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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에서 살았던 분 계세요?

제이미엄마 조회수 : 1,191
작성일 : 2005-12-19 13:47:42
내년 여름부터 1년동안 가족들과 함께 샌디에고에서 살아야 합니다.
지금부터 뭘 준비해야 할까요?
샌디에고 살았던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아이가 둘인데 초등학생이거든요.
미국도 학군이 중요하다고 하던데
어느 동네가 제일 좋은지도 좀 알고 싶어요.

갑자기 결정된 일이라
우와좌왕하고 있어요.  
IP : 220.121.xxx.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쿠우..
    '05.12.19 2:39 PM (210.94.xxx.89)

    음..10년전 일이긴 하지만 살긴 살았어요. ^^;;;
    님처럼 딱 1년이죠.. 학군이 좋은데였어요. 누가 들어도 아~ 너 좋은데 사는구나 이런곳
    Poway district였던거 같네요. (걔네 교육행정구인듯)
    에스콘디도에서 한 20분 남쪽으로 내려가서 음..
    하튼 Costco있는데인데.. PGA 투어 하는 골프장 있는 곳이거든요.
    렌트비가 좀 쎄긴 쎘어요. 회사에서 100% 보조가 아니라면 이것도 감안하셔야 할꺼에요.

    옷은 거기 유행이 있어서 그냥 가서 사시는게 좋구요.
    1,2월에도 애들은 반팔 입을만 하거나 얇은 잠바하나 정도 밖에 안 입어요.
    전자제품도 그냥 저희는 10년 정도 되서 그런지 그냥 가서 다 바꾸고 (전자제품은 정말 싸니까
    가셔서 이거저거사심 될 듯) 나중에 배로 부쳐왔어요.
    엄마 그때 사셨던 전자제품들 여전히 쓰고 계십니다. 고장도 잘 안 나요.

    아 맞다 딴건 몰라도 애들 학교 들어갈때, 예방접종 중요하거든요?
    이거저거 종합세트로 맞아야 하는데, 여기서 맞거나, 기존에 맞았던 것들은
    영어로 증명서같은거 떼놓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미국간호사들 정~~~말 주사 아프게 놓거든요.. ㅠ.ㅠ

    글구 1년이면..울나라서 운전면허 가지구 가서 국제면허취득 가능하긴 해도
    따는걸 권장하더라구요.. 운전하실 줄 아시면 가서 셤만 보시거나,
    아니면 연습 좀 해놓으심이 좋을 것 같아요. 애들 ride주는게 꽤 큰 일이실테니까요.
    글구 악기 하나 정도 배우게 하시면, 좋은 것 같아요. 이건 가서 하셔도 되요
    우리나라 악기 넘 비싸구.. 레슨비도 비싼데 미국은 울나라에 비함 훨씬 싼거 같아요.

    시간되시면 스페인어 배워놓으시면...거기는 잘 통하니까, 멕시코 놀러가실때도 좋고..^^;;;

    별로 우왕좌왕 하실 일 없을 듯...^^ 차 좋은거 장만하셔서 1년동안 재밌게 놀러다니세요.
    그때 기억이 두고두고 참 행복하네요.

  • 2. ...
    '05.12.19 9:00 PM (218.144.xxx.17)

    샌디에고도 학군 좋은데는 한국 사람 무지 많데요.
    델마가 학군이 좋다던데, 아파트 투베드 투베스가 1700~2000 사이라더군요.
    베이에이리어(실리콘벨리)에 버금가게 비싸더라구요.

  • 3. 귀국한지
    '05.12.19 9:17 PM (221.148.xxx.221)

