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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딴지일보 기사 반박글

반대 조회수 : 645
작성일 : 2005-12-28 00:46:24
이너뷰 (그래 인터뷰가 아닌) 한 대목씩 까주기를 하고 싶었는데 독해률이 별로 높지 않은거 같아서 (난독증?) 요점 정리해서 올린다. 설씨나 딴지 관계자는 1355번에 좀 긴 글 있으니 참고해라. 생각보다 연구계통에 잇는 사람들이 적은듯 싶어 세삼스럽지만 연구를 하는게 어떤건지에 대한 정보도 팍팍 넣어준다. (물론 내 글이 언제나 그렇듯 길다.)

1. 황교수는 이 분야에 좀 어리숙하다? 수의과니까?

연구 책임자가 (명색이 보스가 말이쥐) 해당 분야를 잘 모르는건 세삼스런거 아니다. 큰 그룹을 지휘하는 책임자는 더욱 그러하다. 넓은 분야를 두루 알긴 힘들다. 그래서 황교수 수준의 연구 책임자는 중소기업 사장 수준에서 일을 하는 것이다. 물론 광동제약 최수부 사장이 우황을 직접 고를 수는 있다. 그러나 사장은 사장일뿐. 이런 사정은 국내 어느 연구 센터급 사업이나 마찮가지다. 아마 생명쪽 애들은 이런 경험이 적을지 모른다. (과기부 계열의 돈을 주로 탈테니.) 그러나 산자부 계열의 과제에서는 흔한 일이다. 사업단에 업체 끼고 자기들이 자신없는 일은 하청준다. (이른바 위탁과제.) 그러니 이 문제는 대규모 사업단을 가지고 연구사업하는 많은 연구실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명제다.

황교수는 연구 그룹을 가지고 있었고 나름대로 잘 조합된 시스템을 갖춘 셈이다. 이런 경우 드문듯 싶다. 대부분은 좀 엉성하다. 황교수 실험실은 세개의 연구 그룹으로 분화되어져 있고 각각 대표 새끼 교수 (이 표현은 비하가 아니라 그냥 많이들 쓰는 표현임. 오해 말길.) 들을 키우고 있다. 이른바 강성근, 이병천이 그들이다. 강성근은 수의대 출신이다. 이병천은 찾아보니 의대출신이다. 그러니 왜 수의과에서 사람 난자로 실험하냐는 쓸데없는 얘기 말아라. 이병천이 실제 연구 실무선 위에 잇다. (회사로 치면 과장, 부장급) 그 밑에 김선종은 한양대 생명과학과에서 석박사하고 미즈메디 연구소에서 경력 좀 쌓았다. 설씨처럼 생명과 출신이고 베테랑으로 들었다. 처음 피디 수첩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원래 의대 출신인데 황교수에게 반해서 의사 포기하고 수의대로 갔다고 한다. 피츠버그에 있는 P연구원도 지방대 생명과 계열로 들었다. 문신용 교수는 서울대 의대의 유명한 할아버지 교수이고 원로이다. 안규리 교수 역시 꽤나 유명한 의사이자 의학자로 알고 있다.

황교수 실험실은 전세계 대가들이 뺀질나게 들락날락거렸다. 국내 교수들도 많이 들락거렸을 것이다. 황교수는 사교적인 이유에서라도 그들의 의견을 듣는 척은 했을 것이다. 최소한 공동 연구를 했던 사람들은 황교수에게 다양한 제안과 토론을 했을 것이고, 황교수를 가르치기도 하고 했을 것이다. 황교수가 좀 모자랐다?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된다. 물론 추론이다.

