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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 연구원인듯한 분이 쓴 글(펌)
이 카페에 있는 내용인데 그 내용도 (펌)으로 되어있더라구요.
첨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내용을 읽어 볼 만해서 저도 그 (펌)을 (펌) 했습니다.
그리고 내용상 마치 연구원이 쓴 듯한 인상을 줍니다. 정말 연구원이 직접 쓴 글인지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내용이 길어서 불필요한 해석 내용은 생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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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시 부분은 제가 첨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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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사죄와 함께 진실을 규명코자 합니다.
(1) 맞춤형 줄기세포 연구는 국내외 여러 연구원의 헌신적 노력과 협조로 이뤄졌습니다. 또 국민 여러분과 동료 과학자들의 지원과 지지로 이뤄진 성과입니다.
(2) 맞춤형 줄기세포가 개발됐음에도 불구하고 테라토마 사진조작 의혹 등 여러 심각한 실수와 허점으로 성과를 퇴색시키고 갈등을 조장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3) 분명하게 말씀드릴 것은 우리 연구팀은 맞춤형 줄기세포를 만들었고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4) 그간 제기된 지적에 대해 우리로서는 많은 실수와 관리소홀이 있다는 것을 발견
하고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합니다.
(5) 맞춤형 줄기세포와 관련된 전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6) 첫째 줄기세포 수립과정.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는 환자의 피부세포를 채취해 핵이 제거된 난자에 주입하는 체세포 복제과정을 필요로 합니다. 이 과정은 약 5∼6일이 소요됩니다. 서울대 연구팀이 이 과정을 수행했습니다.
(해석) 줄기세포를 수립하는 과정중 첫단계입니다.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에 체세포 핵치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데, 사실 요그 부분을 수행하는데는 5-6일 밖에 안됩니다. 사실, 이부분이 '우리만 되능겨'라고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여, 자랑스런 (나의) "서울대 연구팀"이 수행했습니다. "줄기세포주 확립"이라는 말 대신에 "줄기세포 수립"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꼬치꼬치 묻지 말아 주십시요. 마찬가지로, "서울대 연구팀"이라는 말 대신에 "서울대에 파견된 미즈메디 소속 연구원을 포함한 서울대 (수의과 줄기세포) 연구팀"을 굳이 상세히 밝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일단은 꼬치꼬치 캐묻지 마시고 좀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7) 이 결과 배반포기에 도달한 복제 배아는 내부 세포를 분리하여 줄기세포로 만드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이 과정은 미즈메디 병원 연구원이 서울대 실험실에서 전담해서 수행했습니다.
(해석) '우리만 되능겨' 단계인 핵치환 복제배아를 만드는 일이 끝나면, 요너메 복제배아에서 세포 덩어리를 뽑아내는 추출작업을 하게 되는데, 요건 말이져 장소는 서울대에서 수행한 건 맞는데, 수행한 사람은 '미즈메디 병원 소속 연구원'이 했다는 점에 유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8) 통상 이렇게 배양된 세포 덩어리는 3∼4개 배아당 1개의 줄기세포로 성장합니다. 이 과정은 매일 저를 포함한 연구원 6명이 아침 6시에 현미경과 모니터로 공동 확인을 통해 이뤄집니다. 여기 공동 확인한 연구원들도 와 있습니다.
(해석) 복제배아를 우리팀이 척! 만들어내면, 그게 몽땅 줄기세포로 성장하는게 아니구, 3~4개 배아중에서 2~3개는 실패하고, 1개 정도 만이 줄기세포로 성장한답니다. 갑자기, 성공율(수율)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연구에 사용된 총 난자 수 대비 최종적으로 확립된 줄기세포주 수만으로 수율을 따지지 마시고, 핵치환 성공율, 배반포기까지 성공율, 세포 덩어리 추출 성공율, 줄기세포주 확립 성공율, 배양 성공율 등등... 여러가지를 좀 고려해주십사하는 마음입니다요. 왜냐믄, 제가 좀 자신있는 부분이거등요. 저를 포함한 연구원 6명, 즉 저와 김선종 외에 4명의 서울대 연구원이 매일 아침 6:00시에 '현미경'과 '모니터'라는 첨단 병기를 써서 두눈 부릅뜨고 관찰을 했답니다. 근데여, 시력이 얼마나 좋은지 그 딴거 물어보지 마시구요, 게다가 '공동 확인'이라는게 항상 6명이 동시에 관찰을 했다는 건지, 아니면 돌아가믄서 했다는 건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묻지 않았으면 합니다. 시력좋은 젊은 연구원들 이곳에 다 와 있습니다. 강조하는데 4명!!!! 와 있습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한 6명"이라는 저의 말도 유념해 주시고, 저기에 와 있는 공동확인 연구원이 4명이니까...계산 되시죠? 여기 없는 한명은 선종이 밖에 없는거...다 아시죠?
