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5개월 된 울 딸

mystic love 조회수 : 496
작성일 : 2005-12-10 09:26:43
어찌나 입이 근질거리는지
막 자랑하고 싶어 ㅎㅎ 글 쓰네요...

첫아기 가지신 엄마들은 모두 그러시겠지만
저도 울 딸이 최고(?!) 라고 생각하는 팔불출 엄마랍니당...

돌 전에 사준 책들 중에
이쁜 그림 많은 영어 동요책 8권짜리가 있는데
15개월된지 얼마 안된 울 딸이
노래 앞부분만 불러주며 요책 가지고 와라 하고 시키면
쫄랑쫄랑 걸어가서 책장을 쑤욱 훑어보다가
제목만 보고 단번에 쑤욱 빼온답니다...

첨엔 그림을 보고 아는줄 알았는데
제목만 보고 빼오는 거에요

그래서
요 책은 그림이 많아 그걸 노래랑 연관지어 기억하나 싶어
다른 한글 동화책 제목 말해주며 갖고와라 했더니

딱 맞춰 갖고 오면서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는거에요...
어젯밤에 열권도 넘게 시켜보고 읽어주고 하느라
밤이 후딱 지났습니다...


요넘
천재가 아닐까
어떻게 알고 가지고 오지??

넘넘 신기합니당...

직장맘이라 애기랑 잘 놀아주지도 못하고
낮에 봐주시는 할머니는 좀 무뚝뚝하셔서 책 읽어주고 그런거는 거의 안하시는데

안아프고 잘 자라주는 것만도 고마운데
이리 이뿐짓을 하니

오늘 아침은 두고 출근하려니
차마 발이 안떨어집니당...






IP : 218.237.xxx.1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2.10 9:54 AM (210.204.xxx.26)

    하하,
    이 글 보니, 예전에 우리 조카애 생각이 나네요.
    조카도 비슷한 시기에
    그런 경험했다고 동생이 어찌나 침튀기며
    자랑을 하는지..
    정말 영특하다했더니,
    그런 애기가 또 있네요..
    사과가 쿵~이라는 책만 보면
    조카가 생각나거든요.
    같은 아이디를 가지신 분도 있던데...
    재밌네요.

  • 2. 사과가 쿵~~
    '05.12.10 10:26 AM (211.229.xxx.69)

    애기들 베스트셀러지요 ㅎㅎ
    큰애가 고맘때 그 책을 좋아해서 쿵소리만 나도 팔랑팔랑 뛰어가서
    그책을 쏙 뽑아오더라구요..읽어달라구..
    그러던 애가 내년에 학교에 가요
    둘째는 남자애라 그런지 사과가 쿵도 좋아하는데 더 좋아 하는건 짖어봐 조지야 라는 책..
    멍 소리만 나도 역시 다다다 뛰어가서 빼오구...
    그래도 전 직장 다니느라 피곤 하다구 책 별로 못 읽어 줬는데
    한번에 열권씩이나 읽어주시고..
    넘 좋은 엄마에 넘 영특한 따님이시네요..
    넘 사랑스럽구 행복한 풍경입니다..
    이쁘게 잘 키우시구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3. ㅎㅎㅎ
    '05.12.10 1:54 PM (58.142.xxx.188)

    님의 글을 보니 흐뭇한 님이 그려지느군요...
    저도 팔불출하나 하자면....돌때 울아덜 마꼬..전집아시죠?? 그걸 사줬는데...14인가 15개월쯤부터..
    책 제목을 얘기하면 책을 가지고 옵니다...저두 님같이...천재 아닐까>>> 하고...신랑이랑 얘기했던 기억이 나네요...지금 21개월인데 이젠 책에 나와있는 동물 흉내 내고 있네요....

  • 4. 지원맘
    '05.12.10 4:31 PM (211.173.xxx.60)

    아가 넘 이쁘겠어요,,,,
    저두 40넘어 얻은 딸이 지금 13개월이랍니다....
    사주신 영어 동화책이랑 어떤 책들 사주셨는지넘 궁금해여....
    저두 요즘 책 사주려구 알아보고 있는데 잘 감이 안오네여....

