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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에 맞지 않는 옷을 가끔씩 주시는 시어머니

. 조회수 : 1,661
작성일 : 2005-12-24 21:21:44
사실 사이가 그리 좋지 않아요.

근데 저를 위해 샀다고 생각되지는 않고, 막상 사고 보니 잘 안어울리는것을 저한테 가끔씩 주시는데..
생색은 내고. 난 취향이 그렇지 않고 그래요.

바로 앞에서 주려고 할때는 사양을 하는데. 오늘 시동생한테 들려보냈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IP : 220.117.xxx.24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중히
    '05.12.24 10:04 PM (61.77.xxx.12)

    돌려 보내세요. 아니면 직접 가져다 드리시면 어떨까요?
    입어 보니 어울리지 않아서 못입겠다고
    정중하게 말씀 드리는 게 제일 낫다고 봅니다.

  • 2. 남들한테
    '05.12.24 10:29 PM (58.233.xxx.163)

    지킬 수 있는 예의대로만 하세요.
    남한테 무언가를 받을때 "이건 제 취향 아니네요.마음만 감사히 받을게요" 라면서 돌려주시는지..
    아니면 취향은 아니더라도 선물이니 감사히 받고서 걍 사장(?)시키시는지..
    그런데.. 시동생분께 들려보내신 걸 돌려드리면 좋은 말씀은 못들을 거 같네요.
    전부터 사양했는데도 계속 주시는 거 보면.. 생색을 내셔도 걍 받으심이..^^;;

  • 3. /
    '05.12.24 10:32 PM (61.74.xxx.240)

    제생각엔 그냥 접수하심이....
    저는 시어머니랑 사이가 좋은데요,가끔 이것저것 주시는데
    맘에 드는것도 있고 별로인것도 있어요.
    전 무조건 고맙습니다하고 가져와요.
    입장 바궈놓고 내가 며느리에게 어찌되었든 뭘 주었는데 다시 가져와서 맘에 안들어요한다면
    기분이 좀 그럴것 같아요.
    집안마다 입장이 다 제각각이긴한데 현명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바궈놓고- 바꿔놓고)

  • 4. 그래도
    '05.12.24 10:40 PM (220.117.xxx.205)

    감사히 받으세요
    어쩌겠어요
    입장바꿔 생각하기

  • 5. 글쎄요
    '05.12.24 10:52 PM (61.77.xxx.12)

    참 난감한 상황ㅜㅜ
    그런데 시어머니께서 원글님을 위해서 산게 아니라
    당신 입으시려고 샀다가 마음에 안 들어서 주시는 거잖아요.
    거기에 생색도 내시려고 하구요.
    아무 말도 없이 받으시면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계속되지 않을까요?
    원글님은 스트레스도 받으시는 것 같은데요.
    사이도 좋지 않으신데 이런 물건 받고 시어머니를 더 미워하고 원망하느니
    예의바르게 거절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요.
    계속 참을 수만은 없잖아요. 아무리 어른이셔도 아닌 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 6. ...
    '05.12.24 11:01 PM (218.159.xxx.39)

    저는 늘 상암동 너무 조용하다고 생각했는데요.

    너무 외져서 그렇지 쾌적하기 이를데없는 동네라서 아침에 출근하다보면 설레요. 특히 요즘은

    5단지 살아요.

    저희 동네 참, 아름답고 좋아요.

    물론 물건 사기도 불편하고 교통도, 학군도 별로지만, 저는 우리 동네가 마음에 들어요

  • 7. QBmom
    '05.12.25 12:11 AM (222.110.xxx.234)

    전...거절하는편
    어머니...안 먹을꺼 같아요...제 스타일 아니에요.그러는데.
    사이가 좋아서 그런가..별로 어색해지진 않아요
    음식도 옷도...아니다 싶으면 안받아와요
    낭비라고 생각되니깐
    우리 냉장고나 옷장에서 썩는거 보담은
    다른 주인 찾아가거나...아님 좋아하시는 분이 드시거나...입으시거나..

    근데..다른 분들은 또 다른 분위기와 다른 상황이 있으시겠죠.
    상황에 맞게!

  • 8. ^^
    '05.12.25 12:27 AM (219.255.xxx.230)

    님 행복하시네요^^
    저희 시어머니는 생일도 기억 못하시고
    싸구려 빤스 한장 안사주시는데 ....^^;;;;;

    암튼 부럽네요....

  • 9. 저도
    '05.12.25 5:33 AM (222.238.xxx.139)

    그 자리에서 거부해요.
    자기가 입던옷, 어디서 재활용품 줏어온것 잡동사니들.. 수십년되어 빛바랜 그릇들..
    안겨주는데 미치죠.
    첨엔 순진하게 받아놓고 몰래 버리기도 미안했어요.
    이젠 절대 제가 필요하지 않으면 않받습니다.
    제게 짐이나 쓰레기만 될뿐이니까요.

  • 10. 예의
    '05.12.25 2:42 PM (218.144.xxx.108)

    전 거절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보는데요.
    선물주는 걸 내 맘에 드는 것만 받아온다는 건
    아니라고 봐요.
    만약 시부모가 아니라 친구라면 어떨까요.
    엄청 상처받지 않겠어요?

  • 11. ...
    '05.12.25 3:12 PM (218.52.xxx.9)

    기분 안 상하게 잘 거절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시구요,
    그런데 아마 시어머니한테는 그렇게 하시기가 힘들 것 같아요.
    그런데.. 나한테 필요없다고 남이 일껏 주는 선물을 딱 잘라 안 받을 수 있나요?
    맘에 안 드는 선물은 짐이나 쓰레기라는 것도 저로서는 잘 이해가 안 가요.
    전 선물 준 사람 마음이 예뻐서 당장 필요없어도 가지고 있는 물건이 몇개나 있거든요.
    십인십색이라지만, 정말 사람은 열이면 열 다 다르군요.

  • 12. 음,,,
    '05.12.25 10:41 PM (219.241.xxx.105)

    고민되는 것 맞아요.
    주신 분은 얘가 입나 안입나도 꼭 체크 하신답니다.
    그런데 취향이 안맞는다면 정말 더 슬프지요,,,
    좋아하는 분께 받는 것도 아니데 말이지요.
    저는 옷장에 넣어두네요. 그러다 대청소 때,,, 그래요.

  • 13. ,,
    '05.12.26 1:42 PM (61.84.xxx.135)

    쓰시던 파우더 하나주시면서 온동네 큰형님 아들들 있는데서 너(형님) 주지않는거 서운해하지마라 얘가 얼굴이 하애서 애 밖에 안맞아서 주는거다 이게 얼마짜리다 소문방방내고 주시는데....분첩은 분가루가 찌들어서 원래 어떻게 생겼나 구별도 안가고 케이스는 다 벗겨지고...아..정말 더러워서 쓰지못하겠더라구요
    나중에 얼결에 하시는말씀..안좋아서 못썼다고..꼭 아꼈다가 저 주시는것퍼럼 하더니만...생색이란 생색은 다 내시고...정말 짜증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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