(9) 이 중 특이한 경우 바로 미국에 e-메일로 전송해 섀튼 박사팀에 가 있는 박종혁박사와 추가적인 조처를 상의하고 적절한 배양방법을 동원합니다. 이 과정은 현재연구팀에 연구노트와 관련 현미경 사진이 확보돼 있어 검증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해석) 핵치환해서 복제배아 만들고, 배반포기까지는 분명 우리만 아능겨, 우리만 하능겨, 우리만 되능겨..했지만, 이거 아셔야 합니다. 줄기세포로 배양하는 단계는 선종이도 매일 같이 구경했구, 게다가 미국에 가있는 종혁이 한테 자료도 보내고, 현미경 사진도 보내고 해서 배양방법에 대한 정보와 문제점을 공유했으면, 특히, "특이한 경우" 즉 문제가 생긴 경우에 주로 그런 상의가 있었죠. 뭔가 배양방법에 잘못된게 있다면, 그건 우리만 잘못한겨가 아니구....종혁이도 잘못한겨라는 말이져. 그 옆에서 구경한 쉐튼이도 다 알고 있능겨라는 의미도 쬐께 포함되어 있음을 민감하게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히, "배양과정에서의 문제점"으로 수사범위를 좁히면, 그걸 검증할 자료는 많이 있으니 수사에 적극협조하겠다는 말도 되져? 그문제라면 검증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10) 이렇게 수립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는 약 5∼7일마다 한 번씩 계대배양합니다. 계대배양은 자라난 줄기세포를 여러 조각으로 나눠 배양해서 수를 늘리는 과정입니다.
(해석) 이제 줄기세포는 만들어진 겁니다. 근데, "이렇게 수립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는..."이라고 제가 왜 <환자맞춤형>을 강조하는 줄 아세요? 우리는 그렇게 믿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좀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이렇게 수립된 (우리가 확신했던) 줄기세포는..." 약 5~7일마다 한번씩 계대배양합니다. 계대배양이란 용어가 꽤 어려운 용어니까 제가 쉽게 설명드리죠. 간단히 말해서, 새끼치는 겁니다. 새끼를 또 새끼치고....줄기세포가 엄청 늘어나겠죠. 근데, 앞에서는 어디서, 누가 한건지 다 설명했는데, 계대배양은 어디서 누가 했는지 제가 자세히 설명안드려도 너무 궁금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직, 때가 아니니까요....요게 사실 선종이가 했고, 우리도 참여해서 고너메 배양기술을 좀 쌔비려고 한건데, 요그 부분에서 뭐가 잘못해서 문제가 생겼으니, 잘못하믄 우리가 덤태기 쓸수도 있는 문제니까, 오늘은 계대배양을 어디서, 누가 한건지를 분명히 하지는 않겠어요. 험...
(11) 둘째 줄기세포 검증. 수립된 줄기세포는 그 특성을 분석하게 되며 특이 표면인자나 배상체 분석, 기형종 형성 여부를 보게 됩니다. DNA 검사와 조직적합성 항원인 HLA 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들 검사는 연구팀 요청으로 미즈메디 병원 연구원이 수행했습니다.
(해석) 줄기세포라는게 말이죠. 한번 척! 만들어지면, "아...이넘은 분명히 줄기세포야. 생긴걸 봐...줄기세포처럼 생겼자나?" 이케 그냥 '믿음'에서, 믿음으로 신앙처럼 받드는 게 아니구, 공장에서 품질검사 하듯이, 이넘이 진짜 줄기세포인지, 그리구 체세포를 준사람의 줄기세포가 진짜 맞는지. 건강상태는 어떤지, 그리구 이넘을 살아있는 생명체에 이식했을때 각종 조직으로 실제로 분화하는 능력이 있는 그야 말로 전능한 줄기세포인지를 확인 검증하는 작업들이 수행됩니다. 제가 앞에서 '표면인자'니 '배상체 분석'이니...무쟈게 어려븐 말을 썼는데요. 아까는 쬐게 쉬운 '계대배양'이라는 말도 친절하게 설명해 드렸는데, 지금 한 무쟈게 어려븐 말은 굳이 아실 필요가 없을것 같아 설명은 생략합니다. 그 뜻을 이해하는 것보다 사실 더 중요한게 있거등요. 위 문장은 두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뒤쪽 문장에 나오는 'DNA검사, HLA검사'는 분명하게 미즈메디 병원 연구원이 수행했다는 걸 알려드리는 겁니다. 그럼, 앞에꺼 '특성분석, 특이표면인자, 배상체분석, 기형종 형성여부'는 누가 보냐구요? 그건 아직 말씀.... 아무튼, DNA,HLA는 미즈메디 병원 연구원이 수행한 겁니다. 꼭! 미즈메디 병원에서 했다는 말이 아니구요, 미즈메디 병원 연구원이 한거라는걸 눈치 채 주십시요. 근데, 그걸 해달라구 요청하는 건 우리 연구팀이죠. 아! 예.... 같은 연구팀 내에 있는 사람한테 연구팀이 요청하는 경우는 없죠. 연구원이 연구원에게 요청하는 일은 있어도, 연구팀이 (그 연구팀에 소속된) 연구원에게 요청한다는 건 말이 좀 우습죠? 그니까, 연구팀이 요청했다는 그 '미즈메디 병원 연구원'은 연구팀 내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좀 알아차려 달란 말입니다. 뭐..꼭 윤현수라고 찝어서 말할 수는 없구요. 꼭 장소가 미즈메디 병원이라는 것은 아니지만..암튼, 미즈메디 병원 연구원이 했다는 것만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2) 셋째 논문 작성 및 제출. 취합된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대측에서 논문을 작성하고 섀튼 교수의 자문을 거쳐 최종적으로 사이언스지에 제출했습니다.
(해석) 위의 과정에서 이루어진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논문 작성은 서울대(측)에서 했지만, 직접 사이언스지에 제출한게 아니고 피츠버그(측) 섀튼 교수를 거쳐서 사이언스에 제출된 겁니다. 자문이란게 폼만 잡는 겁니까? 우리(측)에 실험결과에 문제가 있었다면 자문과정에서 얼마든지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사이언스지에 제출해서 논문 승인을 받아내는데는 논문 자체도 중요하지만 소위 말하는 빽이 중요한거구, 섀튼교수가 빽을 좀 써줬습니다.
