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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보험 많이 안 들어놓은 사람은 이마트에 가면 안되겠어요. --;;

키세스 조회수 : 1,297
작성일 : 2005-12-08 00:18:32
제가 요즘 육아정보 얻느라 다음의 임신출산까페에 자주 가거든요.
오늘 너무 억울한 글이 있어서 퍼왔어요.

너무 기니까 요약하면요.
고위험 산모가 무빙워크에서 고정장치가 고장나서 굴러오는 가트에 부딪쳐서 다쳤는데
이마트측에서 회사책임이 아니라고 한답니다.
자신의 아이 구하느라 가트를 놓친 사람을 가해자라고 떠넘긴다는데 그분도 너무 억울하겠어요.
제가 보기엔 피해자가 이마트측에 정당한 요구를 하고있는 것 같은데 아래글 읽어보시고 공감하는 분은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do?no=9309&kind=petition&cateNo=244... 여기에 가셔서 서명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게는 바로가기가 안되니까 리플에 링크해둘께요.

---------------------------------------------------------------------------------------------


제 아뒤 보심 임출맘중에 한명인거 다들아시죠..ㅡㅜ



엊그제 저 이마트에서 쇼핑하던중 119에 실려갔었습니다...ㅡㅜ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 중이였어요..저희부부는 다 내려왔고



우리부부 뒤에는 공교롭게도 아무도 오지 않았었죠..



그런데 맨~위에서 돌지난 아이를 커터에 태운 아빠가 쇼핑커터가 고정되지않아서 본능적으로



아이만 챙기고 커터는 그 긴 에스컬레이터(적어도 10미터는 되죠..)에 하강하면서 가속도가 붙은



속도로 제 허리를 찍었습니다...



저요...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ㅡㅜ작년에 22주에 조산해서 첫아이 하늘로 보냈습니다...



이번에 임신이 되어서도 자궁봉축술이라는 수술을 받고 외출 삼가해가며 병원과 마트만 겨우



다니는 고위험 산모입니다...ㅡㅜ이제 28주 바라보고있구요...



문제는 그 가속도가 붙은 커터가 제 허리를찍을때 허리에 충격이 왔고 제몸은 무방비 상태에서



활시위를 당긴 활처럼 ) ←이렇게 휘어졌습니다...7개월 넘은 산모몸이 이렇게 휘어지면서 넘어지는데



어떤 산모가 멀쩡하겠습니까...거기다 저는 수술산모...ㅡㅜ



이마트쪽에서는 어설픈 간이들것을 가지고와서 무턱대고 타라고 압박을 넣고(에스컬레이터에 쓰러져



있으니 사람들이 쳐다보니 마트이미지상 좋지 않아서 엄청 서두릅디다...ㅡㅜ)



커터의 고장으로 교정이 되지않아 한순간에 가해자가된 그쪽 부부도 엄청 걱정을 하며 119를 부르는데



이마트쪽은 저를 숨기기에만 급급했습니다...



다행히 저 수술한 병원이 5분거리에 있었기에 거기서 태동검사 자궁수축검사는 정상으로 나왔는데...



조산을 방지하기위해 수술한 부위...5.3센치에서 4센치로 줄었더군요...



정말...저희같은 조산해본 엄마들한텐 자궁경부길이 1밀리 딱~~!!1밀리 차이로도 조산과 만삭출산이



판가름이 납니다...ㅡㅜ



억울한 마음 가라앉히고 하루를 입원했습니다,,,허리가 너무 아파서 잘 눕지도 못하고 옆으로 비스듬이



새우잠을 잤습니다...병원에선 엑스레이도 못찍는다 검사도 못한다 파스도 해롭다...오로지



처방해줄수 있는건 핫팩뿐이였습니다...임산부니깐요,,



그런데 이마트...하루 입원비 딸랑~내줄테니 빨리 퇴원하랍니다...



수술부위는 줄어들었고...허리는 어디가 삐끗했는지 아파죽겠는 사람한테...



자신들이 안전관리 미흡으로 고장난 커터를 둔건 순간 그쪽 가해자부부의 탓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맨~~위에서 부터 맨~~아래까지 어떻게 커터가 고정도 되지않고 직방으로 사람을 받힐수가



있냐는 의문을 제시했습니다...



저두 뱃속에 아이가 있는 몸이라서 부모의 본능상 그상황에 당연히 자기애를 잡지 커터를 잡을일이



아니란걸 알기땜에 그쪽 가해자분들께 억한심정이 생길래야 생길수도 없더군요...



