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좀 쪘는데 시험 좀 준비했더니 더 쪄버렸다..
접히는 뱃살...허리통만한 허벅지 두 개... 날씬한 아가씨 허벅지만한 종아리..
비엔나같은 팔뚝.. 정말 싫다.
옷장에 옷도 많이는 없지만...있는것도 입으면 꽉~ 껴서..영 아니다.
그래서 또 새 옷을 사러 나가지만..맘에 드는걸 못 발견한다.(솔직히 맞는게 잘 없다..
요즘 66에서 사이즈 끊어지는 브랜드가 많다)
셤만 끝나면 헬스 정말 죽어라 다녀야지..했는데
셤 끝나니까 "날이 추우니...베란다에 있는 런닝머신으로 집에서 열심히 해야지.."
이랬다.
하지만..런닝머신 벨트에 올라간건 셤 끝난지 한달이 넘었지만..2번?????
-.-;;
연말이라고...그렇게 좋아하는 피칸파이를 한판 샀다..
계획은 한쪽만 먹으려고 했다
근데...다른 사람이 그걸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한쪽이 가격이 얼만데??
하면서...매일 아침마다 피칸파이를 한쪽씩 먹는다..
그젠 클스마스라고 크림치즈 만땅 든 치즈케익을 한 판 선물 받았다
아~ 저거 또 매일 아침식사 될거 같다
두 쪽 먹고..냉동실로 직행했다
"살 다 빼고 나면 먹어야지!!!"
오늘은 매직에 걸려서 헬스 못가겠다..싶어서..백화점 순례에 나서서 운동을 대신하려고 했다
집을 나서며 굳게 결심했다
"절대 시식코너 가지 않을거야..시식코너는 절대 곁눈질도 하지말자!!
그리고 들어올때..그 갓구운 맛난 백화점 지하 베이커리 빵도..절대 사오지 말자!"
..............
6시에 집에 들어올때....
백화점 쇼핑 가방속엔
"크림치즈 카스테라"가 솔~솔~ 냄새를 풍기며 얌전히 들어앉아있다 ..-.-;;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따신 유자차 한잔에...."한쪽만 먹어야지"
하고 비닐을 푼다...조심스레..
7시 현재....
둥근 한판이...한 귀퉁이 남았다...그것도 속이 다 파인채....
-.-;;
내일은 정말 헬스 끊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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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지박약 정말 밉다..
살살사~알 조회수 : 1,098
작성일 : 2005-12-26 18:59:54
IP : 222.119.xxx.6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성연
'05.12.26 7:08 PM (58.143.xxx.52)어쩜, 내 얘기하는 거 같아요~~
2. 여기도
'05.12.26 7:38 PM (211.44.xxx.188)의지박약 있네요.
시댁에 갈때마다 휘둥그래지는 얼굴들.
항상 도토리묵을 며느리앞으로 자꾸만 자꾸만 밀어놀으시는
울 엄니.
형수 혼자 맛난것 먹는거 아니냐고 실실 웃음날리는 시동생
이런 멸시속에 다이어트했습니다.
정말 죽기 살기로.
그들의 비웃음을 늘 상기한채로.
두 주먹을 움켜쥐고.
허기진 배를 달래가며 겨우 뺏습니다.
15키로를 뺏지만 올 겨울 그노무 케익때문에
또다시 살이 토실토실 오르고 있네요.
다시 시작하기 겁납니다.
배고픔 다시는 겪고 싶지 않거든요.
오늘도 혼자 식은밥 아깝다고 김치볶아서 계란 두개 넣고
김가루 솔솔뿌리고 엄니가 짜주신 참기름 2스푼 놓고,치즈3장 올려
컴 앞에서 다 헤치웠습니다.
누가 절 좀 말려주세요~3. 살살사~알
'05.12.26 7:45 PM (222.119.xxx.63)치즈 3장...오호~ 끝장인데요..담에 같이 한번~^^
4. 네~
'05.12.26 7:48 PM (218.157.xxx.48)여기도 있답니다~
매일 하는 결심...내일부턴 저녁 안먹어야지~~~
아이들이 엄마는 안먹어? 그럼 응 해놓고도 아이들 맛있게 먹는 모습에 또 식욕이 발동해
냉큼 밥푸러 갑니다. 날마다 도도리표입니다 흑흑흑.....5. 저두
'05.12.26 11:05 PM (211.106.xxx.132)그래요..
매일 반성하지만 작심 삼십분..
자책하면서 살구 있습니다^^;;6. 호호
'05.12.27 1:33 AM (211.242.xxx.145)호호 다들 반가와요. 저 지금 불닭 먹으며 컴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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