(13) 넷째 줄기세포의 유지ㆍ배양 및 동결보존. 수립된 줄기세포는 5∼7일마다 이뤄지는 계대배양 과정에서 미즈메디 병원 연구원이 담당했습니다. 동결보전과 확인 후 최근 세포 관리는 서울대에서 독자적으로 수행했습니다.
(해석) 논문 제출하고 나면 그거로 일이 끝나는게 아닙니다. 수립된 줄기세포를 계속 계대배양을 해야 하는데, 이걸 누가 했냐면 바로 미즈메디 병원 연구원이 한겁니다. 김선종이 미국간게 9월이니까 논문 제출이 끝난 3월 15일부터 8월말까지 선종이가 한거라고 딱 꼬집어서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면, 선종이가 미국간 9월부터는 누가 했느냐고요? 그때부터 지금까지는 (서울대팀이?) 서울대에서 "독자적"으로 수행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동안 선종이가 하던거 옆에서 보면서 배운 자체 실력가지고, 다른 외부의 자문이나 도움없이 자체적으로 나름대로 수행했다는 말입니다. 동결보전도 미즈메디가 아닌 우리가 했습니다. 정확히 어느 단계에서, 어떤 라인의 세포주에 대해서 동결보전 했는지는 자세히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아마, 요 사실에 대해서는 미즈메디나 선종이도 자세히는 몰랐을 겁니다. 저희도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만일의 경우를 위해서 보험을 들어놔야 하는데, 동결보전을 안했겠습니까? 줄기세포주가 확립된 첫 계대배양단계에서 동결보전하면 가장 확실한 건데, 지금 미묘한 문제가 있으니까 어느 단계에서 동결보전했는지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넘까지 우리가 확립한 체세포 복제배아 줄기세포가 아니라면, 줄기세포주가 처음 확립된 바로 그 원본을 누가 바꿔치기 했다는 얘긴데, 그건 좀 말이 안됩니다. 왜냐면, 원본을 바꿔치기 하면 그 담날 아침 6:00시에 생판 다른 모양의 줄기세포주가 나타나니까, 금방 알아차리지 않았겠어요? 그니까, 1차 계대배양단계 아니면, 훨씬 이전부터 바꿔치기 했다는 말이 되죠? 그럼, 우리는 그동안 뻐꾸기 알을 열심히 보고 있었단 말인가요?
(14) 다섯째 줄기세포 분양. 수립된 줄기세포는 국내외 몇 개소의 대학 및 연구소에 공동연구 수행차 이미 분양된 바 있습니다.
(해석) 뿐만 아닙니다, 줄기세포가 여러차례 계대배양되어서 물량이 많이 확보되면, 이제 그넘들을 가지고 실제로 분화실험을 하기 위해 분화기술이 뛰어난 대학이나 연구소에 분양을 해줘야 하는데,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의 몇몇 대학, 그리고 연구소에 분양을 했습니다. 다시말해서, 그때 분양받은 대학이나 연구소에 가보면 줄기세포가 남아있거나, 적어도 그것들을 이용한 실험과 연구에 관한 자료들이 남아 있을거라는 겁니다. 물론, 그 줄기세포들이 꼭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아니더라도 실험이나 연구는 가능합니다. 그치만, 제가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우리가 '가짜'를 가지고 사기치려고 했다면 뭐하러 분양까지 해가면서 '가짜'를 전파시키려고 노력했겠냐는 말이죠. 물론, 그들은 자신들이 분양받은 줄기세포가, 수정란에서 유래된 것인지, 동일인 체세포 복제배아에서 유래된 것인지, 환자 맞춤형 체세포 복제배아에서 유래된 것인지 구분해 낼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는 "가짜"라도 안심하고 분양해 줄 수 있다는 개연성은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요.... 암튼, 하고픈 말은 자신있게 "분양"할 정도로 우리는 우리가 생산한 줄기세포주가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라고 확신을 갖고 믿었다는 겁니다.
(15) 다음 줄기세포 오염사고와 미즈메디 수정란 줄기세포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해석)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논문제출 경위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이 일어난 그동안의 모든 일들이 거슬러 올라가보면, "줄기세포 오염사고"에서 비롯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일만 없었더라면.... ㅠㅠ 그 사고로 인하여 많은 무리수가 있었고, 급기야 지금과 같은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을 생각하면 그 때 좀더 신중하게 잘 했더라면..하는 후회가 막급합니다.
