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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씀이가 줄어들지 않네요.

헤픈이 조회수 : 2,018
작성일 : 2005-12-14 08:33:58
주말부부였는데 충청도에서 경기도로 이사를 하면서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문제는 혼자있으면서 씀씀이가 커졌다는거죠 .
물론 회사를 다니니까 그동안은 문제가 없었는데... 이제는 집에서 놀고 있는대도 여전히 쇼핑을 좋아한다는 거죠.
옷,신발,화장품에서 살림살이로 품목만 바뀌었네요. 왜 그리 이쁜것들이 많은지...
소득공제용(04.12-05.11)  카드값만 팔백, 물론 이사하면서 김치냉장고,정수기, 청소기등 잡다하게 들어간돈 삼백을 빼더라도 오백, 으윽 죽음입니다.
물론 연체나 그런건 없지만 흑흑
누가 말려줘요.
생각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마음이 무겁네요.
여러분들은 어떤신가요? 나만 그런가?  

IP : 210.216.xxx.10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2.14 9:16 AM (203.241.xxx.20)

    헤픈이님~
    님께서 씀씀이가 헤프다고 하시면 저는 손을 벌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번년도 신용카드 사용액을 보니까 2천4백만원이네요.
    아무리 맞벌이지만 버는 족족 카드사에 갖다 받친 기분이 들어요.
    특별히 뭘 크게 산것도 없는데 이 정도니 원..
    그나마 자극제가 된건 지난번 KBS에서 방송됐던 중산층의 몰락인가 하는 프로그램이요.
    제목이 정확하진 않지만 40평대 아파트에서 수퍼마켓 운영하며 살던 한 가족이 트럭에서
    거주하는 모습이 제겐 꽤 충격적이었답니다.
    정말 사람 일은 한치앞을 모르는구나 싶어 그 방송이후 사용하는 카드를 교통카드 때문에
    한개로만 줄였어요.
    아마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헤픈이님과 함께 깊이 반성해보고 갑니다.

  • 2. 마찬가지
    '05.12.14 9:16 AM (210.102.xxx.9)

    우리집도 누가 말려줘요.

    이번 소득공제 영수증 받고 기함을 했습니다.
    남편카드만(주사용 카드) 17,000,000을 넘습니다. 거기다 잡다한 백화점 카드다 뭐다 해서 3-4백만원.
    병원비 150만원.

    맞벌이 한다 하지만
    카드비랑 병원비만 하면
    한사람의 월급 일년치 실수령액에 가깝습니다.

    요즘은 제가 미쳤다는 생각이 들어서
    백화점에 가도 일단 다음달 카드값을 계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돈에서 자유로워지려면
    돈을 많이 벌어 돈벌이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에서 시작이라는 말과
    여기 자게에서 어느 분의 어머님이 하셨다는 말,
    돈만 있으면 물건은 언제나 그자리에 있다는 말을 항상 상기하려 합니다.

    다음해는 저축의 해로...

  • 3. 저두요ㅠ.ㅠ
    '05.12.14 9:24 AM (211.184.xxx.2)

    신랑연봉 5천 3백

    이번 해 신용카드 사용액이 2500만원이네요.
    게다가 저축은 0원...ㅠ.ㅠ

    전에 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월급으로 행복하지 않는 사람들 [월급 받으면 맨 먼저 신용카드 납입부터 걱정한다.]
    딱 저한테 하는 말 같더군요.

    내년부턴 2년에 천만원짜리 적금넣기루 맘 먹었습니다.
    잘 될런지..

  • 4. ㅜ.ㅜ
    '05.12.14 9:25 AM (211.253.xxx.41)

    저도 고해성사합니다.
    저도 제카드(주로 생활비) 2000만원, 백화점 800만원, 기타등등 카드 200만원/ 남편카드 1000만원.......
    유치원 다니는 아이 교육비는 현금 결제로 해서 포함도 안되었는데...

