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황교수가 검증에 응해야 하는 이유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인데
황교수는 그동안 국민과 언론의 성원으로,
“국민의 세금”으로 “자기 돈 안 들이고 교수 월급 받아가면서”
마음껏 실험할 수 있는 여건 속에서 연구했기 때문이다.
황교수 개인 돈으로 연구한 것도 아니고
"국민의 세금"으로 연구를 했으니, 국민이 알고 싶어할 때는
국민의 의문점을 풀어 줄 의무가 있는 것이다.
아니면 내가 낸 세금 돌려 주든지!
2) "내가 산 명품가방이 진짜인지 아닌지도 PD수첩에서 검증 받아야 하나?"고 할 경우는
국민의 세금으로 산 명품가방이 아니므로
PD수첩에서 검증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3) 더 많은 연구비도 타 내고
우리 나라의 과학을 진정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이 좋은 기회를
“이런 풍토에서는 과학을 할 수 없니 없니” 하는 황교수의 대응은
자신감 없는 핑계임을 알 수 있다.
나도 황교수처럼 좋은 환경에서 연구하고프다.
아이쿠 죄송해요, 그만 읽고 싶은 글이신 줄 알지만,
너무 황교수가 신격화된 것 같아서 참을 수가 없어서---
1. ㅡ,.ㅡ
'05.12.6 6:53 PM (221.151.xxx.92)흠...맞는 말씀이긴 하지만 황우석박사가 '신격화'되었다는 말에서 왜 이상한 느낌이 드는 걸까요?
혹시 개신교 신자세요?
아, 제 질문에 다른 의도는 없어요. 굳이 신격화에 비교하시는게 이상해서리...
'과대포장' '가치이상부여' 등등 많음 말이 있는데...
그리고....왜 그것만 의심이 드시나요?
각종 언론매체, 특히 이 시점에서는 MBC에 40여년간 연말연시를 포함해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수많은 국민들이 낸 각종 모금이 어디에 쓰였는지는 안 궁금하신지요?
전 그것들이 더 궁금하던데...2. 아이고
'05.12.6 6:54 PM (222.101.xxx.187)제발 그만 좀 하세요 ...
논문은 논문심사하는 사람이 검증합니다.
노벨상 받는 사람들이 발표한 논문들 중에 너무 앞서가서 학자들도 논문을 이해 못해서 죽고나서야 이해되서 수여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요.. 물론 수상은 공동저자중 살아있는 사람이 했지요.
왜 이렇게 엉뚱소리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언제부터 일반인들이 그렇게 과학에 관심이 많았는지...
그럼 국가보조금 받는 모든 과학자들은 다 일반인들이 이해되게 검증받아야 합니까...
정말 소모적인 짓이예요...
그리고 국민누가 알고 싶답니까? 지금 대부분이 진위여부는 자연스러운 과학계의 검증논리에 따라 해결되길 바라고 있지 않나요? 그래서 다들 PD수첩을 비난한거 아닙니까...3. 음
'05.12.6 6:56 PM (221.147.xxx.15)앞뒤가 안맞는 글 읽으려니 화가 나네요.
4. ㅎㅎ
'05.12.6 6:57 PM (221.163.xxx.93)국민이 원할 경우에는
국가보조금 받는 과학자들은 검증에 응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정보공개"라는 것입니다.
이 모두가 황교수 자신이 언론에 부각되기를 너무 좋아한 결과의 자업자득이겠지요!
조용히 연구에만 임했다면 국민들이 몰랐을 것이고
이렇게까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것이니까요!
연구만 해도 바쁠 시간에, 자의든 타의든 언론을 너무 좋아했던 것 같아요.5. ㅡ,.ㅡ
'05.12.6 6:58 PM (221.151.xxx.92)아참,,,그리고....
무슨 연구를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님 같은 심보를 가지신 분에게 제 세금이 가는 것은 막고싶군요.6. 아이고
'05.12.6 6:59 PM (222.101.xxx.187)제발 국민이 안 원해요... 원글님은 원할지 몰라도요
7. 주변을 보면
'05.12.6 7:00 PM (203.234.xxx.235)그래도 황교수는 비젼있는 일에 내가 낸 세금 쓰지만,
공사니 뭐니 내 돈갖고 쉽게 월급타면서 맨날 예산 모자르다고 세금 더 겆는게 더 열받음.8. 원글
'05.12.6 7:10 PM (221.163.xxx.93)저는 자신있게 공개할 수 있고, 공개할 것이므로,
저 같은 사람에게 연구보조비(국민의 세금) 주셔도 됩니다.