(16) 맞춤형 줄기세포 6개를 수립했던 1월9일 실험실로 이용 중이던 서울대 가건물과 본관 실험실에서 심각한 오염사고가 동시에 발생해 더 이상 줄기세포 실험을 할 수 없고 이미 수립된 줄기세포 6개가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해석) 1월9일. 이 날짜는 디게 중요합니다. 왜냐면, 우리나라에 생명윤리법이 처음 발효된 2005년이기 때문입니다. 매매에 의한 난자확보가 불가능해진 싯점이죠. 2004년에 이미 확보된 난자를 사용하면 문제는 없습니다만, 이제 난자를 구하기가 더 어려워진 싯점에서 사로로 인하여 계획에 없던 난자를 다시 추가제공 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난자제공역을 맡았던 노성일도 난색을 표명하면서 자기 역할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서 더 큰 반대급부를 요구해 왔고, 이때 좀 다툼이 있었습니다. 제가 1월9일이라고 강조해서 적시하는 이유는 나중에 알게 되실 겁니다. 이 사고에 대해서 진짜 사고인지 아니면 모종의 음모였는지 수사력이 집중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있을 법하지 않은 "서로다른 두장소에서의 동시오염"을 제가 굳이 말씀드리는 겁니다. 서울대 가건물과 본관 실험실 두군데에서 동시에...오염.....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참으로 이상합니다. 그리고, 제가 한말을 좀 자세히 들여다 보십시요. 1월9일이 "맞춤형 줄기세포 6개를 수립한 날짜"가 1월9일이라는겁니까, 아니면 오염사고가 발생한 날짜가 1월9일이라는 겁니까. 문장이 아리까리 하죠? 문법을 따지자면 1월9일 맞춤형 줄기세포 6개를 수립한거고, 그날 오염사고가 있었다는 정말 해괴한 의미가 되지만, 지금은 그냥 이정도로 저의 뜻을 알아주시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참! 왜 확립된 줄기세포가 6개밖에 안되는거죠?라고 물으시면 굉장히 "좋은 질문"이신데, 당시만 해도 큰 욕심이 없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10개 이상의 줄기세포주를 확립해야 논문의 끝발이 선다고 생각되어 그 6개 외에 5개정도를 따로 또 배양하고 있었습니다. 합이 11개 딱 맞죠? 근데, 그 5개는 아직 줄기세포주가 확립 안된 상태라서 "다 만들어놓고 오염되서 죽어버린" 사육신 6개에는 포함시키지 않은거죠. 비록 확립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그 5넘들도 그때 동시에 오염되어서 죽어버렸는지, 그넘들은 따로 비밀리에 비밀화원에서 오늘같은 날을 대비해서 꿍쳐두었는지는 아직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17) 이런 사정을 당일 즉시 정부당국에 보고했고 후속대책을 세우게 됐습니다.
(해석) 이 오염사고를 정부당국에 보고했습니다. 아마도 이런 사고가 열악한 시설과 환경 문제로 인해 발생되었다면 정부당국에서 뭔가 특별지원을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어떤 조치를 취해 줬겠죠. 예를 들면 최신설비를 급히 사 들인다든지, 아니면 실험실을 더 안전한 환경으로 옮긴다든지....오염사고 이후에 그런 환경적 측면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잘 확인해보시면, 정부당국에 보고한 후에 정부에서 뭘 도와줬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없으면 말구... 어쨌든, 정부에서 아무것도 안해준다고 해도 이런 사정을 보고했으니, 나중에 아는바 없다고 잡아떼지 못하게 하는 '보험'은 들어놓은 셈이죠? 근데, 정부에서는 이번 사고가 사고가 아닌 누군가의 의도적인 음해라고 생각되었는지 국정원의 눈빛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물론, 제가 말씀드린 그 후속대책 중의 하나가 바로 그런 대책이죠. 요 얘기는 더 이상은 보안 문제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18) 이 오염된 줄기세포들을 미즈메디 병원으로 옮겨 복구를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고 미즈메디 병원에 이미 보관중이던 2번, 3번 줄기세포주만 다시 서울대에 반환했습니다.
(해석) 요게 바로 어제 노성일 원장을 제가 불러서 얘기했던 핵심적 내용인데요. 미즈메디 병원에 보관중이던 2,3번 줄기세포주만 다시 서울대에 반환?했습니다. 반납하는거하고 비슷한 건데, 원래 주인한테 돌려주는거죠. 2,3번 두개는 서울대에서 만들었는데 안전을 위해서 미즈메디에 복사본을 보관했다는 말입니다. 근데, 배양은 원래 미즈메디가 잘 하는 거라, 미즈메디에 보관만 한게 아니구 거기서 양식까지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원본이 우리꺼니깐, 거기서 양식을 해도 그거 다 우리꺼니까 우리가 가져온겁니다. 그니깐, 반환이죠. 반환..뜻 아시겠죠? 오염된 6개의 사육신 중에 다른 4개도 2,3번처럼 미즈메디 안전금고에 보관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바빠서 그만 신경쓰지 못했더니 이런 청천벽력같은 오염사건?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나마 두개라도 건졌으니... 근데, 6개를 만들어서 앞에 두개만 미즈메디에서 복사해 가고, 뒤에 4개는 복사를 안해간거에 대해 너무 궁금해 하지 마십시요. 노성일이가 앞에꺼 2개는 학실하게 '체세포 복제배아 줄기세포'니깐 욕심이 생겨서 분양받아 간거고, 나머지 4개는 그게 좀... 그래서 안가져간 걸지도 모른다도 샛눈뜨고 보시는 분덜이 있는데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또 어떤 분은 노성일이가 자꾸 6개 다 분양해 달라고 졸랐는데, 제가 너무 욕심이 많아 다 주는게 너무 아까워서 두개만 분양해 줬다고 말씀하시는 분덜이 있는데, 저 그렇게 쪼존한 사람 아닙니다... 내가 6개 다 미즈메디에 분양 안해줬다고 노성일이 삐진 적 없습니다. 삐졌는지 안 삐졌쩝?지가 어케 압니까. 자주 만나지도 못했는데...
(19) 이후 6개의 줄기세포가 추가로 수립돼 이를 토대로 사이언스지에 논문을 제출했습니다. 이후 3개의 줄기세포가 다시 수립됐습니다.
