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전집싸게파는 서점 이용해보셨나요?

[고민맘]

동네에 전집을 싸게 파는 서점이 생겼는데,
이런데서 책들 많이 사시나요?
아저씨말로는 도매상이기 때문에 더 싸게 구해줄 수 있고,
원하면 가정으로 방문해서 설명도 해주고, 조금더 싸게 줄 수 있다고 하시는데...
말씀을 너무 잘하셔서인지 오히려 신뢰가 덜 가더라구요.
괜히 속는거 아닌가싶고...(제가 귀가 얇아서 잘 속거든요...ㅡㅡ;)

처음으로 딸아이(4세)에게 전집을 사줘볼까 하는데,
정말 너무 고민이 많네요.
여기에 이런 비슷한 글들도 많던데...
단행본이 더 낫다는 생각에 전집을 산 적이 없는데,
둘째가 태어나고보니 예전처럼 서점에 자주 가기도 어렵고
인터넷으로 보고 주문했더니 생각과 달라 반품하게 되네요.

그래서 큰맘먹고 전집을 준비하려는데, 종류가 어찌나 많은지요...ㅡㅡ;
뭐 유명한 토들피카소, 프뢰벨 테마동화, 호야토야 등은 보기도 하고 후기도 많던데,
킨더랜드 크리에이트 키즈북스는 못봐서요...
괜찮다고 추천들은 하던데,
여기저기 둘러봐도 후기를 잘 못찾겠어서 도움구합니다.
혹시 아이에게 읽혀보신 맘 계시면 조언부탁드려요~
아니면 다른 추천 전집이라고 괜찮구요...

중복되는 질문 또 올려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제가 찾는 바로 그 답이 없어서 부득이 다시 부탁드려요...^^

[원하시는 대답]

이 아니라 죄송한데
다른곳의 책들은 잘 모르겠고 교원에서 일하는 사람한테
이끌려 교원전집을 여러개 샀었는데 당시 우리아이 연령에
사기에는 조금 뒤늦은 감이 있어 사지 않은 책 중에
호야 토야,월드픽처북은 정말 좋더라구요, 여유만 있으면
지금도 사주고 싶은 책이예요.
이곳 장터에도 가끔씩 올라오던데...
제값 주고 사기는 너무비싸고 외부에서 사더라도 교원책은
다른책보다 훨씬더 비싸던데요.
월드픽처북은 홍대 미대학생들이 교재로 사용한대나 하면서
책파는 사람이 얘가하던데 정말 그림들이 아름답긴 하더군요.

[민오리]

저같은 경우에는 호야토야 도 좋았고,,월픽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남들은 좋다는데,, 전 잘,,,
보리 달팽이도 좋고,, 4살이면 개똥이 그림책인가 그것도 좋던데,,, 책은 넘 어려운것보다 쉬운것부터 차근차근 많이 읽어주심이 좋을듯 싶네요..

그래고 인터넷 장터는 실물을 못본다는게 흠이라지만 동네 서점은 실물을 볼수 있어서 장단점이 있을것 같군뇨,,, 그래도 암만해도 인터넷이 훨 싸지요,, 전 인터넷을 이용한답니다,,,

[^^]

처음 사주시는 전집이라면, 토들 피카소가 가장 무난할 것 같네요. 월픽은 워낙 오래전부터 나와서 유명하고, 그림도 부드럽고, 내용도 따뜻한 내용이 많긴 한데, 너무 비슷비슷해요. 토들은 책 사이즈부터 화풍도 다양한 편이라 활용도가 높구요. 프뢰벨은 가격에 비해서는 글쎄...앞으로 창작-자연동화-과학동화-자연관찰-수학동화-전래-명작....갈 길이 머네요. 저도 너무 머리가 아파요. 그런데 창작같은 경우는 전집 한 두개 들여놓으면, 단행본을 간간히 구입하거나, 도서관에서 대여해도 괜찮더라구여.. 저희 동네는 이동문고가 단지내에 일주일에 한번씩 오는데, 3권에서 9권 정도 대여되거든요. 유명단행본이 많아서 한 번씩 읽어주기는 좋더라구여, 읽어주는 엄마도 기분전환되고..요즘 책값 너무 비싸요 ^^

[^^]

이어서 그리고, 앞으로 계속 전집을 구입하실 계획이라면, 전집 판매하시는 분 한 분 정도 루트를 뚫어놓는것도 좋아요. 할인판매서점보도는 확실히 싸게 구입할 수 있어요. 일단 믿을 많한 사이트에서 대충 가격대를 알아두시고, 협상을 하세요. 그러면, 어느선까지 말씀하실거에요. 만약 그 가격이 비싸다고 하시면, 분명히 다른 전집을 권하시죠...(아무래도 마진이 많이 남는 책...) 그래도, 꿋꿋하게 버텨보시면 현찰가로 2,3만원 정도는 깎을 수 있어요..그런데 이 방법은 너무 시간도 많이 들고, 지쳐서 피곤해요.
유명전집은 깨끗한 중고도 많이 있으니까, 간간히 살펴보시고 중고구입하시는 것도 괜찮아요. 그런데, 너무 싼 물건 기다리시면, 때를 놓치고, 괜히 컴 앞에서 시간보내느라, 아이를 방치하는 경우도 많죠. ^^
좋은 책 구입하셔서 겨울내내 즐겁게 보내세요.

[호즈맘]

저는 육아사이트'해오름'의 책방을 많이 애용했습니다.
아무래도 직장맘이다보니 단행본 골라주기가 어려워서 그리고 전집이 값이 저렴해서 (권당가격) 전집을 주로 샀지요.
미네르바나 위대한 탄생처럼 오래된 전집들 값이 굉장히 저렴합니다. 또 유명 단행본을 30-40%정도 할인가격으로 묶어 전집 구성해 놓은 것들도 좋구요. 푸름이닷컴에서 지금 행사하고 있는 첫읽기 그림책이나 기탄출판사의 50권에 99000원하는 전집류들도 저는 참 좋았습니다.

[..]

동생도 있고 처음 구입하는 전집이라면 토들피카소나 차일드 애플 정도가 적당할듯...책을 꾸준히 읽은 아이라면 프뢰벨 테마나 마술피리 어린이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