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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요. 울아들이랑 안고 울었네요.
하지만 저한테는 너무나 힘든 아들이에요.
뭐 해라 하면 네 하는법이 없어요.
무조건 싫다. 힘들다 소리가 먼저 나오네요.
글구 뭘 잘못했을때 혼내키면 잘못했다 소리한마디면 끝날거 가지고 꼭 고집을 부려요.
고집이 정말 장난아니거든요.
그러다보면 둘이 서로 고집을 피우느라 싸움이 커져요.
너무 혼내는거 같아서 왠만하면 맞춰주는데 한두번 그러니까 더 힘들어지는거 같네요.
오늘도 정말 별거 아니었는데 울아들 고집피우다가 많이 혼났어요.
요즘 제가 우울해서 기분도 영아닌데 괜히 고집피우다가 더 혼났지뭐에요.
아이 혼내고 있다가 너무 속상해서 울었네요. 흉보지마세요 ㅠㅠ
울아들 제가 우니까 너무 놀랬나봐요.
막 울더이다.
그래서 아들이랑 같이 울었어요.
님들은 4살짜리 아이 하나가지고 저런다고 웃으시겠지만 전 요즘 넘 힘들답니다.
어찌해야할까요?
혼내자니 맘이 안좋고 그렇다고 그냥 놔두자니 끝도 없을거 같고...
전 정말 아이가 어디가서 막 만지고 돌아다니면 절대 못하게 하지 그냥두는 엄마는 아니거든요.
어쩔땐 내가 너무 아이를 구속하나 싶을때도 있답니다.
님들은 아이 어떻게 키우시고 벌주시나요?
1. 동감해요
'05.12.6 11:19 PM (218.39.xxx.238)저랑 똑같네요. 4살난 우리딸 지금 같은 상황입니다. 분명 딸아이도 이건 아니다라는걸 알지만 떼 한번 부려봅니다. 엄마친구가 집에 와 있거나 공공장소에서는 더 심하지요. 저도 그런거 봐주는 성격이 아니라 제대로 잡을건 잡고 안되는건 안되고 해줄건 해주고 하거든요. 근데 아이들이 하지 말아야 행동 너무 많이 하잖아요(어른의 시선에서) 잘못했을 때 야단은 치되 감정이 섞이지 않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만약 매를 들어도 한가지 매로 한자리에서.. 정말 내가 화나서가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 저도 노력중이예요.
2. 코스코
'05.12.6 11:20 PM (211.196.xxx.155)고맘때 그렇게 힘들게 고집부리고 한답니다. 될수있으면 야단을 치시는 숫자를 줄이시고, 뭔가 잘할때 잘한다고 칭찬을 주시는 숫자를 늘려보세요. 그럴려먼 아이에게 집중을 하셔야해요. 아이의 아주 작은 행동도 관찰하시고 칭찬을 주시고 잘했다 잘했다 엄마는 너의 이런모습이 정말 자랑스럽다 등의 '기분을 좋게 하는 말들을 많이 해주시면 아이가 변하는걸 보실수 있을겁니다.
아이들 마다 다 틀리기는 하겠지만, 제 경험으로는 혼내고, 소리치고, 때리고, 잔소리 한다고 말을 잘듣는건 아니더군요. 우선 아이들에게 위에 4가지를 완전히 없에버려보세요. 예를 들어서... 하지를 말아야 하는 짓을 할때... 그렇지마, 그렇지 말라고 했지, 그렇지 말라고 몇번이나 말했니, 엄마가 이렇게 까지 화내야지 말듣니... 그렇지 마세요(ㅎㅎㅎ) 한두번 경고를 주시고는 그래도 말을 듣지 않을때는 아이에 위치로 내려가서 눈을 보면서 차분한 목소리로 하지 말라고 말씀하세요. 그래도 듣지 않는다면 아이가 하는것을 빼앗아서 아이눈에 보이는곳에 얹어두시면서 엄마가 왜 그것을 빼았아 갔는지를 말씀하시고 언제 다시 돌려줄것인가를 이야기 해주세요. (네가 공부를 다 마치면, 네가 저녁을 다 먹고나면, 네가 진정을 하면....) 처음 이렇게 하시면 야단야단하고 더 안좋을수가 있읍니다만, 게속하세요. 꾹 참고 게속 엄마의 위치를 확보하세요. 아이들과는 평생 기 싸움이 있다고 봅니다, 내 아이가 2살이건 40살이건... 한가지 분명히 하셔야 하는건 아이들과 약속을 하셨을때는 그 약속을 무슨일이 있더라고 지켜주는겁니다. 네가 저녁을 다 먹고나면 이 장난감 주겠다 하셧을떼는, 아이가 저녁을 먹는동안에 그 장난감에 대해서 다 잊어버렸다 하더라도 반듯이 전해주시고 한마디 하세요. 아까는 니가 엄마말을 안듣고 해서 이걸 뺏겼지만 지금은 저녁도 잘먹고 해서 엄마는 정말 고맙다, 사랑하다 ...