(해석) 당장은 "이후"라는 말로만 만족하십시요. 요게 워낙 민감한 거라서 검찰 수사 전까지는 공개하기가 좀 그렇군요. 암튼 여기서 이후라 함은 오염사고가 난 1월9일 이후라는 말 정도로 이해합시다. 6개 줄기세포주가 추가로 확립되었고, 그니깐 오리지날 2,3번까지 합해서 총 8개 줄기세포주가 수립되었다는 말 되겠습니다. 요 8개를 '토대'로 사이언스지에 논문을 제출했습니다. 논문 제출 마감일은 3월 15일이었던거는 모두 잘 아실테니 제가 굳이 말씀드릴 필요는 없겠죠. 또 "이후"가 나오죠? 여기서 이후라는 건 "논문제출 이후"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논문이 제출된 이후에 3개의 줄기세포주가 다시 수립되었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아셔야 될 것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줄기세포주를 만드는 일은, 체세포 배아복제, 배반포기까지 세포분열, 줄기세포 추출, 배양을 거쳐 줄기세포주가 확립되는 것이고, 확립된 후에도 몇번의 계대배양을 거쳐 양식을 한 다음에 마지막에 가서 DNA검사니, 테라토마 사진이니...논문에 필?鄂? 검사결과와 사진을 만들 수 있는 것이므로 아주, 아주 <미묘한 타이밍>의 문제가 있다는 점을 눈치 채 주십시요. 저는 절대로 모든 마지막 단계까지 FM대로 진행해서 논문제출 했다고는 말 안했습니다. 줄기세포주가 수립되었고, 이를 토대?로 했고, 자료 만들어 논문 제출했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게다가, 최종 3개의 줄기세포는 언제부터 만들기로 계획을 확정했는지, 논문 제출 싯점에서 줄기세포 제조 전단계 과정을 진행하는 과정에 있었고, 논문 제출후에 줄기세포주가 확립되었다는 것인지, 아니면 논문제출 이후에 추가로 3개의 줄기세포를 더 만들자고 시작했다는 것인지는 제가 구체적으로 명시를 하지 않았으니, 괜한 지레짐작으로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0) 두 번째로 맞춤형 줄기세포가 미즈메디 병원 줄기세포로 바뀐 것을 확인한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해석) 제가 만든 "맞춤형 줄기세포"가 저도 모르는 사이에 "미즈메디 병원 줄기세포(수정란유래)"로 바뀐것을 저희가 드뎌 확인했습니다. 그 과정을 소상히 설명드리겠습니다.
(21) MBC PD수첩에서 줄기세포의 진위 논란에 대한 취재 과정에서 우리는 이미 수립한 줄기세포가 모두 환자의 복제된 줄기세포라는 점을 완벽하게 자신해 5개 줄기세포와 환자 모근 및 체세포를 MBC에 검증을 전제로 제공했습니다.
(해석) MBC PD수첩에게 저희가 5개 줄기세포와 환자 모근 및 체세포를 제공했다는 것은 마지못해서 그냥 넘겨준게 아닙니다. 그만큼, 저희는 줄기세포가 분명히 "환자맞춤형 줄기세포"라는 걸 확신했기 때문에 넘겨 준겁니다. 그때 넘겨준 줄기세포는 알려진 바와 같이 2,3,4,10,11입니다. 왜 하필이면 5개이고, 왜 하필이면 2,3,4,10,11번을 주었을까요? PD수첩측에서는 첨에 우리가 먼가 구려서 셀라인 번호를 안 갈쳐 줬다고 합디다만, 구린게 있으면 뭐하러 5개씩 줬겠습니꺄? 어차피 PD수첩의 취재목적이 <줄기세포 진위문제>라면 확실한거 한개만 주면 되는거지. <줄기세포 진위문제>하고 <논문자료의 진위문제>하고는 엄연히 차이가 있다는걸 알아주십시요. <환자맞춤형 줄기세포가 진짜 있는거냐>는 것이 PD수첩의 취재 목적이었다는거 이제는 다 알려졌습니다. 그러면, 제가 젤 자신하고 있는 어떤거 하나만 골라서 주었겠죠.
(22) 이 때 환자 모근을 채취하기 위해 저희 연구팀이 이 중 환자 1명이 외국인이어서 외국까지 가서 환자 모근을 채취해온 바 있습니다.
(해석) 막말로, 우리가 만든것이 '가짜 환자맞춤형 줄기세포'라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으면서 사기치려고 했다면, 뭐하러 외국인 환자의 체세포를 가져오기 위해서 외국까정 나갔다 왔겠습니까? 그냥, 외국인이라서 체세포 채취가 불가능하니 안되겠다면서 오리발 내미는게 낫지. 안그렇습니까? 근데, 요 외국인 줄기세포가 2,3,4,10,11 중에서 어떤 것인지는 너무 궁금해 하지 마십시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서 다른 셀라인으로 바꿀 수 없는 꼭 필요한 셀라인이었다고만 이해해 주십시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2,3)이 한세트요, (4,5,6,7,8,9)가 한 세트요, (10,11,12)가 한 세트입니다. 진짜든 가짜든 가장 확실한거는 대충 한개만 뽑아서 보면 되겠지만, 긴가민가 가장 의심가는 세트일 경우에는 최소한 두개정도는 뽑아서 봐야 그너메 세트가 통째로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있겠죠? 뭐, 그런 차원에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암튼, 중요한건 외국까지 갔다 올정도로 저희는 확신했다는 사실입니다.
(23) 우리 팀은 MBC의 불충분한 측정과 실험 오류를 우려해 연구팀 자체적으로 일부검증해본 결과 11월18일 밤 본래 사이언스지에 제출했던 줄기세포 DNA 지문과의 차이를 발견했습니다.
