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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객관적' 글을 읽고 로긴해버렸어요...

흥분해서... 조회수 : 1,739
작성일 : 2005-12-06 13:37:24
진실의 추구...국민의 알권리 보장이라는 허울좋은 명목...
엠비씨 피디수첩의 관점...어린애라도 그것이 애정어린 질타인지 악의적인 추궁인지는 다 알거 같습니다
특히 연역적인 방식으로 편집방향과 결론을 내린채로 짜맞추어 가는 우리나라 보도 관행도 무섭구요...
결정적으로 그렇게 비윤리적인 취재를 강압적으로 벌였다는 게 들어났지만
사과는 너무 석연치 않았죠 그로 인한 혼란과 연구팀및 황박사님에게 드린 상처는 사과하지 않고
취재윤리를 위반해 잘못했다... 돌아와서 복귀하라...

몇달간 연구팀을 괴롭히고 만신창이를 만들고도 왜 국민들이 분개하는지 잘 모르는거 같아요
맹신이니 맹목적인 애국주의니 하면서 젠체하고요....

왕세자가 후원에서 뛰어 놀다가 호랑이가 덤벼들자 호위하던 무사하나가 활로 호랑이를 쏴 죽였고 왕세자는 생명을 건졌다죠...  그러고 그 무사는 포상을 받았냐구요 아니요... 귀양갔습니다... 왕족에게 감히 을 겨누었다는 이유로 중신들의 탄핵을 받아서요...원리 원칙...다 좋지만 그게 양날의 칼입니다. 왕자가 찢겨 죽던말던 손놓고 쳐다보던 다른 중신들이 입을 모아 입바른 소리를 지껄이더이다... 그게 조선땅입니다... 자기 가난하게 사는건 참아도 남 잘되는건 못보는...(딴지 거절합니다)

황교수님 이런저런 변명에 앞서 연구원 난자사용에 대해 사과하고 백의종군 하려 하셨습니다...
객관적으로 연구실에서 줄기세포 배양시 조작가능성 말씀하셨죠? 그런 살벌한 연구실에서는 하시며...
그렇게 난자가 귀하기에 귀한 난자를 버리면 허허웃는 분위기일수가 없다는것은 잘 아시지 않나요?
스트레스 받은 연구원이 조작을 하게 된다고요?.. 정말 짜증이 밀려오네요
연구실 독방에서 혼자 만들어가지고 나와서 성공.. 하면 교수님이 옳구나 하신다는 말씀인가요?
정말 속상합니다...난치병환자들과 과학계상대로 그분들이 사기쳐서 얻는게 뭐라서 그럴거라는 겁니까
황교수님이 사이언스 네이쳐 등의 논문은 돈 주고도 못보는 논문이라 들었습니다 거기에 실리기 위해선 논문의 심사과정에 6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줄기세포는 세계 유수의 석학 몇몇에 의해 주도되는
첨단 생명공학입니다. 그 과학자들이 멍청하고 바보라서 님같은 분들도 조작된 줄기세포에 놀아날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또한 만의 하나 논문에 오류가 있었다 하더라도 세계유수의 타 실험실에서 보완되었다 해도 이전 논문이 조작이나 사기라는 입장은 곤란한거 아닌가요?
연구의 과정으로서 의미있는 것 연구중 실수가 발견된것으로 다음 연구로서 보완되게 되고
새로운 방법이 도출되는 과정으로 의미가 있기에 그 논문은 충분히 가치 있는거죠
이사회가 정의, 진리라는 거짓된 이름으로 인권과 국익(맹목적이니 하며 객관적인 입장이라고 젠체하는 사람들이 싫어하는 단어죠...)을 난도질 뒤에 남는건 잠안자고 노력한 이들에게 큰 상처와 허탈감을 주는것 뿐입니다... 그리고 잘은 모르나 그것으로 이득을 얻는세력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거구요..
국익이나 한개인의 파멸은 그들에겐 아무 의미 없죠. 자신의 영달과 집권등 이외엔...

어떤 시각은 추측이긴 하나
피디들이 미국 연구원들을 협박하며 말한대로 황박사 강박사를 쳐내려 온 그 목적은
이런 혼란속에 연구팀을 와해 시키고 자연스럽게 서울대와 미즈메디에 귀속되있던 지분들
자연스럽게 제삼의 단체에서 흡수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정부가 이 사태에 대해 은근히 엠비씨를 방관하다 못해 두둔한것(대통령이 직접?에구) 의심스럽다는 시각도 잇습니다
서울대.. 이 정부의 눈의 가시 아닌가요?  
천문학적인 부가가치를 가진 그 첨단 생명공학에 대한 지분... 탐낼만 하지 않나요...

