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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돈을 모르는 중3 아들

이런아이 조회수 : 727
작성일 : 2005-12-08 15:21:18
어떻게 말하면 순진한것 같기도하고
어찌보면 또래애들보다 영악하지 않은듯 해서 걱정 되서요..

... 어제 어떤 일로 아빠가 아들에게 돈을 건네면서
천원을 더 보태어 주었습니다

"아빠 이게 뭐야?"

머리가 영악하게 돌아가지 않는 아들
내가 말해주었습니다

"그건 너 쓰라는거지 자슥~"

.. 오늘 방정리하다 보니
그 천원짜리
그대로 책상위에 얹어 있네요

일주 용돈 3000원 (자전거 타고다님) 주는데
가끔 이녀석이 돈 보기를 아주 돌같이 여겨 걱정입니다요
"돈"의 활용에 대해 아직 가치 정립이 안됬달까..?
또래 애들에비해 그런것이 많이 늦네요 .....

일례로 소풍때
도시락과 과자 몇개를 가방에 넣고 용돈을 주려는데

"에이씨.. 이런거 필요없어요 엄마~!! " 하던 ..아이

             이런 아이에게 돈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게 주어진 인생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할는지를

             대체 어케 '가르쳐야' 할지....

            물질시대에
            어떻게 물을 들여야 좋을지 ... ?

            사실, 물 들이고 싶지 않은 마음도 조금은 있어서요

IP : 61.110.xxx.1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꼭 필요합니다
    '05.12.8 3:40 PM (222.233.xxx.60)

    어려서부터 경제관념이 있는 아이가 나중에도 규모있게
    자신을 꾸려갈 줄 압니다.
    너무 어린 아이가 돈을 너무 아는것도 보기 안좋지만 중3 정도라면
    돈 귀한것도 알게끔 해야해요. 필요한거 느끼기도 전에 모든걸 다해주니
    물건 귀한것도 모르고요.
    저희 아이도 그렇거던요 초등6학년이긴 하지만.그런데 아이 친구중에 하나는
    아니더라구요.그렇다고 그아이가 궁색한 집 아이도 아닌데 지독해요 돈에 대해서.
    그아이 보면서 드는 생각!" 나중에 장가가면 마누라 고생은 안시키겠다"

  • 2. 스스로
    '05.12.8 4:08 PM (203.228.xxx.147)

    필요한 것들을 사고 준비해보게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어릴때부터 간식도 집에서 늘 준비되어 있고, 필요한 것들을 제가 다 사주고 하다보니
    우리 아들도 22살이나 되었는데도 돈에 대한 욕심이 좀 부족한 듯 합니다.
    지갑도 아무데나 던져놓고, 돈도 잘 잃어버리기도 하고, 기타 다른 물건들도 잘 잃어버리더라구요.
    어릴 땐 돈에 욕심이 없는 것 같아 좋게 보았는데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어릴때부터 훈련을 시켜야 할 것 같아요.

  • 3. 신랑
    '05.12.8 4:50 PM (137.68.xxx.156)

    저희 신랑이요.. 서른 중반인데..아직도 관심(?), 개념(?) 없네요.
    넉넉한 집에서..넌 공부만 해라, 나머진 우리가 다 해주겠다...라는 시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돈 욕심 정말 없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욕심이 없기 때문에 돈 버는 것에도, 관리하는 것에도 관심이 없어요. 그래도 성실하니 월급은 꼬박꼬박 들어오지만, 제 책임감이 막중합니다.
    그런데, 또 문제는..돈 욕심 없으면 아까운 줄도 모른다는 거에요. 돈 쓰는 일 별로 없지만, 한 번 뭔가 사게 되면 개념없이 씁니다. 조금만 수고를 들이면 아낄 수 있는 것 알아도 그냥 쓰고요.
    사실, 저도 돈 관리하는 거 별로 관심없는데 그래도 둘 중 하나는 해야하잖아요. 그래서 하다보니..
    정말 어릴 때부터 훈련 되어야한다는 것 절실하게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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