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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답변들..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조회수 : 657
작성일 : 2005-12-16 17:44:46
남자들은 ... 썼던 원글이입니다.

수요일날 신랑과 그렇게 끝을 맺고 충격이 컸던지 병이 났습니다... 온 몸이 방망이로 두드려 맞은듯 너무 아파서 지금 이렇게 다시 들어오게 되었네요...

제게 힘이 되어주신 여러글들 너무 잘 봤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읽으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다시 신랑 얼굴보면서 반박한 자신도 없고... 또 그렇게해서 신랑이 금방 변하지는 않을테니까....지금은 한번 참겠습니다......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이혼이란거 진짜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봅니다... 맘속으론 천번 만번 "그래~!! 우리 이렇게 살지말고 차라리 이혼하자... 나도 이런 결혼생활 너무 싫고 힘드니까 차라리 이혼하자.." 말하고 싶지만.... 친정부모님 생각... 아가들 생각... 그리고 이혼녀가 될거란 생각들이 머리속을 어지럽히면서....

경제적으로 혼자서 자립할 수 있는 능력 될때까지만 참기로 했습니다....

몇일동안  밥 안먹고 멍하니 있었는데... 이제 그런 모습으로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우리 아가들을 봐서도 힘내서 열심히 살면서 탈출구를 찾겠습니다...

지금 이 결심들이 언제 무너질지 몰라도 그래도 제자신도 돌보면서 할도리 하면서 제 탈출구를 찾겠습니다...

제게 힘주신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첫번글 올릴때 좋은 얼굴로 찾아뵙겠다 했는데.... 약속못 지키고 또다시 울면서 글 올렸었습니다,,

다음에 글 올릴땐 지금처럼 울면서 올리는게 아니라 웃으면서 여러분께 제가 행복해졌단글 들고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추운 겨울이네요....... 유난히 더 추운겨울.....

그래도 맘 따뜻한 친정엄마처럼 따듯한 이곳때문에 마음의 병 씻으려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정말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IP : 210.101.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05.12.16 6:13 PM (222.99.xxx.241)

    그땐 리플 안 달았는데, 제 남편이 님 남편 같은 스타일이었어요.
    뭐 우린 돈문제가 걸리고 그런 건 아니었지만...
    항상 양가에 똑같이!를 부르짖으면서도, 제가 볼땐 불평등도 그런 불평등이 없었거든요.
    마인드 자체가 너무 다르니, 제가 아무리 얘기해도 이해도 못하고 소용없더라구요.
    그런 게 쌓이고 쌓여 아주 심각한 상태가 됐지요.
    남편은 천년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것 같았고, 이리 삶이 지옥이니 헤어지는 게 낫겠다.
    십년 가까이 매일같이 이혼을 생각했습니다.
    근데...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던 마초같은 사람이 변하더라구요.
    그것이 저의 투쟁의 결과였는지 뭐였는지는 모르겠어요. 암튼 변했습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아이들 생각만 하고 지내다 보면, 좋은 날 올 거예요.
    너무 섣부른 판단은 마시구요.
    남편이 미우면...나와 아이들만 생각하셔요.
    무조건 참으란 소리는 절대 아닙니다.
    님이 말한대로 일단 힘이라도 기르며 세월 한번 보내 보셔요...

  • 2. ..
    '05.12.16 6:17 PM (222.118.xxx.230)

    두번 글 올리신거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오뚜기 처럼 일어서셔서
    다짐글 올려주시니 그래도 마음이 놓입니다.
    그래도 한배를 탄 동반자니 너무 미워만 마시고
    좋은 방향으로 .. 되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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