그리고 정부의 지원 10년간 150억... 그리 생색낼 예산액수가 아닙니다...연구의 중요성과 가치에 비하면... 생색낼 수준 아니죠....
IP : 61.102.xxx.143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 놈의 음모론
    '05.12.6 1:53 PM (211.198.xxx.152)

    있는 그대로만 보아야죠

  • 2. 나두로긴
    '05.12.6 1:54 PM (58.120.xxx.96)

    지금 먹고 있어요. 제작년부터 그분께 주문해서 먹고 있는데 이번 시나노는 처음 먹어봤어요.
    홍로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시나노는 새콤달콤, 과즙도 많아서 맛있는것 같아요. 가족들도 잘먹구요.
    감홍도 기다리고 있어요. 박스에 41과짜리도 작지않고 적당한것 같아요.

  • 3. 에구...
    '05.12.6 1:59 PM (210.115.xxx.169)

    사이언스나 네이처는
    비용지불하면 볼수 있어요.

  • 4. ...
    '05.12.6 2:01 PM (210.183.xxx.193)

    정말 이 아무데나 음모론, 제멋대로 음모론, 짜증납니다.
    엠비씨를 방관하고 두둔한걸로 보이시나요? 지금 형국이?
    이렇게 온 국민이 다 까발리자고 막무가내로 나서는 것이 도움될 것이 전혀 없으니 좀더 신중해지자, 라는게 아니구요?.
    서울대가 정부의 눈의 가시라서 서울대 죽이려고 정부가 나섰다는 님의 논조는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혹, 현정부가 님의 눈에 가시가 아닌가요?

    문제를 엉뚱한 쪽으로 확장시키는 것, 정말 위험합니다. 이런 태도야 말로 칼이 되어 엉뚱한 방향으로 휘둘리는 날카로운 칼이 될 수 있습니다.

    참, 딴지는 거절한다고 하셨는데, 거절을 거절합니다.

  • 5. 흥분해서...
    '05.12.6 2:21 PM (61.102.xxx.143)

    전 피디수첩의 논조가 섬뜩하던데요...
    황교수랑 강교수만 죽이러 왔다 네 뒤는 봐줄테니 불어라... 피디가 언제부터 검찰보다 더 위에 있으면서
    제보자 뒤까지 봐준답니까 제보끝나고 방송나가고 나면면 씹다버린 껌보다 못하게 놔둘거면서
    이른반 편집권이라고 의도대로 끈질기게 원하는 말을 얻어내어
    거기만 똑따 편집해버리는 건 아는 사람은 다 아는거 아닙니까
    두피디가 겁대가리(죄송합니다) 상실하고 나대는게 그들이 나불대는
    진실의 규명이니 시청자의 알권리 보장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런 말을 서슴치 않고 뱉은것,... 보도관행이라고요...어이가 없네요
    든든한 비호와 보장없이 그런 짓을 할수 있을까요
    이렇게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민감한 사안에...
    게다가 엠비씨가 피디수첩의 방송을 내보내도록 한것또한...
    그리고 진실여부와 상관없이 그들의 타겟에게 치명타를 입혔군요...
    아마 그들이 600년을 벌어도 6개월 늦어진 연구를 갚진 못할것입니다...
    얼마나 들볶였으면 그 아까운 줄기세포를 망가뜨릴거 알면서도 내주셨을지요...
    전...서울대 죽이려고 정부가 나섰다고 말한적 없어요...
    석연치 않게 생각되는거죠...
    정부가 삼성등 이전 사건들과는 달리 즉각적인 진상조사를 나서지 않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는게
    그러다가 슬적 엠비씨 쪽 손을 들어주는게 좀 그렇더군요
    그리고 엠비씨는 논조가 현정권을 옹호하는 입장이 강한 방송사였잖아요
    게다가 대통령도 피디수첩을 응원한다고 하고...
    전 피디수첩의 관점이 과학계에 대한 애정어린 질타라기 보단 희대의"사기꾼 황우석 매장"으로 보여져요
    모든지 어떤 행동엔 숨은 목적이 있죠... 진실 자체의 규명이 목적이라는 순진한 생각 안합니다.
    난자 추출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던 인터뷰어도 미즈메디 병원 환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죠