국민의 세금을 쓴 자에게 "정보공개"는 당연한 의무입니다.9. ,,,,,
'05.12.6 7:15 PM (211.222.xxx.39)황교수님이 언론에 부각되기를 원해섰다고요?
그리고 언론에 부각되기를 원한 사람은 언론에 당해도 된다? 자업자득....
정말 갈수록 별별 소리가 다 나오네요.
이제껏 언론에서는 그 개 옮길 차 한대도 없어서 맨날 연구원차를 이용해서 그 연구원차가 엉망이 되었느니
긴 시간 긴장한 자세로 현미경 들여다 봐서 연구원들 뒷목통증이 너무 심한데 안마사 한명 있었으면 좋겠다느니
차 한대랑 안마사 한명 확보할 예산도 없었다고
언론에서 열악한 조건에서 연구를 했다느니 난리더만
국민세금으로 좋은 환경에서 연구했다고요.
정말 우리나라 떠나시라고 간곡히 권하고 싶습니다.
연구직에 있는 사람이 저런 글을 쓰고 있는데
적이나 경쟁자들은 어떤 짓을 하고 다니겠습니까?
외국의 그 좋은 조건 다 뿌리치고 우리나라행을 선택한 건 국익을 위해서 아니였습니까?
국익생각하다 연구를 중단할 지경이니
이젠 좀 크게 생각하셔서
인류를 위해 우리나라를 떠나서 좋은 환경에서 인류를 위해 마음껏 연구하셨으면 합니다.
인터넷에서는 꼬리글 하나로도 마음의 상처를 받던데
이런저런 글들을 보면서 어떤 상태가 되실지.......10. 답답
'05.12.6 7:20 PM (61.74.xxx.193)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3005120611165...
프레시안이 DNA 결과를 입수해서 결국 공개해버렸군요.
DNA결과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결론은 황교수가 조작하거나, 실수해서 다른 세포를 줬거나. 두가지 중의 하나 밖에 없는 겁니다.
황교수를 믿고 싶어하는 일반인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저도 연구실에서 구르는 불쌍한 제 동기/후배를 생각하면 황교수의 업적이 깨끗하게 검증 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드러나는 진실을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스타 과학자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황우석 교수외에도 스타가 되어야 하는 과학자는 많습니다.
황박사를 막연히 믿고 싶어하는 여러분들, 솔직히 줄기세포나 PCR에 대해서 언론에서 얘기된 것외에 알고 계십니까? 그걸 공부한 이들이 황교수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 단순히 시기와 질투에서 비롯된다고 보십니까?11. 진짜답답..
'05.12.6 7:48 PM (220.93.xxx.103)하두 열 받아서 로그인 했습니다.
국가로 부터 돈 받아 연구했으니 진위 가려야 한다구요.
국가에서 돈 받은 사람 과학자들 말고도 무지 많습니다. 전부 공개해야 겠네요.
대한민국 국립대든 사립대든 전부 국가로 부터 지원받고 있습니다. 학사논문부터 시작해서
모든 논문 다 검증하라 하시죠. 택도 없는 소리하시구 있네요.
또 한가지 과학자들의 논문은 후발주자들의 시연성으로 검증 받는겁니다.
도데체 어떤 기관에서 검증한답니까? 사이언스... 논문 검증하는데 아닙니다.
그들은 가치있는 논문을 게재하고 많은 과학자들이 시연에 의해 확인하고 검증합니다.
이러한 검증에서 살아남으면 명망있는 과학자가 되지만 만일 거짓이나 표절과 같은 방법으로
논문이 작성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그 과학자는 이 지구상에서 설곳을 잃게 됩니다.
우리가 검증한다고 개** 떨지 않아도 말입니다.
우리는 미국이나 영국등이 볼때 변방의 조그만한 하나의 점입니다.
사이언스에 논문하나 올리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나 하시는 이야깁니까?
원글님 같은 이는 죽었다 깨도 사이언스에 논문 못올립니다.
앞으로 열심히 연구하는 우리 미래의 과학자와 당장 현재의 과학자들이 어려움을 당할겁니다.