    아무리 맞벌이라지만 심한 것 같네요. 아이둘임에도 그냥 사고 싶은 옷이며 가방들 이런거 대책없이 사들인 것 많이많이 반성합니다.
    이러고 사니 결혼6년차에 모아놓은 돈 거의 없다는 슬픈 이야기.

    저도 마음 다잡고 내년엔 소득공제 덜 받아도 좋으니 너무 알뜰하게 살았다는 내용으로 이맘때 다시 글 올리고 싶어요. 알뜰모드!!!!!시작!

  • 5. .........
    '05.12.14 9:26 AM (218.50.xxx.149)

    전...이번해 카드값이 거의 5천에 가까워요
    많이 반성 합니다
    알뜰하게 살아야지 하면서도 감각이 무뎌지네요
    저도 내년엔 저축의 해로. 아자!!!!!

  • 6. 저역시
    '05.12.14 9:28 AM (218.238.xxx.55)

    반성 많이 해야해요 ㅜㅠㅠㅠ
    보험외엔 마땅히 붓고 있는 적금하나가 없네요
    내년부턴 열심히 가계보도 작성하고, 적금도 하나 넣고 무엇보다 신용카드에서 해방될래요
    이렇지 않았는데 몇년새 신용카드 노예로 전락한것 같아요ㅜㅠㅠ

  • 7. 콩새
    '05.12.14 9:34 AM (222.238.xxx.16)

    이 악물고 카드 자르세요.
    그러면 돈낼땐 아까워서 정말 많이 줄어요...^^
    절반도 안되게...

  • 8. ...
    '05.12.14 9:40 AM (218.153.xxx.102)

    저도 올 카드값이 3,300만원 정도 나왔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씽크대, 도배, 커튼, 화분 등등 살림사는데
    드는 돈은 현금영수증도 안 했네요. (원래 안되는건가??)
    애들 교육비도 현금 지출이 훨 많고..
    내년엔 현금영수증 잘 챙기고 월 200만원 이하에서
    사는 방향으로 졸라매야 하는데..

  • 9. 적금..
    '05.12.14 9:41 AM (220.85.xxx.150)

    하나도 못붓고 있는 저에게 여러분들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저도 내년부터 적금넣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반성 반성...

  • 10. 어쩌나
    '05.12.14 9:56 AM (219.255.xxx.158)

    외벌이에 ㅜ.ㅜ.님처럼 사는 저는 딱 죽음입니다. 신용카드공제없어졌으면 좋겠어요
    포인트고 뭐고 죄다. 에고 엉뚱한데다 화풀이하고 갑니다.

  • 11. 신용카드액
    '05.12.14 10:07 AM (211.58.xxx.21)

    500만원 미만,
    저축액 7000만...
    나 자신도 놀랍네요.
    그러나 평균수명이 길어지기 때문에
    저축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인간답게 생을 마감하기 위해서요.

    젊은 양반들 신경쓰셔요~!.

  • 12. 헉..
    '05.12.14 10:17 AM (24.63.xxx.59)

    윗분... 저축이 7천이시라구요..?
    한달 평균 600씩 하셨다는 말씀이시네요..
    우아.. 심히 부럽사옵니다...ㅡ.ㅡ

  • 13. 줄인사람
    '05.12.14 10:19 AM (202.30.xxx.28)

    저는 몇 달 동안 카드 사용을 서서히 줄여서 제로로 만들었어요
    이제 수중의 현금으로만 삽니다
    훨씬 줄일 수 있어요
    참, 할인마트도 끊었어요

  • 14. ㅋㅋㅋ
    '05.12.14 10:32 AM (221.153.xxx.10)

    저희는 줄이고 자시고 하것도 없어 다행이네요
    벌이가 워낙작아 170생활 빤해요
    웨려 느긋합니다 아무 쓸것도 지출도 하늘을 봐야 말을 하지요
    카드한장에 편히 삽니다
    에공 쓸돈이나마 있는것도 행복한거예요
    애둘에 4식구 200미만은 힘든것 같네요^^

  • 15. ㅎㅎ
    '05.12.14 10:38 AM (211.204.xxx.129)