(해석) PD수첩팀에서 줄기세포를 들려 보낸 후, 뭔가 좀 찜찜하기도 하고 PD수첩 얘들이 뭔가 조작할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생각에, 크로스체크 차원에서 저희도 별도로 시험을 하기로 했답니다. 근데, 2,3,4,10,11 몽땅 다 해본건 아니구 <일부> 검증만 해 보았다는 말입니다. 어차피 <진짜 맞춤형 줄기세포>가 한개만 나오면 되는거니까, 우리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넘을 골라서 검사해 봤겠죠? 오잉? 근데, 이게 왠 날벼락입니까? 그 옛날 첨으로 줄기세포 만들어 계대배양 수차례 한후, 주민등록증을 발부 받아 사이언스에 제출했는데, 지금와서 다시 주민등록을 확인해보니 그때 제출한 사진하고 다른 인물의 사진이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황당한 경우가 어디 있겠습니까? 근데, 논문이 승인된 것이 5월 20일이니까 근 6개월동안 줄기세포를 계속해서 계대배양(양식)을 했더라면 그때, 그때 품질검사 차원에서 신원확인(DNA검사)를 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벌써 6개월 전에 뭔가 바뀌었다는 것을 알아 차렸을텐데, 아쉽게도 저희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신원확인을 다시 해본적이 없답니다. 한정된 인력으로 새로운 연구에 박차를 가하다 보니, 이미 지난 연구에 대한 사후관리를 거의 하지 않았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이미 지난일이고, 저희 인력자원과 설비의 한계에서 오는 사후관리체제의 열악함 때문인데....
(24) 당시만 해도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일 가능성은 전혀 상상 못하고 관련 전문가들을 모셔 오랜 배양 통해 DNA 피크가 변화되는 사례가 있는지 논문을 검색해달라고 요청해서 상당수 전문가들이 논문 검증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해석) 솔직히 말하믄, 우리가 잘하는건 체세포 배아복제 기술이지, 배양기술은 잘 못합니다. 그래서, 배양기술이 좋은 미즈메디 연구원에게 배앙을 맡겼고, 논문발표 후에는 그동안 배운 배양기술을 통해서 우리가 나름대로 배양했는데, 그 이후로 뭔가 잘못된거니까, 아마도 배양기술이 엉성해서 줄기세포가 이상하게 변했나보다라고 순진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한테 배양기술이 떨어져서 이렇게 주민등록증 사진이 바뀌는 경우가 있냐고 자문을 구했습니다. 그때 자문해준 전문가님들이 누군지는 제가 지금 밝힐수는 없지만, 그거야 확실한 기록이 남는거니까 확인해 보면 알겁니다. 이거 정말이지, 알리바이 만들라고 한거 절대로 아닙니다. 그리고, 사실 배양기술! 하면 미즈메디가 빵빵한데, 선종이도 잘하고, 윤현수도 잘하고.....근데 왜 다른 곳의 전문가들한테 자문을 얻고 싶었을까요? ㅠㅠ 지금 모든 것을 다 밝힐 수는 없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일 가능성은 전혀 상상 못했지만" 나름대로 심증적으로는 의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다른 배양기술 전문가에게 자문을 얻을 수 밖에요...
(25)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논문을 발견할 수 없었고 따라서 이미 PD수첩측으로부터도 우리 줄기세포가 미즈메디 병원 줄기세포와 일치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바 있어 미즈메디 출신 윤현수 교수에게 우리 검증결과가 미즈메디 병원 줄기세포와 일치하는지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이 결과 미즈메디 병원 줄기세포와 일치된다는 사실을 확인받았습니다. 그 후 이들 세포를 재차 검증하여 이들이 미즈메디 병원 줄기세포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또 한 차례 확인받았습니다.
(해석) PD수첩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줄기세포가 사이언스 논문에 제출된 자료에 해당하는 줄기세포가 아니라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고, 한술 더 떠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줄기세포가 '환자맞춤형 줄기세포'가 아닌 가짜라는 것도 알고 있었고, 더더욱 기절초풍할 일은 그게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라는 것 까지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니깐, PD수첩에 제보한 그 제보자는 바로 미즈메디 줄기세포를 황박사 줄기세포로 둔갑시킨 당사자 내지는, 당사자로부터 귀뜸을 들은 가까운 사람이라는 말이 되겠죠. PD수첩은 의혹을 확인하자는 차원이 아닌,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여 증거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취재를 했던 겁니다. 윤현수 교수는 미즈메디 연구원에서 10년간 일한 배양기술의 최고 전문가인데 올해 2월에 한양대 교수로 옮겨 갔습니다. 그래서, 미즈메디 병원 줄기세포에 관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검증한 자료와 비교하여 일치하는지를 확인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심판자였으므로 그 신빙성은 의심할 바 없습니다. 확인사살 하는 차원에서 또 한번 검증을 해서 확인 받았습니다. 누구한테 확인 받았냐구요? 그건 좀..지금 밝히기에는....쩝.
(26) 세 번째로 초기 단계에 동결 보존한 5개의 줄기세포는 재검증을 위해 해동 과정에 있습니다. 향후 10여일 이내에 지문이 확인될 것으로 봅니다.