사이언스가 왜 우리의 논문을 실어 주겠습니까?
한국의 자랑스런 mbc pd수첩에 논문 실으라고 하지...
에구 열불터져.12. 답답 님께 바칩니다
'05.12.6 7:55 PM (211.104.xxx.236)[한국일보 2005-12-06 18:48]
황우석 교수의 연구가 난자 취득의 윤리적 문제, 진위 논란, 사진 조작 의혹으로 번지며 황 교수 논문을 게재한 사이언스도 나날이 성명을 내고 있다.
사이언스는 5일‘전문가 심사(Peer Review)에 대한 사이언스 편집장 논평’을 수정해 기자들에게 다시 전했다. 5일 추가된 내용은 “사이언스는 별도의 조사단을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한국의 한 방송사가 제기한 의혹을 접했으나 과학적 문제 제기가 있기 전까지 의심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논평은 “황 교수 논문은 사이언스는 전문가 심사에 의해 평가됐고, 요구 수준을 모두 충족시켰다. 실험 노트, 로 데이터(가공하지 않은 원래의 실험 결과), 실험재료 등에 대한 문제가 있다면 이는 여기에 접근이 가능한 연구팀이 속한 기관이나 연구비를 지원한 기관에서 조사해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
‘황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에 대한 사이언스 편집장 성명’도 5일 다시 업데이트해 발표됐다. 장문의 이 성명은 케네디 편집장이 앞서 밝힌 “저자의 요청에 따라 논문의 표를 수정했으나 황 교수의 연구 자체에 의심을 둘 과학적 문제제기는 없다”는 기존 입장 을 담은 논평이다.
이와 함께 ▦2004년, 2005년 사이언스에 실린 황 교수 논문의 요지는 무엇인가 ▦윤리기준 준수 여부를 사이언스가 어떻게 검증했나 ▦연구 성과가 가짜라고 믿을 만한 근거가 있나 ▦제기된 (윤리적) 문제에 대한 공식 답변을 사이언스가 들은 적이 있나 ▦사이언스가 논문을 철회할 필요가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등에 대한 사이언스 입장이 정리돼 있다.
한국과 미국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언론사들이 사이언스의 입장을 얼마나 줄기차게 묻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13. 답답...
'05.12.6 7:55 PM (61.74.xxx.193)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이는 겁니다.
황교수팀이 이번에는 이번 사태로 인해 일본에서 줄기세포 논문을 먼저 발표해 버렸다고 진짜 생구라를 치는군요. 이 논문이 저널에 제출된게 언제인지 10분이면 알 수 있는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하고,
그걸 확대 생산해서 싣는 언론사, 그리고 열심히 포탈에 퍼 나르는 네티즌......
거짓이 판치는 사회... 시간이 걸려도 진실은 밝혀지겠죠.
진실이 밝혀져셔, 황교수의 논문의 한점의 의혹도 없다면 저는 진짜 행복할테고, 그간의 의심했던 행동을 깨끗하게 반성하겠습니다. 반대로, 황교수의 논문조작이 밝혀진다고 하면, 네티즌들은 그래도 국익을 위해서 논문에 약간의 조작 정도는... 뭐 그럴 건가요? MBC가 설치는 바람에 쓸데없이 그런 내용이 밝혀졌다... 하실건가요? 난자 사건이 진실로 드러났을 때처럼?
내가 100% 맞을거다라고 생각 말고, 혹시라도 저렇게 주장하는 이들의 생각이 뭔지를 헤아려보세요.
매국노이니 미친놈이니 취급말고... 저 역시 항상 다른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고, 제 가설이 틀렸을 때의 상황도 다 검토하고 있습니다.14. 답답님
'05.12.6 7:57 PM (211.222.xxx.39)읽고 왔는데요
결론은 반드시 다시 검증해 봐야한다.....이렇게 되어있네요.
여지껏 해 오던 소리 아닙니까?
황박사팀에서는 언론에 과학계에서 처리하게 해달라고 했고요.
그리고 여기저기서 의문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는 자들이 줄기세포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인 줄 몰랐습니다.
철딱서니 없다 경솔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시기질투라고도 생각 안 했고요.
그리고 님도 그쪽 일을 하고 계신듯 하네요.