설씨의 추론을 뒷바침하는 증거는 무엇인가. KBS 모 프로에서 언뜻본 황교수 실험실? 그 얘길 꺼내는걸로 보아 설씨는 구체적인 증거에 기반해서 얘기한게 아닌듯 싶다. 어쨌든 황교수가 아는게 별로 없다는 얘기는 세삼스럽지만 지금 사태를 이해하는 한 중요한 단면이기도 하다. 즉, 황교수가 없어도 연구는 계속된다. (이 얘기는 내가 이 게시판에서 꽤나 진자하게 했었다.) 황교수 사태를 너무 확대시켜서 기술 유출이니 사장이니 하는 얘기로 확대시키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사장 바뀌어도 회사는 종종 굴러간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번 사태는 그의 연구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어쨌든 설씨의 그 어설픈 우월감은 개인의 문제는 아니다. 나 역시 비교적 다양한 분야를 접해보았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 분야에 대한 프라이드가 너무 강해서 남들은 좀 모자란다고 본다. (시트콤 프렌즈의 로스가 지질학자에 대해 보이는 태도처럼.) 흔한 태도이고 객기이다.

2. 그렇게 허접하게 조작했을라구?

이 얘기 새로 나온 얘기 아니다. 브릭에서도 초기에 이 얘기 아주 많이 나왔다. 그래서 처음 사진 중복 발견되었을때 확신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이 참 기만적이었다. 황교수는 연합뉴스를 통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며 이미 (?) 논문 수정 들어갔다는 기만술을 부렸다. 그래서 그 얘기는 첨에 긴가민가 했다. 나중에 알려진 사실. 황교수는 몇시간 전에 급히 메일을 통해 사진에 문제가 있었다고 싸이언스에 알렸다. 조작이라도 이렇게 허접한 실수일라구...라고 믿어줬던 모두가 배신당했던 순간이다. 그러나 설씨는 이런 논의 과정에서 한창 떨어져 있던 모양이다. 이미 쓸데없어진 논리를 다시 꺼낸다. 그래도 새롭게 사람들에게 느껴지는 유일한 이유는 그가 서울대의 전문가라고 자처하기 때문이다.

지겹지만 쇤 케이스를 다시 한번 말해본다. 다른 논문에 있던 두 그래프의 노이즈 패턴이 동일한게 직접적인 증거가 되어 구라가 탈로났다. (아, 그는 아직 무죄를 주장한다.) 노이즈. 이거 얻는데 걸리는 시간은? 만약 오실로스코프의 노이즈라면 1분이면 된다. 오실로스코프 켠다. 아무 입력없는 데이터를 저장한다. 컴터 프로그램으로 만들 수도 있고 엉성하지만 엑셀로도 만들 수 있다. 이를테면 탄젠트 함수 안에 싸인 함수 넣고 그 안에 계속 싸인 함수 넣어서 그리면 그럴듯한 노이즈 패턴 만들 수 있다. (내말 이해되긴 하냐?) 근데 이런 쉬운 방법도 안 사용하고 같은 노이즈 패턴을 계속 조작에 사용해서 들켜 버렸다. 범죄는 그다지 치밀하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황교수 케이스도 같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불가능하다고 단언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사진 건에 관한건 왜 그랬을지 추론 할수는 있다. 그 자료에 들어간 현미경 사진은 그냥 현미경 사진이 아니다. 형광 현미경 사진이다. 소위 그냥 현미경 사진 (phase-contrast 류의)은 물론 찍는데 수분이면 된다. 그러나 형광 현미경 사진은 특정한 염료로 염색, 스테이닝, 레이블링 (뭐라 부르든)을 해야 된다. 종류별로 말이다. 그래서 사진 수가 졸라 많았던 것이다. 형광 현미경 사진은 그거 다뤄본 사람만이 찍을 수 있다. (나 광학분야에 있고 현미경 좀 알지만 상용 제품 사용 못한다. 경험이 없어서.) 그래서 김선종이 바로 이 분야를 도맡아 했다고 한다. 사실 사진 찍는건 일종의 예술이라 좀 다룰줄 아는 놈이 괜찮은 사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사용한 염료의 종류와 양, 필터의 종류, 조광양, 표백효과(photo-bleaching)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주의사항 등등. 별건 없지만 나름대로 기술이다. 만약 이에 대한 경험이 황교수 사단의 핵심 멤버중에 없었다면 김선종에게 시켰을 것이다.

