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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일에 시댁에 전화하세요?

. 조회수 : 1,318
작성일 : 2005-12-27 13:21:22
시어머니로부터 전화 스트레스를 좀 받는 편입니다
시댁을 가거나 시어머니와 통화를 하거나 할때면 늘 빠지 않는 말씀이 전화해라 전화래라 입니다
제가 성격이 싹싹하지도 못하고 원래 무슨일이 있거나 하지 않으면 전화를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도 나름 노력도 했습니다
근데 시어머니께 전화하면
하시는 말씀이 어 왜?
그러면 저는 잠시 할말을 잃다가
예 잘지내시나 해서요...ㅡㅡ:
아니 전화해라 해라 하시분에게 전화 해드렸더니 전화 거는 사람 무안하게 왜? 하시면 어떡하나요 ㅠㅠ
그리구 그담엔 시아부지에게도 전화 하라고 하십니다
저희 시아부지와 전요 사이가 좀 썰렁한 편입니다
그래서 시어무니딴엔 사이를 좀 좋게 하시고자 하신지 자꾸 저한테 전화 많이 하라고 하시지요
근데 저도 노력하고 있고 제가 가끔 시아부지에게 전화 하시는것도 아시면서
그래도 오늘도 해라 많이 해 전화 안하믄 너 나한테 혼난다...하십니다

그런말 계속 들으니 더 하기가 싫어지네요
제가 애도 아니고 그냥 내버려 두심 좋을텐데..

저기 근데 1월1일에 시댁에 전화 해야되는 건가요?
이런거 여기에 안물어보고 그냥 안부 전화 해도 되지만
또 전화하면 시어무니는 전화 타령 하실것이고 저는 또 따로 시아버지 핸폰으로 전화 해야되는데
제가 나뿐며느리라 그런건지..좀  부담스럽습니다 ㅠㅠ


IP : 220.124.xxx.7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냥
    '05.12.27 1:22 PM (219.241.xxx.220)

    전화하지말고 직접 가버리세요.ㅠㅠ
    저는 전화드리는 스트레스땜에 시댁에 자주 가요.ㅠㅠ

  • 2. .
    '05.12.27 1:25 PM (220.124.xxx.73)

    네 차라리 그러면 좋겠지만 남편이 직업상 당직이 좀 많구요
    갈려면 인제 돌된 아기 안고 제가 가야되서요
    더군다나 2시간 거리라 버스 타구 가야된는데 애기랑 짐이랑 안고 갈려면 힘들거든요 ㅠㅠ

  • 3. 그냥하세요
    '05.12.27 1:30 PM (210.204.xxx.29)

    할까 말까 갈등하느니 그냥 하시면 한 1~2분만 우물쭈물이라고 하심 끝나잖아요. 저는 그냥 안부 묻고 애기는 요즘 어떻다 정도만 이야기 하면 잘 지내냐 물으시고 그럼 끝납니다. 사실 저도 전화하는거 스트레스인데요... 할까말까 갈등하느니 그냥 하고 편히 지내자 생각합니다. 글고..1월1일에 전화 계속 하다가 어머님이 뭐 구정에 올껀데 하셔서 작년에 전화 안했더니 저녁에 전화하셔서 꾸지람 들었습니다. 저집만 빼고 온갖 친적, 동서들이 다 전화를 했답니다 ㅜㅜ

  • 4. 저도 갑니다
    '05.12.27 1:35 PM (220.85.xxx.112)

    1월 1일 전화만 드리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도 직접 갑니다. 가서 음식 만들어야해요.
    젠장~~~~~

  • 5. 그래도
    '05.12.27 1:37 PM (58.142.xxx.220)

    저랑 비슷한 스타일이시네요. 친정에도, 친구들하고도 전화통화는 잘 안 하는 타입이죠.
    친정이야 포기했고;;;; 시댁에는 그래도, 생각나면 하려고 노력합니다.

    저희 어머님은 제가 하는 말은 거의 안 들으시고 엉뚱한 말씀만 하시고요,
    아버님은 응, 응, 응, 그래, 그래, 그래 거의 전화 받으시자마자
    뭐가 그리 급하신지 얼른 끊고 싶어 하십니다. 그래도 합니다.

