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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날 택일해서 제왕절개 하라는 시어머니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난주에 저희시어머님과 통화중에 조심스레 물어보시더라구요
좋은날 택일해서 제왕절개 하는거 어떠냐구..
진짜 황당하더군요..저 자연분만 위해서 요가도 다니고 운동도 하고 있는데..
제왕절개라니..전 자연분만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그래도 애기 사주가 좋은게 좋지 않겠냐구..
결혼전부터 사주 너무 좋아하시더군요..결혼할때도 제 사주 안좋다고 하시더니..
애기 문제까지 이렇게 사주를 걸고 넘어지실줄 생각도 못했습니다..
당연히 남편은 무슨소리냐고..몸에 함부로 칼대는거 아니라 난리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시어머니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보다 손주의 사주가 더 중요할까요?
앞으로 살면서 또 얼마나 이런문제로 힘들게 하실지 벌써부터 답답하네요...
1. ..
'05.12.19 6:15 PM (61.32.xxx.37)그 시어머니 사고방식 정말 유별나고
제왕절개가 뭔지나 제대로 아실까 싶기도 하고
짜증나고 황당하고
답답하고 그러시겠지만.
이해를 하려 하지 마세요.
그렇게 사주 따지는 분을 어떻게 이해를 합니까.
그냥 님 마음 속 "이해불가" 폴더에 집어넣어버리세요.
남편이 님 쓰신 글대로 님의 편이라면,
제왕절개나 사주에 관한 시어머니의 그 모든 요구들을요,
싹 무시하셔도 됩니다.
자꾸 그러시면 남편 핑계 대세요.
칼 대지 말라고 하던데요. 하고요.
그 다음에 다시 무시하세요.2. 머..
'05.12.19 6:18 PM (211.108.xxx.24)제왕절개하라는 말씀은 유별나다고 생각될지모르나...
아가 좋으라고(그분상식대로면) 그러는 거니 그냥 웃고 넘기세여..3. 제친구가
'05.12.19 6:39 PM (218.235.xxx.156)제왕절개했던 병원은 좋은날 선택해서 오라고 하던데요...일부러 용띠해에 아기갖는 엄마들도 많다고 해요...그냘 애기생각만 하고 좋게 생각하세요..
4. 저도
'05.12.19 6:46 PM (221.168.xxx.100)저같음 예정일이 사주가 안좋다 그러면 될수있으면 좀 당기던지 아니면은 연기하던지
하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제왕절개 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좋은게 좋은거라..
가끔 병원의사들도 자기 아이 태어나는 시간 맞춰서 낳던걸요.5. 헉..
'05.12.19 6:53 PM (218.39.xxx.160)저는 자연분만이 너무 하고파서 매일 기도드리는데..
아이가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것이고 만약 그 아이가 나오려는 날이 더 좋은 날이면 우째요~~~6. 사주 시러...
'05.12.19 7:18 PM (211.44.xxx.96)첫애를 불가피하게 제왕절개를 했던 상황이라면
둘 째를 낳을 때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첫애를 날 잡아서 제왕절개를 하는게 어떻겠냐고 말씀 하시는건
지나치신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마도 주위에서 들은 얘기가 있어서 그러신듯...)
그리고 사주타령 하시는거 어머님 살아 계실동안은 계속 될겁니다. 쭈욱~~
울 시어머님은 제가 교회 나가는거 눈치로 알고 계시면서도
뻑하면 사주 얘기 하십니다. 저는 그냥 못 들은척 하고 넘깁니다.7. ...
'05.12.19 7:35 PM (222.101.xxx.34)시어머님 말씀에 그리 파르르 하실 것까진 없을거 같아요.
시어머니 나름대로의 방식에서 아기한테 좋으라고 하시는 말씀이니까요...
저도 임산부예요... ^^
저희 사촌언니는 첫애 특별히 이상없는데 좋은 날 좋은시각 까지 맞춰서 제왕절개했어요...
누가하라고 시킨거 같진 않고 그냥 언니가 아가한테 이왕이면 좋은시에 태어나게 해주고 싶었는지...
암튼 그 조카 엄청 똑똑하고 영리해요.. 좀 탁월하게... 물론 사주때매 그런건 아니겠죵? 저희 사촌언니도 워낙 머리가 좋으니까 유전이겠지만... 암튼 시어머님께서 아마 저희 사촌언니같은 경우 이야기를 들으셔서 혹하셨을지 몰라요.. 좋은 마음으로 하신말이니 마음푸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태교하세요... ^^8. 저는여
'05.12.19 7:55 PM (221.162.xxx.214)임산하자마자들었어요...첫애였는데...사주가 나쁘지 지우라고...언제태어날지도 모르는애지우라뇨..몇날몇일을 울었어요..친정엄마가 울면서 지우라시더군여..그애 태어나서..집에 안좋은일이 있을때마다..탓할텐데...견딜수 있겠냐구여..그러다가..유산했어요..계류유산...애가 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말라서...자궁벽에....지금은 지난일이지만..전 아직도 그일생각하면..시어머니 용서 못해요...아니 평생 용서안해요..몰론..좋은게 좋은거지만..첫애를 제와하면..다른 아이도 제왕할확율이 높죠..결정은 본인이 하는겁니다..
9. 이궁...
'05.12.19 8:00 PM (61.255.xxx.3)가능하다면 자연분만 하세요!!