그럼 김선종은 왜 이렇게 허접하게 했느냐. 글쎄 내 생각엔 나름대로 공 들인다고 들인거다. 단순 계산 한번 해보자. 60장(거기 실린 사진 수)을 찍는데 걸리는 시간은? 설령 샘플이 달랑 10개 (레이블별로 2번, 3번) 밖에 없다고 해도 샘플 교체 및 필터 교체, 조광량 최적화 등등을 생각하면 60장 찍는거 상당한 노가다다. 설씨가 이 분야에 경험있으면 말해줄 수 있을 것이다. 내 짐작에 60장을 찍으려면 최소 2시간 정도는 들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니 이런 노가다 좀 쉽게 해보자는 생각 들었을 수 있다. 한장씩 찍고 이걸 약간씩 자르고 뒤집고 해서 다른 걸로 위장하는거. 사실 이런 작업은 창조적인게 아니라 지겨운 일임에 분명하다. 그러니 김선종이 그랬더라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김선종이 지금 인정하고 있지 않은가. 황교수가 시켜서 그렇게 했다구.

그리고 부가적이긴 해도 그 사진들은 본문이 아니고 서포팅 자료이다. 본문 보내고 나서 넣은 자료이다. 대체로 이런거 안 본다. 논문 뒤에 있는 부록들도 잘 안보는데. 이 자료에 있는 내용은 정보적인 것들이 아니라 본문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를테면 난자 기증할때 사용한 서류 양식 같은거. 이런거 보는 사람 있겠냐? 그냥 왠만큼만 달라 보이면 됐다. 그리고 혹시나 한 두개 같은게 있다면 황교수가 지금까지 그러했듯이 수정하면 되었다. 그러니 들킬까봐 걱정 할 필요도 없던 거였다.

과연 나의 이런 설명이 그럴듯 한가. 아님 뭔가 딴게 있을거 같은가. 물론 나도 진실을 확실히는 모른다. 그러니 내 목숨을 걸 수는 없지. 그러나 이 인터뷰가 있은 다음날 설씨의 모교, 모과 교수가 중간 조사 결과라고 발표한걸 보면, 연구 노트나 진술을 볼때 논문 작성시점에서 줄기세포 비슷한건 딱 2개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있다고 쳐도 논문 작성의 진실성에 기여하지 않는 걸로 발표했다. 즉, 설령 있다고 해도 당시 그들이 그걸 확신할 증거는 없었던 것이다. 연구 노트. 설씨도 잘 알지 않은가. 연구자에게 노트의 의미를.

3. 논문은 원래 구라깐다?

이 논리 역시 새롭지 않은데 사실 정겹기까지 하다. 이 게시판에서 내가 맨 첨 올린 글 그러니까 황송하게도 대문까지 간 글을 한번 읽어봐라. 나 역시 그 얘기 잘도 해댔다. 단지 그때는 사건 초기이고, 황교수 논문 조작은 충분히 있을 수 있으니 조사해봐야 한다는 논리를 위해서였다. 근데 지금 그 논리가 역으로 활용된다. 다들 그런 수준은 구라깐단다. 설씨에게 내가 제일 실망한 부분이 바로 이거다.

