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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부산에서 반나절 놀고 잘만한 곳 알려주셈~

부산 조회수 : 478
작성일 : 2005-12-17 20:14:09
1월에 친구들과 일본 여행가는데 부산가서 오후내 놀고 하룻밤 자고
다음 날 비틀타고 일본에 갑니다.
부산에서의 1박 2일도 기대되는데 갈만한 곳이나 잘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저희는 불혹의 나이가 된답니다. ^^
IP : 222.237.xxx.1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산...
    '05.12.17 8:36 PM (211.33.xxx.225)

    고양이 그림이 잼밌네요^^ 부르는 사람의 모습도 유쾌할것같죠?

    클레식 좋아하는데 잘 들었습니다,반갑구요^^

  • 2. 비들...
    '05.12.17 8:37 PM (218.144.xxx.78)

    죄송합니다만 비들이 뭔가요? 아마도 배일것 같기는한데...

  • 3. ..
    '05.12.17 9:13 PM (203.130.xxx.103)

    비틀은 일본으로 가는 배예요
    초고속으로 운항하는거라 부산-후쿠오카까지 3시간 안걸리구요
    배의 흔들림도 거의 없더라구요
    ..그냥 지나가다 답해요^^:;
    해운대 쪽에 찜질방 바다 보이는 곳 있다던데 정확치 않아 추천드리기 뭣하네요

  • 4. 해운대
    '05.12.17 10:03 PM (59.187.xxx.45)

    해운대쪽에서 달맞이 고개 넘아가는 곳에 호텔들이 좋다고 하던데요
    특급호텔은 아니지만 걍 호텔들 있잖아요

    찜질방으로 좀 럭셔리한 찜질방 있다네요
    이름이 베스타 (ㅡ.ㅡ::)인가? 거기 바닷가 보이는 찜질방이라고 하더군요

    주워 들었는데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네요
    좋은 여행되세요

  • 5. 저두
    '05.12.18 2:52 AM (220.85.xxx.155)

    부산에서 비틀 타고 후쿠오카 몇 번 다녀왔어요.
    일본 여행의 최고의 코스지요, 싼 가격에 부산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부산은 아무래도 달맞이 쪽이나 해운대가 최고죠. 근데 달맞이는 교통이 좀 그래요.
    오페라 ..라고 하는 까페 2층에 가면 The Bar 라는 바가 있는데요 럭셔리하고 좋습니다.
    광안리 회센타에서 회도 싼 가격에 실컷 드시면 좋겠구요...
    후쿠오카는 하카다역의 클리오코트 호텔 저렴하고 좋구요...
    텐진의 솔라리아프라자 지하에 있는 스시집(이름 기억 안남 ^^;;) 꼭 가보시구요
    하우스텐보스 안가시면 유후인 추천하고싶어요. 두시간반 정도 기차타고 가는데 정말 동화같은 곳입니다. 날씨가 따뜻하면 노천온천 꼭 추천하고싶네요.
    암튼.. 즐거운 여행 되시길 ^^

  • 6. 풍경소리
    '05.12.19 8:59 PM (211.220.xxx.55)

    제가 해운대에 살고 있으니 해운대로 안내하겠습니다.

    부산역에서 해운대까지는 지하철로(서면에서 갈아탐)50분,
    택시로는 30분정도 소요되며(요금12,000원정도), 김해공항에서는 리무진으론 50분,
    택시로는 40분정도 소요됩니다.

    해운대는 쉬고, 보고, 먹고, 놀기가 좋은곳임.
    해운대에는 부산의 특급호텔이 거의 다 모여있으며,
    파라다이스 호텔을 개인적으로 추천함.
    숙박경비가 부담이 된다면 달맞이 언덕에있는
    준호텔 수준으로 규모는 작지만 해운대 바닷가가 내려다 보이는
    로얄킹덤호텔을 추천함.(90,000원정도)

    해운대 달맞이 언덕은 카페가 많이 모여있는곳이며
    특히 밤에 '언덕위의 집'에서 내려다 보는
    해운대 백사장의 야경은 정말 좋음.

