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니가 공주냐?

ㅡ.ㅡ 조회수 : 1,884
작성일 : 2005-12-26 17:34:25
집에 갈려고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누군가 후다다닥 소리를 내면서 저만치 뛰오는게 보였어요.

그닥 높지 않은 아파트지만 추운겨울이고
못봤다면 모를까 봤는데 열림 누르고 있는건 당연한거죠..

그래서 전 열림 누르고 있었어요..

근데 그 아짐 들어와서 딱 자기층 누르고 거울만 보네요..
우리집 바로 위층...ㅡ.ㅡ

위층만 아니면 뭐라 한마디 했을꺼 같아요..

고맙다는 한마디는 예의죠...라고...ㅡ.ㅡ

전에도 한번 임신한 젊은여자랑 또 친구뻘 되는 애들이
현관에서 보이길래 엘리베이터 잡아줬더니

별소리 안해서 사람 기함하게 하더만...

고맙다는 한마디를 꼭 들어야 되서가 아니라
나는 모르는 너를 배려하는데
너는 공주피가 흐르는건지...
IP : 221.141.xxx.10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05.12.26 5:40 PM (211.178.xxx.159)

    공주피가 아니고 천민의 피죠.
    그런 사람한테 고맙다는 소리 포기하심이 좋을 듯.

    친한 이웃인데 캐나다 교포예요.
    그런 배려가 없어서 우리 나라 너무 살기 힘들다고
    자긴 꼭 다시 캐나다로 돌아갈 거라더군요.

    나의 무례가 마음 고운 누군가에겐
    이 고국을 등지고싶을 정도로 정떨어진다는 것임을 한 번 쯤 생각해보셨음.

  • 2. 고맙습니다.
    '05.12.26 5:40 PM (218.235.xxx.7)

    아직도 우린 고맙습니다란 말에 인색하죠. ^^
    울집 아랫층 학생은 저랑 엘리베이트 타게 되면
    저희집 버튼 누르면 자기집 버튼은 안 누릅니다.
    저랑 같이 내려서 한 층 걸어서 내려가죠.
    참 멋진 학생이예요. ^^

  • 3. 댕뀨
    '05.12.26 5:45 PM (210.97.xxx.98)

    님 덕분에 웃으면서 퇴근준비 합니다요

    그런 싸가지 없는사람 앞으로 배려해주지 마세요
    제가 다 화납니다

  • 4. 같은층에
    '05.12.26 5:50 PM (210.109.xxx.43)

    사는 할아버지는요(복도식) 제가 뛰어가는거 보면서도 걍 내려갑니다.
    그러면 전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발로 꽝 차주죠. (몇번씩이나
    그리고 홀수층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갑니다.
    그 할아버지가 그렇게 할때마다 나이값하면서 살아가는거 어렵다고 느낌니다.

  • 5. ...
    '05.12.26 5:56 PM (211.200.xxx.254)

    고맙다, 미안하다 라는 말에 너무 인색해요.
    저도 짜증스러운 경우 많이 봤는데 아줌마들이 더 인색하다는 것을 느껴요.
    그래서 저는 의식적으로라도 더 안그래야지 한답니다.
    학생들의 친절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말로라도 고맙다고 표현해주면 서로 얼마나 좋아요.
    우리가 정이 많은 민족이지만 표현에 인색하다는게 참 안타까워요.

  • 6. ㅎㅎ
    '05.12.26 6:10 PM (211.176.xxx.170)

    그건 좀 나은경우고요. 전 스포츠센타에 다니는데요. 2-3m 앞에 어떤 아줌마가 걸어가시더군요. 그분도 절 보았구요. 제가 목욕가방이니 오리발이니 짐이 많아서, 빤히 어디가는줄 알았을거에요. 근데 그분 얼른 엘리베이터 타시고, 얼른 닫힘 버튼 누르셔서.... 제가 엘리베이터 앞에 도착하니 벌써 엘리베이터는 떠나고 없더군요. 참 황당하더군요. 이왕 같은 데 가는데 2초만 기다렸으면 되는데, 글케 지혼자 타고 가고 싶었을까 하는 마음이..

  • 7. ....
    '05.12.26 6:13 PM (221.141.xxx.102)

    윗님..어쩜 열림을 닫힘으로 누르셨을수도 있어요...그분이..
    저도 얼른 열림 누른다는걸 닫힘으로 눌러서 본의아니게 넘 미안했던 경험이
    한번 있는데...

  • 8. 이런 경우도..
    '05.12.26 6:19 PM (211.177.xxx.82)

    일전에 제가 먼저 엘리베이터 탔는데
    어떤 분이 계단 올라오는걸 보게 되었답니다.
    급히 열림 버튼 누르고 있는데
    올라와서 엘리베이터 옆 게시판 한번 쓱보고
    옆계단 올라가네요.

    당연히 제가 누르고 있는 거 보셨구요
    게시판 읽어보면서 저하고 눈 마주쳤구요.
    제가 '안 올라가세요? '했더니
    뜨아하게 쳐다보고는 냉랭하게 '안 타요' 하데요.
    얼마나 뻘쭘하던지...

    이런 경우도 고맙다고 하던지 아니면
    눈인사라도 하면 좋을 텐데 그냥 무심히 올라가시는 분.
    정말 황당해요.

