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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창앞에 3시간을 앉아 있다가 컴으로 왔네요
쌔근쌔근 잠 든 아가 얼굴도 만져보고
그래도 살아야할 의미를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삶은 제게 너무 힘듭니다
저만 조용히 없어져 주는게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서도
뒤에서 좋아 죽을 두 사람을 위해서도 최선인거 같아요
혼자서 아이 키울 엄두가 나지 않네요
왜 이리 못났을까요 나라는 사람은
1. 행복
'05.12.27 12:25 AM (211.195.xxx.146)무슨 말씀이세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차라리 소리내어 엉엉 울고나서 맘에 썩히지 말고 의지할만한 사람에게
맘껏 얘기하고 욕하고 한시름 고비를 넘기신후 다시 차근 차근 생각하세요.
떽 !! 바보같은 생각 절대 하지마세요.
그사람 잘되는 꼴 좋아할 꼴은 안만들어야죠..
자책하고 자포자기 하지말고 차라리 이를 부득부득 가세요2. 안돼요.
'05.12.27 12:27 AM (219.241.xxx.98)누구좋으라고 그러세요. 그리고 잠든 아가 생각해보세요. 엄마가 없는게 최선일까요?
아무리 힘들어도 참으세요.
혼자라는게 무서우시다고요?
둘이서는 행복하셨나요?
이제 아기랑 둘이라고 생각해보세요.3.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05.12.27 12:32 AM (61.106.xxx.226)죽으면 안되요
평생 자녀들이 지고갈 멍에가 너무 큽니다
위자료확실히 받아내고 정 아이들 키울 자신없으면 자리잡을때까지 남편에게 맡기세요
능력없는 엄마가 아이까지 떠맡으면 더 힘들어요
제 남편직장 여직원이 그렇게 했어요
지금은 많이 안정찿고 악착같이 살고있어요
절대 나쁜 생각마세요 큰 죄랍니다4. 어머나
'05.12.27 12:38 AM (220.76.xxx.105)살아야 할 의미, 이유요? 옆에서 새근새근 자는 이쁜 아가 있잖아요!
차라리 남편 포기 하시고 아이만 생각하세요.
님께서 딴맘 먹으시면 그 이쁜 아기가 눈물속에서 크게 된답니다.5. 좋아죽을
'05.12.27 12:50 AM (220.85.xxx.155)그 인간들 오래 못갑니다. 조금만 참으세요. 그리고 복수하는 재미로 살게 될 날이 올겁니다. 남편이 아기보다 소중하답니까? 절대 아니에요, 남편은 없어도 살지만 자식 없어지면 못살아요. 제발...조금만 기다리세요. 그 힘든 터널 지나갈 날이 있을거에요.
6. ...
'05.12.27 12:54 AM (220.120.xxx.24)님만 생각하세요?
지금 옆에서 쌔근쌔근 자고 있다는 아이는 님없으면 어찌 사나요?
힘들더라도 아일 생각하셔야죠 -,.-
그리고 좋아죽을 두사람이 누군진 몰라도
그 사람을 위해서 왜 죽나요?
오히려 그 사람들 때문이라도 더 잘 살아야죠!!!7. QBmom
'05.12.27 12:55 AM (222.110.xxx.234)함께 기도하고 싶어요
쪽지주세요8. 에고
'05.12.27 1:00 AM (61.106.xxx.150)원글님!! 그 못된 두사람에게 복수하고 싶으시지요?
잘 사는 것이 최고의 복수라는 말이 있어요.
님은 오히려 더 보란듯이 씩씩하고 힘차게 이겨내셔야해요.
아셨죠? 누구 좋으라고 님이 그런 생각을 하세요!
안돼요. 절대 안돼요.
님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난 예쁜 아가야말로 님이 살아가는 이유 아니겠어요?
힘내세요. 그리고 힘들때마다 이곳에 마음 털어놓으시고
이곳의 좋은 분들에게 조언을 얻으세요. 아셨죠?
약한 마음 먹으면 안돼요. 기운내세요. 네? 꼭이요.9. 아기는
'05.12.27 1:24 AM (210.207.xxx.138)잠시 누구에게 맡기고 운동이라도 좀 해보세요...우울한 기분은 집에만 있으면 더 한것 같아요
운동이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도 있어요. 아기도 중요하지만 님 자신 부터 챙기세요...그것이 결국 아기를 위한 길입니다...10. 원글님.
'05.12.27 1:49 AM (66.167.xxx.242)저는 제가 죽으면 불쌍해질 애들땜에 절대로 절대로 죽기 싫습니다.
남편이란 사람, 지금 세상에서 저만 눈에 들어온다고 아주 사랑한다고 하지만..
저 죽으면 새마누라 들여서 애들 불쌍해질거 .... 아무리 착한 남자들도 그런 짓을 하더만요.
뻔해서 저는 못 죽습니다.
혼자서 애들 키울 엄두가 안 난다니요.
절대로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11. 님
'05.12.27 1:51 AM (220.79.xxx.9)결혼 전부터 자격지심이 크신 것 같네요. 남친쪽에선 그다지 신경 안쓰는 사소한 부분일 거에요.
12. 복수를 위해서
'05.12.27 5:55 AM (211.169.xxx.138)보란 듯이 살고 있습니다.
13. 열심히
'05.12.27 9:30 AM (219.250.xxx.77)사세요
아이에게는 엄마가 전부입니다
힘내세요 최고의 복수는 님이 행복하게 잘사는겁니다14. ......
'05.12.27 10:30 AM (210.102.xxx.9)새근새근 잠든 아기가 아프면
밤잠 안자고 밤새 간호해 줄 사람 누구인가요?
유치원에서 돌아와서
엄마하고 안기고 싶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사춘기 아이가 그나마 마음 잡고 바른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줄 사람 누구인가요?
이미 원글님만 바라보고 웃음지을 아이가 옆에 있는데,
제발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
바보멍텅구리 같은 남편이랑 모.. 그외 사람들 행복을 위해
죽기에는
아이가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15. 겨울
'05.12.27 11:29 AM (125.177.xxx.14)몹쓸생각 하지마세요
천사같은 아기 남겨두시고 가버리신다면 그 아이가 세상살면서 겪을 풍파는 누가 보듬어줄수 있을까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절대 그러시면 안되요
뒤에서 님을 괴롭히는 그 둘 절대 잘 될수 없습니다
힘내세요 아이와 살아갈것이 막막하다면 도움받을만한 곳을 알아보세요
여성의 전화라던가 또 어디가 있을까요....?16. 당신은...
'05.12.27 12:00 PM (220.230.xxx.30)도 남편이란 작자와 똑같이 무책임하고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이네요.
남편이 바람이 났으니 님도 자살이란것으로 아이들을 책임지지 않을려는 방법을 택하실려구요?!
오기로 깡으로 살아야 할 이유가 있지 않나요?!
전 자살이라는 방법으로 생명을 자기맘데로 자지우지 하는 사람들이 제일 싫습니다.
살고 싶어도 너무나 간절히 살고 싶어도 어쩔 수 없는 병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 곁을 떠날 수 밖에 없는 그고통을 먼저 떠나보내고 남은 가족의 고통을 알 수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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