(해석) 초기단계에 동결보존한 5개의 줄기세포를 해동하고 있으니, 이 넘들을 신원조회 해보면 확실하게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근데, 왜 초기단계에서 동결보존한 줄기세포가 5개 뿐일까요? 다른 것들도 초기단계에서 동결보존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동결보존한 이 다섯개 셀라인이 어떤거냐구요? 몰라서 물으십니까? 2,3,10,11,12입니다. 왜냐구요? (2,3)은 오리지날 첨에 만든거라 자신있습니다. 이때 첨으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주 확립'이 성공된거니까, 당근 신주단지 모시듯이 동결보존 했죠. (동결보존은 서울대팀이 한거라서 몰래했기 때문에 아마도 미즈메디는 몰랐을지도 모릅니다. ㅋㅋ) (10,11,12)는 젤 나중에 만든 세트입니다. 이때는 노성일이 난자제공을 더 이상 못해주겠다고 해서리...뭐, 사실 훨씬 전부터 하도 지분 더 달라고 해서 감정이 무쟈게 나빠진 상태이긴 하지만....암튼, 마지막 세트 (10,11,12)는 다른 병원에서 난자를 구해다가 만들었기 때문에 이 셀라인들?? 관한 정보는 극비에 붙여 왔죠. 당근, 노성일이도 모르고....선종이도 구경도 못한거고..... 두번째 세트요? (4,5,6,7,8,9)번요? 이거는 노성일이 조달한 난자 가지고 만든거고, 아무래도 미즈메디가 가장 많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세트라서 PD수첩 취재때 4번 한개 검사해보고 가짜라는거 알았어요. 그래서 나머지는 뭐, 볼것도 없는거죠. 그니까 해동시켜서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건 2,3,10,11,12번이라는 말이죠. 근데....말이죠. 그 검증 결과가 어케 나오느냐에 따라서 우리 목숨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제가 무슨 라스베가스 갬블러도 아니고, 뭐하러 공식적인 기자회견 석상에서 "10일후면 동결보존했던 5개 셀라인 검증결과가 나온다"고 큰소리 뻥뻥치겠어요? 차라리 그냥 좀 숨기고 있다가 그 결과에 따라서 밝혀도 될 일을...스스로 무덤파는 짓을 하는거 같이 보이자나요.... ^^;; 사실...그 결과 벌써 나왔어요. (걱정놓으시길...) 그리고 왜 하필이면 10일 이내냐구요? 날짜를 맞추는거죠. 서울대검증팀...현수...선종이...쉐튼이...피츠버그...사이언스..... 씽크로나이제이션 할 필요 있지 않나요?
(27) 네 번째로 줄기세포가 바뀐 원인 추정.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미즈메디 병원줄기세포로 바뀐 과정에 대해 연구팀 내부 조사 및 확인 과정이 11월말부터 이뤄졌습니다. 저희가 내부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원인은 다음과 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즉 줄기세포가 수립된 첫 단계 제 1계대에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미즈메디 병원 줄기세포로 뒤바뀐 것이 아닐까라고 추정됩니다.
(해석) 저희가 자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줄기세포가 수립되어 증식을 하면 제1차 계대배양을 하게 되는데, 누군가 바꿔치기 했다면 어디서 했겠습니까? 만일 1계대배양에서 동결보존했다면 그거 해동시켜서 확인해보고 이미 바뀐넘을 동결보존한거로 판명나면, 바꿔치기한 시점은 "확립된 줄기세포주" 원본 자체를 바꿔치기 한것이거나, 아니면 "복제수정란"을 "체외수정수정란(미즈메디)"으로 첨부터 바꿔치기했다는 얘기가 되는데 생각해 보십시요, 이게 말이 됩니까? 그러면, 6개씩이나 한 세트로 미즈메디 수정란을 이용해 가짜 "복제배아"를 만들어 세포분열을 관찰했다면, 그러면 우리 을순이는 뭐 했다는 겁니까? 을순이는 그럼 젓가락신공을 사용한적이 없다는 말이 되겠네요? 적어도 두번째 세트 6개에 대해서는 말이죠. 그럼, 정말 첨부터 사기를 쳤다면 을순이는 알겠네요? "저....저는 두번째 세트 6개에 대해서는 을순검을 찌른 적이 없는디요?"라고 한마디 하면 몽땅 다 뽀록나는 얘기 되겠네요? 말이 안되는거죠.... 그렇지만, 말입니다. 제1계대 첫단계에서 누군가 바꿔치기 했다고 제가 주장하는 근거도 그리 든든하지는 않습니다. 아래에 몇가지 근거를 댔지만 동결보존했다는 얘기는 없자나요. 동결보존 못했습니다. 이것도 동결보존했어야 하는건데....
------------// 첨가---------------------------------------------
정황상 아예 처음부터 바꿔치기 했거나 아니면 줄기세포주확립 이후인1차계대배양에서 가능한가 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바꿔치기 되었다고 볼 수 없는 명확한 증거는 배반포기까지는 황박사팀이 워낙 쉽게 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지금 현재도 2005년도 논문에 사용한 것 말고 최근에 별도로 새로 만든 줄기세포 전단계인 배반포단계의 난자가 9개 있다고 17일 황교수팀이 밝혔습니다. 어쨌든)
난자 모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황박사팀의 핵이식 난자는 미세한 구멍의 흔적이 있고 ..........
그 흔적을 보면서 확인 했다고 김선종이 확실히 언급했습니다.
그 미세한 구멍 때문에 때로는 16세포기 이후에 압력으로 미세 구멍을 통해 내부세포가 밀려 나오기도 하며 이러한 사진은 황박사팀이 이미 확보하고 있습니다.
수정란 세포기에서는 있을 수도 없는 얘기죠.......이 부분은 사진으로도 있거니와 김선종도 증언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니 첨부터 바뀌었거나 배반포 전에 바뀌었다고 볼 수는 없는가 봅니다.
