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활로4징"을 아시는지요...

아이사랑 조회수 : 573
작성일 : 2005-12-19 17:30:38
아이가 좀 아픕니다.
서울 아산병원 선천성심장병센터에 다니고 있습니다.
병명은 "활로4징" 이라는데...

병명 검색하고 보니...설명은 장황하게 나와있으나...전문용어며 이런것들 잘 알지도 못하겠고..
밤에 잠들때나..자면서 칭얼거리는거나...호흡이 거친거나..보기에도 넘 안타깝고 고통스럽습니다.

이게 다..내 잘못이려니..나땜에 아이가 저리 아픈건 아닌지...참...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혹시....주위에 이런 병명 가졌던 아이가 있으시면...저좀 도와주세요.

전...그저...
이 병이 수술만 하면 괜찮은 병인지..
수술은 한번에 끝나는건지..입원은 어느정도나 하는지..
현실적인 문제지만....수술비며 이런건 얼마나 준비해야하는지...물론 아이를 위해서라면 제 모든거 다 내놓아도 아깝지않습니다만 형편이 형편인지라....이런것도 사실 걱정이내요.
그정도만이라도 알고싶내요..

물론 병원에가서도 물어보곤 했지만..
그저 수술할 시기가 될때까지 기다려라..라는 소리 뿐입니다.
머 좀 궁금해서..나름 인터넷찾아보고 물어보고 하면..."엄마가 걱정이 많으시내요. 그러면 다음달에 한번 더 오세요" 이럽니다. --; 그러고 가봤자 해주는건 한시간넘게 기다려서 아이가슴에 청진기 한번 대보고 나오는게 전부지만요...
어찌 아이가진 엄마로서 걱정이 없겠습니까..
의사들의 이런반응...정말...화가나더군요. 그렇지만...
의사야...많은 아이들이 제아이처럼 아파서 찾아오니..당연 제아이 하나쯤은 그저...다른아이처럼 그리 말할수있겠지만...
저처럼..지방에서 큰 서울병원까지 아이데리고 다니는 엄마는...애가 탑니다.


오늘도 아픈아이 맞벌이때문에 친정에 데려다놓고...그저 주말만 기다립니다.
감기까지 걸려 끙끙앓는 아이...친정엄마한테 맡기고 나오는 어제는 ...정말...눈물이 나더군요.

아이낳고..이제야 좀 철이 드는걸까요?
IP : 211.106.xxx.2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테디베어
    '05.12.19 5:37 PM (211.221.xxx.20)

    고생이 많으시지요.
    수술시기는 소아심장전문의가 결정합고요. 넘 걱정 마십시요.
    제 둘째는 병명은다르지만(심실중격결손) 생후 4개월때 수술하고 지금 31개월이 되었는데 건강하답니다.
    전 부산이라 부산대병원에서 수술했구요.

    인터넷은 서울대 이정렬교수님의 개인홈인:'키드하트"에 함 가보시지요.
    주소창에 한글로 치시면 바로 간답니다.
    넘 걱정하지마시고 마음을 단단히 잡수세요. 엄마가 씩씩해야 아기들도 잘 견딘답니다.

    힘내세요^^

  • 2. 테디베어
    '05.12.19 5:40 PM (211.221.xxx.20)

    키드하트의 엄마아빠방에 여쭈시면 친절히 가르쳐주십니다.

    전문적인건 교수님께 여쭈고요...

    수술준비물이나 그런건 엄마아빠방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도 엄마아빠방 1페이지부터 쭈욱 보고 많은 도움 받았답니다.

  • 3. 테디베어
    '05.12.19 5:44 PM (211.221.xxx.20)

    "용준맘"이 접니다 ^^
    사진방에 용준이 사진 볼 수 있답니다

  • 4. morihwa
    '05.12.19 7:28 PM (222.109.xxx.3)

    일단 아기가 아픈것은 엄마탓이 아닙니다.
    절대로 엄마탓 하지 마세요.

    그리고 아산병원 심장병에 관해서 권위있는 기관입니다.
    보통 2번 정도의 수술을 하게 됩니다. 아기가 어릴 때 수술하는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커서 수술하는게 더 좋아요. 그러니 병원에서 하자는데로 기다리고 믿고 따라가면 된다고 봅니다.

    아이가 청색증도 있을것이고 심장이 호흡기관인지라 감기도 잘 걸립니다.
    우리 작은애 지금 중2지만 심장수술 4번 했습니다.
    아직 완치는 아니구요.
    할로씨 4징 같은경우 거의 성공했었습니다.
    한번에 끝나는 경우는 그전에 없었고 2차례에 나눠 했었는데...
    나같은 경우도 대전 살았는데 C대병원에서 병명도 모르던것 부천S병원 다니면서 치료 받았습니다.

    일단 주변의 모든것들이 짜증나시더라도 참으시고 내 아이가 수술하면 살 수 있다는것이 희망입니다.
    수술도 못해보고 가는 병도 있습니다.

    일단 심방이나 심실 중격결손보다는 중대한 병입니다.
    엄마가 의사선생님한테 병에 대해서 설명을 들어도 무지한 상태라 쉽게 이해가 안 갈겁니다.
    레지던트나 담당 선생님한테 자세한 아이의 상태를 파악하시고
    기다리라 하면 기다리세요.
    조급해 하지 마세요.

    아이가 크면 클수록 수술하고 잘 버티고 잘 견뎌냅니다.
    경우에 따라선 아기가 잘 먹어 성장이 잘 되기도 하지만 우리애는 5개월 때 5.4Kg이었어요.
    그만큼 심장에 부담이 가서 잘 먹지 못하고 한번에 20ml정도 잠 잘때만 50ml 정도 먹었어요.
    당연히 발육 느렸구요.
    감기 달고 살았는데 동네 소아과에서 안 받아줘 종합병원으로만 다녔구요.

    병원비 마련하시고 감기에 걸리지 않게 사람많은곳 피하고 잘 먹이세요.
    그리고 엄마,아빠도 맘 굳건히 먹고
    내탓,네탓을 논할 때가 아니라 모든것에 지혜롭게 대비하세요.

    나만의 불행이 아닙니다.
    모든것이 잘 될것으로 믿습니다.

  • 5. morihwa
    '05.12.19 11:31 PM (222.109.xxx.3)

    심장이 호흡기관 아니고 순환기관임.
    아까 인간극장 보면서 눈물 쭐쭐 뺐는데 우리애도 태어나서 산소호흡기 45일 간 달았어요.
    그래도 지금은 중학교 다니고 있으니 잘 치료 받으시길 바래요.

  • 6. 원글이
    '05.12.20 9:13 AM (211.106.xxx.203)

    감사합니다.
    그래도..많은 힘이 됩니다.
    좋은 사이트도 가르쳐주시고, 제게 조언도 해주시고....넘 감사드립니다.
    그저...잘 견뎌주고 있는 아이에게 감사할따름입니다.
    희망....절대 버리지 말아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6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