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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아이 집에 4시간정도 혼자 두고 나가도 될까요?

너는내운명 조회수 : 1,549
작성일 : 2005-12-14 17:48:12
어디 가야하는데 정말 맡길데가 없어요
5살인데 집에 혼자 두고 나가도 될지 ...
사실 한번도 떨어져있어본적 없구요
누구한테 맡겨본적도 없어요
날이 너무 춥고 그래서 같이 나갔다가 애만 고생시킬거 같아서
그냥 따뜻한 집안에서 컴퓨터 하고(혼자 컴퓨터 잘해요)
투니버스 보라고 하고 문열고 나가면 안된다고 신신당부해놓고
나갔다오면 될듯도 싶은데 사실 말은 이렇게해도 안심은 절대 안되고
걱정되고 불안하고 그렇거든요
그런데 혹시 5살아이 집에 두고 외출한적 있으시면 조언좀 해주세요
4시간은 좀 길고 한 3시간 정도거든요
아이는 컴퓨터 하라고 하면 가만히 앉아서 2시간정도 하구요
지겨우면 투니버스 지가 틀어서 혼자 오래오래 봐요
방안에 있는 변기에 혼자 쉬하라고 하면되고
문열고 혼자 나가면 무서운 아저씨가 잡아가서 평생 엄마 못만나다고 겁도 줘서
방에만 있겠다고 약속도 하긴 했는데 그래두 걱정이네요
그냥 데리고 갈까...정말 속상해요ㅠ.ㅠ
IP : 218.156.xxx.24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5.12.14 5:52 PM (218.153.xxx.79)

    데리고 가세요. 혼자 있으려면 초등학생은 되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런 얘기해서 좀 그렇지만 저 첫째낳던 3년전에 신문에 5세 여아 추락사가 실렸어요. 엄마아빠가 애 재워놓고 잠깐 나간 사이에 애가 깨서 엄마 찾다가 베란다에서 떨어졌대요. 저 그 기사 읽고 단 5분도 애를 혼자 두지 않습니다.

    고생하더라도 꽁꽁 싸매서 데리고 가세요. 많이 살진 않았지만 애들에 관한 한 안전이 최고더라구요.

  • 2. asas
    '05.12.14 5:53 PM (218.232.xxx.136)

    데리고 다니시가 곤란 하시면 세시간 동안 베이비시터 부르시면 한결 나을듯

  • 3. 절대로...
    '05.12.14 5:55 PM (218.144.xxx.47)

    초등학교 5~6학년 까지는 안됩니다.
    아이들은 자기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요.
    판단력도 그렇고요.
    고생스러우시더라도 데리고 가세요.

  • 4. ..
    '05.12.14 5:56 PM (221.147.xxx.249)

    절대 안됩니다.. 데리고가세요..

  • 5. 절대로
    '05.12.14 5:58 PM (220.127.xxx.3)

    혼자 두지 마세요..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없는 일 아닙니까..

    이건 다른 얘기지만 어린 아기 잘 때 시장보러 다니는 엄마들도 꽤 많던데.. 그러다가 질식사 한 경우도 많대요.

    아이에 관한 한 조심. 또 조심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아이도..무지 무서울 거예요. 5살이 얼마나 어려요..
    울 아들 보니까 정말 여덟 살은 되어야지 그나마 한 시간 정도는 혼자 있을 수 있더라구요.
    절대 문 열어 주면 안 된다고 몇 번이나 얘기해 놔도 와 보면 택배 같은 것 다 받아 놓고. 그래서 얼마나
    가슴이 철렁했는지 몰라요.

  • 6. ..
    '05.12.14 5:59 PM (222.118.xxx.230)

    분명 울거예요.
    어린아이가 혼자 4시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질지 생각해보세요.
    저도 절대 안된다고 생각해요.
    키워본 경험으로

  • 7. 로긴..
    '05.12.14 6:00 PM (222.234.xxx.84)

    절대 안되요~~
    여섯살난 울 딸 저도 겁도줘서 절대 문밖으로 안 나올 줄 알았더니..
    제가 잠깐 은행갔다온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40분만에 왔는데
    엘리베이터앞에서 내복차림으로 엉엉 울고 있었어요..
    혹시 택배아저씨나 이상한 아저씨 만났으면 어쩌나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절대 안됩니다..더군다나 다섯살배기..
    혼자 잘 하다가도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으면 아이들은 아무생각없이
    엄마 찾아요..

  • 8. ..
    '05.12.14 6:01 PM (211.204.xxx.133)

    그러지 마세요.
    개그가 떠오르네요.
    "왜그러세요? 예전엔 안그랬잖아요."
    아이가 다 늦게 분리불안에 걸려 엄마한테 껌딱지가 될수 있어요.

