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성악 전공하신 분들께 여쭙니다.
하도 돼지잡는 소리를 내길래
성악 전공을 한, 아는 엄마에게 성악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어릴 때 한 노래하던 제겐 나름 충격(!)이었거든요.
그런데 첫 시간부터 "아이 목청이 참 좋다" 라는 말을 들었어요.
목청이 좋으면 일단 접고 들어간다, 복받은 거다... 라구요.
처음엔 설마 @@~~ 하면서도 내심 '그럼 그렇지, 누구딸인데. 흐흐흐'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지금 6개월쯤 되었는데
눈만뜨면 흥얼흥얼, 침대에 누워서도 랄랄라~~ 좋아라합니다.
게다가 목청이 트였는지 이젠 고음처리도 능숙하게, 감정도 잡아가면서 듣기좋은 소리를 내네요.
며칠전엔 <나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라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면서
절더러 반주를 해달라고 하는데
워낙 울컥~하기 잘하는 제가 반주하다가 눈물을 찔끔흘렸습니다.
고슴도치 에미가 감동의 쓰나미에 휩쓸린 거죠.
가슴이 짜르르한게... 노래의 맛을 잘 살렸던 겁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미술 선생님께로부터
독특한 발상이 눈이 띈다, 개발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단 얘길 들었었기때문에
인테리어 디자인 쪽으로 공부를 하면 어떨까...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젠 마음이 성악쪽으로 기웁니다.
(하여간 귀가 얇아서리 ^^;)
암튼
제 딸아이, 성악을 시켜보고 싶은데요.
어떤 순서로 레슨을 받아야할지,
즉,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마음을 먹는 게 좋을지 등등..
궁금합니다.
도움말씀 좀 주세요~~
1. 네덜란드
'05.12.7 11:04 PM (82.210.xxx.236)예전에는 성악은 좀 늦게 시키는 게 좋다는 설이 많았지만, 이제는 발육도 좋고 하니 어릴때부터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배운 바로는 성악은 모든 음악 중에서 선생님이 제일 중요한 분야인 것 같습니다. 부담이 되시더라도 전공하실 생각이면 좋은 선생님께 배우시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요새는 예원가는 아이들 거의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성악으로 렛슨을 받더라구요.
연주 잘하시는 분도 좋지만, 좋은 귀를 가지신 분으로 찾기를 바랍니다2. 그노래..
'05.12.7 11:24 PM (220.75.xxx.250)너무좋죠~
저도 아이가 성악 레슨(노래부르기~^^;;) 받는데 그 노래 부르면 가심이 찌르르~해요..
우리 아이는 일학년인데 성악 시키고 싶다고 했더니 선생님께서 서두르지 말고 3학년쯤부터 본격적으로 해도 된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지금은 그냥 동요교실 수준으로 해요 선생님은 대입 레슨도 하시는 분이예요 느긋~하게 노래 부르는걸 즐길때 까지 기다릴래요....3. 저도 그런경혐이
'05.12.7 11:29 PM (67.81.xxx.88)있어써요
주변에서 아이 레슨시키라고 재능있다하길래 , 그분이 개인적으로 강의료도 거의 공짜 수준으로
받으시고 지도해 주셨어요. 레슨받은지 몇개월안돼서 콩쿨이라는데를 등록하시더라구요
전 제가 그쪽으로 워낙 몰라서 반주비를 따로 드려야 하는지도 몰랐었구요
꽤 성악치고는 유명한 콩쿨이엇는데 그곳에 한번 나가고서 맘 접었습니다
동요대회에 나가서 대상을 탄 경험도 었던지라 웬만하면 시킬까 했었는데
그바닥 분위기가 저한테는 안맞았던거지요. 엄마들 끼리의 드러 내놓는 경쟁어린 눈초리
경제적인 부 과시, 기타등등... 여유가 잇으시면 시키는거 나쁘진 않지만
마음 단단히 준비하셔야 할거예요. 그 대회에 저희 아이도 저학년부 였는데