  • 6. 절대공감
    '05.12.6 2:52 PM (221.158.xxx.114)

    논리적으로 글을 쓸 자신은 없지만 제 몫의세금을 내는 한사람의 국민으로서 어떻게, 왜
    이런일이 생기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우리 국민들에게는 정말로 남잘되는거 못봐주는 나쁜 습성이 전해내려오는걸까요....
    제멋대로 음모론도 있어서는 안되지만,
    이제서야 끼어드는 무슨무슨 시민단체들, 그리고 뒤늦게 나타나 마무리하자는 높은분,
    더욱더 어이없게 느껴집니다.

  • 7. 답답하군
    '05.12.6 2:56 PM (61.74.xxx.193)

    언론이 진짜 대중을 어떻게 엉터리로 휘몰아가는지...
    주변에 생물학 전공자에게 물어보십시오. 황우석교수가 얼마나 거짓말들을 남발하고 있는지...
    황교수 논문 읽으면서 전 처음에는 설마 설마 했는데 이제 완전히 희망을 접었습니다.

    다른 기초과학 연구자를 위해서 제발 황교수가 다음에 제대로 해줬으면 하는 맘 뿐이지만...
    이제 그를 과학자라고 인정할 수 없습니다.

    세계 최고의 논문 어쩌고 해서 일반 생물학자가 그 논문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없다고 어설프게 얘기하지 마십시오. 아무리 어려운 상대성 이론 논문이어도 중간에 1+1=3 이라는 도식이 끼어있으면 초등학생도 그 허점을 압니다. 황박사 논문은 지금 완전히 의문 투성이가 되어버렸습니다.

  • 8. 저도 한 마디
    '05.12.6 3:19 PM (203.230.xxx.110)

    흥분을 가라 앉히고 하고 싶은데요.

    사실 황우석 박사나 MBC나 잃은 것이 많기는 매 한가지입니다.
    MBC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또 협박도 비도덕적이지만
    전혀 빌미가 없는 사건을
    MBC가 소설을 썼나요?
    협박이 죄악입니다.
    하지만 협박에 굴복했다면 뭔가
    협박이 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아닌가요?
    아무것도 없는데 말도 안되는 협박한다고
    말도 안되는소설을 쓰고 인터뷰하나요?

    저는 MBC가 잘못했기를 진정으로 바라는 사람입니다.
    파킨슨씨 병때문에 줄기세포에 기대를 거는 가까운 가족을 가진 사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건의 진행과정에서
    미심쩍은 사건들의 시시비비는 가려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감정적으로 매도하는 분위기는도움이 안된다고 봅니다.

    그 희생자가 아무리 우리의 희망과 꿈을 현실화시킬수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더욱 차분하게 의혹을 밝혀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9. ??
    '05.12.6 3:20 PM (61.102.xxx.143)

    답답하군 님... 그분 논문의 어디가 허점이 있는지 그분이 왜 거짓말장이인지
    알기 쉽게 그 허점을 짚어주세요 생물학전공자들도 그렇게 알수 있는 오류를
    사이언스에서 수개월의 논문심사시 발견하지 못한 까닭도 추론해주세요...
    사이언스란 잡지가 어떤 잡지인줄은알고 계십니까?

  • 10. 답답하군
    '05.12.6 3:33 PM (61.74.xxx.193)

    사이언스가 '돈 주고도 못 사는' 잡지인 줄은 사이비 언론사에게 들었습니다. 지금은 볼 필요가 없어서 안 보지만, 읽을 만큼 많이 읽었습니다. 사이언스, 일년 구독료가 비싸서 그렇지, 돈 주면 잘 날라 옵니다.

    사이언스에서 검증한 것은 결과와 과정은 도출 과정입니다. 여기에 data의 조작이라는 것은 애시당초 고려를 하지 않습니다. 누군가 조작하려고 하면 사이언스 뿐만 아니라 사이언스 할애비도 속일 수 있습니다.