혹시 82에 계속 이런류(과학도들이 의문을 제기하니)의 글 올리시던 분 계시던데 님이셨나요?
그리고 참 이상한게 스타과학자가 필요한 건 사실이라니요?
스타과학자가 꼭 필요합니까?
점점 더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15. 아이고
'05.12.6 8:01 PM (222.101.xxx.187)원글님 아이디 아이피 바꾸면서 글 올리지 마세요.. 여러명 의견인 줄 헷갈립니다.
16. ㅡ,.ㅡ
'05.12.6 8:01 PM (221.151.xxx.92)6개월에 한 번씩 터뜨렸답니다.
터뜨리고 몇시간 있다가 돌아와 창문 활짝 열어놓고 환기시키구요, 그 사이에 6시간인가? 나갔다 다시 와서
온 집안을 다 닦아야 하는 고된 일이죠.
물론 터뜨리기 전에는 모든 가구나 그릇들 위에 비닐등을 덮어놓거나 냉장고에 다 집어 넣고요.
그런데 꽤 효과 좋아요. 죽기도 하지만, 일단 다른 집으로 도망가는 것같더라구요 ㅠㅠ
옆집 아랫집들은 손해가 좀 있을겁니다.17. 정보공개
'05.12.6 8:07 PM (221.151.xxx.107)는 아무데나 하는거 아니죠.
아시다시피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하는 저 높은곳 청와대부터 우리들과 가까운 동사무소까지 모두 다 정보공개대상이겠지만 전부 다 정보공개가 이뤄지는거 아닙니다.
원글님이 무슨 연구하는지 모르겠지만 연구하느라고 정말 아무것도 모르시나본데 이참에 한번 정보공개가 어떤것들에 이뤄지는지 찾아나 보시지요.
음...그리고 스타과학자라고 제가 알고있는 사람들중 스티븐 호킹박사나 칼 세이건등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을 제가 알고있는 이유는 그들이 언론매체에 자주 등장해서겠지만 그들이 언론매체에 자주 등장한건 본인이 원해서라기보다 그들의 연구업적이 그들을 스타로 만든거 아닌가요?
황우석박사에 대해 국민들이 어떤식으로든 호의를 표하는 이유는 언론이 황우석박사를 자주 비춰주긴했지만 그래요.
희망을 주었기때문이죠.
박찬호나 박세리등 스포츠스타들이 미국에서 활약할때 그들이 미국에서 벌어서 나에게 직접적으로 만원한장 준거 없지만 우린 그들을 응원했었습니다.
지금 연구실에서 한창 연구에 몰두하고 계신 여러분.
부디 열심히 연구해주십시오.
그래서 여러분들도 전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주셨으면 합니다.18. 원글 쓴 분,
'05.12.6 8:10 PM (218.153.xxx.36)제발 그만 좀 하시죠.
19. 나도 펌
'05.12.6 8:11 PM (61.109.xxx.141)길지만 한번 읽어보세요..
"쇠똥 범벅 밧줄 강의실 들고온 황교수 충격적"
[한국일보 2005-12-06 14:42]
배아줄기세포 진위 논란에 휩싸이면서 칩거 생활을 하고 있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를 추억하는 서울대 졸업생의 글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다음은 이 네티즌의 글 전문.
난자기증 및 줄기세포 논란에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노벨상이니 33조니 세계최초니 하는 세속적인 용어가 아닌 열정으로 가득찬 한 학자, 한 인간에 대한 우리사회의 대우가 겨우 이 정도인가에 대해 정말로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자괴감이 일어 내기억의 단편을 소개할 까 한다.
1986년 나는 군대제대후 복학하여 최루탄과 화염병이 난무하는 교정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 당시에는 군부독재에 항거하여 민주화운동의 열기가 높던 시절로 사실 면학분위기가 잡히지 않았고 학내 분위기가 어수선하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제자들에 대한 교수님들의 열정은 상대적으로 높아 시험기간에 시험을 거부하고 시위하러 나가는 학생들을 붙잡고 자신이 제대로 가르쳤는가 평가받고 싶으니 시험만은 보고 나가달라고 하소연하는 교수님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이 당시에도 황우석교수의 명성은 학생들 사이에서 상당히 높아 교수님의 강의를수강신청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현재처럼 생명공학분야의 대학자로서가 아니라 아주 재미있고 성실하고 쏙쏙 들어오는 특유의 교수법으로, 상대적으로 학점은 짰던 것으로 기억함)
사실 나는 농대생이었던 관계로 수의대개설과목을 들을 필요는 없었지만 축산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해 개설되었던 가축질병학을 축산전공도 아니었기 때문에 일반선택으로 수강하였다.