아이들 키우는데 아이를 바꿀라는 생각보다는 내 자신의 행동을 바꿔보시면 아이들은 그것에 맟춰 따라줍니다.
이렇게 키우는것이 맞다고 장담할수는 없지만 4놈 키우면서 많이 많이 터득한 엄마의 작은 지식입니다 ^^*3. 희한하네~
'05.12.6 11:32 PM (58.141.xxx.218)맞어 맞어 어디서 많이 본것같은 모습인데??? 희한하네~~ ^^
요즘 딱 울집풍경이네요. 말 디립다 안듣는 미운4살의 머스마와 벌써 뺀질뺀질 일저지르고 다니는 2살난 공주... 뚜껑이 하루에 열두번은 더 열린답니다.
마구 야단치면 4살난 능구렁이는 표정 우울하게 고쳐서는 "난~ 엄마가 나 혼내주는게 싫어.." 하는데요 할말 없어지죠.. 위에 님처럼 내가 좀 생각을 바꾸고 조금더 느긋하게 맘먹구 차분하게 하면 좀 상황이 좋아지는것 같기두 한데 한결같이 차분하게 느긋하게 맘먹기가 너무 힘든거죠..
두놈들 먹을거 챙기기, 집안일등에 치이다 보면 상황 상황이 때로 다 달라지니까요..
여튼 제가 도를 닦는수밖에 없는거 같더라구요.
님!!! 힘내세요. 지금 님의 모습으로 아이를 혼내주고 또 후회하고 그런 사람 여럿 봤습니다.
저두 글코요.
화이링!!!4. 위의 코스코
'05.12.6 11:41 PM (66.167.xxx.198)님이 쓰신 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희집에 싫어 소리만 하는 딸이 있었는데..
하지 말란 소리를 줄이고,
아이가 부탁할때 더 귀를 기울이고 바로바로 요구사항을 들어줄지 안 들어줄지 답해주고(다 들어주는게 아니라... ).칭찬 할 일이 있나 열심히 눈여겨 보고.. 그때 바로 칭찬해 주고..
그랬더니
싫어 소리 덜 하고요,
지 동생한테도 더 잘 하네요.5. 근데
'05.12.7 12:40 AM (58.140.xxx.22)엄마가 직장맘인 경우
아이들이 남한테 맡겨지거나 어린이집 종일반에 있게 될건데
그런 경우 아이들이 누구에게 떼쓰는 걸까요?6. 요즘
'05.12.7 4:14 AM (194.80.xxx.10)'집나가라 네살' 이라면서요?
이전엔 일곱살이었는데 요즘 내려갔데요.7. 늦되는
'05.12.7 8:53 AM (210.217.xxx.22)아이랑 어제 저도 그랬네요.
이제껏 안 그러다가 7살 다 된 아이가 요즘 그러네요.
매사가 늦더니, 미운 짓 하는 것마저 늦네요.-.-;
첨으로 눕혀놓고, 맨 볼기짝을 철썩철썩 때리니, 넘 놀랐는지 크게 소리도 못 지르고...
"엄마, 너무 아파요..."
하는데, 두대이상 못 때리겠더라구요. 에휴~8. 울애두 4살
'05.12.7 9:37 AM (220.230.xxx.22)저는 둘째가 4살 남자죠,
전 직장맘이구여.
어린이집에서 종일반에 있는데 어린이집에선 별명이 영국신사라네여.
절대 친구들 안건드리고 잘놀구 여자애들한테두 잘해주구
근데 집에만 오면 돌변해요
엄마만 보면 찡찡에 싫어에 고집 장난아니죠.
이렇게 스트레스를 푸나봅니다.
너무 심하게 고집피울땐 "엄마는 누나 좋아해"하면 금방 꼬리내리고
"나만 좋아해"하면서 눈물 찔끔찔끔..
금방 꼬랑지 내립니다.
정말 4살..고집 장난아니죠..
직장다니면서 7살 딸, 4살 아들 혼자 감당하려니 정말 힘드네요..에효~~9. 방울
'05.12.7 9:52 AM (219.241.xxx.55)올해두4살님 울아들이 그래요.
어린이집에선 그렇게 모범생일수가 없다네요.
혼자 정리하고 밥먹고 짝궁챙겨주고...
제가 선생님께 그랬네요. 그런데 왜 집에선 안할까요... 엄마나 좀 챙겨주지...
정말 하루에도 열두번 내가 부처님이다 라고 생각하며 지내지만 가끔은 저도 그게 안되네요.
혼내고 나면 울음자국이 남은 얼굴로 자는 아들을 보면 또 마음이 아픈데...
아이에게 좀더 눈높이를 맞추려고 노력해야겠어요.
답변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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