그랬더니 바퀴가 사선으로 되어있을땐 고정이 되지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럼 사선으로 된 바퀴는 직선으로 오지못하고 에스칼레이터 벽쪽으로 부디쳐야지 왜 직진으로



가속도가 붙은 속력으로 내려오냐는 질문엔 대답을 못하더군요...



그래서 CCTV판독을 해보겠다고 했습니다!!다들 아시죠???에스칼래이터는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나는 곳이라서 마트 내에서도 변명을 하기위해서라도 에스칼레이터쪽은 철저히~CCTV를 설치합니다



그런데 저희 부부가 CCTV얘기를 하자마자~이마트에서 하는말이 공교롭게도 그부분은 녹화가 짤렸



답니다...각도가 맞지 않아서 제가 쓰러지는 순간만 찍혀있대요~ㅡㅡ;;;그전에 지운거죠...



참나....기가 막혔습니다....



그래서 난 현금을 원하는것도 아니고 대형마트 상대로 돈을 벌어보려는 심보가 아니다...



다만~출산후에 허리나 경추에 이상이 있을때 그때 검사비와 치료비를 달라~하고 요구했습니다



그랬더니 절대 그렇게는 못한다는군요...



가해자들과 상의하라는 거에요~ㅡㅡ;;지금 이상황에 누가 가해자일까요?



다친 제가 가해자일까요?아님 재수없게 고장난 쇼핑커터를 잡은 그분들이 가해자일까요??



확실한 가해자는 이마트인데...왜 다른사람한테 뒤집어 씌우는지...정말 기업의 횡포입니다...



제가 그럼 억한심정에 퇴원을 하지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마트는 딱!!!오늘~~딱!!!오늘 하루 입원비만 지급이 가능하다고 하며 어서 퇴원하라고



다그치더군요...아니..산모를 반 기절시켜놓고 한다는말이...



결국 합의가 원만하지않아 2틀이 지났습니다...



이마트,....약속대로 하루 입원비만 주겠다구 막무가네로 압렵을 줍니다...



퇴원할테니 허리에 대해 이상이 있을시 보상하라고 이상이 없다면 깨끗이 없던일로 하겠다고



이마트쪽에도 보험든게 있을거 아니냐고...보상해 달라고 했습니다...현금을 바란게 아니라



3월 출산후에 허리검사를 받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반나절을 싸워서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확인서 한장 계약서 한장 써주지 않겠다는 겁니다...(안전관리팀장)이 와서 자신이름



을 걸고 자기를 믿으랍니다....ㅡㅡ;;;3개월 넘는시간동안 그사람들이 절 기억할지..그사람이 퇴사를



할지...또 그 큰 기업이 어떤 횡포를 부릴지 저는 믿을수가없다고...



확실한 증거를 남기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확실히!!!해주겠으니 군말마랍니다...그래서 저두 억한심정에 그럼 녹음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것도 불가능 하다네요...



확인서도 못써준다...녹음도 되지 못해준다 나!!!임OO을 믿고 지금은 퇴원하고 3월에 보자~는데...



ㅡㅡ;;;어떤 바보가 그러겠어요...



그래서 그럼 정말 이러긴 싫었는데 현금으로 합의를 보자고 했습니다...



허리가 이정도로 아픈걸보니 나중에 물리치료와 검사도하고 통원치료를 받을것을 예상해서 150만원



을 요구했습니다...(솔직히 주지 않을걸 예상했기에 반정도 줄걸 예상했기에 높여부른것도 있습니다만



저희 신랑 연말에 2틀일 못하는 일당과 수술 경부길이 짧아진것 제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비한다면 제겐



그까짓꺼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랬더니 이마트 부지점장이란 인간이 전화를 해서는



임산부인 저한테 지금당장 엑스레이 찍어서 확인을 시켜달라!!!원하는게 뭐냐!!돈달랬냐!!!150을



불렀냐는 둥 니들 좋아하는 법대로 해보라는둥!!!누가 이길거 같냐는둥의 압박과 협박조의  



말들을 쌍소리만 하지않았지 병실이 울릴정도로 소리를 지르며 제게 퍼부었습니다..



저 갑자기 혈압이 높아지고 맥박이 빨라져서 간호사 두분이 동시에 왔다갔다하며 혈압제고 맥박을



재는데 기계가 제 맥박을 못잡는 다고 하더군요,,,너무 흥분상태라고....



