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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이 너무 아파요......ㅜㅜ
집주인도 이번달으로 나가라구 그러구.....
요즘 전세도 올랐더라구요....
그래서 이천정도가 필요한데.....
시댁은 돈 나올때가 없구,,,,
고민고민...끝에.....친정에 부탁을 했어요....
그러자,엄마가 소리소리를 지르시면서....
내가 언제 그 결혼하라구 했냐구....
원래 결혼할때부터 반대를 하셨거든요....
그래서,지금은 쫌 괜찮아졌는데,,,,,,,또 다시 내가 불을 지른건 아닌지.....
김치랑 이것,저것 친정에서 다 갔다 먹거든요....
제가 너무 뻔뻔한건지.......
또 부모님께 고민을 안겨 들였구나~~!!!생각두 들구....
엄마가 신랑보다 네가 더 나쁜년이라구.....
이제 다시는 오지 말라구 하시네요......ㅜㅜ
그게 지금 할 소리 ~라구....
제가 정말 나쁜년인가요???ㅜㅜ
1. 부모님이 반대하신
'05.12.11 11:44 PM (211.41.xxx.19)결혼은 더욱더 노력하며 사셔야 그나마 허물이 덮혀집니다
오죽 속이 상하시니 그럴까요?
이해하세요 자식을 낳아 키워보면 부모맘을 더 많이 알게됩니다2. 갑자기...
'05.12.11 11:55 PM (61.254.xxx.180)어제본 그것이 알고싶다가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3. 저는
'05.12.12 12:11 AM (220.76.xxx.185)님 어머니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마음에 드는 사윗감과 결혼시키면서도 사위나 딸의 시댁에서 살 집까지 당연히 마련하는 경우가 찾아보면 많은데
그런 사람들과 비교하면 얼마나 속이 터지시겠어요.4. 나쁜 사람아녀요
'05.12.12 12:18 AM (221.164.xxx.125)그래도 인연이 닿이 결혼에 이르렀는데..많이 섭하시겠어요,부모님 맘에 쏙 들어 결혼하는사람 얼마나 되겠어요.그냥 잘 살아서 아쉬운 말 안하면 좋을텐데..경제적으로 힘들어보이니 속 상해서 하시는 말씀이죠.그래도 님이 택한 운명이니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다보면 옛말하고 살날이 꼭~!..
5. 음.
'05.12.12 12:22 AM (58.77.xxx.84)왠지 서글퍼져요.
내년에 결혼하려는 사람이 가진게 넘 없어서 집에서 반대하거든요.
엄마성화에 어쩔수없이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과 선두 몇번 보구 더 이상 그런거 안보겠다구..내년에 남친이랑 결혼할거라니..
엄마왈..없이 사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아냐구..제가 철이 없어서 그런거라구..나중에 엄마말이 옳았다는걸 알거라구 속상해하시더라구요...6. 강두선
'05.12.12 1:26 AM (61.77.xxx.136)어머님의 심정이 오죽하실지......
이해가 갑니다.
원글님, 더욱 열심히 사세요.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는것이 효도입니다.7. 야속하겠지만
'05.12.12 1:55 AM (66.167.xxx.179)사랑을 택해서 결혼하면서 친정부모님의 가슴에 못을 박으신 분이시라면 전세를 조금 낮춰서 자기 형편에 맞춰서 옮기는 용기도 있어야 할거 같습니다.
2천만원.. 풍족한 친정에서 자라신 분이시라면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하시기도 했고, 친정어머님이 충분히 보태주실 형편이었다면 조금 서운은 하셨겠지만..
그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내가 곱게 키운 딸이 돈 2천만원을 가지고 벌벌 떨며 사는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프시고 노엽고 안타깝고 온갖 감정이 교차하셨을겁니다.
저는, 친정에서 반대하는 결혼을 한 덕에, 월세로 아주 지긋지긋하게 가난하게 살아 본 사람입니다.
인제 결혼 10년에 이르고 어느정도 자리가 잡혀서 옛이야기로 웃을수 있을정도인데.. 절대로 부모님에게 손 벌려서 억장이 무너지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그것도 자식 도리입니다.8. 형편껏
'05.12.12 3:18 AM (68.55.xxx.34)가시고 부모님께 손벌리지 마세요.