물론 구라깐다. 그러나 내가 맨처음 올린 글에서 지적했듯이 자기 기만적인 태도로 실험해서 자기 가설로 결론을 지나치게 유도하는 식의 구라가 제일 흔한 구라이다. 이 구라는 조작과는 전혀 딴 얘기이다. 이런 자기 기만적 결론 내리기는 대부분 실험자가 멍청해서, 경험이 없어서 혹은 결과에 대한 갈망이 지나친 나머지 자기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벌어지는 일이다. 논문은 대부분 구라라고 까지 말하는 경우에는 여기에 한가지 경우가 더 추가되는데 그건, 논문에서 제시한 증거들이 충분한 수준이 아니라 그런 결론을 내리기 아직 모자랄때도 논문을 쓰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작은 다른 문제다. 조작은 조작자가 그게 조작이란걸 인지하고 벌이는 기만 행위이다. 심지어 논문의 결론이 옳아도 조작은 조작이다. 이를테면 컨닝 페이퍼를 들고 들어가긴 했지만 보지는 않아도 일단 걸리면 컨닝인거랑 같은 이치다. 물론 컨닝 페이퍼 안 봤으면 졸라 억울할테지만 말이다. 이런 경우 동정은 가지만 처벌은 어쩔 수 없다고 말해야 옳다.

그러나 황교수 케이스는 이런 얘기가 통할 사안이 아니다. 그 이너뷰가 끝나고 다음날 설대에 의해 발표된 내용만 보더라도 그들은 조작을 인지했으면서도 조작을 했다. 조작은 단지 사진 몇장이나 DNA 핑거프린팅 데이터 조작 수준이 아니다. 그들은 11개가 있다고 했지만 최대 2개밖에 없었다. 그리고 현재 사용된 난자 개수도 의심받고 있는데 이건 수율 문제와 연결되기 때문에 논문의 가치에 대한 직접적 타격이다. 결국 황교수는 논문을 철회했다. 즉,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들로 인해 더이상 논문의 가치가 없다는걸 인정한 거다. 그리고 그 밝혀진 사실은 황교수가 논문을 쓰던 순간에도 알던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니 조작이고, 여기에는 어떤 타협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설씨가 발표전에 인터뷰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믿는다. 지금은 아마 이렇게까지 얘기 못할 것이다. 어쨌든 지금 순간에도 설씨가 그정도 구라는 다 깐다고 믿는다면, 박사 그만둬라. 그건 정말 아니다. 생명 과학 분야만 유독 그런가? 그렇다면 이 문제는 정말 구조적인 문제인 셈이다. 그리고 생명 분야 전체에 대한 신뢰성이 회복 불능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4. 브릭과 피디 수첩에 대한 원망?

설씨에 대한 실망이 분노 수준으로 전화한건 이 부분 특히 브릭에 대한 설씨의 견해 때문이다. 아, 브릭과 아무 관계없다. 그동안 눈팅만 좀 했다. 사실 글쓰는 사람보다 분위기 파악하러 가는 사람이 더 많았던거 같다. 그들이 뭐 엄청나게 뛰어난 걸 밝혀주거나 더 화끈하게 논리적이었던건 아니다. 최소한 욕설은 없었고, 글에 논리를 담아 보려고 애쓴 흔적은 역력했다. 내가 이런데 글을 안 쓴 이유는 순전히 내가 바이오쪽 계열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생명 과학/공학 분야 애들이 알아서 자정을 하기를 고대했다.

사실 난 바이오쪽 분야 별로 신뢰 안해왔다. 설씨가 얘기하는 그런 인위적 실수가 흔한 분야로 의심했었고 그래서 정밀 과학이나 세련된 공학과는 구분되는 좀 지저분한 동네라고 여겨왔다. 이건 단순한 인신공격이 아니다. 지저분하고 정돈 안된 동네는 발전 없다. 솔직히 말해서 생명 과학은 물리학이나 전자공학과에서 만든 장비와 화학과에서 만든 시약 가지고 어줍지 않는 장난치는 동네라는 비아냥을 듣는다. 노벨 화학상과 물리학상은 화학자와 물리학자가 받지만 생리의학상은 생물학자에게 돌아갈 가능성만큼 딴 분야 사람에게 돌아갈 확률이 높다. 즉, breakthrough를 만드는 동네가 아니라 그저 소비하는 동네라는 인상이다. 적어도 나는 이번 사태에서 브릭에서 "쟤들도 우리랑 똑같은 연구자들이구나"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고. 희망을 좀 발견했다.

