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 어떻게 할지 좀 봐주세요

[바꿔야해요]

10년전 혼수로 장만한 티브이가 수명을 다 한건지 요즘 말을 잘 안듣네요.
남편말로는 바꿀때가 다 되어서 그런것 같다하는데..별로 좋은게 아니었거던요.
저희 큰애(아들) 초1이고 딸아이가 네살인데  아들녀석이 학교만 갔다오면 티브이를 많이 봐요.

그래서 이번에 이사계획도 있고 남편과저도 별로 티브이를 안보는지라  안그래도 이사하면 티브이를
아예 없애버릴까 고민했거던요.
근데 손님들이 와도 멀뚱멀뚱 티브이가 없으면 좀 그럴것같고 또 아예 없애자니 뭔가 아쉬운감도 없잖아
있네요.

그래서 아예 이번에 티브이 바꿀때 거실 한쪽 구석쯤에 놓거나 부부방에 들여놓고 꼭 필요할때만 볼수있게 25인치 정도 되는걸로다가 바꿀까 싶기도 한데 제 생각이 어떤가요?  
큰 티브이가 거실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거 ....아이들이 다 큰 집같으면 괜찮지만 한창 공부하고 책봐야
할 애들이 티브이에 매달려 있는거 저희집 아들녀석 보니까 정말 걱정되거던요.

아예 거실을 책으로 좀 메워놓고 티브이는 조그마한걸로 필요할때만 볼수 잇도록 부부방에나 아니면
거실 구석진곳에 놓을까 싶은데요.(집은 33평이예요)
아니면 아예 없애버린분도 계신가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마우스]

티이브이를 안방이나 작은공간에 두면 꼭보고플때 보게되고 애들접촉도 줄여드니 좋더라구요
거실에 두면 아무래도 쉽게 접근되니 불필요해도 자꾸 보게되더라구요

[음...]

저희도 2년전 10년쯤 된 TV가 고장아 나서 며칠을 그냥 지내봤는데요.
저녁만 되면 집안 분위기 이상해져요.
다들 멀뚱멀뚱...별로 할것도 없고 적막감만 흐르고......에라 일찍 잠이나 자자~ 그랬죠^^
있는데 안 켜는거랑 없어서 못 켜는거랑 천지차이예요.

그 고장난 TV는 a/s받아서 지금도 쓰는데요.
작은집에 살다가 좀 넓은집으로 이사를 오니 긴~ 거실장이 있더라구요.
그 거실장에 a/s받은 21인치 TV를 올려놓으니...참 얼마나 웃긴지요.
검은색 테두리며 스피커부분에 아이들이 크레파스로 낙서해 놓은 자국등
도대체가 이상해서 29인치 사서 올려놓고 21인치는 안방에다 놓고 저희 부부 잘~보고 있답니다.

[..]

저희는 원래 tv를 틀어놓고 사는집은 아니었지만
이사후 작은방으로 tv를 옮겼어요.
보는 시간은 비슷한데 tv가 좀 크네요.(거실에서 볼땐 몰랐는데 방에두니...)
늦은 밤에 보기엔 아늑하니 좋기는 하더라구요.^^=도움안되는 멘트.
거실에 책장을 두어서 아이가 책을 많이 보는것같지는 않고
아이스스로 읽고픈 책이 있을때 많이 보는것같아요.그리고 제가 자꾸 유도를 하구요.
결국엔 구조보다 엄마가 많이 노력해야합니다.

모두 님의 질문과는 상관없는 대답이었네요....
제생각엔 tv를 수리해서 보시는게 나을듯합니다.
새 tv를 마련하면 자연히 다시 tv로 시선이 돌아갈것같네요.

[날마다행복]

저희도 이번에 TV가 고장이 나서 바꾸게 된 경우인데요. 저희는 도저히 TV없인 안되겠다 싶어서,
그리고 이왕사는거, 애 아빠가 영화도 좋아하는 이유도 있고 해서,
거금을 들여 신형 50" pdp에 홈시어터까지 마련했거든요?
아이에게 pdp는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온다~~ 라고 이야기 해 주고, 프로그램 볼거 한두개 정해 주니
오히려 전보다 TV 시청 시간이 훨씬 줄어서 좋아라 하고 있어요.
TV시청 시간이 줄다보니, 아이도 저도,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놀고 있어요.
암튼, 새 TV 산다고 TV 시청시간이 더 늘어난다거나 하진 않더라는 제 경험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클라라]

저희는 거실 티브 없엔지 7년 정도 됐습니다
대신 안방에 남편전용으로 보는 티비가 하나 있지요

티비놓은 자리에 일룸에서 나온 긴 책상에다
컴퓨터 2대놓고 옆에 피아노 놓았습니다

주말엔 거실이 pc방으로 변하기도 하지만
tv없으니 나도 아이들도 훨신 좋습니다

tvr가없으니 자연적으로 아이들 책읽는 시간도 많아지고
중학생아이는 신문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보더라고요

저도 4년후 우리아들 대학가고나면 pdp사서
그때 부터 tv실컨 볼랍니다

[대신]

LCD TV 17"거실 귀퉁이에 둔거 봤는데...
방에다 그렇게 둬두 좋을꺼같고 괜찮아 보였어요...
한번 시도해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