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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알뜰한 당신
집에 있는거 돈 될만한거 있으면 다 내다 팔고.
남는 김치도 내다 팔고 밑반찬,나물,장아찌,간장,고추장,된장,가방,신발,어른옷,아이옷,안쓰는 전자제품,그릇,조화까지...
하여튼 시대의 흐름을 잘 읽으니 잘 살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 저도~
'05.12.29 9:26 AM (221.164.xxx.95)..방금 그 느낌 받았네요ㅎㅎㅎ 솔직히 좀 너무한거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듭니다.착하신 분들 부디 착한 가격이나 주고 사시길 바랍니다만......새해엔 모두다 알뜰하게 생활하여 @ 부자됩시다
2. 근데..
'05.12.29 9:30 AM (211.108.xxx.24)아무리 겨울이라고해도 음식은 사먹기 좀..
3. *^^*
'05.12.29 9:40 AM (221.164.xxx.95)..몸이 안좋고 너무 힘들면 사먹을수도 있어요.저도 한 때 내 손으로 안해먹으면 죽는 줄? 알았던 사람중에 한명이였답니다.이젠 너무 힘드니까 적당히 알아서..살다보면 이렇게 편한걸 할때가 생깁니다.
4. 우리의목표는
'05.12.29 9:55 AM (211.41.xxx.91)착한물건 착하게 사는겁니다
부디 지름신의 유혹에 빨려들지마시고
아줌마 감성에 흔들려 일저지르지마시고 이성을 찿으시고 구입하세요
어제 자유게시판에 장터사랑찿으시면 밤늦게까지 설전이 있었는데
꼭 좀 가서 읽어보시고 알뜰주부되세요
지름신은 도처에서 우리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고생하는 남편들 생각해서 제발 좀 현명한 쇼핑을 합시다5. 앙큼상큼
'05.12.29 10:00 AM (211.205.xxx.254)맞는 말씀이에요. 그글은 꼭 좀 읽어보고 참고해야 할 글이에요.
시골에서 농사짓는 분 말씀이 그거였어요.
혼자만 농약안치고 농사지을 수 없답니다.
한곳에서 벌레가 생기면 이웃까지 번져서 농약을 안 칠 수가 없답니다.
아파트에서도 벌레가 이웃집에까지 스며드는 거랑 마찬가지 이치죠.6. 우리의목표는님
'05.12.29 10:21 AM (58.142.xxx.220)감사합니다. 장터사랑님 글 다시 읽고 왔어요.
저도 아직 농산물 시세나 품질 잘 볼 줄 모르는 초보인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7. ㅎㅎ
'05.12.29 11:04 AM (59.17.xxx.95)아무리 봐도 닉이 잼있네요,,(테클 절대 아니구요) 다파라버리자..
나혼자만 그렇겠지요,,물론,,, 전 뭐 별루 신경 안씁니다.8. 너무해
'05.12.29 1:46 PM (211.62.xxx.56)"집에서 우리먹을려고 어머님이했다"는등의명제하에
비싼값에 팔면서 겸손한듯 순진한듯 의향을 물어봐가며
이웃에나눠먹어도 좋을만한 석박지까지 다 내다팔고
짱아찌 고추장 등등
식구들은 뭐먹을건지 의문이네요
도회지 인심도 그정도로 야박하진않는데...
나하나쯤이야 안사면 그만이지만
너무 심한거 아니예요?9. 한술
'05.12.29 1:56 PM (211.205.xxx.241)갯바람아저씨한테까지 가서 박스구해온 이야기 듣고 오싱이 생각나던데요.
저도 예전에 한번 주문했는데 택배가 너무 허름한거에 포장테이프가 닥지닥지 붙여가지고 와서 어디서 주워다 포장한건가 싶더니 정말로 박스주워다 보낸거 맞더군요.10. 지나가다
'05.12.29 3:22 PM (220.120.xxx.67)저도 너무해님 말씀대로 그님의 장삿속이 너무 들여다 보이던걸요
아버님 드실려고 석박지 만들어서 미원 같은거 안넣었다 하며
담은것 한꺼번에 판다고 하던데 그럼 아버님은 어떡 한데유 ..?
