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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약대 나오면 진로가 어떤가요? 조언 부탁드려요
뒤늦게 약대진학을 준비하기로 했는데, 약대 나올경우 진로가 궁금합니다.
약국말고도 많이 있을듯 한데.. 조금 나이들어 졸업해도 취업에 제한은 없는지도 궁금하구요.
막연히 요즘 약국도 다들 망한다..슈퍼마켓 하는거랑 똑같은거다.. 이런 글들은 그 전부터
82에서 봐왔고 저도 남의 일처럼 볼때는 " 약국 요즘 너무많아.." ^^ 그랬는데..
약국만이 진로는 아닐테니 실제 어떤지 궁금하네요.
일반 직장과 비교해볼때.....
잘 다니고 있는 직장 박차고 나가는건 아니고.. 저희 오빠가 좀 얽힌 사연이 많아서..
명문대(라봐야 sky-_-) 채 졸업도 안하고 학원강사하거든요.
결과적으로 고졸 학력이기때문에 제한이 많아요ㅣ.
다시 그 학교로 가서 마치는 방법도 있지만.... 서른인데.. 이제 거기 마쳐봐야 대기업 들어갈것도
아니고.. 대기업 다니는 남편도 직장생활 수명은 마흔 남짓이라고 생각하는 중이라..
요즘 많은 분들 그렇듯이... 저희 오빠도 보다 안정적이고 오래갈수있는 직업을 찾았으면 하는게
바람이거든요.
솔직히 그러다보니 .. 의대 약대 교대 공무원 고시 다 나오네요. -_-
웃기죠.. 너도나도 고시열풍 의사열풍.. 욕하긴 쉬운데 막상 나름 막다른곳에 왔다고 생각하고
되는건 공부밖에 없으니 그쪽밖에 생각할수가 없더라구요.
일단 시험은 된다라고 생각하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다시 수능보라면 때려죽여도 (그럼 보긴하겠지만^^) 못 보는데..
저희 오빠는 그건 아닌거 같네요.
1. ...
'05.12.9 11:36 AM (211.216.xxx.217)공부를 잘하시는분이였고 , 학원강사셨으니 진학은 열심히 하시면 크게 걱정은 안되겠네요.
남자약사들의 경우 대부분 제약회사에 근무하다가 약국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약회사도 회사인지라 다른 회사보다 약사라고 해서 월급이 더 세지는 않구요.
진급에는 메리트로 작용하겠지요.
하지만 대부분 봉급생활자들이 그렇듯이 빠듯이 생활하는 수준일거구요.
유난히 회사 생활하시는 분들의 와이프(약국경영)는 약사인경우가 많지요.
약국은 사람을 상대하는데 거부감이 없어야 합니다.별의별 계층의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그게 적성에 안맞는 분들은 참 힘든 직장입니다.
하지만 약간만 맘의 문을 열수 있다면 참 보람있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된 곳입니다.
약국이 누가 봐도 경영에 도움이 안되는 곳에 자리한경우는 어렵지요. (물론 어떤 업종도 마찬가지지만)약국자리를 보는 눈은 금방(3-4년) 생깁니다, 그런쪽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대학생활4년은 금방입니다.좋은결과가 있으면 좋겠네요.2. ..
'05.12.9 12:25 PM (220.127.xxx.205)제 막내시누가 중앙대 약대 나와서 처음엔 한독약품 다니다가 월급이 넘 짜고 세미나니 뭐니 해서 지방에 많이 다니는 게 싫다고 1년 근무하다가 동네 약국 페이약사로 일하는데, 한달에 300 정도 조금 못되게 받는거 같아요... 경력이 몇년 쌓이면 300~400 정도 받는대요..
대신 종일 서서 약 만지니까 손에 피부병 낫지를 않고 약가루 마셔대고, 고되 보이더군요
남 밑에서 페이약사 하는것보다 자기 약국을 갖는 편에 보수면에선 훨씬 좋다네요, 시골 동네 약사도 돈 천만원은 우습게 번다고 들었어요.. 물론 끊임없이 손님이 올 경우... 주변에 개인 병원 두세곳 되고..
병원과 달리 약국차리는 데 큰 돈은 안 들어요, 그냥 가게 보증금과 월세, 인테리어비 정도..
저희 남편은 의사인데, 개원에 생각이 있지만 의료기구가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 내고 있는데, 막내시누는 좋은 자리 찾느라 눈에 불을 켜고 다니더군요...
의사보다 약사가 오히려 낫지 않나 싶어요... 4년만 공부하면 되고...3. 약사.
'05.12.9 5:35 PM (59.29.xxx.2)일단 나이가 있으시니 제약회사나 공무원쪽보다는 약국을 생각하시고 계시겠네요. 지금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약국에서 근무약사로는 나이 많은 분을 별로 선호하는 편은 아닙니다.
급여는 일단 전문직이니만큼 다른 직종보다는 많은 편이긴하지만 근무조건이 꽤 열악한 편입니다. 일단 주5일근무 같은건 생각도 못하고 토요일도 단축근무를 한다고는 해도 적어도 오후 3~4시까지는 근무하셔야 할껍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다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분은 좀 힘드실꺼같구요. 계속 공부도 해야하는 직업이니 공부에 취미가 있으시다면 좋구요. 대부분의 전문직이 그러하듯 경제적으로는 꽤 만족스럽기는 하지만 삶의 질을 따진다면 별로 권하고 싶은 직종은 아닙니다.(참고적으로 전 2005년 1년간 약국문 닫고 쉰날이 한 20일정도 됩니다. 일년동안요..-_-;;;)4. 성격나름
'05.12.10 4:23 AM (218.48.xxx.180)올해 서른이면 입시보고 졸업하면 35세쯤?
쉽진 않겠지만 제약회사 취업도 괜찮아요.
그리고 월급도 경력자인 경우,외국인 회사는 약국운영하는 것(월천만원 넘는곳 말고)정도는 되요.
전 회사 다닐때 남편한테 월급 얘기 안했어요.
자존심 상할까봐.
지금 여러가지 집안사정상 2년째 전업주부지만 수시로 헤드헌터들이 연락옵니다.
당장 뛰어 나가고 쉽지만, 토끼같은 새끼들땜에 주저앉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어려워지거나하면...언제든지 일할수 있죠.(그런날이 오지 않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영어는 필숩니다.
영어 못하면 외국인회사는 접으셔야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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