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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에게 이렇게 문자 띄웠답니다..

부부의 삶.. 조회수 : 1,409
작성일 : 2005-12-12 17:00:44
결혼 3년차입니다.. 결혼해 단한번도 둘이 여행은 고사하고 영화이런것도 3번가보고 가본적이 없답니다..
(물론 시댁식구들과는 갑니다..)자의로 타의로든지..

그러다 토요일날 너무 사소한 일로 싸웠답니다..

오죽하면 이번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포토캘린더만들려고 했는 데..

사진이 없어 신혼여행사진으로만 12월을 다 채웠을까요..

미안하다는 신랑문자가 화가 났어요. 그냥 불편하니깐 화해할려는 마음...

그래서 답장을 넣기를..

" 당신 그거알아.. 당신과내가 헤어지면 우리는 부부의 삶으로써 기억할 추억사진한장 없다는 걸...

  그게 우리부부의 결혼후 지금까지 몰락해가는 모습의현실이고 내가 내인생에화나는이유야.."

  정말.. 부부의 삶도 점점 방치해두고 있는 신랑이 원망스럽습니다..

  부부간의  편안함 을 최고의 덕목으로.. 사는 신랑.. 나의 인생에 부부의 삶도 누리고 싶은 데..


IP : 220.73.xxx.1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05.12.12 5:31 PM (211.247.xxx.167)

    보내신 문자 내용이 제 가슴에 와닿네요..
    어쩜 제 현실과 그렇게 똑같은지...제 가슴한편이 싸해지네요...

  • 2. 10년차
    '05.12.12 6:21 PM (211.210.xxx.86)

    결혼 전에 영화관 가 보고 영화관이 어떻게 생긴 물건인지요?
    제자가 얼마 전에 cgv가시라며 공짜표 2장 줬는데
    퇴근이 늦은 남편,주말엔 쓸 수 없는 공짜표,
    아직도 젖 먹는 둘째(이제 네살 됩니다)

    뭐 이런 이유로 그냥 넘 줬다는거 아닙니까.......

    한 때 전시회,콘서트,연극 관람에 책 사기로 월급을 홀라당 쓰기도 했던 문화인(?)인데
    이젠 야만인입니다.

  • 3. 미안하다는말
    '05.12.13 12:30 AM (204.193.xxx.20)

    계속 그럴거면서 미안하다 미안하다 화해하려고 때우려는 사람. 지칩니다.

  • 4. .....
    '05.12.13 12:35 AM (58.140.xxx.169)

    이런문자를 받고 아내가 정말 힘들어 하는구나....다신 그러지 말아야지....아내를 위해 간단한거라도 이벤트를 해야겠다.... 이리 생각하면 좋으련만.....
    우리네 남편들은... 나원참, 미안다고 했는데 왜저래.... 우린 별 문제없이 잘 살고 있는데 너무 오바하는거 아닌가.... 먹고살기 바쁘고 피곤해 죽겠는데 그냥 넘어가줘야 하는거 아닌가....
    이리 생각을하니..... 저도 정말 미워죽습니다...

  • 5. ....
    '05.12.13 12:22 PM (203.130.xxx.236)

    배부른 소리랍니다
    남들도 다 자기처럼 산다고 합니다
    하긴 우리 시부모님 보면 평생 정말 하루종일 티비끼고 친구처럼 살더이다
    집에서 배운게 없어서 놀줄도 모릅니다

  • 6. 원글이..
    '05.12.13 10:44 PM (220.73.xxx.110)

    정말..

    남편이 문제인데.. 님들말에 위로가 되네요..

    이래서 하소연이라는 게 좋은 건가봐요...

  • 7. 안타까와서
    '05.12.14 5:07 AM (61.102.xxx.152)

    속 많이 상하셨나봐요...

    그래도 남편분의 미안하단 말은 진심이실거에요...
    님처럼 남편분 역시 회사에서도 일이 안잡히고 맘이 안편하시고
    살짞 남들 눈 피해 님에게 문자 보내신 맘을 생각해보세요
    당연히 퇴근후 님과 웃는 얼굴로 지내고 싶으신 맘도 있으실테고요
    그것역시 사랑이고 정인것을 모면이라는 부정적인 단어로 퇴색시키면 님 손해랍니다
    제가 잘못했어도 미안하단 말 쉽게 할수 있는 말은 절대 아니에요

    그리고...점여섯개 님 말씀대로...
    보통의 남자라면 님의 글 보면 미안해하기보단 참 맥빠져한답니다
    정말 저런 문자는 여자인 저로선 공감이 가지만 서글프게도 남자한테 참 안먹힌(?) 답니다...

    그냥 '나 이래서 속상해~' 보단 '나 이러면 참 기쁠거 같은데' 이렇게 표현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잘 화해하시고 준비하신 이쁜 선물 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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