    찜질방은 해운대 달맞이언덕에 위치한
    온천물의 베스타 온천사우나(찜질방)를 추천함.(7,000원.로얄킹덤호텔 바로 옆)
    또한 해운대 신시가지 안의 5,000평규모(휘트니스와 부대시설 포함)의
    해운대 장산역 3번 출구에 위치한 '해운대레저' 찜질방도 있음(7,000원),
    그리고 해운대 신시가지안에 있는 24시불가마 찜질방(갑자기 상호가 생각이 안남.ㅋㅋ)도
    조용하고 편한휴식을 취할수 있음.(5,000원)

    음식은 송정해수욕장에서 대변으로 가는 해안도로변에
    많이 있으며(주로 한식) 송정과 가까운곳에 위치한
    기장 곰장어구이가 유명함.(짚불곰장어, 양념곰장어)
    1킬로그램(2인분정도)이 25,000원정도.

    해운대 해수욕장에 위치한 한국콘도 입구에 있는
    '속 시원한 대구탕' 집은 최민수등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그 대구탕집(6,000원)을 추천함.
    그집의 원조격인 '속 시원한 대구탕'집은 이전을하여 달맞이 언덕의
    원미연 라이브 카페옆집(그곳엔 2군데가 있음)이 아닌
    그 옆의 '속 시원한 대구탕'집인데 원조집 자리를 물려받은 한화콘도옆의
    대구탕집이 맛이 더 맛이 좋음.

    그리고 '해운대 암소갈비집'도 유명함.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부근의 온천이 모여있는곳에 있는데
    1인분(2대) 24,000원이며 고기를 먹고 난후 고깃국물에 감자국수를
    넣어먹으면(1,000원) 일품임.

    해운대 암소갈비집과 가까운 '금수복국'집도 유명함.
    복요리 코스는 1인당 70,000원-90,000원의 코스가 있으며
    술과 함께 저녁식사로 좋음. 복매운탕과 복지리는 7,500원.
    사람들이 많이 찾고 분위기는 좋으나 복요리 코스는 추천하나
    메운탕과 지리만 먹는다면 반찬과 맛은 별로임.
    복매운탕은 기장을 지나 일광역 바로 출입구앞의
    매운탕집이 좋음. 반찬도 많이 나오며 고기가 탱탱함.

    아구찜과 아구수육 맛있는집을 소개함.
    기장에서 일광역쪽으로 가다보면 일광역 약간 못가서(100미터)
    모텔을 끼고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끝쪽에 음식점이 있는데(상호는 갑자기 기억안남)
    평일 점심시간에도 줄을서서 먹는 곳이 있음.
    아구찜 25,000이면 3명이 실컷먹음.

    부산은 아나고(붕장어)회가 또한 유명함.
    기장과 일광을지나 칠암이라는 곳에 가면
    아나고회를 아주 잘게썰어 나오는데 입안에 넣으면
    살살녹는 맛이 있음. 2명이면 반관을 시켜 먹으면 메운탕과
    함께 식사를 할수 있음(25,000원)

    볼곳은 서울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해운대 아쿠리움이 있으며,
    그래도 부산에 오면 오륙도 유람선은 한번 타 보심이 좋을듯.
    해운대 미포(한국콘도 옆)에서 해운대 해수욕장을 바라보며
    광안대교를 지나 오륙도섬을 한바퀴도는 유람선이 있음.
    선상에서 보는 부산 내항은 정말 아름다움.
    요금은 1인당 8,000원 정도 할것이며 소요시간은
    대략 40분정도 됨.
    '벡스코'건물과 동백섬에 위치한 에이펙 정상회담이 열린 '누리마루'도
    보면 좋을것임.

    결론적으로 오후 반나절의 부산관광으로는 위에서
    열거한 맛잇는 음식과 휴식, 관광을 하기엔 어려울것 같습니다.
    우선 호텔을 예약한후 여장을 풀고 미포로 가서 유람선으로
    오륙도를 한바퀴 돈후 음식점을 선택하심이 좋을듯합니다.

    부산 해운대에 오심을 주민의 한사람으로 환영합니다.

  • 7. ....
    '05.12.22 8:39 AM (210.223.xxx.42)

    풍경소리님 대단하세요
    일목요연하게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감사^^
    부산에 놀러오신 친척들을 이런곳으로 다니면
    너무 좋아할것 같네요..

  • 8. 원글
    '05.12.29 7:08 PM (222.237.xxx.145)

    풍경소리님 글을 이제서야 봤네요. 에구 에구~ 너무 고마운데 자게라 쪽지도 보낼 수 없고 넘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 맙 습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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