  • 9. --
    '05.12.14 6:02 PM (125.178.xxx.142)

    그러지 마세요..
    99번 괜찮다가 1번 안좋은 일이 생기면요..
    그건 정말 돌이킬 수 없는거잖아요.
    험한 일이 생기지 않는다고 해도
    아이가 뭔가 불안해할 일이 생겼을 경우
    혼자 불안해하고 있어야하는 아이를 생각하세요..
    5살 너무 어려요..

  • 10. 너는내운명
    '05.12.14 6:04 PM (218.156.xxx.245)

    조언해주셔서 모두들 감사해요
    꽁꽁싸매서라도 델구가는게 좋겠어요
    저도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 5살짜리를 집에 혼자두고 3시간 넘게 외출했다 온다는건
    너무 겁나는 일이예요
    벌써부터 심장이 두근두근..
    꼭 데리고 다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11. 너느내운명
    '05.12.14 6:05 PM (218.156.xxx.245)

    냉장고 청소까지요,,나참

  • 12. 미국
    '05.12.14 7:03 PM (211.192.xxx.217)

    미국에서라면 그렇게 아이 두고 갔다간 아이 뺐깁니다. 부모 자격 없다고... 13세인가 될 때까지는 혼자 두면 안됩니다. 다 큰 아이 같아도, 만약의 사태가 벌어지면 아무래도 아이는 아이라, 제대로 대응하기가 어렵거든요. 불이 났다든가, 지진이 났다든가 그런 의외의 위기에 적절히 대처하려면 아무래도 더 성숙해야 한다는 거지요.

  • 13. 옆집아이
    '05.12.14 9:01 PM (211.171.xxx.151)

    가 초2학년이었는데(작년에) 그 때 부모가 잠시 어딜 갔었나봐요. 얼마나 통곡하고 우는지...
    그 집이랑 그 일전에 싸워서 냉전중이라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했네요. 그리고 가까운 마트에 갔더니 그 집엄마 거기서 유유히 장보고 있습디다.

  • 14. 큰일날 말씀을...
    '05.12.14 9:58 PM (220.76.xxx.252)

    혼자 잠깐만 두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갔다와도 마음이 바빠지는데, 솔직히 질문하신 거 보고 너무 놀랐어요.
    위험상황에 대처할 능력이 없는 어린아이를 혼자 두는 건 아동학대에 속합니다.

  • 15. 안돼요.
    '05.12.14 11:04 PM (222.98.xxx.230)

    울큰애 4살때 뿡뿡이 잠깐 보라하고 슈퍼 갔다왔는데 그것도 뛰어서 한 20분 걸렸나봐요. 갔다 왔더니 뿡뿡이는 끝나고 애는 자기 침대에 누워서 제가 들어왔더니 통곡을 하고 울더라구요. 겨우 달래고 과자 주고 했는데 지금 7살인데도 음식쓰레기도 혼자 못버리러 가요. 애한테는 상당히 무서웠던것 같아요. 절대로 혼자 그것도 4시간 절대로 안돼요.

  • 16. 시크릿 가든
    '05.12.14 11:29 PM (61.80.xxx.131)

    둘이면 몰라도 혼자는 불안하네요.
    1시간도 아니고 3,4시간이면...
    한 번도 맡겨보지 않으셨다니 서서히 연습을 시키세요.
    놀이방에도 보내보고..
    사전 준비 없이 하면 100프로 실패예요...

  • 17. 시크릿 가든
    '05.12.14 11:32 PM (61.80.xxx.131)

    저희 아파트에서 하는 놀이방(어린이집)은 시간제로도 아이들을 봐줘서 저도 가끔씩 3,4시간 맡기는데
    너무 편하고 좋아요. 저도 계속 데리고 다니다가 얼마전부터 연습을 해서 떼 놓고 다니는데 그렇게 편할 수가 없네요. 날씨가 추워 데리고 다니기도 힘들고 아이도 친구들과 노니 좋아하구요..

  • 18. 5세
    '05.12.15 10:34 AM (211.44.xxx.226)

    전 차에 아이를 냅두고, 물건만 주고 오면 상황이었어요.
    양손에 무거운 짐이고..계단은 5층높이의 난간도 없는 허름한 곳에
    밖은 무지 춥구요.
    정말 딱 5분만에 총알같이 뛰어갔다왔더니
    차안에서 뒷자석에 앞자석으로 넘어와서 절규를 하고있더이다.
    신호등에 걸려서 ..보고있자니 속이 타고..
    앞좌석 운전석으로 넘어와서는 운전대를 붙잡고 우는데..
    혹시라도 쟤가 차에서 문따서 나오면 어쩌나 간이 오그라졌지요.
    역시나~ 신신당부했는데도 문에 손댄 것이 보이더군요.
    그때 문에서 나왔으면 차다니는 도로인데..아찔~
    다 내잘못이고..
    아이가 그후로 껌딱지가 되었지요. 아이고..
    아이는 무조건 데리고가세요~ 못데리고갈 상황이면 ..가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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