그리고....2000년도에 밀레니엄 베이비때랑 몇년전인가 백말띠를 피하려고 제왕절개
날짜를 맞춘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유명한 역술가분께서
제왕절개로 인위적으로 낳은 사주는 진짜 자기 사주가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요령껏 말씀 잘 드리세요 유명한 역술가분께서 이러이러시다더라 하면서요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점에는 점 --ㅋ10. 착한여우
'05.12.19 8:47 PM (221.141.xxx.221)울 새언니는 예정일하고 비슷한 좋은날 잡아서 유도분만 했어요...머 사실 유도분만도 썩 좋지는 않겠지만 수술보단 좀 나을듯하기고 하고..젤루 좋은건 자연분만이죠..
11. 절대반대
'05.12.19 10:01 PM (218.236.xxx.50)제왕절개는 정말 산모나 아기가 위험할때 하는 겁니다...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게 가장 좋은 사주 입니다...12. 반대
'05.12.19 10:50 PM (222.96.xxx.190)사주는 속여도 팔자는 못 속입니다.
13. ...
'05.12.19 10:54 PM (58.73.xxx.35)혹시 시누이 있나요?
시모더러 당신딸 아기낳을때나 날받아서 제왕절개하라 하세요
"저는 애 그냥 타고난 운명대로 낳을래요.."그러구요
어찌 몸에 칼대는걸 저리 쉽게 말하는지요~
저 생각에도 인위적으로 태어날 날을 바꾼다고 해서
그 아이 인생이 달라지리란 생각은 안듭니다
제왕절개는 어쩔수 없는 상황에나 하는거지
산모 건강회복에도 안좋고,
또 애기 낳을때 산모도 힘쓰지만, 애도 빠져나오려고 힘쓰면서
두뇌도 좀더 발달하고 그런다고 들었습니다.14. 자연의 섭리
'05.12.19 11:02 PM (128.134.xxx.155)를 따르는 것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좋은 날 잡는 것도 무리가 아니지만 별 문제 없는데 제왕절개라뇨...그건 아니죠.
시어머님 설득하세요. 위의 분 말씀처럼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점에는 점.... , ^^ 이방법 괜찮네요.15. 시어머니 워워
'05.12.19 11:33 PM (204.193.xxx.8)말이 씨가 된다고 좋은 일 앞두고 시어머니때문에 (그분 좋아하시는 쪽 표현을 빌리자면) 부정타겠네요.
16. -_-
'05.12.20 12:12 AM (220.76.xxx.87)님이 아무 이상없이 자연분만 할 수 있는 몸상태라면
당연히 그런 말씀은 무. 시.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제왕절개 하면, 복근의 일부가 끊어지게 되어요.
모든 수술에는 부작용이 있는 법이니, 신중하셔야 해요.17. 남편
'05.12.20 9:31 AM (163.152.xxx.46)분이 오바다 싶을 정도로 화를 내셔야 할 상황인 듯.
정말 이해 불가입니다... 사주때문에 제왕절개하라니...
그럼 역으로 이 아이는 칼 대서 나면 운수 사납다고 유명한 점장이가 그러더라고 받아치셔요.18. 자연과농심
'05.12.20 10:05 AM (59.29.xxx.41)익명님께...
익명님의 夫君님게 올림글입니다.
경험자로 한 말씀 드림니다. 저의 어머니는 지금도 생존(87세)해 계십니다. 저는 3 아이(큰놈은 대학졸업반 막내는 초등학교 6학년이 됨.)를 제 손으로 다 받아넸습니다. 그리고 태출도 제손으로 자르고...(자연의 가르침데로 살아오온것이 많은 도움이 되였다고 생각합니다.)
성년 이된 아들녀석들도 아버지손길로, 세상에 태여난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답니다.(탄생과정을 통해서 더욱 부자간과 온 가족의 찐한 정을 더 느낀다고나 할까..~~??))
본인은 4형제중 고향을 터를 지키면서 함께 격은 3번의 산고의 도통들이 생활속에서 (때로는 좌절속에서도 크 힘이 되였답니다...)큰 힘과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의 신비로움(산고의 고통이 다르지만...)은 더욱 가족들의 사랑을 성숙시켜줄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부디 자연분만을 통하여 산고의 고통을 통한 더욱 참 기쁨(산모의 건강,아가의건강,가정의 평화...) 누리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글 내용으로 보아 시부모님과 함께 사시는것 같지 않습니다.19. ㅎㅎㅎ
'05.12.20 2:13 PM (210.121.xxx.186)저희 시어머니께서도 사주 좋아하시지만 그런 말씀은 안하셨어요. 제가 나오는 날이 가장 좋은 날이다...이러셨지요.
그런데 둘째가 예정일이 지나 유도분만 하러갔을때 그날이 좋다면서 왠만하면 낳지 그러니하시더군요.
그래서 어차피 유도분만 날짜인데다 좋은 날이라고까지 하시니 뭐 달리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시간도 말씀하셨는데 자연분만이 어떻게 시간을 맞추나요....그런데 시간도 맞췄습니다.ㅎㅎㅎ
애 받으시던 의사 선생님도 2시 넘었네 하시면서 웃었어요.(2시 이후에 낳으면 좋다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결정적으로....시어머님께서 시간을 잘못아셨어요. 2시전에 낳았으면 다시는 없을정도로 좋은 사주였다네요.ㅎㅎㅎㅎㅎ
시어머님께서 좋은게 좋다고 생각하시지만 제왕절개는 너무 심하셨고...그냥 님이 노인네가 걱정이 너무 많아서 그러시는구나 하면서 넘기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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