9. 에고
'05.12.12 5:15 AM (222.101.xxx.34)왜 그걸 친정에다 이야기 하셨나요..
시댁이나 친정이나 기대는건 안 좋아요... 형편이 닿아서 알아서 도와주신다면 감사하지만 먼저 손벌리는건 좀 아니죠..
형편껏 낮춰서 이사가시거나 대출 받으세요... 자기힘으로 해결해야죠... 결혼까지 해서 먼저 부모님께 손벌리는건 아닙니다.10. 이해해요~
'05.12.12 8:34 AM (210.181.xxx.187)원글님 맘 이해해요..
저두 내년 3월에 이사해야 하는데 원글님이랑 똑 같은 상황이네요.
저두 시댁은 돈 나올 구멍이라고는 없고
(원래 결혼전에 시댁에서 상황이 안되니까 오빠 자취방에서 살다가
내년 3월 계약 만료하면 그때 집 옮길 돈 보태준다구했습니다.)
시댁에서는 결혼하고 나니..집 옮기는거에 신경도 안 써주고..묵묵부답이니...
친정에서는 "니네 시댁에서는 집 옮기는데 얼마나 보태준다냐"..라고 물어보는데..
할말이 없습니다. 결혼해서 보니 시댁이 많이 어렵게 살더라구요..
대출 받아서 이사해야 할것 같은데
친정 부모님 아시면 난리 난리 날것 같은데..큰일입니다.
원글님 친정에다가는 어려워도 손 안 벌리는게 나을듯 합니다.
왜냐면 부모님도 자존심 상하잖아요.. 내딸 데려가서 돈 걱정이나 하게 만들고..
남들은 아파트 몇평 얻어서 살고 있는데 내딸은 전셋돈이나 걱정하구
많이 맘 아프실꺼에요. 그리고 결혼하고 나면 친정은 그냥 친정일뿐이지..
이제 내 집이 아니더라구요..
저두 몇일전까지는 친정집에서는 결혼전 처럼 행동도 자유롭다고 생각했는데...
결혼했으니깐 남편 욕 안 먹일려면 행동도 조심하고 해야겠더라구요..
힘내시고요..두분이서 힘 합쳐서 어려운 시기 잘 헤쳐 나가시길 바랍니다.11. 힘내세요!
'05.12.12 9:13 AM (211.207.xxx.249)20여년전 100만원에 월세 6만원 하는 신혼살림을 시작했습니다.(월금이 12,3만원 할 때였습니다.)
그것도 친정에서..도와주셨구요..
그 이후에도 돈 나올때는 아무데도 없었지요..
우리는 계속 은행 대출로 집을 늘려갔습니다. 첨엔 월세를 벗어나고 조금씩 조금씩..
덕분에 청약예금이나 보험같은건 엄두도 못내고
알뜰살뜰 살았어요. 대출금 갚느라 당연히 빠듯했지요..
그게 얼마간이었을까.. 청약예금 못넣은 덕분에 또 대출받아서 자그마한 아파트를 샀어요.
결혼5년차 쯤 되었을거예요. 순전히 우리힘으로 일어난 경우였지요.
오히려 매달 쪼들여 가며 청약예금 넣은 경우보다 더 나았구요.
지금요? 지금은 잠실에 32평짜리 아파트에 살아요. 일곱번째 이사온 집이예요..^^
한참을 따라다니던 대출금은 이제 천만원만 남았는데, 집팔때 유리하다고 해서 남겨뒀어요.
조금 힘들게(?)살긴 했지만 떳떳해요. 자립의 기쁨이지요.
생각을 조금만 달리하면 지옥이 천국이 된다그래요..
손바닥 뒤집듯이 말예요..
현실을 내맘대로 못하면 생각이라도 긍정적으로 하면 좋은일이 생긴다지요..
님...
힘내세요..
아직 젊으니 이제부터 좋은일만 생긴다고 믿어보자구요.. 열심히 노력하면서요....^^
빠샤~!!12. 새댁......
'05.12.12 4:47 PM (58.140.xxx.239)한분 한분 말씀이 다 맘에 와 닿습니다......ㅜㅜ
저에게 격려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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