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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오늘 봤어요...

왕의 남자 본 여자 조회수 : 1,763
작성일 : 2005-12-28 23:24:18
이번 주에 일주일간의 휴가를 얻었어요.  

월화 이틀은 집안 대청소 좀 하고 오늘 아침엔 아이 유치원차 태워 보내고 바로 영화관으로 직행했답니

다.  조조할인에 이통카드 할인으로 2000원 내고 표를 끊었네요.

이 영화, 영상이 참 아름다와요. 그리고 등장 인물 한사람 한사람 어찌나 캐스팅을 잘 했는지... 정말

어느 한 장면도 뺄 것도 더할 것도 없이 꽉 찬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장생역의 감우성, 녹수역의 강성연씨 모두 괜찮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연산역의 정진영씨와 공길역의

이준기라는 배우가 확 눈에 띄었어요. 감색 용포를 두른 굳은 얼굴, 그러나 그 속의 복합적인 눈매가 어

찌나 섹쉬하던지.... 이준기라는 신인배우도 역시 사람들의 마음을 많이 훔질 것 같았구요. 무슨 남자가

그렇게나 선이 곱고 아름다운지...  이 두 남자 때문에 심숭생숭한 마음 달래느라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아

요^^.  정말 오랫만에 혼자 영화관을 찾으니 그 기분도 꽤 괜찮았어요. 시간있으심 꼭 한 번 보세요.
IP : 221.142.xxx.5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5.12.28 11:50 PM (211.173.xxx.8)

    저는
    왕의 남자 보고 싶은 여자입니다
    닉이 재미있어서 따라해봤어요 ㅎㅎㅎ

  • 2. 롤리팝
    '05.12.29 12:24 AM (211.204.xxx.194)

    워낙 원작이 좋아서요.
    누군가 영화만들면 좋겠다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영화로 나오네요.
    원작인 연극 [이] 하고는 조금 내용이 다르긴 하지만...........
    그때 공길 오만석도 정말 연기 잘해서 장안의(?)화제였죠. 그해에 무슨 상도 타고....
    개그맨 전유성이 공식 서포터로 나설만큼 애정을 보이기도 했었고요.
    무대에서 어찌나 아름답던지.....지금 신돈에서 원현스님으로 나오고 있던데 잘 보지도 않지만 무대에서만큼 빛이 나지않는것 같아요.

    연극이나 뮤지컬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오만석=공길 인데...........다른 공길이 감히 상상이 안되네요.
    영화가 잘 만들어 졌다니 괜히 제가 기분이 좋네요.

  • 3. 스페이스 걸
    '05.12.29 12:50 AM (61.255.xxx.54)

    강추 입니다
    배우들이 너무 너무 연기들을 잘 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느슨함없이 이야기도 이어지고 음악이 너무 좋아서 자막 올라갈때 봤는데 역시 이병우님이시더군요 크리스마스에는 킹콩 받는데 쥬라기 공원 보는 것 같더군요
    조금 지루하고 시시했어요
    보고 나오면서 왕의남자가 휠 재미잇다고 하면서 나왔으니깐요
    감독이 예전에 황산벌 만든 신 분이래요
    황산벌도 참 기발하다고 하면서 받는데
    배우들의 의상도 정말 좋더군요

  • 4. K
    '05.12.29 12:51 AM (221.154.xxx.45)

    저는 다 멋있고 좋았지만.. 육갑역 맡으신 유해진씨 정말 좋았어요. 어쩜 그렇게 잘 하시는지.. 그 전부터 잘 하신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확실히 제 마음에 꽂히신 분; 전 이 영화 보고 나서 영상들이 잊혀지지를 않네요. 정말 예상외로 멋진 영화였어요 ^^

  • 5. 스페이스 걸
    '05.12.29 12:52 AM (61.255.xxx.54)

    강추 입니다
    배우들이 너무 너무 연기들을 잘 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느슨함없이 이야기도 이어지고 음악이 너무 좋아서 자막 올라갈때 봤는데 역시 이병우님이시더군요 크리스마스에는 킹콩 받는데 쥬라기 공원 보는 것 같더군요
    조금 지루하고 시시했어요
    보고 나오면서 왕의남자가 휠 재미잇다고 하면서 나왔으니깐요
    감독이 예전에 황산벌 만든 신 분이래요
    황산벌도 참 기발하다고 하면서 보았는데
    배우들의 의상도 정말 좋더군요
    연극계의 차세대 유망주로 오만석이란 이름이 나와서 너무 궁금했는데 ...아....

  • 6. 개봉했군요
    '05.12.29 1:06 AM (211.196.xxx.187)

    기다리던 영화인데.
    저도 이준기의 공길이 기대됩니다. 오만석과는 굉장히 다를것 같아요.
    두 사람. 느낌이 너무 다른 사람들이라.
    이동욱 이다해 라인이 맘에 들지 않지만 이준기때문에 마이걸도 보고 있어요.
    마이걸에선 상당히 남성적인 매력도 있던데 그러면서도 은근히 요염한. 진짜 묘한 신인입니다.

  • 7. 소스
    '05.12.29 1:31 AM (220.70.xxx.18)

    이준기...
    오늘 처음으로 마이걸 봤는데 머리긴 어떤 남자 보고 '재수없게 뭐냐?' 그랬거든요.
    근데 2편 연달아보며 저도 모르게 빠졌답니다.
    연기도 잘하고.. 근데 바로 그 사람이 왕의여자에 그 사람 이었군요.
    영화 예고편 보며 묘한 카리스마가 있다 했었는데..
    그러나.......82년생이더군요. 쩝--

  • 8. 오오...이준기..
    '05.12.29 10:40 AM (221.151.xxx.152)

    마이걸 보면서 처음 나올때 곱상하게 생긴 외모에 액션도 무리없이 소화해내는데 꼭 일본애 아닌가 했어요.
    주욱 지켜보는데 곱상한 외모덕분에 어려보이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윗님 말씀하신대로 그럼에도 남성적이면서도 자상함까지 더하는 진짜 묘한 매력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영화도 잘 어울릴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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