강의 첫 장면은 나에게는 약간의 충격이었다. 나이를 종잡을 수 없는 초췌해 보이고 깡마르신 분이 허름한 옷차림에 한손에는 쇼핑백을 들고 들어 오시는 것이었다.(지금은 풍채도 좋으시지만 그당시에는 건강이 안좋으셨던 것 같음)
그리고는 쇼핑백에서 기괴한 물건들을 하나씩 꺼내서 교탁에 올려 놓으신 후 학생들에게 그 물건들이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하였다. 거무틔틔하고 잡쓰레기가 같은 물건들로 너무도 희한한 기물들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답변하는 학생들이 없었다.
그것은 소를 수술하여 나온 물건들로 소의 변과 뒤섞인 밧줄, 고무장갑, 비닐덩어리들이었다. 학교인근에서 소를 키우시던 농민들이 소에 이상이 생겨서 황급히 연락을 하면 바쁜 와중에도 치료해 주시던 교수님의 전리품(?)이었다.
이 전리품을 획득하게 된 경위와 수술과정, 예방법을 차근차근히 설명을 해주시니 나처럼 축산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사람도 지금 강의내용의 약 60%정도는 기억을 하고 있다. 강의는 결강을 하시거나 늦게 들어오시는 경우가 거의 없으셨고 강의에 늦게 들어 오는 학생들은 야단 맞을 각오를 해야 했다.
그리고 강의중에 교수님이 소개한 일화중에 하나는 낙농을 하기 위해 퇴직자들을 대상으로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중에 참가자들이 부부동반으로 목장에 현장견학을 하게되었다. 이 때 소똥이 불결하고 냄새를 맡기 싫다고 하면 낙농을 할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한다.
몇년 전 축산농민들을 대상으로한 특강에 참석하셨다가 우연히 내가 다니던 직장에 잠시 들르신 교수님을 뵌적이 있었다. 내가 강의를 듣던 시절과 비교하여 풍채가 몰라 보게 좋아지셨지만 그 분의 열정에 가득찬 눈빛은 20여년전 그대로였다.
휴일도 없이 잠도 충분히 못주무시면서 그 분이 진행하는 연구가 본인의 영달만을 위해 하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수의대교수이면서 생명공학자인 그분의 연구이면에는 항상 축산농민들을 생각하고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에 제대로 지원받지 못했던 열악한 한국현실에서도 놀라운 연구성과들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제 우리는 우리자신을 초라하게 만드는 현 세태에 대해 냉정하게 뒤돌아 볼 필요가 있다.
어떻게 우리가 우리 가슴에 못박는 일들을 언론자유니, 취재의 자유니 하는 그럴듯한 용어들로 포장을 하여 그속에 숨어 있는 가학성을 속이려 하는가? 보듬고 얼싸안고 같이 나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이것이 우리가 이땅에 살고 있다는 것에 자괴감이 들지 않게 하는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혹자는 교수님이 이 나라를 떠나 외국으로 나가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내가 교수님이라면 사실 연구고 뭐고 다 때려쳐 버리고 조용히 시골에 돌아가 세상과 등지고 살 것이다. 왜 우리는 언제까지 앞서가는 사람을 끌어내리고 죽이는 현재의 세태에 무감각해진 것일까? 인간에 대한 태도, 대우 빨리 바뀌어야만 한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채석원 기자 jowi@hankooki.com20. 무식쟁이
'05.12.6 8:20 PM (220.74.xxx.150)다 각자 자리에서 할일이 있는듯 합니다...
저는 정치도 잘 모르고... 더군다나 연구하는 박사님 과학자분들에 대해서는 더더욱 모릅니다...
하물며 집안 부부싸움도 당사자가 아님 잘 모르는 처진데 언제까지 편가르기만 하실껀지....
이렇게 좋은 의도에서 82에 가입하신분들 서로 편가르지말고 우선 지켜봐주는것도 우리가 할 몫이라 생각되는군요...