    처음에는 야단 듣는 것이 싫어서 했거든요.
    결혼한 뒤 한달뒤쯤 깜박 잊고 한주 건너뛰었더니 바로 뭐라 하시더라구요.
    너희 부모님이 그렇게 가르쳤냐구...충격먹었음...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친정 부모님 욕 안 듣게 하려고 억지로 해버릇했어요.
    근데 그렇게 말씀하시고 어머님도 스스로 놀라신 모양..
    나중에는 전화 건너 뛰어도, 다시는 그 비슷한 말씀도 안 하셨거든요.
    그때는 그냥 말실수 하셨나보다 그리 생각하네요^^

    이제는...부모님이 많이 늙으셔서 자식들이 궁금하신가부다 하고..
    그냥 애처로운 마음도 들고 그러더라고요.
    사소한 것도 잘 처리 못 하시구 자식에게 전화해서 도와달라 하시는 것만 봐도
    총명하시던 분들이 이제 노인이 되셨구나 싶어요.

    1월1일은 기분상 좀 다른 날이니 전화를 드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날씨얘기, 건강얘기, 아기 얘기, 남편 얘기 그런 것들 조금 하다 끊으시면 되지요^^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전화통만 노려보면 더 힘들어지구요,
    수화기 건너편 반응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원글님께서 하고 싶은 얘기 편하게 나누고 끊으세요^^

  • 6. 안부전화...
    '05.12.27 1:45 PM (211.198.xxx.174)

    올해 1월1일 해바뀌었다고 전화드렸는데 울 어머님 나좀 데리고가라....하셔셔 모시고와서 보름동안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잠간 계시면 괜찮으신데 큰집에 안간다고 하셔서 신랑이랑
    엄청 싸우고 서로 상처받고.....휴우 내년초는 또 어떻게 해야할지 벌써 고민이 됩니다

  • 7. 우리집에서는...
    '05.12.27 1:46 PM (210.221.xxx.36)

    재야의 종이 울리자 마자 전국 방방 곡곡의 자식들이 전화합니다.
    물론 미혼의 자식이 옆에 같이 있기도하지만,,,,,,,
    종소리가 울리면 올해는 누가 제일 먼저 전화를 할까?
    기다리시지요.
    손주들 목소리까지 들어야 한해가 가고 또 한해가 시작된다고 생각하시거든요.
    일찍 주무시지 않으면 이 방법도 괜찮을 듯한데......

  • 8. .
    '05.12.27 1:47 PM (220.124.xxx.73)

    네 전화 하는건 그냥 하겠는데요
    내용이 그렇자나요 1월1일이니 새해 복 마니 받으시구 건강하세요~ 아버님두요 하면
    시어무닌 그말 그냥 나한테 하지말고 니가 따로 핸드폰해서 말씀드려~
    그러신단 말이에요~~~
    그냥 다 같은 부모님이니 한분께만 통화하믄 되는데 굳이 따로 하라고 하시니
    이게 저 나름대로 스트레스에요
    ㅠㅠ
    걍 군말 않고 하라는대로 해야할까요

  • 9. 그럼^^
    '05.12.27 1:57 PM (58.142.xxx.220)

    예상가능하시면 시아버님께도 그냥 똑같이 하시면 안 되나요?
    선수쳐서 아버님께 먼저 안부 전화드리고,
    어머님께 전화 드리면서 아버님과 통화했다고 말씀드림 되지 않을까요?
    어머님께서 혼난다는 식의 말씀을 하시는 걸로 보아
    아버님이 며느님 전화를 많이 신경쓰고 기다리시는 것 같은데,
    썰렁하더라도 따로 먼저 전화안부 챙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10. *^^*
    '05.12.27 2:08 PM (210.95.xxx.240)

    어머님께서 아버지께도 전화하라!는 말씀 듣고 하느니...
    그 말씀 듣기전에...먼저 하면 좋을거 같은데요^^

    수많은 사건 사고 ..갈등이 들끓는 세상에서... 그까이거 "전화하기" 즈음이야 큰 문제아니다! 생각하시고
    맘 편히~ 즐겁게~ *^^*

  • 11. ...
    '05.12.27 2:14 PM (218.39.xxx.171)

    ^^그럼 아버님께만 전화 드려보세요
    같이 계실 시간에...