    지금 황교수의 논문에서 제기되는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포샵으로 손 댄 그림 몇개가 중복으로 했다. (물론 실수일 가능성 있습니다. 사이언스에 진작 보고했다는 투로 말하더니 뉴욕타임즈에서 사이언스가 인터뷰하길 12/5에 보고 받고 검토중이라고 하는군요)
    2. DNA background noise pattern이 동일하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나, 역시 우연의 일치일 확률 물론 있습니다)
    3. DNA fingerprint 검증을 한 적이 없다! (국과수에 사적으로 판별 서류만 보낸거 밖에)
    4. 정상적인 MBC DNA fingerprint 검증에 대해서 시료를 망가뜨렸다는 억지주장만 하고, 순리에 맞지 않는 반박만 한다.

    이 모든게 실수요, 우연일 수 있지만 한개의 논문에서 이렇게 벌어진다고 하면, 의혹이 생기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더구나 내부 제보자도 있던 상황에서...

    지금이라도 줄기세포 꺼내서 검증만 하면 모든게 clear해집니다. 다만 그 귀하고 귀했던 줄기세포가 왜 지금 손상되어서 다시 만들어서 보여주겠다는 말만 하는지......

  • 11. 답답하군~님
    '05.12.6 3:40 PM (61.109.xxx.141)

    정말 답답하네요..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인정을 못하니
    직접 사이언스에 논문 제출하세요..
    그럼 되겠네요.

  • 12. 첫번째 리플 쓴 이
    '05.12.6 3:43 PM (211.198.xxx.152)

    원글님...어제 이런저런에 어떤 님이 링크 걸어두셨던 한국과학기술인연합이라는 곳에 가시면 회원자유게시판 한번 읽어보세요.
    도움이 많이 될것 같네요..
    딴지일보에서도 여러 의견을 다양하게 들을수 있구요.

    원글님처럼 너무들 지나치게 흥분해 받아들이기만 하니..다른 의견들을 가진 사람들..할 말 못하고 있기도 합니다.
    찬찬히 지켜보면 안될까요?
    PD수첩도 뉘앙스가 불쾌했다는건 알지만..
    그리고 황박사의 줄기세포건이 PD한명이 터뜨리기엔 너무 거대했다는것도 알지만...

    이 정도에서 이 일이 묻힌다면 황박사가 더 훌륭한 연구를 해주시기를 빌어주고
    아니라 과학계의 뿌리깊은 고름이 터지다면 이 사회가 더 나아지는 일이라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 13. 참..한마디 더
    '05.12.6 3:51 PM (211.198.xxx.152)

    지금으로써는 매도되어야 할 언론이 mbc가 아닌 타 방송사와 일부 언론이라 여겨집니다.
    이런 수많은 의혹들은 전혀 다룰 생각들이 없어 보여요.
    아주 불편해 할 뿐이죠..

  • 14. 답답하군
    '05.12.6 3:51 PM (61.74.xxx.193)

    논문을 조작여부를 검증하는 것과 논문의 오류를 검증하는 다릅니다.
    피카소 작품 놓고 시료 떠서 스펙트럼 분석해서 위작이다! 라고 소리치는 사람이 피카소 만큼 미술적으로 뛰어날 필요 없는 것입니다.

    지금 '업계' 사람들은 논문이 전체적으로 잘못되었다라는 얘기가 아니라, 이상한 결과 data에 대해서 의문을 표기하는 겁니다. 황교수가 실수라고 인정을 했는데, 이것이 진짜 실수인지, 조작의 증거인지는 DNA 검증으로 3시간이면 정확하게 해결날 일인데, 언론플레이만 하면서 재검증은 없다라고 소리치는 것이 이상하다는 거죠

    재검증을 반대하는 이유가 뭘까요? 사이언스가 권위에 맞서는 일이라 그쪽에서 허락 안한다? 이건 완전히 헛소리이고... MBC의 검증방식을 믿지 못한다? 제 3자가 하면 되는 일입니다. 양쪽 다 참관하에... DNA검증은 주관이 끼어들지 않고 기계가 하는 일입니다. 과학자의 자존심? 저는 자존심이 아니라 비겁함이라고 부르겠습니다.

  • 15. ..
    '05.12.6 3:52 PM (218.51.xxx.121)

    전 생물학자도 아니고 전공도 안했고 솔직히 그 논문은 사실인지 아닌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왜 이리 씁쓸할까요.
    다만 실제 황교수 논문이 그렇게 엉터리라면 사이언스지에서 왜 못찾았는지는 결과 과정의 도출과정이라서 못찾았다 하더라도.. 그 학술지를 구독하는 다른 학자들에게서라도 나왔을 거라 생각이 되요

    이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김대중 전대통령의 노벨 평화상을 두고 나왔던 우리끼리 똥칠하고 세계 웃음거리가 되어버렸던 사건이 생각나는 걸까요?

