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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주머님 때문에....

심란해요 조회수 : 997
작성일 : 2005-12-27 19:46:16
저희 시아주머님이 거의 6개월 내지는 1년에 한번 어머님 에게 돈 부탁합니다.
어머님도 그리 여유롭지는 않아서 거절하는 데 자식에게는 약한것이 부모라 마지막에는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에는 저희에게도 오백정도 가져가고 이번달에 어머님에게 이백 해달라고 해서 거절한 모양인데
어머님 저희 신랑 앞에서 죽고 싶다고 하니 저희 신랑 그돈도 우리가 해주자면서 정말 저에게 미안하다고 합니다. 저희도 아직 집이 없고 돈모아 내년에 집사려고 하는 데. 밑빡진 독에 물붓는 것 같아 미치기 일보 직전입니다.
내년에 1억정도 대출받아 집사면 이 미친 짓 끝날 수 있을까요..올해만 거의 천만원정도이네요
빌려간 돈이 아니 갚을 생각도 없으니 가져간 돈이 라는 표현이 맞네요..
나쁜년이 되서 안된다고 하고 싶지만 신랑과 다툴일이 정말 더 힘드네요...
내년에 대출 받으면 신랑 태도 달라지나요????

IP : 220.117.xxx.1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2.27 11:36 PM (220.88.xxx.223)

    리플 달고 싶어 로그인했어요. 우리사정이랑 정말 비슷...
    우리부부 서른중반... 맞벌이 했지만 모아논 돈 하나 없죠.
    시아주버님이 도박에 유흥비에 가족, 친지들에게서 돈 빌리고 보증서게 하고 해서...
    우리 부부는 6천쯤 뒤집어 썼답니다. 지금도 갚고 있고요...
    결과는... 울 시아주버님 정신 차리셨나고요?
    절대로 아니죠.
    마흔 초반인데 1억 5천쯤 되는 빚을 가진 신용불량자가 되어서 시엄니 15평 임대아파트에 얹혀 삽니다.
    그 생활비 우리가 다 대고 있고... 형님은 집을 나가셨고... 조카들은 시엄니에게 내팽겨쳐져 있고...
    지금은 뭐하고 다니는지...며칠에 한번씩 집에 들온다는데...
    (조카가 둘인데 아무래도 저희가 책임져야 할 듯...미치겠어요....)

    정말 돈 더이상 대주기 싫은데...돈 대주면 안되는데... 그게 같이 망하는 길인데
    시엄니가 죽는소리하면 또 돈 줘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네요.
    (조카 학비나 시아주버님 생업에 관련된거...)
    정말 시엄니 들쳐업고 야반도주라도 하고 싶네요.

    계속 돈 대주는 거 그거 같이 망하는 길입니다.
    시엄니 죽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그 마음 ...자식키우는 에미입장에서 이해는 가지만 그게 바로 당신 아들을 죽이는 길임을 이제는 아실 때도 되었다고 맘 굳게 잡수시라고 말씀하세요.
    (사실 저도 입안에서만 맴도는 말이긴 하지만...)

    그리고 남편이랑 같이 맘 굳게 먹고 약속하세요.
    계속 돈 대는 건 정말 같이 망하는 길이라고... 절대 돈 더이상 주지 말자고...

    아님 저같이 됩니다. 명심하세요...

  • 2. 제수씨
    '05.12.28 3:00 AM (211.208.xxx.141)

    글쎄,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밑빠진 독에 물 들이 붓지 마셨으면 해요.
    저는 나쁜 역 하기로 했어요.
    우리 아이 점점 커가고 나도 살아야죠.
    그런 사람 대부분이 상대방을 살필줄 몰라요.
    님만 속끓이는 거죠.
    저두 속끓이다 엄청 아프고 힘들고 수술도 했고, 아기도 잃고,,,
    지금은요. 내것 챙기자 예요. 이기적이라구요. 다소 그래 보일 수 있죠
    욕 엄청 먹겠죠. 그치만. 같이 가라앉을 수 없잖아요.
    우리 아이 내 가정. 생각하세요.
    마지막이라고 남편한테 말하고. 시댁 욕 남편한테 왠만하면 하지마세요.
    팔은 안으로 굽어요.
    그리구 나중에 도와 드리자 그러세요. 아직 집도 장만 못하셨는데.
    아프죠, 당연 아프죠 형제가 힘들다는데 ,,,
    하지만 궁시렁 거리지 말고 딱 해드리고 열심히 신랑 시야를 집안으로 모으세요.
    이기적이랄 수 있는데 어떡해요.
    하나씩 해결하세요.
    전혀 돕지 말자 그럼 속상하지만 가능성이 보이는 상대를 돕는 것과 그저 땜질하기
    바쁜 상대를 돕는 것은 달라요.

  • 3. 제수씨
    '05.12.28 3:04 AM (211.208.xxx.141)

    글구 시어머니 이상해요.
    시어머니가 그러시면 안돼죠.
    일어날려 노력해라 그래야지 왜 이쪽에, 것두 번번..
    참 이상해요...

  • 4. ,,
    '05.12.28 9:05 AM (61.84.xxx.135)

    한쪽이라도 번듯해야 나중에 쌀이라도 퍼주죠.
    그만해주세요 남편에게 화내지 말고 짜증내지말고.,,조근조근 우리라도 살아야 나중에 어머니라도 모실거 아니냐 이백해주고 그 집이 다시 살수있으면 내피라도 팔아서 해준다 하지만 어디론가 쓰는지도 모르는 공중에 뻥 뜬 돈은 더이상 못주겠다 우리가 얼른 일어나서 나중에 정말 큰도움을 주자 이렇게 이야기하세요 어머니 이야긴 무시하세요
    어떤게 자식사랑인지 모르는 그릇된 사랑입니다 계속 그러다보면 더 의지하고 그게 어머니 볶는게 아니라 동생한테서 나오는 돈이란거 시숙이 더 잘알아요
    그어머니 한심하네요 그게 자식사랑이라고 착각하는거죠 그런부모들 많습니다
    둘다 죽이는거에요

  • 5. 심란해요
    '05.12.28 9:06 AM (220.117.xxx.133)

    이제는 독해야 할 것 같네요...이런 상황에 계신 분들 모두 독하게 삽시다..
    저 이짓 안 할거예요...신랑을 먼저 다루는 것이 중요 할 것 같네요...머리도 쓰고 마음도 독하게 쓰고
    절 너무 나쁜 사람을 만드네요...

  • 6. 상1206
    '05.12.28 11:13 AM (218.51.xxx.158)

    절대로 안 고마워 합니다.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나중에 그러겠지요.
    늬들이 뭘 해줬다고 그래!!
    남편분이 안좋아하셔도 그럴 필요가 있읍니다.
    좀 독해지셔야 할것 같네요.
    말 그대로 악역을 하셔야 살림이 피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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