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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수학 과외할때요

과외고민 조회수 : 2,727
작성일 : 2005-12-11 23:22:56

이번에 아이를 수학 과외를 첨 시켰어요.

일단 인터넷 과외사이트에서 선생님을 구했는데 동네분이더라구요.

수학과 졸업하고 관련학과 대학원 재학중인 선생님이신데요 이제 두 번 배웠거든요.

아이가 배운 후 제가 다시 물어보면 아이가 개념은 대답하는데 개념의 확장이 잘 안되나봐요.

아직 4학년이라  개념 설명한 후 어디에 쓰이는 개념인지도 설명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고등학교 학생만 가르쳐보신 경험이 있다고 하시더니 어린 아이에 맞는 학습 방법을

모르시는 건 아닌지 조바심이 드네요.

선생님 가시고 아이를 다시 가르치면서 너무나 속상해서 울고 싶었거든요.

아이가 너무 어려워하기도 하고 돈 주고 배우는데 어쩜 이런 개념들을 적용을 못 시킬까해서요.

초등 과외 시켜보신 분 계시면 어떤 식으로 설명을 해주시던가요?

저희 애는 선행을 하려고 과외를 시작했거든요.

선행이라 해봤자 5학년 1학기 수학을 미리 배우는 정도인데 과외 후 확인해 보시면 아이가

얼마나 소화하던가요?

이 선생님한테 맡기고 시간이 좀 지나면 괜찮을까요?
IP : 219.241.xxx.9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5.12.11 11:56 PM (220.85.xxx.33)

    저희 5학년 아이 과외 시킨 바로는 초등학생 가르쳐 본 경험이 없으면 영 아니더라구요
    저도 여름에 과외를 시켰는데 돈만 아깝고 그냥 문제집 풀고 제가 가르치는 것이나 마찬가지더라구요
    돈이 얼마나 아깝던지...
    전문으로 초등 가르치는 선생님을 구하시던가 엄마가 문제집 가지고 가르치시던가

  • 2. ...
    '05.12.11 11:59 PM (221.164.xxx.125)

    먼저 2번으로 선생님을 판단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거 같네요.

    그리고 초등학교 4학년이라면, 개념의 구체화 하기엔 아직 어린 나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중*고교생의 경우, 어떤 한 개념에 대해서 추상적으로 이해를 하기 때문에, 어떤 개념에 대해서 질문을 하면, 생각해보고 곧잘 답변을 하는데, 초등학생의 경우, 아직까지 이런 정확한 정의를 내리기는 아직 미발달상태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 3. kang
    '05.12.12 12:05 AM (218.148.xxx.10)

    전 예전이지만, 고등학생도 해보고 초등학생도 과외해봤는데,
    경험의 차이라기보다..가기전에 많이 준비하고 아이와 빠르게 적응하는데 차이가 있는것 같아요.
    어린아이면 될수있으면 동성선생님이 좋은것 같구요..
    아무튼 두번으로 선생님을 판단하기는 어려운것 같아요.
    그리고 과외후 다시 가르치면서 확인하는것 보다 숙제에 대해서만 잘 챙겨주시고
    한달쯤 해보신 후 아이에게 의견을 물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4. 흠..
    '05.12.12 12:41 AM (219.251.xxx.213)

    제가 초등학생 한 명을 2학년때부터 4학년때까지 가르쳐본 적이 있는데요. 사실 과외 선생님 입장에서는(유아나 초등교육전공이 아닌) 사실 초등학생 과외가 가장 어렵습니다.(전 초,중,고 전부 수학과외 경험있습니다.) 학생이 백지상태거든요. -_-;; 그래서 개념을 잘 넣어줘야 하는데..선생님이 아무리 설명을 잘해줘도 받아들이는 학생에 따라서 이해도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 배운 것으로 조바심 내기에는 조금 성급하신 것 같구요. 학생과 선생님이 서로 적응해 나가는 시간도 필요하답니다. 그래야 선생님도 학생이 어떤 식으로 설명해줘야 빠르게 받아들이는지 파악해서 좀 더 효율적으로 가르칠 수 있구요. 그리고 학생이 수업을 지루해 하지 않고 재미나게 받아들이는지도 체크해 주셔야 합니다. 초등학생들은 집중력이 떨어져서 한번에 30-40분 이상 수업 이끌어나가기가 쉽지 않아요.
    저는 1시간 반 수업 하면서 중간 중간 학생이 산만해지는 것 같으면 잠깐 숨돌릴 틈을 주거나 같이 게임을 했었는데요. 그것이 어머니들 입장에서는 노는 것 같이 보여도 전부 수업의 연장이었거든요. 당시 한창 유행하던 구구단을 외자(2학년 교과부터 곱셈이 나옵니다.이 게임 하다보면 학생이 약한 단수가 바로 나옵니다. ^_^;;), 숫자 퍼즐 맞추기, 피카츄 스티커 분류하기(수형도 개념 익히는데 최고지요.), 새알 쵸코렡으로 곱셈, 나눗셈 문제 내주고(가게 놀이) 맞추면 먹게 하는 등등..
    우선 한달 정도는 마음 편히 우선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초등학생들은(심지어 중고등학생들조차) 문제는 곧잘 풀지만(익숙해져서) 개념이나 기초 원리까지는 대충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머리 좋은 학생들한테서 쉽게 볼 수 있답니다. 한달 정도 지켜보시고, 학생 이야기도 들어 보시고, 선생님이랑도 이야기하셔서 방향을 잡아나가세요.