    정말 씁쓸하네요

  • 16. 설대졸업생
    '05.12.6 3:54 PM (211.176.xxx.122)

    서울대.. 이 정부의 눈의 가시 아닌가요?

    ====> 이 정부..원글님의 눈의 가시 아닌가요?

  • 17. 원글이
    '05.12.6 3:56 PM (61.102.xxx.143)

    제목은 흥분해서이지만 "지나치게 흥분해"서 쓴 글은 아니랍니다
    한 과학자를 사기꾼으로 몰아서 학자적 자존심은 땅에 떨어지고
    이땅에서 연구할 힘을 앗아가 버리고 나서
    결국 다 과학과 이사회를 위해서 였으니
    어서 복귀해서 훌륭한 연구를 해다오 하는 뻔뻔함에 혀를 내두를 뿐이죠
    피디수첩의 뉘앙스는 불쾌한 정도만이 아니었답니다
    박사와 연구원들에 대한 사회적으로 매장 그 이상이었습니다
    저도 이사건이 이정도로 묻히길 바라지 않습니다
    묻히길 바라고 서둘러 봉합하는쪽이 어딘지는 작금의 모습이 더 잘 보여주지 않나요?
    뿌리깊은 고름은 과학계이상으로 언론계 정치계에서 더 확실히 짜내야 겠죠...
    뭐 묻은게가 편집권 보도권 있다고 설쳐대다 자승자박하는꼴입니다
    전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 18. 설대졸업생
    '05.12.6 4:02 PM (211.176.xxx.122)

    옳지 않은 일에 대해 분노하는 건 양식을 가진 인간의 당연한 반응이죠.
    그런데 흥분하신 원글님,
    예전에 멀쩡한 시민 빨갱이, 폭도로 몰아 총칼로 죽이고
    민주화 요구하는 생떼같은 젊은 대학생 끌어가서 강제징집하고 고문하고 죽이고 하던 시절엔
    그 분노를 어찌 다 삭히셨나요?
    문득 궁금하군요.

  • 19. 원글이...
    '05.12.6 4:20 PM (61.102.xxx.143)

    물러가려다... 저에게 문의를 하시니 다시 또 글을 달게 되는군요 죄송합니다
    설대 졸업생님.. 재밌는 분이군요 딱하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누군가를 생각나게 하시는 분이군요
    그분도 항상 그런식으로 본질과 부딛치면 어긋나게 역공을 하시더군요
    흑과 백 이편아니면 저편...
    어찌 삭혔냐는 님의 비꼬는 단정은 처절하기 까지 하네요
    맛난걸 드시던가 좀 주무시면 어떨까요

  • 20. 헬무트
    '05.12.6 4:29 PM (211.207.xxx.98)

    저도 님처럼 속상하고 실망도 했지만요.
    다른 한편으론 대통령자리가 어렵긴 어렵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연구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성과가 언제나올지 모르고 윤리문제에 대한 논의 없이 정부차원에서의 지원(나라돈=국민세금)을 한다고 욕하고
    연구를 찬성하는 쪽은 제대로된 지원을 안한다고 욕하고
    연간지원금은 국민정서를 생각해서 그렇지 확정된금액이 아니라고 읽었습니다.(더 늘어날수 있지만 지금 반대하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청와대가 받은 보고를 토대로 피디수첩팀에 개입했다면 황우석교수님이 보호받고 연구가 끊기지 않고
    아무 문제없었을거라고는 생각 안하는데...

    얼마전 이렇게 시끄럽기 전만해도 외국(특히 미국)쪽에서는 정부차원의 지원을 나서는 한국에 비해
    자원(돈,난자,연구소)이 있는데도 줄기세포연구가 뒤쳐져서 과학자들이 애타한다는 외신뉴스 보면서
    기분이 좋았었거든요. ㅡ.ㅡ

  • 21. ...
    '05.12.6 4:49 PM (210.183.xxx.193)

    사실은 저도 원글님 글 읽으면서 설대졸업생님하고 같은 생각 했는데요...
    지난 몇십년 동안 수없이 쏟아지던 부조리와 의문은 다 어찌 참고 계셨을까, 하구요.