근데 설씨의 이너뷰가 이걸 다시 깬다. 설씨의 동종업계에 대한 있을법한 막연한 동정심 때문만은 아니다. 명색히 서울대 박사 과정께서 전해주는 그 바닥의 정서는 우리 바닥 정서랑은 좀 거리가 멀다고 난 느낀다. 만약 설씨 말이 액면 그대로 사실이라면 내가 가졌던 그 태도는 더 강화될듯 싶다. 설씨의 인간적인 답변이 솔직히 궁금하다.

그리고 슬쩍 보이는 일류대 자부심. 이건 설씨가 단단히 사과해야 될 대목이다. 총수 넌 좆 잡고 반성좀 하고.

어쨌든 브릭이나 피디 수첩이나 진실을 밝히는데 일조했다. 부분적인 진실이라 진실이 아니다? 그럼 그 밖에 누가 부분적인 진실이라도 밝혔나. 지난 한달동안 둘이 밝혀낸 진실은 꽤나 많다. 만약 밝혀야 될 진실이 더 있다고 구체적인 증거를 대가며 해봐라. 지금 딴지와 설씨가 보이는 태도는 치졸할 뿐이다. 나는 믿고 싶다고 말하고 있을 뿐이다.

2번 줄기세포에 체세포를 제공한 아이의 아버지 인터뷰를 오마이에서 봤다. 시술을 하려고 수술 날짜까지 잡았었는데 결국 연기되었다 담담히 말하더군. 설령 줄기세포가 있다고 쳐도, 줄기세포를 믿는다고 쳐도. 지금 그가 임상 실험을 말할 단계였던가. 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농후했는데. 도대체 담당의는 뭘했나. 그냥 해본 소리였다면 더욱 웃기는 얘기다. 얼마나 가슴을 졸였겠는가. 피디 수첩 피디는 그 아버지를 보고 황교수에 대한 꽤 분노했었던 모양이다. (역시 오마이에 인터뷰있다.) 그 기사를 보고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었다. 황교수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왜 피디 수첩이 그렇게 무리수를 두었는지.

...

22일 했다는 인터뷰가 26일 올라온 이유는 뭘까. 타이핑 치는데 그렇게 오래걸렸나. 연말이라고 망년회 하느라? 어제 냉동 해제된 5개 샘플이 DNA 일치 판정되었다는 소문에 용기를 낸건가? 총수. 그건 아니지? 원천 기술에 대한 증명이 나온 셈이라고 보는건가. 당신 바보야? 바보래도 이렇게 기회주의적이긴 쉽지 않지. 니네 진실이 궁금한거야 아님 그저 막연히 I want to believe야?
IP : 211.211.xxx.19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흥분하시네요
    '05.12.28 12:50 AM (220.91.xxx.55)

    논리를 펴시려면 차분하게~

  • 2. 오우~
    '05.12.28 12:53 AM (202.156.xxx.51)

    륄뤡스~~~~

  • 3. 반대
    '05.12.28 1:12 AM (211.211.xxx.197)

    제가 쓴 글이 아니므로, 뭐라 할 입장이 아니지만, 글을 반박하시려면 내용에 대하여 정당한 이의제기를 하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두분 비꼬시는 모습이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 4. 지나다
    '05.12.28 1:37 AM (221.155.xxx.146)

    배양하는 사람에게, 사진은 장시간 공들여 배양한 세포 상태의 기록이기 때문에 현미경 사진찍기는 단순히 "지겨운 일"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저도 배양을 하는데, 일정기간마다 사진찍는데 매번 서너시간은 족히 들고, 아주 게으른 편인 저마저도 이 서너시간이 귀찮고 지겨워 꾀부려서 사진을 어쩐다는 건 상상할수도 없는 일입니다. 연구원들이 과학적 증거를 얻기 위해 하는 실험중에 2시간이내에 끝나는게 gel electrophoeresis나 이런거 외에 몇개 없을거에요. 보통 1박2일인것 같아요. 즉, 증거를 얻기 위한 실험/행위치고 꽤 짧은 축에 속하죠. 배양전문가가 사진찍는거 지겨워서 요령를 부렸을수 있다는 가정을 펴시는 건 무리라고 봅니다..김선종연구원의 기본을 무시하는 말씀이신 같구요..