------------ 첨가 //---------------------------------------------
(28) 그 이유는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의 수립 과정은 줄기세포 연구원 6명이 공동 참여 확인을 통해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수립했다는 사실은 6명 모두 단 1%의 의구심도 갖지 않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로서는 이런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습니다. 현재 확인된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체세포를 제공한 환자의 성별과 바뀌어진 미즈메디 병원 줄기세포의 성별이 완전 일치한다는 사실입니다.또 대부분의 줄기세포주는 미즈메디 병원에서도 아직껏 논문이나 존재사실, 디DNA 특성이 외부로 공개 안 된 줄기세포로 바뀌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서울대와 미즈메디 병원 실험실에 접근이 허용된 경우에만 가능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석) 수립과정에서 아무리 세포분열하는 모습을 연구원 6명이 지켜봤다 하더라도, 그게 수정란이 세포분열하는건지, '환자맞춤형 체세포 복제배아'가 세포분열하는 건지는 구분할 수 없답니다. 단, 1%의 의구심도 갖지 않고 저희가 확신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겁니다. 속았을지언정 사기치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아주십시요. 위에서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와 지문이 일치한다고 두번이나 확인했기 때문에 이미 확실한 사실이지만, 미즈메디 줄기세포와 '성별'이 완전 일치하는 거나. 공교롭게도 바꿔치기한 미즈메디 줄기세포는 어디에도 그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셀라인이었다는 것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미공개된 셀라인을 누구 누구만 볼 수 있는지는 다 아시져? 미즈메디에서 이런 미공개 셀라인을 앞으로 어떤 사업에 사용하려고 열쉬미 양식하고 있는지도 다 아실거구요. 그정도면 됐습니다.
(29)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절차를 모두 끝냈기 때문에 사법당국에 신속한 수사를 정중히 요청합니다.
(해석) 검찰이 나서서 수사를 해야함돠. 학교 연구실이야 학교 당국에서 수색도 하고, 폐쇄도 하고, 맘대로 조사할 수 있지만, 일반 사기업인 미즈메디와 이사장 집을 어케 수색하고, 조사할 수 있겠습니까? 사실..뭐, 이미 증거인멸 다 했을테니깐 뒤늦은 감도 있지만, 그래도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는자는 구속수사 원칙"이라는 점을 생각해 볼때, 두가지 요건을 다 갖춘 노성일을 하루라도 빨리 어케 좀 해보려면 검찰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겠죠. 서울대검증팀이 구두발언 외에 뭘 더 얻어낼 수 있겠습니까? 끝까정 거짓말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으면 미국으로 튀면 될텐데.... 아마도 벌써 미국에 생활근거지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이미 다 옮겨 놨을 수도 있을 겁니다. 영주권은 기본이고.....에효....ㅠㅠ
(30) 이유야 어찌되었든 국내외에 엄청난 파문을 야기시킨데 대해 총괄 연구 책임자로서 책임을 막중히 느끼며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31) 그러나 아직 진위 여부를 확인 못한 줄기세포 5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2004년 이래 체세포 줄기세포는 확실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2005년 논문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과학적 성과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치명적 허점을 보인 것입니다.
(32) 이유야 어찌됐건 누가 그 과정에 관여해서 이뤄진 사실이건 총괄 연구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드립니다. 이 원천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재연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과 배려를 주시면 그 과정까지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노력하겠습니다.
1. 자꾸
'05.12.22 7:31 PM (211.107.xxx.249)"실수"라는 언어 유희로 문제를 호도하고 있네요.
문제가 된 것은 원천기술의 유무가 아니라
2005년 논문의 고의적이고 조직적인 조작이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책임지겠습니다." 는 말과 행동을
황우석 박사에게도 노성일 이사에게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부끄러움도 모르고 책임도 지지 않는 뻔뻔한 태도에 진절머리가 납니다.2. 글쎄요...
'05.12.22 10:19 PM (203.90.xxx.82)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논문의 조작에 앞서 '환자맞춤형 줄기세포를 만드는 기술이 없으면서 있는척 거짓 논문을 썼다.' 아닌가요? 물론 기술이 있다고 해서 논문 조작한 것쯤은 용서해주자라는 얘기는 결코 아닙니다. 데이터 조작, 거짓 논문은 당연히 댓가를 치러야 할 잘못이죠.
기술은 있는데 사고로, 또는 누군가의 음모로 논문을 조작할 수 밖에 없었다면 그나마 마지막 기회라도 주자의 여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자체를 만들 기술이 없는데 있는것처럼 거짓말한거라면 황박사의 연구 생명은 거기서 끝이겠지요.
뭐...글이 상당히 구체적이기는 합니다만 요즘 워낙 낚시글이 맞아서 그냥 믿기도 힘드는군요.3. 음......
'05.12.22 11:27 PM (221.158.xxx.121)누가 이글이 진실이라고 합니까? 검증된 과학에 근거한 사실이라고 진실이라고요.
낚시글입니다.~!!4. 구리긴
'05.12.22 11:54 PM (220.74.xxx.48)구립니다. 노성일....
5. 이것저것,,,
'05.12.23 11:13 AM (211.204.xxx.75)들을것도 없네요.
황교수든 노성일 이사장이든...
진실이 밝혀지면 되는거 아닌가요?
이곳 저곳에서 누구의 입장에 서서 이야기하는거...사실 듣고 싶지도 않아요.
짜증나기도 하구요.
빨리 사실이 밝혀지기만 기다리고 있네요.
노성일이사장도 황박사도 다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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