저는 무식쟁이라 잘 모르지만 여론무서운건 알고 있거덩요...
다들사랑하는 우리나라 잘되었음 하는 생각은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도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옛날 윤리시간에 배운 신독([愼獨]
홀로 있을 때에도 삼가서 도리에 어그러진 일을 하지 않음)이란 단어를 기억하며 생활합시다...21. 원글
'05.12.6 8:49 PM (221.163.xxx.29)저 아이피 바꿀 줄 모르는데요
그리고 아이피는 못 바꾸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글 쓰면 자연히 아이피가 입력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22. 원글님
'05.12.6 9:46 PM (211.200.xxx.135)보아하니 mbc 알바하시는군요.
순수과학을 하시는분들 사기꺽지맙시다.23. 역시 황우석..
'05.12.6 9:51 PM (222.118.xxx.13)언론을 교묘히 이용할줄 아는...
전 세계인을 상대로 대 사기극에 전말을 보는듯한 느낌...
이 느낌이 나만에 것인지..
시간이 흐르면 밝혀지겠죠...
불쌍한 MBC PD...24. pd는 안불쌍해요
'05.12.6 11:34 PM (221.151.xxx.107)자기가 하고싶은대로 찍었고 방송 내보냈고 결과 나왔잖아요?
평가는 시청자가 내리는거죠.
그 시청자들의 대부분이 황우석교-요즘은 황우석교주라고 하고 황우석교라고 하더군요- 맹렬추종신자들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방송에서 워낙 편파적으로 내보낸탓에 감정이 들끓은거죠.
윗분.
제나름대로 추측컨대 황우석박사를 사기꾼으로 모는 팀은 생체세포측이던데 혹시 그쪽이십니까?
생체세포측에선 배아줄기세포가 불완전한거라고들 하시던데 그 불완전한건 왜 새튼이나 윌머트같은 사람들이 연구하는거죠?
그사람들도 사기꾼입니까?
그리고 황우석박사밑에서 함께 있는 연구진들-안규리박사나 이병천박사등등 지금 언론매체에 나오고있는 사람들도 모두 사기꾼을 도와주는 공범들입니까?25. 언론..
'05.12.6 11:41 PM (61.96.xxx.158)에 능숙하다고 하시는데... 그런 사람이 자기 사람 하나 단속을 제대로 못해서
이 난리가 나게 만들까요?
왜 황교수가 언론 플레이에 능하다고 하는지... 근거가 궁금하네요...(별건 아니지만..)
그리고..
프러시안... 어떤 단편적인 한가지 사실만을 내보낸거네요... 여지까지 모든 보도가
그렇듯이요..
좀더 깊이있게, 왜 그랬는지, 그 상황이 어떘는지, 기타 등등... 보다 자세하고 심층적인
보도를 하는 자세는 어떻게 아무 곳에서도 찾아 볼수가 없지요?
그저 좀더 자극적으로, 보다 눈길을 끌 수 있는.. 코앞에 있는 단편적인 사실만을 가지고,
또는 제대로 검증되지도 않은 내용만을 내세우는 언론들도 이제 지긋지긋합니다.
우리가 황교수에 대해 아는 모든 지식도, 그에 대한 안좋은 내용도, 좋은 내용도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그중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일까요?
열사람이 줄을 서서 차례로 문장을 귀에 속삭여서 뒤로 보내면...
맨 나중에 줄 선 사람이 들려주는 문장은,. 처음 시작된 문장과 많이 달라져 있지요.
제발... 시간을 가지고, 여유를 가지고, 조금 기다려가면서 상황을 보고, 내용을
들여다 보는 지혜를 가지면 안될까요?26. 시사자키에서 퍼왔습
'05.12.6 11:55 PM (221.151.xxx.107)정근모 한국과학기술 한림원장과 인터뷰한 기사내용입니다
------중간 생략 --------
줄기세포 문제 검증에 있어서 "다른 나라에서도 실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언젠가는 검증될 것"이라는 의견과 "어쨌든 지금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에 과학계가 나서서 종식시켜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는데요?
