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래 남편콘돔글쓴 원글인입니다

휴.. 조회수 : 2,656
작성일 : 2005-12-15 16:50:17
남일같이 않게  이야기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어제 잠을자는둥마는둥 ..아침에 잠을깨서..
참..저희는 잠자리를 따로자요
이유는 애가 아직어려서..그런핑개도 있었는데..이젠25개월이니까 핑계가안되네요
무엇보다 울신랑은 티비없이는 잠을못잠니다..꼭 틀어놓고자면 자다가 제가 일어나 끕니다
또한저는 티비켜놓고 못잠니다//이렇다보니 신랑은 거실에서 저랑애기는방에서 잠니다

하여튼 조금 냉정하게 물어봤지요 콘돔애대해..
변명은 모델에서 공짜니까 가져왔구..한개는 함께다니는 친구를 줬답니다
여기서 의문있습니다..그럼 콘돔은 뭐할려구 가져왔냐?..저랑 혹시 쓸일이 있을까봐 가져왔답니다
여기서 말이안되는 대답입니다
우리부부는 불임으로 5년만에 인공수정으로 아기를 낳았습니다..지금도 둘째를 갖으려고 노력중이고 얼마전에도 인공수정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이런 우리부부에게 콘돔이 필요할까요?

신랑은 억울하다고합니다....결국은  문제의 요점을 빗나가 .승질을 내면서 다시는 출장안간다고 소리를 지르더군요..아침부터 말두안되는소리한다고..그럼 저녁에 애기하면 다른가
하여튼 그다음은 서로말한마디없이 차려준 밥 먹구는 일하러갔습니다

일단 그콘돔을 누가쓴지는 지난일이니까 중요하지않습니다
어느정도 마누라의 육감이있다는 표시를했으니..조심하겠지요
가장 참을수 없는건 휴유증입니다..남편과 잠자리를 할때 혹시 이남자가 딴여자랑 성관께를 했을지도 모른다는 불쾌감을 씻을수가 없네요

이럴때 정말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싶네요
믿음이 없다면 어찌 가족처럼 편하게 지낼수있을까
적과의동침이라는 말이 뼈져리게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IP : 211.32.xxx.14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ㅁ
    '05.12.15 4:57 PM (220.117.xxx.212)

    기운내세요..

  • 2. ..
    '05.12.15 5:02 PM (203.253.xxx.16)

    ㅎㅎㅎ
    리플 달았던 사람입니다. 저도 모텔에서 콘돔 가져 왔다던 ㅎㅎㅎ
    저희 부부도 콘돔 안 씁니다.
    한번도 쓴적도 없습니다.
    근데 공짜라 갖고옵니다.

    울 신랑 뭐하러 가져 가냐구 나무라지만..모텔비에 포함된거라며 바득바득 우겨 가져옵니다.
    한번은 구경할 겸 까서 보기도 했어요 ㅎㅎㅎ

    단순한 호기심과 공짜라는 심리..

    이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의심이 깊어지면 님만 손해예요 ㅠ.ㅠ

  • 3. ...
    '05.12.15 5:06 PM (220.88.xxx.123)

    저희랑 비슷한 점이 있네요.
    저희도 애기가 잠버릇이 넘 심해 애기랑 저는 침대에서, 남편은 워낙에 열이 많은 체질이라 거실에서 혼자 이불깔고 자요.
    근데 각방(?)도 너무 오래 쓰다보니 무감각해져요 원래 옛말에도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하듯이 어쩌다 같이 잘려고해도 어색하고 불편해서 결국은 따로따로 자게되네요^^;;;
    우선은 저녁에 남편이 들어오면 다시 차근차근하게 대화하시고 같이 주무시도록 노력하세요.
    부부란게 믿음이 젤 중요한데 많이 힘드시겠어요.
    시원한 답변을 못드려 죄송하지만 힘내세요^^

  • 4. 믿어보세요
    '05.12.15 5:08 PM (203.132.xxx.162)

    내 남편이니 믿어보심이 어떨까요
    생각하기 나름이란 말이 있잖아요
    좋은생각하시고
    둘째아기 꼭 성공하시기 바래요

  • 5. 음...
    '05.12.15 5:09 PM (211.108.xxx.24)

    그냥 일단 이번은 속편하게 뺏어 버리세요..
    그리고 함 믿어 드리구여..