    1년 되갑니다. 영어준비 많이 하세요. 샌디에고 날씨 정말 좋습니다. 천국 바로 아래라고 하지요. 항상 해 쨍쨍하고 시원한 바람불고. 1월-2월사이에 약간 비오는 기간(한 10일 정도 길어야. 우산없이도 걸어다닐만 합니다.) 빼고 비안오고. 11월부터 2월정도까지는 그곳도 겨울이 있어서 밤과 새벽에는 무척춥습니다. 좀 두툼한 잠바정도 (모직코트말고)는 꼭 가지고 가세요. 여름옷과 얇은 긴팔은 많고 싸니까 괜히 가지고 가지 마세요. 그곳 아이들 유행도 있으니까 여기서 준비해 간 옷도 아이들이 안 입을려고 하더라고요. 저는 1월에 갔는데 얼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당장 처음 며칠은 가구도 없이 살아야 하니까 제가 제일 아쉬워했던 것은 전기 요였어요. 110v 전기요하나 꼭 준비해 가세요. 몸 아플때 절실합니다. 학군은 따로 없고 너무 미국 학교에 대한 기대는 하지 마세요. 샌디에고 한국 사람 무지무지 많습니다. 저는 2년 있었는데 저희같이 단기로 온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학교 참 불친절합니다. 저희 큰애 반에는 35명 정원에 한국애가 7명있었습니다. 선생들이 귀찮으니까 한국애들 몰아서 앉게 하곤했습니다. 서로 도와주라고. 남은 기간동안 영어공부 열심히 시키세요. 샌디에고 학교 대부분이 예산이 삭각돼서 esl수업도 변변히 없어요. 1년이면 영어배우기에는 너무 짧은 기간인데 여기서 잘 준비해서 가야지 얻는 것이 많습니다. 아실지 모르겠지만 학년은 생일기준 12월 1일로 나눠집니다. 골프 열심히 치시고(정말 싸요). 가자마자 AAA 회원 가입하시고 쇼핑이나 골프칠때 DC많이 되요. 한국마켓 엄청 큰것있으니까 고추가루 미역 멸치 정도 가지고 가세요. 없는 것이 었습니다. 너무 두서없네요. 정말 살기좋고 여행하기 좋은곳으로 가시니까 너무 아이들 교육에 연연하시지 말고 정보 많이 준비하셔서 즐기다 오세요.

  • 4. 추가로
    '05.12.19 9:30 PM (221.148.xxx.221)

    말씀드리면 미국 악기 무지 비싸요. 레슨비도 비싼 편이에요. 원래하고 계속해야만 되는 상황아니면 1년 쉬고 한국와서 하세요 왠만하면. 물가 장난아니고 막상거기가서 살게되면 정말 1불이 아까워요. in land가 아닌 beach에서 가까운 곳으로 델마, 라호야 지역이 학군도 좋다고 소문은 났는데, torrey pines high school 때문이고 초등학교는 다 그게 그거예요. 샌디에고에서 한국 사람 적은 학교는 찾기 불가능하니까, 잘 생각해서 정하세요.

  • 5. 추천해 드리고
    '05.12.20 12:17 AM (67.81.xxx.88)

    싶은지역은 위에분이 말씀하셨던 poway 니역이나 rancho bernardo 또는 camel mountain 지역이
    괜찮아 보여요. 전 4년정도 살았는데 델마, 토리파잉쪽은 학군이 워낙 좋다보니 한국 사람이
    너무 많아서 1년정도 계시는분께는 별로 안좋을거 같아요 당연히 물가는 비싸구요
    제가 말씀드린 지역은 아파트도 있어서 집 선택하기가 좀 수월하구요 교통도 좋구요
    학군으로 치면 한국과 비교해서 강동구 정도 되는 곳이예요 물론 댈마 쪽보다는
    한국분들이 많지는 않구요. 전 란쵸버나도 쪽에 살았는데
    카멜마운틴이나 파웨이 지역보다 한국아이들은 좀 적었어요.
    좋은곳에서 사시게 되니 아주 좋으시겠어요

  • 6. 제이미엄마
    '05.12.20 11:22 AM (220.79.xxx.121)

    좋은 정보 너무 감사드려요. 가기전에 여러가지로 도움이 많이 될거 같아요. 저는 물가가 좀 싼 곳으로 가고 싶건만, 남편은 날씨 때문에 굳이 샌디에고를 고집하네요. -.-;;

  • 7. 쿠우..
    '05.12.20 8:12 PM (210.94.xxx.89)

    반가워라...Rancho Bernardo 제가 나온 학교에여..^^ 전 거의 초년멤버라..
    한국사람 진짜 없었는데..요즘엔 어쩐지 몰겠네여.. 꼭 다시 가서 살고픈 곳이에요.
    물가는 살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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