    본질은 애초에 이 논쟁에 보수, 진보 갈등을 끌어들이면서부터 굉장히 어긋나기 시작한 것 같은데요. 쩝.

  • 22. 원글이
    '05.12.6 5:15 PM (61.102.xxx.143)

    참말로 딱하십니다
    어찌 님들은 제가 참았다고 단정하십니까...
    당연히 이사람은 현재 정권에 불만을 제기하니까 수구꼴통 '보수'라 단정짓고..
    그러니까 부조리와 의문에는 잘 참았을꺼다 이런 편파적이고 단정적인 색안경...
    님들과 의견이 다르면 부조리와 의문들을 꾺~참았다는오만과 편견부터 내려놓으십시오

  • 23. .....
    '05.12.6 5:17 PM (203.230.xxx.110)

    천문학적인 부가가치를 가진 그 첨단 생명공학에 대한 지분... 탐낼만 하지 않나요...

    이렇게 다 부숴놓고 무슨가 가치 있다고 가져가겠습니까?
    만일 이런 음모론이 사실이라해도....

  • 24. 비밀이야
    '05.12.6 5:36 PM (59.10.xxx.62)

    황교수님 연구의 문제는 데이터가 가짜냐 아니냐 보다는 이에 대한 과학자 황우석의 윤리/도덕의식 의 결점(만약 있다면...)이 문제입니다. 싸이언스가 검증한 논문을 가지고 왜 왈가왈부하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과학자로서의 모든 행위는 과학자로서의 윤리/도덕적 결함이 없다는 가정하에서 이루어집니다. 한국 사회에서의 교수가 윤리/도덕적 문제를 가지고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회의적입니다. 누구든지 작정하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 어떤 방법으로든지 윤리/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를 가지고 있는게 한국의 과학자들입니다. 게다가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한 거대한 연구조직을 거느린 사람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것이 연구 경험이 있는 연구자들 사이에서의 심증이 아닐런지. 여러가지 정황상, 교수님의 대응 방식이라든지 주변인들의 행동이나 대응방식을 보면 그쪽 계통에 있는 사람들은 대충 뭔 일이 있는지는 감이 잡힙니다. 이번일은 더 이상 그 누구도 추궁하지말고 수면 아래로 가라 앉혀야 하는 일이랍니다.

  • 25. 글쎄요
    '05.12.6 5:54 PM (61.102.xxx.143)

    얼마나 높은 기준으로 접근하느냐 에 따라 윤리/도덕에 대해 물고늘어지면 한국도 외국도 과학이 아닌 어떤 분야에서건 마찬가지 아닐까요 새튼 교수란 분도 그 과학계의 알 카포네로서 그분꼐 잘못 보이면 사이언스는 커녕 변변한 잡지에 논문을 낼수조차 없는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혼자만 아시지 마시고 대충 뭔일일지 같이 이야기하면 안될까요 저처럼 모르는 게 많은 사람과 나누시면 안될까요 갑자기 실컷 사기꾼 만들다가 추궁하지 말고 가라앉히자면 그게 사람 바보만드는 일이죠

  • 26. 설대졸업생
    '05.12.6 6:22 PM (211.176.xxx.122)

    섣불리 ' 현재 정권에 불만을 제기하니까 수구꼴통 '보수'라 단정짓'는 게 아니라
    무슨 일이든 정권 탓, 대통령탓으로 돌리는 그 단순무식성이 님에 대해 많은 걸 알려줄 뿐입니다.

  • 27. 지나는이
    '05.12.6 6:53 PM (211.117.xxx.66)

    저역시 그래요...
    왜 이 문제에 정권탓,,,대통령탓을 하는지,,,

    있는 그대로 봅시다,,,
    아주 황당하고 위험한 발상이십니다...

  • 28. 지나는이2
    '05.12.6 7:06 PM (61.72.xxx.114)

    원글님 조선일보 너무 애독하시나봅니다...
    참고로, 대통령은 멍청하게 황교수를 밑도 끝도 없이 엄청 지원했었습니다...

    그나저나 지금 난자 논란은 다 어디갔어요..
    연구원 난자 써놓고..거짓말했던 부분은 완전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리고...난자에 대해 논의 없이 황 교수 연구가 계속되다간 여자들은 난자 생산 동물로 전락하겠어요..
    닭이 알을 낳듯..고귀한 연구에 필요한 난자를 마구 배출해야하는 존재가 되느거 아닌가요..쩝...