    전화 끝에 어머니하고 조금 통화 하시구요^^

  • 12. ..
    '05.12.27 3:00 PM (59.11.xxx.168)

    31일 밤늦게 자서 1월1일 9시까지 남편이랑 늦잠자다가
    아버님이 전화하셔서 무지 혼났습니다,
    일찍 전화안해서요,,

  • 13. 저는
    '05.12.27 3:01 PM (58.239.xxx.54)

    시부모님이랑 같이 삽니다.
    새해에 울 형님들 안부전화 안합니다. 그리고 마음 꼴리면 집에 잠깐 와서 얼굴 내밀고 갑니다.
    전느 제가 묻습니다. 형님들 새해 인사 전화왔냐고?
    울 시부모님 기다리시지만 안 왔다고,, 바쁜 데 뭐 구정 떄 올껀데 놔둬라 하지요
    제 생각은 틀립니다,
    해가 바뀌었는데 찾아뵈면 더 좋구요 못 올 망정 전화 한 통 하면
    얼마나 좋아요..
    어렵나요?
    '아버님, **엄마에요.. 추운데 어째 지내세요? 몸은 괜찬으세요? 올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그럼 구정 떄 찾아 뵐께요'
    얼마나 좋습니까,,
    하다못해 아는 지인들께 문자로 새해인사 보내보세요...
    고맙다는 답장 꼭 옵니다.
    잠시 눈 한 번 딱 감으면 되잔아요..
    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전화면 더 좋구요...

  • 14. 순진무구
    '05.12.27 3:32 PM (58.140.xxx.62)

    저도 전화 잘 못하는 편인데.. 많이 배우고 가네요^^

  • 15. ........
    '05.12.27 3:46 PM (220.81.xxx.18)

    올해도 건강하세요? "말하면.."우리가 구정쇠지..신정 쇠냐?? 하면서 핀잔만 늘어놓는다는...
    "추운데 어찌 지내세요? 물어보면..겨울이니까 춥지..추운데 기름이라도 사주면서 그런소릴 하던지??" 하는게 울 시어머니의 대화체라...전화하기 싫다는...
    솔직히 어제 뜨는 태양이..오늘 똑같이 다시 떳을 뿐인데..어제 뜬 해랑 오늘뜬 해랑 뭐가 다르다고 그리 호들갑들인지??
    시골에 계신 부모님 혹은 시골에 없더라두..밤 10시 이후에 전화하면..무슨 급한 용무가 아닌담에야~
    잘못된 일 때문에 하는 전화일텐데...
    너무 늦은 전화는 하지맙시다..
    벨소리 듣고 심장마비걸립니다.

  • 16. 저흰..
    '05.12.27 5:38 PM (218.51.xxx.155)

    그날이 시아버님 생신이라 꼭 가야합니다...ㅜ.ㅜ
    그러구..또 구정에도 갑니다...

  • 17. 다들...
    '05.12.28 12:00 AM (220.88.xxx.223)

    다들 시어른들 안부전화땜에 스트레스 받으시나 봐요.
    전 원래가 용건 없으면 전화 안하는 스탈이라서 제친구들 친정식구들 다들 "쟤 원래 저래" 하면서 도저히 궁금해 못견디면 저에게 먼저 전화하더군요.
    시엄니도 평소의 무뚝뚝한 절 이해하시는 듯... 안부전화 강요하시지 않으셔요. 초장부터 안했으니 뭐...
    궁금하시거나 용건 있으시면 먼저 하십니다.
    그리고 저도 용건있으면 어머님께 전화드리는데요, 워낙 말솜씨가 없어서 전화기 옆에 놓인 메모장에 약간의 멘트를 적어놓고 전화한답니다. 웃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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