    다들 많이 쓰시는거 같아 위로가 됩니다 저만 그런가 했는데 ,,
    씀씀이가 줄이긴 참 어려워요 별로 사치한것도 없는데

  • 16. 음..
    '05.12.14 11:15 AM (218.153.xxx.171)

    그래서 저도 카드는 안씁니다.
    카드 쓰면 돈을 얼마나 쓰게되나 감이 안오게 되더라구요.
    수중에 돈이 안나가니깐 절약도 안하게 되고.
    아마 슈퍼에서도 현금내는 사람 저 밖에 없더라구요ㅎㅎㅎ
    그래서 올해도 저축 많이 했어요.
    통장의 돈을 보면 항상 기분이 좋다는...

  • 17. 우리집은
    '05.12.14 11:27 AM (222.234.xxx.60)

    카드값 240여만원을 썻어요..
    남편 혼자 외벌이고 고등학생 둘이 있어요.
    주로 쓴 내용은 올해 고등학교 입학한 작은애 교복값으로 두번!..
    제일 많이 쓴거고요..
    다음으론 애들 옷,책,외식비,교통비 등등 으로 썼더군요..
    아주아주 절약하며 쓴다고 했는데도...
    남편 수입은 연3200만원정도 입니다만 저축액은? 0원 입니다.

  • 18. 그닥
    '05.12.14 12:23 PM (211.53.xxx.10)

    많이 쓰신거 아닌데요?
    생활용품 거의 카드로 결제 하셨다면 더더욱 말입니다.
    한달에 평균 50만원 정도 생활비로 쓰신건데요.
    꼭 필요하지 않는것은 줄여야할 필요가 있지만 그 정도는 과소비 절대 아닌듯 싶어요.

  • 19. 카드 무서워
    '05.12.15 12:09 PM (210.221.xxx.42)

    무엇이든 오천원넘는 것은 비싸다고 생각하며 살았죠..돈이 없으면 불편하죠.그건 사실이에요....힘들고 무언가 막혀있는 것 같고.. .그래서들 카드를 쓰는지.
    전 ..무조건 아꼈습니다.웬만한 거리 걸어다니고 연년생 애 둘 안구 택시한번 안탔어요..카드가 웬말인가요.. 돈이 모이대요.옛날엔 친정식구, 친구들 다 잘 사는데 없는 외벌이 남편만나 집안에만 갇혀 살았어요..지지리 궁상맞다고 내 인생은 이러다 끝나나부다고..우울했구 많이 다투었죠.
    10년 지난 지금.. 두달전 재테크 달인이란 소리들으며 이사했읍니다. 나보다 훨씬 잘살구 물쓰듯 돈써대던 언니..돌려막기 카드빚에 독촉전화로 부모돈 빼먹는 남편대신 돈벌러 학습지 교사 나갑니다.
    큰집으로 이사했지만 전 지금도 돈 없다구 생각해요..생활비만 남기고 다 자동이체로 적립식 펀드 들어놔서 쓸 돈이 없어요..ㅋㅋ사고 싶은 것 무지 많죠..없으니까 더 사고 싶구요.물건은 남편과 10번 정도 상의한 다음 지르는데(?) 지르는 순간에도 소심한 저와 제 남편은 정말 사? 사는거야?를 되묻기를 수십번하죠..무조건 무통장 입금으로 결제하고 끝냅니다. 현금쓰고 영수증 꼭 받구 카드 안씁니다..카드는 절대 no.. ..오케이 캐쉬백만 갖구다님..ㅎㅎ내가 지금 빠듯하게 살아두 훗날 내 인생에 득이 되었으면 되지 독은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삽니다. 카드로 내 신용을 담보잡히게 하는. 그런 건 안해요..줄이세요..서서히 지금부터라도..체크하면서 갚을 수 있는건 할부 취소하고 다 갚아버리세요..많이 썼다고 인식한 지금이 그나마 가장 빠른 때일거에요.카드에 무너지는 건 한순간입니다.
    내년엔 누가 더 알뜰한지 내기하는 글들 많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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