  • 5. 저도
    '05.12.12 3:14 AM (68.55.xxx.34)

    고등학생 과외만 하다가 초등학생 과외를 한적이 있는데 (오래전 얘기군요..)
    초등학생 과외가 의외로 어려웠었어요. 윗분 말씀대로 개념을 잘 넣어주는 것부터 아이의 흥미도 끌어주어야 하고 집중력도 오래가지 못해서 그다지 진지하지도 않았고...
    중,고등학생 정도면 좀 더 진지해져있어서 학생들도 열심히여서 가르치기 좋았어요.
    초등학생 과외가 첫 경험이라서 그랬던 것 이유도 있어서 초등학생 경험이 많은 사람이 가르치는 게 훨씬 나은 것 같아요.
    첫달에 서로 적응하고 학습능력과 학습패턴 알아가느라 본격적으로 두번째 달부터 공부가 착실하게 시작되었는데 그 어머니께서 두번째 달에 본 시험 점수가 오르지 않자 그만 두셨죠.
    참고로 저는 과외를 찬성하지 않습니다. 제가 과외한번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6. anf
    '05.12.12 9:29 AM (211.58.xxx.212)

    이야기를 들어보니 엄마가 직접 가르칠 수 있을것 같네요.
    선생님과 병행해서 한달간 한번 가르쳐 보셔요.-아무리 나빠도 한달간은 하셔야 할듯.
    선생님과 한 것을 다시 복습한다는 기분으로...
    그런 뒤 아이랑 한번 의논해 보시는것이 좋을 것 같으네요.

    아이에 따라서 선행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복습을 먼저 해야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복습과 선행을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요.

    복습과 선행을 병행해야 하는 경우는 좋긴하지만
    학습량이 많아져서 아이가 그것을 소화할 수 있어야만 효과를 보지요.

    난 아이를 직접 가르쳐서 대학 보낸 경우인데,
    하나라도 제대로 해야한다는 생각때문에
    나 자신의 삶은 거의 없었답니다.
    혹시 도움이 필요하시면 간간이 쪽지 주세요.
    나의 경험이 도움 될지는 모르지만...

  • 7. 원글쓴 이
    '05.12.12 6:00 PM (219.241.xxx.229)

    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 감사합니다. 사실 글쓰면서는 과외도 처음이고 괜한 걸 하나보다 하고(솔직히 제가 좀 편해보자고 과외시켰거든요. 작년 한 해 제가 봐줬더랬는데 너무 귀찮아서요) 생각했었어요.
    일단 과외비를 지급한 상태니까 계속 해보려합니다.
    아이는 남하고 공부하니까 좋다고 하는데 anf님 말씀처럼 제가 복습할때 당분간은 봐줘야겠어요.
    이렇게 하다보면 뭔가 방법이 나오겠죠.-.-;;
    참, anf님, 쪽지보내려고 봤더니 아이디가 아니신가봐요.
    죄송하지만 아이디좀 알려주세요.
    제 아이디는 행복한 우리집이예요.

  • 8. anf
    '05.12.13 1:50 PM (211.200.xxx.6)

    맞아요.
    행복한 우리집님.

  • 9. 아!
    '05.12.13 1:58 PM (211.200.xxx.6)

    anf의 아이디는
    -kimvokg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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