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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아~

여봉 조회수 : 756
작성일 : 2005-12-21 17:08:40
며칠전부터 꼬막 먹고싶어~ 꼬막 먹고싶어~ 노래를 하길래
추운 퇴근길 돌아 돌아서 꼬막 사들고 보람찬 기분으로
퇴근했더니 하는 말이.
나 내일 회사 송년회한다~. 그랬징?
췟.  꼬막 하루 해감시켜서 내일 저녁에 포동한 꼬막살 위에
양념장 얹어 둘이 열심히 먹으려고 했던 내 계획을
그렇게 산산조각 내다니..
그랬던 어제...그리고 오늘
회사일로 밖에 잠시 나갔다가 나 귀 떨어지는 줄 알았다.
엄청나게 춥다.
신랑아~ 회사 송년회 한다고 좋아했던가?
조심해  오늘 술마시고 잘못하면 뉴스에 나오기 딱 좋은
날씨야.
엄청나게 춥잖아.
신랑아~ 제발 오늘 술 적당히 먹고 빨리 들어와
내가 심심해서 일부러 빨리 들어오라고 하는거 같지만
그게 아니야.  오늘같은 날 밖에 있다간 정말 큰일 날지도 몰라
나?  나는...
당신이 그렇게 울부짖던 꼬막 삶아서 양념장 발라
혼자 배터지게 먹을테야.
부러울껄~~
.....

어제 그랬어요.  신랑이 며칠부터 꼬막 먹고 싶다고 그러길래
퇴근길에 마트 들려서 꼬막 사들고 보람차게 들어갔더니
내일 송년회 한다고...
근데 오늘 엄청 춥네요. 장난 아니에요.
전 퇴근하자마자 집에가서 꼬막 삶아 양념장 발라서
혼자 배터지게 먹을래요.ㅋㅋ
신랑이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없죠 뭐.ㅋㅋ

오늘 다들 조심하세요 너무 추워요.
IP : 211.221.xxx.18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2.21 5:14 PM (211.178.xxx.50)

    ㅎㅎㅎ 요대로 음성메세지 보내세요.
    너무 귀엽게 사시네요. 보기 좋아요.

  • 2. 핑크로즈
    '05.12.21 7:16 PM (220.85.xxx.86)

    이쁜 새댁 같네요. 울 아들도 장가 가서 이렇게 맘 좋은 색시랑 재미있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알콩달콩 재미있게 사시는 소식 마니 올려주세요

  • 3. 원글녀
    '05.12.21 7:48 PM (61.77.xxx.143)

    에헤헤..별로 알콩달콩 그렇게 안사는데..ㅋㅋ
    신랑은 아직 소식이 없고 저눈 이제서야 늦게 저녁준비 해요.^^
    김치찌개. 그리고 해감시켜서 열심히 씻은 꼬막을 삶고 있어요.ㅋㅋ
    바알간 꼬막살을 보면서 신랑생각 나요. 오동통 한게 맛있을거 같은데
    오늘 같이 먹음 참 좋을텐데..췟..ㅋㅋ
    혼자라도 맛있게 먹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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