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 주책인가...

[평범맘]

날씨가 차긴 차네요...
오늘 새벽녘 약간 서늘한 기운에 선 잠이 깨었어요.
뒤척대다가 추워서 옆에 남편한테 찰싹 붙으니,
남편이 품에 꼭 안아주데요.
그 품이 너무 따뜻했어요.

아.. 이게 행복이지 뭐...하고 또다 시 잠을 청했네요.
나이40을 훌쩍넘어 서리... 저 푼수인가요...
부부밖에 없어요.
우리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고 삽시다요...

[ㅎㅎ]

가끔은 저런 웬수없지 싶다가도...맛있는거 좋은거 보면 먼저 생각나니..역쉬 남편밖에 없나봐요. 떡본김에 전화나 함 때려볼까나?

[강두선]

주책 절대로 아님~! ㅎㅎ

[^^]

그 순간만큼은 완벽한 행복 아닐까요..

[해와달]

애시당초 잘때.... 다리하나 처억~ 옆지기한테 걸치고잡니다
그래야 뜨듯해서리...

[123515]

ㅋ전 결혼 삼년됐는데 어느순간 보니까 아이가 둘이네요
큰 아이 작은아이 둘다 내가 데리구 자는데
어젠 바람이 좀 불어서 그런지 무섭지 뭐에요
그래서 올 아침 남편한테 어젠 자는데 무섭더라 그랬더니
애 엄마가 뭐가 무섭냐 그러는거 있죠
애 엄마도 여자인데 무서울때가 왜 없겠어요ㅋ

[전..]

결혼한지 얼마 안됐지만,
울 신랑 배 위에 발 올려놓구 팔베개 안하면 잠이 안옵니다.^^

[부럽습니다.]

결혼 7년. 신랑 다리에 저 다리 올리면 무기 치우라합니다. 어흑!

[맞아요.]

저도 20년 넘었는데 정말 남는건 미운정이더라구요.
젊었을 땐 어디 두고봐라 애들만 크면 이혼해야지 했는데
막상 애들이 다 크니 남편이 왜그리 쪼만해 보이는지
요즘은 미운정 땜에 삽니다.

[ㅎㅎㅎ]

사람의 체온을 느낄수 있는 겨울이 전 참좋아요
남편은 밉지만 남편품은 따뜻해서 좋아요

[ㅎㅎ]

주말부부에게 웬 염장을...

[ㅎㅎㅎ님!]

남편이 왜 미워요!
그렇게 따뜻한 품을 가졌는데...

[ㅋㅋ]

푸하하
저는 겨울만 되면 벌벌 떨고 살고, 남편은 일년내내 열이 펄펄 나고...겨울에만 친한척 옆에 꼭 붙어 잡니다. 평소에는 하도 데면데면하게 살아서 친구들이 내외하냐고 그래도 겨울에는 인간난로라서 좀 이뻐집니다. 결혼 4년차였습니다.ㅎㅎ

[아침마당]

김병후박사는 부인이 열이많아 찬걸 좋아한데요
그래서! 추운겨울에 팬티바람으로 베란다나가서
몸을 차게한다음 부인품으로 들어간데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