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소개로 신랑친구의 와이프를 만나서 친하게 지냈습니다. 애기들도 3개월차라 비슷하고 해서요..
근데..어떤 계기로 그 언니를 좀 다시보게 되었어요..그 언니의 달라진 헤어스탈에 대해서 찬사를 보내지 않자 제 외모로 좀 심술을 부리더라구요..
좀 황당했습니다. 제가 지 꼬봉이랍디까??
매일 이쁘다이쁘다 해줘야 하는 지 꼬봉이랍디까??
사실..그 언니 제가 이뻐하는 스탈도 아니구..ㅋㅋㅋ 그동안 늘 별것도 아닌거에 괜찮다 괜찮다 연발해가며 좋은소리 쫌 해줫더니만..당연히 늘 저는 자기한테 이쁘다는 소릴 해야한다고 생각했는지.원..
하여가네..그 이후로 좀 뜸하게 만나고 이제 가끔만 연락하는데..
제가 바껴서 그런지..전화를 할때마다 기분이 안좋아요
애들 책을 알아볼때도 제가 하나라도 더 알고 있으면..너 그거 어떻게 알았어..이걸 꼭 꼬치꼬치 캐묻고..
하나라도 더 알고있는거에 예민하게 굴구요..
얼마전에 제가 애기 미끄럼틀을 샀는데..그때는 암말 안하고 있더니..남의 집에 다녀와보니 미끄럼틀 꼭 사야겠다고 결심했다하더라구요..그래서 미리 알아보고 물건을 산 사람 입장에서 어디꺼가 좋다라고 말 해줬었거든요..그랬더니만 제가 어떤 모델을 샀는지 물어보더니..자기가 더 비싼거 샀다고 어찌나 뿌듯해 하던지요..제가 산 물건의 가격과 자기가 산 물건의 가격을 정확히 얘기해가면서 자기네는 비싼 물건샀다고 얘기하는데....참나..
그 언니가 산건 자리도 많이 차지하는거라 별로 탐나지도 않았는데..하도 뿌듯해하며 말을 하길래...........어이없어하며 전화를 끊었죠...근데..참...기분이 별로네요
저는 제가 얼마에 샀다고 그거 자랑할려고 알려준게 아니라 같이 애기키우는 엄마입장에서 정보를 알려준건데 니껀 얼마짜리고 내껀 얼마짜리다..일케 말하는 사람이랑 얘기하니..참..
제가 성격이 이상한건지..그동안 얼마나 비교하고 재가면서 절 봤을까 싶어요
휴..애기친구 만들어주려고 했다가 속만 끓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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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가요?
왜그러니 조회수 : 1,453
작성일 : 2005-12-20 15:13:42
IP : 220.121.xxx.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5.12.20 3:25 PM (222.232.xxx.237)그런 타입이 꼭 있더라구요..ㅋㅋ 저는 시누가 그러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는게 젤 편해요..2. 그냥
'05.12.20 3:27 PM (211.108.xxx.24)너그러이 ..보시고 어차피 남편친구분 와이프니...
기분맞춰줘가면서 지내심이..세상은 참이상한 사람 많거든요,.,
또 다른이가 보면 내성격이 별나서 저런다고 할수도 있고.,..3. 꼭그래
'05.12.20 3:38 PM (210.106.xxx.86)그런사람이 있더라구요..친구라도...뭐..다른건 그렇지않은데..
물건사면...같은종류에 젤 비싼걸 산걸 늘 자랑으로 여겨요..기획상품같은건 쳐다보지도 않는듯...
저같은사람은 ..같은거 싸게사면 좋아라 하거든요..근데..그게 아닌가보더라구요...
같은거 비싸게 사면...뭔가가 틀리다는식으로 말하니까...^^ 에효...인생살다보니 이젠...
넌 그렇게 살아라~~하고 넘겨버리게되요...흐흐흐...~~4. .
'05.12.20 3:50 PM (218.48.xxx.115)꼭 그런사람 하나씩 있구요...
그리구...애기친구두,,,그런엄마 아기는...두고두고 속에 열나요...
아무리 너그러이 봐주자해도...
저라면 그냥 안친하고..상대 안하고 살렵니다...--5. ...
'05.12.20 4:59 PM (221.164.xxx.151)제일 어렵게 대하고 살아야 할분과 잠깐 친하게 지내셨네요.그 관계가 힘들고 말 조심해야하고 ..여러 가지로 ..여자들 끼리 조심해야 합니다.
6. 상상
'05.12.20 7:13 PM (59.187.xxx.199)정말 별 사람 다 있죠?
나중에 가랭이 찢어질라......7. 그냥
'05.12.20 11:37 PM (204.193.xxx.8)같이 지내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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