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래 447 가슴이 무너지신다는 글 읽고...
아이가 떼써서 얻는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원래 떼를 잘 부리는 아이는 아니었는데, 오히려 클수록 쇼핑할때 떼부리며 얻고자 하더군요.
어릴땐 뭘 잘 몰라서 그랬는지, 전 아이가 뭐 사달라고, 넘어가는 걸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학교갈 때가 다 된 요즘 좀 떼를 씁니다만, 열번 중에 한번도 들어줄까말까 입니다.
근데, 아래글을 보니, 이러다 아이가 심한 욕구불만에 시달리진 않을까...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나중에 447 글 같은 경우가 혹시 발생하진 않을까...어제밤새 고민이 되는군요.
그렇다고 모든 걸 다 가질 수 있단 생각을 심어주는 것도 싫고...정말 이럴때 아이 기르기가 어렵단 생각이 듭니다.
요즘같이 풍요로운 세상에 저희 아이는 참...아무것도 가지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대충 생활 짐작하시겠죠? ^^;
지금은 아이가 많이 밝은 편이고, 조르다 못 가져도 전혀 불만을 표현하진 않습니다만...
은연중에 욕구불만이 쌓일까 걱정입니다...
1. 저희
'05.12.14 10:26 AM (24.63.xxx.59)엄마가 저희 남매를 님처럼 키우셨어요.
엄마한테 뭘 졸라서 얻은 기억이라곤... ㅡ.ㅡ
그래도 삼남매 잘 컸네요~
지레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듯해요. ^.^
근데 저희 엄마는 무조건 안된다는 아니구요.. <보상제도>이용하셨네요~
무슨말이냐하면... 그건 사줘도 되겠다 싶다고 생각되시는 것도
니가 정 갖고싶으면 이만큼 뭘하면 해주겠다.. 는식의... ^.^
그 꼬임(?)에 넘어가서 초등학교시절 동화책 무쟈~게 읽었습니다. ㅋㅋㅋ2. 저희 엄마도
'05.12.14 11:36 AM (221.147.xxx.56)저희 4남매 님들처럼 키우셨어요.
초등학교 교사생활 하시다가 작은 언니 낳고 저 낳기전에 퇴직하셨구요...
저희도 지금 현재 나름 잘 컸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엄마도 윗분처럼 <보상제도> 이용하셨어요.
받아쓰기 100점 맞으면~ 뭐 이런 식으로요...ㅎㅎ3. 저도
'05.12.14 12:09 PM (211.105.xxx.109)애들에게 안사주는 편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빵사주는거는 있네요.)
평소에 돈을 어떻게 버는지 관리비며 학원비, 유치원비가 나가야 하는거 .
그리고 꼭 필요한 병원비나 학용품비등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나중에 성장해서 일을 하고, 집도 사야하는 문제 , 부자와 가난함의 차이등등.
소비를 하되 적절히 하도록 기회가 있을때마다 해줍니다.
그래도 용돈을 줍니다,초딩3에게 일주일에 3천원(학용품비 버스비포함,)
6살에게 일주일에 천원.4. 상1206
'05.12.14 4:56 PM (218.51.xxx.118)저 중학교때 천원으로 일주일 버텼읍니다. 자취생이..
그것도 위에 언니가 돈없다면 줄정도로요.
저도 제 아이한테 절대로 사달라고 해서, 울면서 매달려도 절대로 안사줍니다.
마트 가기전에도 사준다고 떼쓰면 바로 와버릴꺼라고 꼭 애기합니다.
간혹 아빠가 못이겨서 손에 들려줘도 뺐읍니다.
신랑이 못마땅하게 여겨도 아이가 떼쓰지 않겠다고 한 이상
약속은 지켜야지요.
물론 TV에 나온거 다 사달라고 하지요.
저도 사준다고 하구요.
하지만!!!
새끼손가락 걸지않은건 절대로 안사줍니다.
대신 손가락 걸고 한 약속은 아이가 잊었어도 사주거나 해줍니다.
그래서 울 아이도 나중에 사주세요. 하지요.
아니면 혼자 달래기용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이따가 해주세요 라고는 합니다.
어디가서 울어도 안됀다는거 알기 때문에 막무가내로
떼쓰는건 없읍니다.
적절한 통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너무 염려 마세요.5. 상1206
'05.12.14 4:59 PM (218.51.xxx.118)한가지 더 이야기를 하자면
어느분이 올케랑 자기 아이 침대사는거 같이 가서 고르는데
이 올케딸이 6살인가 하는데요.
아이 방에 침대건 뭐건 거의 없데요.
그래서 이 분이 왜 사주지 않냐고 물어봤겠지요.
직업이 오빠랑 올케 두분이 다 의사래서 능력은 충분히 되고도 남으니...
아이가 자기한테 뭐가 필요한지도 모를때 다 갖춰주면
그런것에 대한 감사를 할줄 모를까봐 그런대요.
좀 더 커서 자신한테 필요한게 있으면 의논을 해서
구해주면 부모에게 그리고 이걸 가질수 있는 것에 대해서
감사할줄 알때가 되면 그때 사줄꺼라고 했답니다.
현명하신 분들이지요?6. 원글
'05.12.15 8:48 AM (222.99.xxx.241)리플들을 달아주셨군요. 고맙습니다.
제 기조가 흔들리거나 그런 건 아니구요, 그저 조금 걱정이 됐을 뿐입니다.
하지만, 무조건적 강성은...좀 아니란 생각은 했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1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0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0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0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2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