말씀드렸다시피 이런 최첨단 분야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어떤 경로로 증명해야 하는가도 저희가 검토해야 합니다. 이건 대학교 물리실험 같은 분야가 아닙니다. 세계 권위를 자랑하는 사이언스 잡지에서도 이 논문을 받고, 그 논문 내용을 자체 검증한 것입니다. 그런데 같은 생명공학에서 일하는 분들이라도 이러한 최첨단 과학기술의 깊은 내용을 모르면 오류를 낼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신중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걸 모르면 엉뚱한 결론을 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언론계에서도 신중히 다뤄주셨으면 합니다. 왜냐면 황 교수 팀의 연구는 이미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고,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에, 필요이상의 강박관념으로 연구팀에게 압력을 준다든가 센세이션을 일으키려는 언론의 모습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한림원에 요구가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죠. 정식으로 요구가 들어오면 과학에 있어서의 단계를 알려주는 일을 할 것입니다.
"같은 배아줄기세포 사진을 실었다"는 논란도 있었는데, 이런 부분도 명쾌하게 해명되어야 하루빨리 논란이 진정될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 전문가들이 나서줘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전문가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겠죠. 그러나 황우석 박사 뿐 아니라 대체 에너지나 환경, 정보공학 등 많은 분야에서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앞서나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첨단이라는 것은 굉장히 바쁘게 돌아가고, 어려운 일이 많기 때문에, 완전히 정리할 수 없는 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진 문제에 대해 내용은 잘 모르지만 틀림없이 곧 선명하게 밝혀질 것으로 봅니다. 조금 더 인내를 가지고 차분하게 처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생략----------------------------------
여기에 글쓰시는 연구원및 배아줄기세포의 반대파-황박사님을 사기꾼이라고 단정지으시는 분들..
공식적으로 우리나라 과학분야의 수장자리에 앉아계시는 분의 말씀이시네요.
"같은 생명공학에서 일하는 분들이라도 이러한 최첨단 과학기술의 깊은 내용을 모르면 오류를 낼 수 있습니다"
그쪽분야에 아무것도 모르는 저 및 많은 사람들보다 여러분들이 전문가들이시겠지만 그렇게 '거짓이다'라거나 '잘못됐다'라고 하시지만 말고 구체적으로 '어디어디가 확실히 잘못되었다'라고 언론에 터뜨리십시요.
프레시안이든 엠비씨든 여러분의 말에 귀기울여서 확실하게 밀어줄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진실'이라면 여러분은 곧 미국이나 영국,옆나라 일본에서까지 손을 뻗어서 스타과학자가 되어서 세계인류에게 행복을 안겨줄 연구를 어마어마한 지원을 받아가면서 하시게 될겁니다.
제발 입증 좀 해보세요.
음...사족인데요.
아주아주 유명한 '이도형씨 사건'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치과의산데 집에 불이났었는데 그 안에 부인이 죽어있었습니다.
심증을 이도형씨에 두고 검찰에서 잡아서 사형까지 구형했었지만 입증할 증거가 없어서 대법원에서 무죄로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의 견해도 엇갈린 사건이었었지만 확실하게 이도형씨가 살해했다는 증거를 검찰측에서 제시하지못했었죠.
황박사님은 검증에 응할 필요가 사실 없습니다.
그것이 거짓이라고 하는 사람들-특히 pd수첩팀이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여야하는거죠.
그럼..27. 아 진짜
'05.12.7 12:51 AM (221.156.xxx.48)논문 실어주쇼 하고 내자마자 레퍼리들이 알아서 다 검증해줍니다.
시덥잖은 국내 학회지에만 내도 어디 한군데 꼬투리 잡을데 없나 하고
눈에 불을 켠 인간들이 심사한다 이말씀이오.
영문 초록에 철자 틀린것까지 다 빨간 글씨로 고쳐져서 오더구만요.
SCI급 저널에 논문 내려면 그야말로 내는 순간부터 박터져요.
사이언스나 네이쳐가 무슨 학교 문집인 줄 아쇼?
검증 운운하는 당신들은 상상도 못할 사람들이 심사하오.28. !
'05.12.7 10:48 AM (58.120.xxx.108)진짜 죄송하면 이런글 올리지 마세요
진짜루 두번 다시 읽고싶지 않아요
그리고 공부좀 더하세요
신격화라니...
공부를 아~~~~주 많이 하셔야 할것 같네요
무식엔 약도 없다고 했는데......어떡한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4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0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2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3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1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77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0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4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8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48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1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7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08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0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7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4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4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58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89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3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0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37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6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8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7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1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79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