  • 6. 오해인듯
    '05.12.15 6:24 PM (58.79.xxx.22)

    절대 오버해서 생각하지 마세요
    아랫글 읽고 남편이랑 진지하게 이야기해봤는데
    남편은 껄껄 웃으면서 아무리 멍청한 남자래도 찔리면 어찌 콘돔을 넣어가지고 왔겠냐?
    그러네요
    제입장에서 생각해봐도 그말이 맞는듯해요
    잘못을 저질렀다면 당연 증거인멸하겠지요
    그럼 하나는 어디다 썼을까? 했더니
    호텔에서 세개짜리에서 하나쯤 다른 손님이 썼다고해서
    다시 새거로 교체하진 않을거라고하니 하나쯤 빠졌을수 있고
    남자들이 장난삼아 풍선을 불기도 한다고합니다
    또한 아내랑 콘돔을 사용 안하는 남자일수록 호기심 발동에
    가져올수있고 꽁짜니까 가져올수있구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수 있는데
    아뭏든 잘못이 없으니까 가져오지 죄를 졌으면 절대절대 안가져온다고하니
    너무 염려마시고 깨끗한 남편 잡지 마세요
    저희부부는 제가 불임수술 해버렸는데도
    가끔 재미삼아 끼워볼까? 이러기도 하니 전 님의 남편이 이해가 가요
    믿어드리는게 아니고 믿으세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더래도 찍히기전까지의 맘은 편하니까
    차라리 그게 나을듯하네요
    퇴근해서 오는 남편을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오해한듯하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해주시면
    남편분 절대 절대 님한테 미안한일 안하실듯합니다
    그냥 지나치려다 안타까워 댓글 달았어요

  • 7. ..
    '05.12.15 6:34 PM (211.114.xxx.130)

    마음에는 불신이 가득인데 믿어야 된다는 암시는
    결국은 더 자신이 힘들어지는거 아닐까요
    진짜 내마음은 의심인데 그걸 덮어두고 아닌척 하면
    결국 다른 어떤 걸로든 그게 나타날거라 생각되요.
    차라리 툭터놓고 의심되고 괴롭다고 말하는게 낫지 싶어요

  • 8. 경솔했어요...
    '05.12.15 8:07 PM (61.96.xxx.18)

    지난 세월을 돌아보니 그렇더라구요.
    어떤 사실을 두고 그게 사실인 양 혼자 소설을 쓰고 혼자 흥분하고...
    지나고 보니 사실이 아니라 무안하고...담부터는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합니다.
    그게 세월을 먹는 건가봐요...
    저도 나이는 어리지만 결혼 12년차 거든요..
    특히 아이 키울때요.
    전 아이들은 거짓말을 안하는 줄 알았어요.
    근데 거짓말을 하려고 한 게 아니라 상상력이 풍부한 거 더라고요.
    속았어요...ㅎㅎ
    좀 더 신중을 기하세요.
    먼 후일 생각하면 별일도 아닌데 혼자 열냈다고 웃을 수 있을 꺼예요..

  • 9. 속상해
    '05.12.15 8:33 PM (221.138.xxx.237)

    내가 만약에 님의 입장이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얼마나 힘들고 배신감 느끼고.. 이런거 생략하구요.
    암튼.. 결론은 남편을 믿는다에요.
    이뻐서 .. 믿어주고 싶어서가 아니라..
    일단 내가 살고 봐야 하기에.. 의심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두 아는 사실이니까요.
    남편이 배신을 했던 안했던..
    알 수가 없습니다. 그걸 어떻게 알겠어요?
    생각해도 알수 없을때는.. 믿어줄 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풀릴만한 뭐 하고 싶었던 거 하세요 그럼 쫌 위로가 될지도..

  • 10. 지나다가
    '05.12.15 10:12 PM (222.109.xxx.3)

    ㅎㅎㅎ 남편 믿으세요.
    순진한 분 같은데요.
    진짜 바람나면 그런것 절대로 못 가져오죠.
    그리고 때로는 ~후에 내몸 깨끗이 하고 싶을 때 쓰면 좋던걸요.
    다음날 하루내 찝찝한것도 없구요.
    남편한텐 모션도 다 취했으니 이제 그거 써 보세요.
    절대로 아닙니다.