닝겔도 못들어간다고...



추후에 제가 만약 고발을 한다면 이 병원기록까지 모두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포함할것입니다...



간호사가 한말이 생각나네요...엄마~이러다가 자궁수축오면 또 아이 잃으세요...제발 안정하세요~



ㅡㅜ산모한테 이렇게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응급처치도 못할만큼의 쇼크상태를



준 이마트...



결국은 드럽고 치사해서 저희가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추후에 이마트에서 가해자라 뒤집어 씌인 그 부부가 오셔서 다시 저희 통장에 2틀 입원비를



입급해 주셨구요...



그분들도 약간의 과실이 있다고 쳐도...먼저 고장난 쇼핑커터를 방치한 이마트의 무심함에 정말



재수없는 일을 겪으신거고...20만원이 넘는 입원비를 군말없이 당연하다면서 연신 허리를 굽히시며



내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마트는 제 허리가 이상이 있을경우!!!없다면 절대 아무런 요구를 하지않겠다는 제말을



무시해가며 모두~~~가해자들과 상의를 하라고 합니다...



그럼 첨부터 고장난 쇼핑커터를 방치하지 말던가....그 쇼핑커터요....이마트내 수백개의 쇼핑커터들



사이로 섞여 버렸겠지요...그럼 이런일이 또 일어납니다...



지금 허리가 아파서 제가 무슨정신으로 앉아 있는지도 모르겠네여...다만 억울한 심정에...이렇게



글을씁니다...ㅡㅜ이마트 횡포가 나올때마다 나는 아니겠지...나는 아니겠지 했는데....



ㅡㅜ정말 어의없네요...지금도 정신이 없어서 제가 잘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ㅡㅜ이럴땐 어찌해야할까요...임신중이라 어디가 잘못됬다 말도못하고...



이마트는 그걸 노리고 3월달까지 시간을 벌려고하고...확인서 한장 써주지 않고....



허리는 분명 아프긴 아픈데...ㅡㅜ소비자 보호원에 우선 상담을 받아보고 고발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이마트...정말.....대기업이라고 힘없는 저희부부를 무참히 짓밟고 있습니다...



임출맘들~~~이런경우 어찌해야할까요~???지혜를 모아주세요...ㅡㅜ



아니면...천안이마트 사람들이 제 억울한 심정을 조금이라도 눈치챌수 있도록 이글좀



많이 스크랩 해다가 알려주세요,,,부탁드립니다..ㅡㅜ
IP : 211.177.xxx.1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세스
    '05.12.8 12:20 AM (211.177.xxx.160)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do?no=9309&kind=petition&cateNo=244...
    여기 '한마디'에 글을 남기면 자동으로 서명이 된답니다.

  • 2. 세상에
    '05.12.8 12:40 AM (58.142.xxx.191)

    왜 이렇게 기본이 안 된 부도덕한 기업이 우리나라에는 많은 거죠???
    정말 열 받네요. 버럭!

  • 3. 두번째
    '05.12.8 12:49 AM (61.110.xxx.144)

    롤링펜에 이어 두번째네요.아니 수면위로 나온 일만 두번째지 모르는 사건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정말 유구무언이네요.

  • 4. 제생각엔..
    '05.12.8 1:15 AM (58.140.xxx.22)

    방송국에 제보를 하는게 어떨지 싶네요
    천안말고 서울에 전화하세요

  • 5. 글 쭉 읽고
    '05.12.8 3:22 AM (211.109.xxx.132)

    소름이 돋네요...아기가 무사히 제 날짜에 태어나길 빌어요...산모 말고 남편분이 나서서 천안 이마트말고 이마트 본사와 해결보시는 것이 나으실 듯 한데..

  • 6. 맞아요
    '05.12.8 9:39 AM (61.75.xxx.200)

    우리가사는세상..이란 프로에 제보해보세요.
    우~~~~~~~제가 열받아요..
    여하튼 아가를 위해 진정하시구요
    그런 뻔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더욱 열받습니다..
    나쁜**

  • 7. 어머나!!
    '05.12.8 9:52 AM (210.178.xxx.163)

    정말 너무 충격적이네요. 산모분 너무많이 놀라셨겠어요.
    진짜로 방송국에 제보해보세요! 진짜 너무한다.

  • 8. 반드시
    '05.12.8 2:32 PM (218.153.xxx.163)

    투쟁해서 대기업의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경각시켜야 합니다.
    서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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