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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중앙난방 아파트 일,이층 사시는분들!!

추워요!! 조회수 : 739
작성일 : 2005-12-06 13:45:55
안춥게 따뜻하게 지내시나요??
저 너무 추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예요. 돌도 안된 울집 딸래미 손발이 차디차네요.
관리사무소에 연락해서 일하시는분들 세,네번 왔다 갔는데도 별로 나아진게 없구요.
지난 일요일부터는 영하로 떨어지니, 그나마 조금 들어오던 난방마져 안들어와요.
에어도 뺴보고, 관 청소도 해보고 해볼건 다 해봤거든요.
지금 거실바닥이 현관바닥과 똑같이 차디찹니다.
바닥을 다시 깔아야 하냐고 물으니 그것도 아니래요. 울집은 이미 동파이프 들어가있데요.
오늘도 남편이 직접 관리사무소장과 통화했는데, 어제 관 청소도 했고 오늘은 압력을 조금 높였다고 저녁때까지 기다려보라는데 오후된 지금까지 전혀 온기가 없어요.
이렇게 난방이 전혀 안되는 아파트도 있나요?? 이거 계속 시정 안되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울집만 개별난방기를 따로 달수도 없다 하고.우리동 통장님과 상의를 해야하나??
결혼전엔 아파트에 살아본적이 없어서요.
뭘 어찌 해야할지 조언 좀 주실래요??

IP : 220.85.xxx.11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그맘 알아요.
    '05.12.6 2:03 PM (219.241.xxx.132)

    82년 준공된 아파트 2층 삽니다. 당연히 난방 너무너무 안들어와요. 옛날에 지은 아파트는요, 난방배관이 제일 윗층에서부터 내려오기때문에 위층 사람들은 더워서 죽고, 아래층 사람들은 추워서 죽어요.
    그래도 거실과 현관이 온도가 같다는 건 너무 심하네요. 저희집은 한창 난방 들어올 시간에 미지근^^ 하기는 하거든요.
    방법이 없는 거 같아요. 그냥 보조난방기구를 쓰세요.
    저희는 안방창문과 다용도실 창문에 방풍비닐 쳤구요, 복도식 끝집이라 복도에 개별샷시를 달아서 바람을 막았구요, 안방에 하나 & 거실에 하나씩 온풍기 달았구요, 전기 히터가 거실에 하나 & 작은방에 하나씩 있구요, 그리고 마루에 전기담요 깔고 이불로 덮어놨어요.
    아이들 둘중 두둘 안된 어린놈은 아래위로 내복 두벌이 기본이고, 옵션으로 반팔 티 하나 더 입혀놓을 때가 많습니다. 양말은 당연히 필수구요, 저는 지금 아래위로 삼중직 내의 입고 있습니다.
    쓰고보니 정말 되게 비참하네요 ㅋㅋ.
    당장 아이가 춥겠네요. 아이 목에 손수건 감아주시구요, 두꺼운 폴라폴리스 같은 걸로 만든 조끼라도 사서 입히세요.

  • 2. ..
    '05.12.6 2:15 PM (58.120.xxx.96)

    저두 예전에 88년도에 준공된 중앙난방된 아파트에 살았었어요
    저희집은 15층짜리 아파트 10층에 살았었는데 난방이 들어올땐 너무 더워서 나시티에 반바지 입고 살았어요
    옆집은 방바닥이 너무뜨거워 이불깔고 그위에 앉아있더라구요
    한겨울에도 얼마나 뜨겁던지...
    근데 아는 엄마가 5층에 살아서 내려가보니 그 집은 한기가 느껴지더라구요
    방바닥도 차갑고...
    지금은 개별 난방된 아파트에서 사니 예전 중앙 난방이 그립네요
    윗님 말씀대로 중앙난방은 꼭대기층이 따뜻한게 확실해요
    그나저나 추워서 어떡해요?
    난방기구를 얼른 장만해서 틀어놓으세요

  • 3. 친정집
    '05.12.6 2:25 PM (221.148.xxx.77)