  • 11. 상1206
    '05.12.15 10:19 PM (218.51.xxx.118)

    좋아!! 당신이 혹시 나랑 쓸지 몰라서 가져왔다고 하니
    성능검사 해보자!!!
    대신 아주아주 나를 즐겁게 알쥐??
    저녁에 퇴근하고 오시면 이런 대화는 어떻실까요?
    남편분 온몸으로 서비스를 해주실지도?? (이말하고 제가 부끄럽사옵나이다)

  • 12. 응~~~
    '05.12.15 10:23 PM (219.241.xxx.105)

    만약에,
    님이 의심하는 것처럼 님의 남편 분이 무슨 일이 있었다 하더라도,,,
    모른 척 넘어가는 것도 어떨까 합니다.
    콘돔은,,, 글쎄 작정을 했으면 몇 개나 수중에 들고 있을까요?
    세개 네게???
    그렇다고 한들 지나간 일,,, 내 남편인데 어쩝니까?
    걍,,, 그러련하고 넘어가시는 것도 어떨지...
    후후후~ 우리 남편,, 자기 안보는 데서 그러그러한 일 하고 와도
    괜찮다고하더군요,,, 정말이냐고 물었떠니 그렇다구요.
    그 진실 여부는 모르겠지만, 우리 신랑 다른데서 자고 온들
    표시가 나는 것 아이니 어쩌겠느냐구요 ㅠㅠ

  • 13. 아마
    '05.12.15 10:28 PM (211.192.xxx.218)

    그냥 암 생각없이 가져왔을거예요.
    님이 왜가져왔냐고 자꾸 물으니깐 엉겁결에 '혹시 당신이랑 쓸일 있을까봐 가져왔어'라고 대답했겠죠.
    혹.... 딴데서 쓸일 있으면 글쎄요.. 굳이 그걸 가지고 다닐 남자가 있을까요?
    어차피 업소나 모텔가면 대부분 콘돔 비치되어있을텐데.....
    굳이 그걸 가지고 다닐까요?! ^^
    정말로 암 생각없이 옆에 동료가 하나 달라니깐 하나주고 그냥 가져왔을거예요.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자꾸 생각하시면 원만한 잠자리가 힘들어질수도 있어요.

  • 14. ......
    '05.12.15 11:55 PM (218.51.xxx.27)

    전 여자이지만...남자들중에 마스터베이션때 그거 끼고 하는 사람들 있어요.. 왜냐하면 후처리가 깔끔하기 때문이죠...
    남편분이 그거하느라고 하나 썼어... 이렇게 말하긴 민망하니까 그런 억지변명하셨을 수도 있을거에요...
    진짜 바람 핀 사람이면 그런거 절대 안가지고 오지요...아무리 주의없어도 바람핀게 캥겨서 이것저것 체크하잖아요...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도 될거 같아요....

  • 15. 원글인.
    '05.12.16 12:01 AM (211.32.xxx.147)

    좋은 상담듣고갑니다..잊어야지요..또그렇게 주도면밀한사람도 아니니까 믿어야지요
    맘이 훨씬 좋아지네요..고맙습니다..꾸벅

  • 16. 딸..
    '05.12.16 12:25 PM (211.214.xxx.39)

    울 오빠도 여관에서 여자스타킹 꽁짜로 준다고 출장내내 가지고 다니다가 집에다가 내놓습니다 요즘여관에 별의별것 다있습디다. 요런것 찝찝하게 왜 갖고 다니냐하면 여관비에 포함된건데 가져와야지 합니다. 너무 혼자 생각하시며 자기자신을 괴롭히고 신랑 닥달하지 마세요. 바람은정말아무나 피는게 아니드라구요. 시랑이바보가 아닌이상 대놓고 콘돔가지고 다니겠어요. 지나고 보면 정말아무일도 아닌데 그랬구나하실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19
68271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9
68271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38
68271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41
68271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49
68271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27
682713 꼬꼬면 1 /// 2011/08/21 27,201
68271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39
68271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46
68271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28
68270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53
68270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38
68270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88
68270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92
68270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56
68270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82
68270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57
68270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43
68270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51
68270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95
68269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4
68269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54
68269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44
68269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73
68269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43
68269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72
68269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6
68269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3
68269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61
68269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9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