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얘기지만, 호박고구마요..

[장터]

혹시 시간이 훌쩍 지난 지금 먹어보니 맛난 호박고구마로 변한게 있으신지 조심스레 여쭤봅니다.
전 2***님 호박 고구마 잔뜩 사놓고 기다려 보라는 말에 계속 두었다가 어제 한번 구웠는데요.
정말 이게 호박고구마인가 싶더라구요.
절대 그 꿀맛 아니고 너무나 맛없더라는.
그때 크기도 굉장히 말이 많았었는데 전 자세히 안봐서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보니 정말 구웠을때 도저히 먹을게 없는 사이즈들 투성이구요.
혹시나해서 깎아봤더니 그 맛있는 호박 고구마의 맛과는 완전 다른....
휴...그냥 비싸도 백화점이나 유기농 매장에서 조금씩 사다 먹었던게 훨씬 맛있었던 것 같아요.

장터..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 같은데..
먹거리 단체로 공구하시는 분들. 조금더 신경써주세요.
저도 전에는 시골에서 농사지으시는 부모님, 시부모님...해서 그냥 믿고 주문했는데 이건 아닌듯싶어요.

[g마켓]

전 여기 장터 시끌시끌하길래
g마켓에서 쿠폰으로 1천원 할인받고, 배송료까지해서
호박고구마 10kg 11,500원에 샀어요.
(현금영수증도 받았고요!)

크기가 좀 무식하게 커서 그렇지만;;
받자마자 쪄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던데요;;

[나수정]

전 다~ 먹고 그분께 또 고구마 없냐고 물어봤던 사람인데...혹시 드시지 않을거면, 그리고 싹이 나거나 썩은 상태가 아니라면 저에게 파실생각이 없으신지요??

[..]

제가 올리고 싶던 글이네요.
따뜻한곳에 두면 맛있어진다고 해서 햇볕드는 따뜻한 베란다에 박스에 곱게 넣어 놨더니, 반 이상은 썩었고, 맛은 이맛도 저맛도 아닌...
다른곳에서 구입한 호박고구마는 끝까지 한개도 안 버리고 맛있게 잘 먹었고요, 그냥 아파트 장터에서 산 밤고구마는 아직도 안썩고 싱싱합니다. 진짜 비교되요.
맛없다고 글 올리신 분들 이해안갔었는데, 화나데요.
구입한 제 잘못으로 치고, 요즘 장터에서 먹을거리 안삽니다.

[생으로]

먹어보세요. 저도 맛이 없어서 그냥 생으로 깍아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아이고]

엄동설한에 베란다에다 고구마을 절돼않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