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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황우석 죽이기의 삼성 배후설' 등 인터넷 루머... 삼성 "사실무근"

스크랩 조회수 : 997
작성일 : 2005-12-19 21:15:39
뒤통수 맞은 황우석 후원기업들 "우린들 알았겠나..."

[오마이뉴스 2005-12-19 19:35]    

[오마이뉴스 김종철 기자] "한때 그룹 차원에서 생명공학분야 사업에 대한 검토 과정에서 황 교수의 성과를 내부 보고서에서 중요하게 담은 적이 있어요. 지금 생각하면 아찔하죠."

지난 17일 점심때 만난 A 대기업 한 임원의 말이다. 그는 "우리는 그 쪽(황우석 교수)과 관련이 없지만, 도대체 진실이 무엇인지…"라며 "어떻게 될 것 같냐"며 기자에게 되묻기도 했다.

'기업들은 사전에 몰랐나'라는 질문에 그는 또 "정보력이 막강하다는 일부 대기업에서도 이번 황우석 교수건에 대해서는 최근에야 알 정도였다고 하더라"면서 "청와대가 나서서 (황 교수를) 도와주고, 세계적인 과학잡지인 <사이언스>도 속아넘어가는 판에 기업이라고 별수 있겠느냐"고 털어놓기도 했다.

'황우석 쇼크'는 기업들에게는 '쇼크 이상이었다'는 것이 그의 이야기다. 황우석 교수팀에 대한 서울대학교의 진상조사가 진행되면서, 대기업 등 경제계도 향후 경제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황우석 죽이기의 삼성 배후설' 등 인터넷 루머... 삼성 "사실무근"

황우석 교수와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사이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을 둘러싼 진실게임을 두고, 지난 18일부터 일부 누리꾼을 중심으로 '황우석 죽이기의 배후에 삼성이 있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

루머의 발단은 코스닥 등록업체로 성체줄기세포를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M사가 최근 미즈메디병원과 함께 판교에 배아줄기세포 연구소 및 치료센터를 세운다는 소식이다. 이어 M사가 미즈메디 병원쪽에 1천억원을 투자한다는 설(說)이 전해졌고, M사의 대주주가 이건희 삼성그룹의 처남인 홍석현 일가의 보광그룹(보광창업투자)이라는 이야기도 퍼졌다.

게다가 노성일 이사장의 아버지가 삼성제일병원의 창업주라는 사실까지 전해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삼성 배후설'이 확대재생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 대주주로 있다는 보광창투의 경우 지난 7월 M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지분을 꾸준히 처분해 현재 거의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다. M사가 미즈메디 병원에 1천억원을 투자한다는 것도 아직 결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 이사장의 경우 지금은 삼성제일병원이 된 제일병원의 창업자인 고 노경병 전 대한병원협회장의 장남이다. 하지만 노 이사장은 지난 91년 제일병원을 삼성 쪽에 기증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이에 반발해 미즈메디병원을 만들었다. 삼성과의 거리감이 읽히는 대목이다.

이같은 루머가 돌자, 해당 기업은 '사실무근'과 함께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M사의 O 사장은 자사 홈페이지에 "누리꾼들의 근거없는 악성 댓글로 회사가 위기에 처할 지경"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관계자 역시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는 삼성 배후설을 보고 기가 막힐 정도"라며 "사실 관계가 전혀 맞지 않고, 삼성과 직접 관련돼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실이 아닌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면서 "우리도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기술을 믿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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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황우석이냐 지겹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음모론이 적잖이 유포되는 상황에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여
혹시 혼란스러우신 분들 참고하시라고 퍼옵니다.

IP : 58.142.xxx.14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5.12.19 10:19 PM (220.76.xxx.229)

    배후가 있을 거라는 것, 누구든지 한 번쯤 생각해 봄직한 시나리오입니다.

    만약 황 prf가 아무런 잘못도 범하지 않았고 또 아무리 조사를 해보고 정황 파악을 해도 황 prf의 오류가 없었다면 '황우석 죽이기'는 시나리오 자체에 더 무게를 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젠 누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시작한 일이라 하더라도 그보다 더 황 prf의 잘못을 짚고 넘어가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음모라고 보기엔 너무나 많은 객관적 증거가 드러나고 있기 떄문입니다.

    '죽이기'란 말 아무 떄나 쓰는 거 아닐 텐데요.

    국민들이 처음부터 prf 를 죽이려고 덤벼든 것이 아닙니다.
    황교수를 죽음으로 몰아 은 것은 황교수 자신입니다.

    가장 큰 책임자는 황 교수이고 그에 대한 책임관계 규명은 '특정 인물 죽이기'라는 이름으로 덧칠될 만큼 시시콜콜하거나 무의미하지 않음을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황 교수의 일시적 혹은 영구적인 몰락이 누군가에게 불합리한 이득을 가져다주는 일이 발생할지라도, 현재로선 황교수가 저지른 각종 잘못들과 정확한 실체를 파악해야 할 때입니다.
    묻어둔다고 해서 그냥 넘어간다고 해서 난치병 환자들에게 더 희망이 갈 거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황 prf를 바라보며 희망이라고 믿었던 것도 결국 한 개인의 의도적인 조작과 눈속임 그리고 거짓말로 사탕발림한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차후에도 절절하게 줄기세포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을 겁니다. 사실 그게 더 무서운 일이겠지요.

  • 2. ...
    '05.12.20 5:07 PM (211.207.xxx.78)

    미국 배후설도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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