  • 5. 헤헤
    '05.12.10 6:40 PM (86.142.xxx.73)

    저도 딸 자랑 하나 하겠습니다. ^^
    울딸 만24개월도 되기전에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알파벳 대소문자를 다 알고 (소문자 b와 d를 헷갈려했지만)
    영어로 20까지 세더군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버튼을 보고 어느날 다 읽더군요.)
    지금 만3살도 안 됐는데, 몇 번 읽어준 영어책은 첨 부터 끝까지 다 외워버립니다. 흐...
    그래서 저도 가끔 제 아이가 천재가 아닌가 생각하지만,
    요즘 너무 똑똑한 애들이 많더군요~

  • 6. ...
    '05.12.11 12:35 AM (220.117.xxx.167)

    우와~ 천재 애기들 너무 많아 명함 못내밀겠네요.
    우리아긴 엄마보면 좋아라 박수쳐요 ㅠ.ㅠ

  • 7. mystic love
    '05.12.11 11:58 PM (211.194.xxx.202)

    ㅎㅎㅎㅎ
    천재 엄마들 많네요...

    직장맘으로 일에 가사에 쉴틈없이 힘들어도
    이뿐 딸보면 힘을 얻습니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085 전학가는 학교에 아이들이 적어요. 3 시골로.. 2005/12/08 282
297084 서울이나 서울근교 꾸덕꾸덕 말려서 만들은 대구찜하는곳 있나요? 1 식당문의 2005/12/08 151
297083 초1 딸이랑 6살 아들요.방학때 같이 배울수있는거 머있을까요? 2 알차게. 2005/12/08 220
297082 무통분만이 그리 좋은가요? 8 .. 2005/12/08 712
297081 운전연수비용 학원하고 김영희샘하고 차이가 있나요? 13 초보 2005/12/08 823
297080 옷에새겨진 페인트글씨 지우는 방법이.... 방법 2005/12/08 309
297079 버려질 찻잔이요. DIY 아이디어 좀 주세요~ 5 재활용 2005/12/08 365
297078 양문형 이냐 김치냉장고냐 고민 3 냉장고 2005/12/08 394
297077 혹시 싱가폴 살다오신분 싱가폴사시는분 1 싱가폴문의 2005/12/08 293
297076 일본 사시는 분들이나 잘 아시는 분들... 2 일본연수 2005/12/08 256
297075 김치냉장고 온도 조절이요~ 2 김치 2005/12/08 281
297074 선배님들.. 7살에 해두면 좋은게 뭐가 있을까요? 8 ... 2005/12/08 748
297073 고래잡은이야기...여쭙니다. 13 ** 2005/12/08 830
297072 외국계IT쪽 회사는 많이 받나요? 2 궁금 2005/12/08 401
297071 저 서울가요... 7 상경 2005/12/08 432
297070 제주도여행 1 제주도 2005/12/08 211
297069 코엑스 그렌드 컨퍼런스홈 찾기쉬운가요 dddd 2005/12/08 69
297068 각막염 앓은 후 앞이 뿌옇게 보이는건 왜죠?ㅠㅠ 3 각막염 2005/12/08 271
297067 1학년 때 좀 못해도 성적이 좋아질 수 있겠죠? 12 1학년 맘 2005/12/08 889
297066 제왕절개시 전신or부분마취에 대해 궁금해요 8 임산부 2005/12/08 464
297065 크기가 작은 김치냉장고도 성능은 문제없나요? 3 살림살이 2005/12/08 375
297064 컴의 글씨가 깨져서 나와요-_- 2 컴퓨터 2005/12/08 110
297063 서울시내 좀 깔끔한 찜질방 어디 있을까요 2 찜질방 2005/12/08 430
297062 수영복도 맞출 수 있나요? 2 수영복 2005/12/08 216
297061 지각 대장 엄마 5 휴우 2005/12/08 715
297060 시어머니땜에 깡패같은사람들이... 3 겁나서 2005/12/08 1,142
297059 어럴땐 어찌해야 하나여... 2 완모맘 2005/12/08 491
297058 비중격 만곡증 아시는 분 도와주셔요 4 걱정한가득 2005/12/08 290
297057 롯데백화점 본점 이용 자주 하시는 분덜 갈켜주세용~ 4 현대고객 2005/12/08 801
297056 초콜렛맛 좀 알려주세요 ^^; 3 어떨까 2005/12/08 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