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은 어떻게 관리하세요?

[궁금]

결혼할때 엄마가 사주신 4개짜리 꽃무늬 셑을 제외하고는
그냥 친정에 있던 (사용하진 않았던것들) 가져다 사용합니다.

일단 흰색수건이 좋긴한데
너무 잘 더러워져요..
완전흰색이 아니란거죠 세탁후에도.
매주매번 삶아써야 하나요?
아님 색깔있는 수건들을 사용하시나요?(그럼 삶지 못할텐데..
아주 안 삶아 사용하면 찝찝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여기저기서 준 수건이다 보니
문구와 색깔은 그렇다 치고
촉감이나 두께도 정말 다양하더군요.
전 참고로 작아도 도톰하고 푹신한게 좋더라구요.

다들 백화점에서 사서 쓰시나요?(예쁜 수건들이 정말 많긴 많겠죠...)
...
그냥 아..이번 크리스마스 이브에 할 집안일 목록에 빨래삶기를 꼭 넣야 겠단 생각을 하면서
갑자기 궁금해서 써봅니다..

[빨아도]

빨아도 흰색 수건은 참 난감합니다.
물론 돈 주고 도톰한 수건을 사면 좋으련만..돈이 웬수죠!
전 걍 살균 & 소독되는 락스에 담구는데요
삶아대는 것도 넘 지치더라구요

[..]

저는 수도 안 놓아져있고 색도 없는 코스트코 백색수건 사서 벅벅 삶아써요.
도톰하고 값도 싸고 좋아요.

[......]

저는 색깔있는 수건이든 흰색 수건이든
푹푹 삶아 씁니다.
여름 장마철에도 물론이고
요즘 같은날 실내에서 맨날 말리지만 냄새 안나요.

요즘 수건은 거의 색 안빠지고
혹시나 빠져도 첫물만 빠지는 듯 합니다.

[저도]

저도 수건은 한번 쓰고 세탁기에 속옷종류랑 정코스로 돌려가지고는
맑은 물로 푹푹 삶아요.
그리고 더러 한번쯤은 옥시 약간 넣고 푹푹 삶아 헹궈요.
락스나 옥시 자주 넣고 삶으면 수건 금방 낡아져요.
그냥 맹물에 삶아도 살균 되지 싶어 그냥 맑은 물로 삶아요.
색깔있는 수건은 고것만 모아서 같이 삶아요.
물 빠지는것은 엄청 빠지더라구요.
몇번 삶다가 보면 거의 안빠지더라구요.

수건은 저희 남편이 행사를 많이 담당하는 직업이라 거의 행사때 들어온 수건이 넘쳐나요.
모양새나 뭐나 각양각색입니다.^^
예쁜 수건 살 기회를 안준다는.....

[..]

수건들 속옷과 같이 삶아요...
색깔이 진한것들은 위생비닐팩에 넣어서 같이 삶으면 된답니다...

[이십여년]

참 열심히도 삶았었습니다.
허리아픈데 한몫한듯도 싶구요..
지금은 흰옷빨때 같이 빨아 말려 모아두었다가
한꺼번에 드럼세탁기 삶음코스로 표백제만 넣고 돌립니다.
안삶으면 냄새나는데 여름에도 괜찮더라구요..

[저는]

여름에만 삶아서 써요. 신랑때문에요....ㅠㅠ
이상하게도 여름만 되면 깨끗이 빨아도 냄새가 잘 나더라구요,
울 신랑 워낙 깔끔떠는 성격이라 쬐끔이라도 이상한 냄새나면 휙휙 던져 버려서리...
수건은 그냥 선물로 들어오는거 제외하고는 2001아울렛 모던하우스나 이마트 자연주의에서
사곤 해요. 도톰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저는 색깔있는거 씁니다. 브라운이나 베이지, 퍼플, 그레이..
고급스럽고 때 안타고 좋아요. 흰색은 아무리 삶아도 시간이 좀 지나면 색이 변해서 깔끔해보이질 않아서요..

[저도]

마구잡이로 들어오는대로 쓰는데..
전 매번 수건빨때마다 삶아빨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색은 별로 변하지 않는데.... 금방 해지는것 같아요.

[과감]

하게 색깔있는 수건으로 모두 교체했어요. 흰수건써야한다고 누가 그런가요? 삶아써야하는대.하는데....
게으름만 피우다가 베이지색으로 모두 바꾸고 룰루랄라 합니다. 얼마나 편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