유치원때부터 새끼선생에게 레슨 받는 아이들 참 많았거든요. 물론 그 아이들이 더 잘한다고
보기는 힘들겠지만 그 분위기에 아이랑 엄마랑 아무 힘들림없이 지켜가는 힘이
있어야 끄까지 해내실거 같아서요.오타가 많아서 읽으시기 힘드시겠네요
원래 답글 잘 안다는편인데 제가 워낙 안좋은 경험이 잇어서 미리 도움이 될까 기우로
적어보았네요. 어쨌든 재능있는따님 두신거 좋으시겠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5163 | 디카사진을 올릴려고 하는데..용량초과라고 나와요 3 | 별레몬 | 2005/12/08 | 170 |
45162 | 남편양복 살려고 하는데요.....어디서살까요.할인매장 아님 백화점세일... 3 | 양복살래 | 2005/12/08 | 565 |
45161 | 콘서트에 눈이 어두어.. | ㅠ.ㅠ | 2005/12/08 | 235 |
45160 | 상해보험 많이 안 들어놓은 사람은 이마트에 가면 안되겠어요. --;; 8 | 키세스 | 2005/12/08 | 1,297 |
45159 | 남편들 내복 입으시나요? 10 | 궁금 | 2005/12/07 | 586 |
45158 | 연말과 연초에 차사는게 혜택이 어떤가요 3 | 아름다운 날.. | 2005/12/07 | 223 |
45157 | 임산부님 보셔요.. 음료별 카페인 함량 5 | 코코아 | 2005/12/07 | 572 |
45156 | 김수자 엄지파워 어떤가요? 2 | 국혜란 | 2005/12/07 | 184 |
45155 | 굴 보관 어찌해요? 3 | 힝힝 | 2005/12/07 | 394 |
45154 | 어제 자스민님 올리신 글이요 8 | 딸기 | 2005/12/07 | 2,313 |
45153 |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미치겠어요 1 | 야야 | 2005/12/07 | 197 |
45152 | 아파트 공기가 너무 싸해서 난방기구를 사려는데.. 6 | 추워요~ | 2005/12/07 | 676 |
45151 | 부부? 2 | 부부 | 2005/12/07 | 808 |
45150 | 09box라는 쇼핑몰이 있나요? 1 | 답답해 | 2005/12/07 | 310 |
45149 | 임신일지 아닐지.. 3 | 가능성 | 2005/12/07 | 364 |
45148 | 덴마크 사시는 분이나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 출장준비 | 2005/12/07 | 128 |
45147 | 와플이랑 샌드위치랑 같이 만들수 있는 샌드위치메이커 없나요? 1 | ,,, | 2005/12/07 | 217 |
45146 | 부모님 종합건강검진 받게해드리고싶은데요 4 | 건강검진 | 2005/12/07 | 314 |
45145 | 어떻게해요.. 7 | 나 | 2005/12/07 | 960 |
45144 | 지금은 회복 중 1 | 기도 | 2005/12/07 | 270 |
45143 | 낼 아침 준비 해놓으셨나요?ㅠ.ㅠ 13 | .... | 2005/12/07 | 1,495 |
45142 | 설렁탕사면 주는 뚝배기 1 | 그릇 | 2005/12/07 | 501 |
45141 | 내맘대로뚝딱님 글 기다리다가 목이 빠지겠네요.. 2 | 목빠진녀자 | 2005/12/07 | 838 |
45140 | 예정일이 보름남았는데요... 4 | 산모가 될~.. | 2005/12/07 | 259 |
45139 | BCBG라는 브랜드.. 7 | ... | 2005/12/07 | 1,375 |
45138 | 성악 전공하신 분들께 여쭙니다. 3 | 엄마는 어려.. | 2005/12/07 | 529 |
45137 | 에어로빅 강사 자격증에 대해.. 1 | ^^ | 2005/12/07 | 190 |
45136 | 캐나다 캘거리 계시는 분께 4 | 유미영 | 2005/12/07 | 291 |
45135 | 동아일보 기사: 주부가 할 수 있는 부업 1 | 에쁜집 | 2005/12/07 | 1,005 |
45134 | 크리스마스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 크리스마스 | 2005/12/07 | 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