  • 9. ..
    '05.12.26 6:22 PM (59.11.xxx.168)

    호주에 신혼여행갔는데,, 그곳 호텔에 자유복입은 한국신혼부부들이
    가방끌고 엘리베이터앞에 섰는데(저희 부부포함)
    같은 호텔에 투숙하는 듯한 한 중년외국부인이
    앞에 몇몇 신혼부부들 있는데 모른채 하고 버튼 누르고 문 닫고 가데요,,
    외국인고 같이 타기 싫어서 그런가보다 했네요,,

  • 10. 생크림요구르트
    '05.12.26 6:24 PM (211.192.xxx.90)

    저는 일전에, 어떤 모녀(아이가 초등학생 정도)가 뛰어오는 걸 보고
    닫히려는 문 열림 눌러서 다시 열고 기다렸더니
    문 다시 열린 시점부터 여유있게 걸어오시더군요-.-;;
    탑승 후 고맙다는 말씀 물론 없으심-.-;;;
    행선지를 보니 3층-.-;;;;
    참 특이한 사람들이었습니다....

  • 11.
    '05.12.26 6:26 PM (58.120.xxx.198)

    유모차끌고 엘리베이터 탔는데..거기 사시는 주민같지는 않으시던데 암튼 어떤 분이 무슨 박스같은걸 앞이 안보일정도로 실으시더라구요..물론 제가 열림 누르고 있었어요..
    1층에 엘리베이터가 섰는데 저더러 열림좀 눌러달래요..
    알겠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려서 바쁜 일이 있던 저로서는 약간 성가시더라구요..
    저야 그냥 1층열리면 쑥 나가면 끝인데
    남의 짐 다꺼낼까지 열림 누르고 한동안을 서있으려니..
    근데 마지막짐이 날라지니 뒤도 안돌아보구 그냥 나가 버리는거예요..--;;;
    유모차 끌고 다니시는 분들은 아실거예요..
    문열리자마자 잽싸게 나가야지 이미 시간 다되서 문닫히려는때 나갈려면 한손으로 열림누르고 한손으로 유모차끌고 나가는게 몹시 힘들다는걸..
    자기 짐 꺼내느라고 나가지도 못하고 누루고 기다렸는데..최소한 나 나갈때 문은 잡아줘야 하는것 아닙니까??
    또 다른 경험은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문이 열리고 어떤 할머니가 할머니들 장볼때 끌고 다니는 손수레를 끌고 내리시더라구요
    근데 그게 문틈에 바퀴가기어서 굴러가지를 않으니 할머니는 계속 밀기만 하고
    전 아기를 안구 있어 어지 할지 모르고 있는데 5살된 제딸이 얼른 버튼을 눌렀어요..
    문닫히지 말라구..그렇게 엘리베이터 잡구 기다리다 결국 이할머니가 손수리 끌고 나왔는데
    울애를 야단치더라구요..
    네가 거기 서있어서 못나왔다구..왜 성가시게 거기 서있냐구...
    참내...나이든 사람한테 뭐라고도 못하구..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너무 화가나요.

  • 12. 동방예의지국
    '05.12.26 6:48 PM (220.86.xxx.110)

    은 딴나라 이야기인가 봐요?? 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그렇다고 들었는데요..ㅜㅜ
    슬퍼요,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은 (저도 그렇지만) 얼마나 수줍음도 많고 냉정들 한지...
    반성하고 있습니다.

  • 13. 어릴때부터..
    '05.12.26 8:59 PM (59.150.xxx.248)

    자작곡은 좀 아쉬웠죠. 가사도 좀 ㅎㅎ

    그래도 귀엽긴 하더라구요. 아직 꼬마들이고요

  • 14. 그래도 꿋꿋이~
    '05.12.26 9:43 PM (220.90.xxx.206)

    전 계속 자그마한 거지만 남을 배려 하렵니다.
    그런 사람들땜시 가끔가다 욜 받을때도 있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저 사람들도 조금은 배려해주지 않을까해서요 ^^ 울 아가들을 위해서 배려하구려요...
    여기 글다신 다른 님들도 그 순간 만 지나면 언제그랬냐는듯 다시 배려하시잖아요 ^^

  • 15. 그런데요
    '05.12.26 11:33 PM (194.80.xxx.9)

    우리 나라 사람들이 둔해서 그래요.
    교육 부족이에요. 교육만 잘 하면 고칠 수 있는 거 같아요.

    하지만 저는 우리 나라 사람들이 근본적으로는 친철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외국 사는데, 여기 사람들은 ...겉으로는 되게 친절해도
    예를 들면 뒤에 오는 사람 위해서 문잡아 주기,
    부딪히면 미안하다 인사하기...등등
    속이 냉랭한 것 같아 싫어요.

    쿵쾅쿵쾅 부딪히는 거 예사로 생각하고, 고맙다는 인사 겉으로는 안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속정은 깊은 거 같아요.

  • 16. 출근 시간에요
    '05.12.27 12:21 PM (210.106.xxx.135)

    엘리베이터 앞에서 문 열릴 때 버튼 눌러 잡아 놓고 느직느직 타서 사람 애간장 태우는 사람들.. 정말 싫더이다. 특히 전업주부... 애들 데리고 엘리베이터 잡아 놓고 천천히 할 일 다하면서 느직히 태우는 분들. 속이 탑니다. 할 말은 집에서 다 하고 오세요. 다들 기다리는 눈치 안 보이세요. 아침 시간 1분은 다른 시간 10분이에요. 머리 봉두산발 하고 나타나서 슬리퍼 끌고 나타나서 얼른 타라는 사람들 눈초리 외면하면서 시간 끌고.. -,.- 헉~ 입니다. 이상 아침에 너무 너무 바쁜 직장맘이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