  • 29. 원글이
    '05.12.6 9:05 PM (61.102.xxx.143)

    너무 끔찍하고.. 생각보다 더 끔찍해요.
    또다른 피해자가 생길까 걱정이 되네요. ㅠㅠ

  • 30. 지나는이2님
    '05.12.6 9:47 PM (124.5.xxx.76)

    고귀한 연구에 필요한 난자를 기증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서는 더이상의 치료 방법이 없다는.....
    그래서 죽어가는 모습을 그대로 보고만 있어야 한다는.... 그런 이야기를 더이상
    듣고 싶지 않거든요.
    지나는이2님의 말씀처럼 닭이 알을 낳듯 그렇게 쑥쑥 난자를 생산해 내서 바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 황교수님의 연구 결과가 거짓이라면
    후에 올 희망의 시점을 향해서 닭처럼 난자를 낳도록 할거구요....

    멍청한 노대통령이 밑도 끝도 없이 황교수를 지원해줬다구요?
    갑자기 좋아지는 사람이 생기네요.

  • 31. 지나가는이2
    '05.12.6 10:25 PM (219.252.xxx.12)

    너무 무섭습니다...
    쑥쑥 난자를 생산해 내서 바치다니요...ㅜ.ㅜ

  • 32. 지나가는이2
    '05.12.6 10:26 PM (219.252.xxx.12)

    그리고...난자보다 돈이 없어서 지금 있는 치료 방법으로도 어쩌지 못하고 죽는 사람을 위해
    돈을 내는게 훨씬 빠른 방법 아닐까요..
    아니면 헌혈이라도........

  • 33. 지나가는이2님
    '05.12.7 12:16 AM (124.5.xxx.76)

    훨씬 빠른 방법?으로 내 딸이 돌아 올 수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런데 훨씬 빠른 방법으로도 어쩌지 못하는 때가 너무나 많더군요.

    너무 무섭다구요?
    저는 살면서 ...... 정말로 어쩌지 못하는 일......어떤 것으로도 해결이 안된다고
    하는 일을 겪고 나니까 님 처럼 무섭다는 표현을 쓰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지나가는이2님의 난자는 잘 지키십시요
    그러나 난자를 주려는 사람들의 정신까지 모독하지는 말아주십시요.

  • 34. 쩝..
    '05.12.7 8:40 AM (211.195.xxx.121)

    제가 이미 출산의 의지를 접은 중년여성이라면.. (지금 임신중이라..^ ^;) 전 당연히 난자제공합니다.
    연구원의 난자를 사용한거요? 전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구하기도 힘들고, 또 난자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슨 호르몬 주사도 며칠씩 맞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당시에는 결론도 없고, 내 난자로 인해 정말로 그 실험에 성공할지 실패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내 난자가 실패할지도 모르는 연구에 들어간다는 사실이 끔찍해서라도 저라면 기증안했습니다.

    또 난자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것 자체가.. 그 상황에서 제가 황박사님의 연구원이라면.. 저 또한 연구를 하는 사람으로써, 또 그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그 팀의 일원으로써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은 바로 난자제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자신이 하고 있는 연구에 자신의 난자는 제공못하겠고, 오직 남들이 기증한 난자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더 우매하지 않을까요?

    황박사님께서.. 난자제공 사실을 몰랐다고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서는.. 그 여파가 두려웠을 수도 있고..
    그리고 뭐... 솔직히 용납이 안되긴 합니다.
    그렇지만 그 사실 하나만 가지고 PD수첩 사람들이 그 논문이 모두 거짓인양 생각하고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닌건 용납이 안됩니다.

    또한 사이언스지에 실린 사진이 원본에는 11개 모두 다 틀린 사진인데 잡지에 올리는 과정에서 중복으로 기재된 실수가 있었다고 보도가 되더군요.

    그리고.. 지나가는이2 님.. 그냥 지나가십시요.. 설대졸업생님.. 말도 안되는 비아냥 말고 그냥 같이 지나가는이2님과 조용히 손잡고 지나가십시요.. 왜 원글님의 글의 본질을 흐리십니까??
    글의 초점을 알고나 그런 소릴 하십니까?? 왜 글 전체에 대해서가 아니라 글의 일부분인 몇 마디 가지고 말장난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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