좀 웃기던데요 ... 그님의 순진을 가장한 장삿속에 씁쓸해 하며...11. 저도요즘
'05.12.29 3:59 PM (59.20.xxx.252)장터보고 많은 생각해봅니다
장터란 백화점이나 마트와는 달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 장터를 보고 우리것에 대한 먹거리를 신경을 쓰는건 좋은데
가격이 좀 ....슬퍼지는것 같아요
몇일전 콩잎...깻잎 300그램에 만원....
제 생각엔 이곳엔 전국에 사는 천차만별의 아줌들의 장터인걸로 아는데..
잘사는 사람도 있을거고 ...어려운 사람도 있을거고...
먹고 싶어도 침만 꾹꺽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정말 시골장에 가면 그정도에 그 가격인지....
시골에서 가져온다니까...
저녁에 냉장고 깊숙히 들어있는 친정엄니가 해준 콩잎을 꺼내봤지요..
얼마남지 않아 모조리 저울에 달아보니 360그램정도..
이게 만원어치넘는다 생각하니.시골 인심이라면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와~~
그날 저녁상에 오랫만에 콩잎 몇개만 놓았네요...비싸서 아껴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장터에서 안봤으면 굴러다니다 쓰레기통에 버릴뻔 했다 생각하면서 말이죠...
내가 안사면 그만이지 하고 지나치지만...
왠지 씁쓸한 생각이 드는건 저만 그런가요???12. 그런데요...
'05.12.29 4:18 PM (218.38.xxx.133)시간 없고 음식솜씨 잼병인 주제에 조미료 먹으면 탈나는 사람들에게는 돈 좀 더 주고라도 그런 반찬을 사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마트에서 파는 반찬도 100그램당 몇천 원씩 하잖아요. 고추장아찌가 너무 먹고 싶은데 차마 고생하는 엄마께 부탁하지는 못하겠고 만들 여건도 못 돼서 마트에서 산 적이 있어요. 우유팩 하나가 200밀리리터니까 200그램도 그 정도겠지 생각했는데 저울에 다는 순간 생각보다 양이 너무 적어서 깜짝 놀랬어요. 그래도 소심한 마음에 차마 취소 못 하고 그냥 받아왔답니다. 집에 와서 밥이랑 먹으니 시식 때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조미료 냄새가 울컥 올라오대요. 그래도 이왕 산 음식을 어찌 버릴까 싶어 미련스레 몇 끼 내내 먹다가 탈나서 며칠 고생했습니다. 베테랑 주부이신 저희 엄마, 딸이 그런 음식 사 먹었다고 하면 당장 쫓아올라와 머리끄댕이 잡으실 겁니다. 살림하시는 분들께는 어처구니없는 가격일 수 있지만 사 먹고 싶어도 길을 몰라 못 사먹는 사람도 있거든요... 여기 장터에서 구입해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선택의 여지가 좀 있는 것도 괜찮지 않은가요?
13. 사람마다
'05.12.29 5:31 PM (218.52.xxx.185)형편이 다르니까요.
저같은 경우엔 모두 다 제손으로인데 그게 10년이 되니 힘들구만요.
한살림,생협 둘 다 들었지만 거기서 절인 깻잎 사먹으며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주말 농장에서 깻잎따다가 반찬 만들곤 헸는데 어떨땐 맛있다가 어떨땐 너무 맛없고 그리고 깻잎 씻는 것도 100장 넘어가면 거의 도 닦는다는 기분입니다.
어려서 먹어본 기억은 있고 만들어 달랄 데는 없고 그래서 콩잎 사 먹었는데
파는 사람 입장에선 누군 더 주고 누군 덜 줄 수 없으니까
몇 g에 얼마 하고 정할 수 밖에요.
전 받고 나서 양은 참 많다싶던데요.
제가 주말 농장에서 깻잎 따 보니
그 더운 날 밭에서 콩잎 따고 깻잎 따는 거, 농사 짓는 거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싶어요.
시골 할머니가 여러분 말대로 돈 벌라고 그러셨는지 아님
자식들 먹으라고 그리 많이 보냈는지는 몰라도
허리 굽혀가며
뙤약볕에서
고생한 거 생각하면
그에 상응하는 값은 쳐 줘야 한다는 생각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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