    울 친정집이 바로 90년에 지은 중앙 난방식 아파트 2층인데요.. 너무 너무 추웠어요.. 전 학교 다닐때 집에서 파카 입고 덧신 신고 공부했었구요.. 동생들은 학교가 더 따뜻하다고 일부러 학교 갔었어요... 그러다 올 해 새로 리모델링 하면서 샤시랑 창문을 새로 했는데 엄청 따듯해졌거든요.. 물론 난방은 여전히 미적지근... 하지만요.. 아마 창문 틈새로 단열이 잘 안되는 문제도 있구요..(오래되어서요..) 그리고 저희집은 난방 들어올때 거실에 카페트 깔고 그 위에 이불 두툼하게 깔아서 열기 안 나가게 하고 있어요..(보기는 쩜 그래요.. 누가 와도 그렇고...) 낮 동안에는 전기 장판 깔고 패드 깔고 이불덮고 앉구요.. 아파트지만 쩜 궁상 맞긴 해요~

  • 4. 친정집
    '05.12.6 2:27 PM (221.148.xxx.77)

    아 그리고 식구들 모두 조끼 두개씩은 가지고 있구요.. 저랑 엄마는 패딩조끼 입고 있고 아빠는 순모 가디건.. 그리고 내복은 필수 ... 이불은 양모이불... 그랬네요... 그래도 발은 늘 얼음장... ㅠ.ㅠ

  • 5. 참고로....
    '05.12.6 3:03 PM (221.164.xxx.108)

    ..중앙난방이 그리 춥게 사는줄 전혀 몰랐어요.- * 전기 온풍기 (가습기 필수)나 * 보조 전열기-를 긴급 구입해서 좀 따뜻하게 하셔야..애가 추워서 워찌...어른들이야 좀 참는다해도..난방 되는것 기다리지말고 빨리 전열기라도 하나,,,

  • 6. 그게
    '05.12.6 3:08 PM (218.51.xxx.80)

    오래된 집이라서가 아니고 추운 집은 어떻게 해도 춥더군요.

    전에 살던 아파트는 새아파트로 앞집은 미분양이라 우리가 사서 전세주고 맞은편집에 우리가 살았어요.

    앞집사람들은 난방밸브 줄이고 반팔입고 살 정도로 더운데 희한하게 우리집은 너무 추웠어요.

    거실온도가 16 - 18도밖에 안되요.

    관리사무소에서 와서 에어빼고, 엘리베이터 앞 무슨 관청소하고 다 했는데도 추워요.

    하도 에어빼는걸 옆에서 봐서 이제 저 혼자서도 잘빼요.

    결국은 창문에 비닐치고 아주 두꺼운 커텐달고 살다 결국엔 팔았어요.

    그 담부터 그 브랜드아파트는 절대로 안삽니다.

  • 7. 저도 일층
    '05.12.6 3:18 PM (211.200.xxx.73)

    아~주 오래된 중앙난반 아파트 1층 살아요.
    지금 이시간도 바닥 뜨거워요,
    근데 근처 아파트 1층 사는 제친구집은
    동파이프 새로 깔고, 문풍지 붙이고 ... 별짓을 다해도 시베리아.
    윗님 말씀대로 추운 집은 어떻게 해도 춥더라고요.

  • 8. 원글이
    '05.12.6 3:20 PM (220.85.xxx.112)

    아파트란거 참 요상하네요.
    신혼집은 개별난방에 14층이어서 참 따뜻했는데
    이렇게 추운 아파트도 있다는건 첨 알았네요.
    저희도 얼른 팔고 이사가자. 라구 생각하는데
    또 다른 누군가가 고생할텐데란 오지랍 넓은 생각이 드네요.

  • 9. 흠..
    '05.12.6 4:22 PM (219.240.xxx.45)

    중앙난방이 그렇습니다.
    전에 살던 곳이 중앙난방이었는데 9층이었어요.
    정말 추웠지요.
    그런데 그 아파트 전체가 다 그랬대요.

    지금은 개별난방에서 사는데 겨울에도 잠깐 1시간씩 두어번정도밖에
    난방 안해도 따뜻합니다.
    잘때도 안하고요...
    이젠 중앙난방은 지긋지긋해요.

  • 10. 중앙난방 꼭대기
    '05.12.6 4:39 PM (125.176.xxx.10)

    중앙난방 15충즁 14층입니다.
    89년도 입주고요.

    더워서 문 열고 삽니다.
    반면에 1층에 사는 아이 친구들, 내복에 양말에 쉐타도 입고 살더군요.
    울집에 와서 더워하던데요..

    같은 난방비 내고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11. 저도...
    '05.12.7 1:18 AM (211.178.xxx.86)

    중앙난방 맨 꼭대기아래층인데 겨울에도 항상 반팔,반바지입고 지내요.창문은 항상 반쯤 열어놓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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