    "그럼 김선종은 왜 이렇게 허접하게 했느냐. 글쎄 내 생각엔 나름대로 공 들인다고 들인거다. 단순 계산 한번 해보자. 60장(거기 실린 사진 수)을 찍는데 걸리는 시간은? 설령 샘플이 달랑 10개 (레이블별로 2번, 3번) 밖에 없다고 해도 샘플 교체 및 필터 교체, 조광량 최적화 등등을 생각하면 60장 찍는거 상당한 노가다다. 설씨가 이 분야에 경험있으면 말해줄 수 있을 것이다. 내 짐작에 60장을 찍으려면 최소 2시간 정도는 들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니 이런 노가다 좀 쉽게 해보자는 생각 들었을 수 있다. 한장씩 찍고 이걸 약간씩 자르고 뒤집고 해서 다른 걸로 위장하는거. 사실 이런 작업은 창조적인게 아니라 지겨운 일임에 분명하다. 그러니 김선종이 그랬더라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김선종이 지금 인정하고 있지 않은가. 황교수가 시켜서 그렇게 했다구."

  • 5. ...
    '05.12.28 2:42 AM (211.177.xxx.160)

    2번 줄기세포에 체세포를 제공한 아이의 아버지 인터뷰를 오마이에서 봤다. 시술을 하려고 수술 날짜까지 잡았었는데 결국 연기되었다 담담히 말하더군
    <- 이건 아니죠. 저도 오마이뉴스 봤었는데 수술날짜 잡았다는 말이 언제 나왔어요?
    연구결과가 좋다고 몇월쯤에 되겠다, 안되겠다. 언제쯤에나 되겠다 그랬다잖아요?
    만약에 섣불리 임상실험했다 아이한테 문제라도 생기면 이 연구는 엄청난 비난 아래 그냥 묻혀질 수도 있는 건데 황박사는 바보랍니까?

  • 6. 황님입니까?
    '05.12.28 8:50 AM (202.30.xxx.28)

    다른 잡소리는 하지말고
    논리적으로 이의제기만 하라는 폼이 황선생의 글 같네요..

  • 7. 반대
    '05.12.28 9:25 AM (211.211.xxx.197)

    오마이뉴스는 저도 보았는데요. (일단 윗글은 제가 쓴 글이 아니지만), 아이의 아버지에게 2005년 5월에 수술을 하자고 했다가 5월에 이르러 10월에 하자고 하고 올 10월에 이르러서는 내년에 하자고 미루었습니다. 임상은 일단 동물실험등을 모두 거치고 이루어져야만(당위적으로)하는 것이기에, 연구가 잘 진행된다고 저런 식의 구체적인 가까운 시일의 임상약속은 곤란합니다. 황우석교수 연구가 아무리 탄탄대로를 걸었다고 하더라도, 저 기한에 임상시험이 시작될 수는 없구요, 2005년 황우석씨 논문이 전부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원하는 조직으로 분화시키는 기술이 몇년이 걸릴지 요원한 상태에서 임상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바로 암세포 화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2005년 5월에 임상할 생각이 없이 황우석씨가 환자측에 저런 약속을 했다면 그것은 '전문가로서 환자에게 해서는 안되는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비난받아야 하는 것이고, 만약 진짜로 수술을 할 생각이 있었다면 '있어서는 안될 일'을 벌이려고 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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