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자빠져서 건진 드라마 "달콤한 스파이"

[데니스짱]

우선.. 자유게시판인데 반은 질문이고 반은 뭐 찾아달라는 사람이다.. 잼없다.. 흠.

삼순이가 가고, 금순이도 가고.. 프라하도 사라진 후...
볼만한게 없어 고민하던 중 그럭저럭 하늘이시여의 두 남녀주인공 연애놀음에
피식피식 웃음을 날리던때 홀연히 나타난 드라마.. 달콤한 스파이.
처음 봤을땐 눈썹이 넘 짙어서 능글맞았는데 자꾸 보니 귀엽다.. 데니스.
엉거주춤, 여배우로써는 감히 생각지도 못할 자세로 브라운관을 헤집고 다니는 순애.
온갖 폼은 다 잡지만 결국 유일군의 한마디에 찌그러지고 마는 도치씨.
어쩌다가 공포의 주딩이란 별명을 얻었는지 모르지만 하여간 밥맛인 유선씨.
카우치의 누드사건과 피디수첩의 사건만 없었다면 좀 더 인기를 끌 수도 있었을텐데..

처음부터 보질 못해서 아직도 약간 헷갈리는 부분은 있지만
대부분 순애랑 유일군의 연애놀음에 눈길을 빼앗겨버려 아직도 줄거리 파악은 안되고 있다.
살짝 살짝 눈웃음치며 입꼬리를 말아올리는 유일군의 "추파"에 허우적 거리는 내가 웃기긴 하지만
아........... 그래.. 난 연하가 좋다...ㅜ.ㅜ
요즘엔 왜 이리 잘생긴 꽃미남들이 많은지...

어젠 순애랑 유일이가 농도깊은 러브신을 펼쳤다..
짜슥.. 언제 그렇게 배운건지... 어린놈이.. 키스하는 입술도 참 매력적이더만..
일부에선 애들과 보기 민망했다.. 어쩐다 했지만.......(왜 밤 11시까지 애들을 티비앞에 놔두는지..)
간만에 눈에 피로는 싹...... 풀렸다.. 음홧홧홧..
울 순진한 순애양이 한국적인 정서로 "안되겠어요~"를 외치고 뛰쳐나가는 바람에 끝났지만
외국드라마였음 아주아주 아름답고 찡... 한 베드신이 되었겠구만...

사실.. 술한잔 걸치고, 나처럼 보잘것 없고, 과부가 당신을 사랑하고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할때는
마음이 찡했다.. 아주아주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순애가 불쌍해서
어찌되었건 잘난 유일군의 사랑을 받는걸 내심 기뻐하긴 했지만...
앞으로 잘난 유일군의 얼굴을 보는 것도 4회 밖에 안남았네.. 안타까와라... 흠.

드라마 따위나 보면서 희희낙낙하는거 흉보실지도 모르지만,
드라마에 빠져 허우적대기 보다는 "달콤한 스파이" 보면서 어찌나 박장대소를 하는지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느낌이라.....^^;;

[마자요]

짐 마이걸보는데 정말 말도안되고 뻔한 스토리지만 그래도 빠져서 보는 나는 뭔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짐 막 그생각하면서 82들어왔는데 이글 있어서 한줄썼네요

[..]

마이걸 잼나요 ㅋㅋ저두 보다 왔어요

[전..]

데니스오 멋찌던데여..
남들은 전부..헨리짝퉁이라고 그러던데..
나름대로 은근히 웃긴거 같아요

[바닐라]

저 오늘 실험하면서 짬짬이 온갖 게시판 다 뒤지고 다녔습니다 ㅎㅎ
헨리짝퉁이라니요 백만배는 더 잘생기고 귀여운 것 같은데요?
어디서 그런 인물이 태어났는지 원....
드라마 곳곳에서 너무 웃기지 않아요? 전 엊그제 코알라 스파이 시간표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는데...
도치옹 코알라 졸면 안된다고 막 쥐어박고.... 곳곳에서 너무 재미있어요 가오리랑 왕사발도 너무 웃기고
서장님부터 박실장 송썩소까지 안웃긴 사람이 없는데....
제일 재미있는 건 마이클럽에 드라마게시판에 글올리고 리플달린거가 제일제일 웃겨요
심지어 한유일이 허밍으로 불렀던 노래까지 다 아시더라구요....
전 애첩표범이 꼬깔모자쓴것도 리플보다가 알았네요 ㅋ
지금 저도 무지 많이 쓰는거죠?ㅋㅋ
근데 너무 재미있어서..... (실은 방금 어제 불발합방씬 두 번 복습하고 왔답니다 ㅋ)
영양가없는 이야기만 잔뜩 썼네요
모두들 편안하게 주무시길 바래요~
내일도 힘차게 출발하시구요^^

[방금]

마이걸 2회 연속 하는거 보고왔는데....
저두 삼순이,금순이,프라하 이후...그 어느 드라마도 마음둘곳이 없어 티비에 잠깐 소홀하고 있었드랬죠...
마이걸이 요즘 쪼끔 잼나네요... ㅋㅋ
이다혜 오바연기 첨엔 어색했는데 자꾸보니 은근 빠져들고요...ㅋㅋ

[저도]

아니... 저희 가족 모두 달콤한 스파이 팬인데요.
뭣보다 소재도 신선하지만... 곳곳에 깔려있는 코믹함이 정말 배꼽빠지게 합니다.
유선의 퐝당한 고함지르는 모습도 어찌나 웃기는지...
그리고, 헨리의 짝퉁이라뇨...
다니엘 헨리는 그대로 멋있고,
데니스오는 그대로 또 얼마나 귀엽고 신선한지...
볼때마다 눈을 못떼겠슴당.
거의 막바지라니 아쉬워 죽겠네요.

[데니스 짱!]

저도 완전 뒤늦게 달콤스 빠져서 허우적대는 직딩아짐입니다. ㅡ,ㅡ
데니스 샤방 미소에 푸~~욱 빠져서.. 밤낮으로 허우적대고 있슴다..
지극히 나 자신을 한심히 여기면서도 맨날 데니스 사진이랑 영상만 보고. ㅠㅠ
신랑 술먹고 늦게 오는것도 과감히 용서가 되고 있씀다.(혼자 데니스 보고 즐거워하느라...ㅡ,ㅡ;;)
넘 멋진 데니스..

살짝 설익은 듯하면서도 풋풋함.. 그리고 약간의 시니컬함까지.

완~~ 전 요즘 꽂힌 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