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집값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대구아짐]

내년 1월에 회사땜에 대구로 이사가게 되었는데요,
집값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우선 전세였으면 좋겠어요
신혼이라 방 2 정도, 20평전후로 구하고 싶구요,

회사가 경북대 근처라 그 근처에 살구 싶은데..
제가 들은바로는 북구는 집값이 좀 싸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원하는 조건에 전세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하구요,
저희는 4천이라고 하고 싶구, 일반 가정집 2층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아파트보다 관리비가 안 들어서 좋기두 하구요..

사실 좀 떨려요
대구를 여러번 가봤지만 막상 살려니 걱정이 앞서요
여름에는 덥구 겨울엔 춥다던데..ㅠ.ㅠ


대구 사시는 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

제가 북구 경대근처 사는데요
북구도 동네 나름이에요.
칠곡 쪽은 조금 외곽이라 비교적 싼 편이고
경대 근처는 그닥 싸지 않아요
편의시설도 많고 하기 땜에....

제가 지금 사는 곳..경대 북문에서 5분정도 거리에 있는
복현오거리 라는 쪽인데요
여기 25평 아파트 ..전세 7천이에요.
글구 같은 동네라도, 저희 아파트서 5분정도 거리...
바로 앞에 시장있고, 큰길 있는 조금 더 큰 규모의 아파트는
25평에 8500 정도구요.
반면, 북구라도 칠곡쪽은 제친구 아파트경우..
같은 평수에 4천 정도면 아파트 전세 구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굳이 아파트 원하시는게 아니니까
일반 가정주택이나, 투룸 정도로 구한다면
4천이면 충분히 구하지 싶습니다.
아파트랑 일반주택,투룸이랑 집값이 엄청 차이나거든요..

[아닌데]

저 지금 칠곡 살고 있습니다만...
우리 아파트 25평 전세가 7,8000만원입니다.
우리 아파트가 33평인데 팔려고 내놓았거든요.
확장을 해서 약간 값이 더 붙어선지 2억에서 500만원 빠집니다.
요즘은 새 아파트냐 아니냐에 따라서 가격이 많이 차이나더군요.

[..]

두분 감사드려요
이번주말에 한번 내려가서 돌아다녀 볼려구요
다른지역에 가서 사는게 첨이라 떨려요^^

[대구]

경북대 주변에 원룸/투룸이나 주택들이 많으니까 그 돈이면 구하실 수 있을거예요(저희 부모님이 얼마전까지 거기서 전세를 놓은 적 있어서). 근데 자동차 있으시면 말리고 싶어요. 길거리엔 항상 주차장이고 골목마다 주차전쟁을 치르고 있답니다.

복현오거리 주변에 비슷한 시기에 지은 고층아파트들이 밀집돼 있는데요(첨 댓글님 동네), 근처에 좀 더 오래된 저층아파트도 있으니까 한번 둘러보세요. 오거리에서 공항가는길 오른편의 복현주공이나, 대우아파트 뒤에 보성,에덴..같은 아파트들입니다. 그리고 대우아파트 자체는 가격이 비싼데(20평대가 8천 정도) 여기 18평도 있으니까 한번 고려해보세요. 가격대만 맞으면 여기가 정말 편리하거든요. 대단지(1200세대)라 관리비 저렴하고 산격종합시장 바로 앞이고 아파트 상가까지..거의 모든 생활이 가능합니다.

칠곡지구는 자동차로 움직이거나 경대북문앞에서 좌석버스로 30분 정도 걸려요.
근데 아파트는 예전만큼 가격 메리트가 없고(3지구 기준) 시내,역,터미널 어디와도 접근성이 떨어져서 대구생활 첨 하시는 분에겐 비추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은 경북대 주변(특히 북문,복현오거리 근처)이 젤 좋아요

[아파트]

바로 위 "대구"님이 아주 자세히 잘 써놓으셨네요
아마 "아닌데"님이 말한 칠곡의 아파트는 지은지 얼마 안된 아파트인거 같고
복현오거리 쪽은 지은지 10년가까이 다된 아파트 가격이
젤 윗분 말씀하신 저정도입니다. 7천-8500이상이요..
그러니 새 아파트는 당근 훨 더 비싸겠죠.
참고로 제 친구도 칠곡 사는데 그 친구의 경우도
복현오거리 쪽과 지은지 비슷한 10년 정도 아파트는
4천 좀 더 되면 구하더라구요

윗분 말씀처럼 대구 생활 첨이시라면
투룸이나 빌라를 구하시더라도 경대 근처나 복현오거리 쪽이
시내나 역등등과도 가깝고 생활하시기 편할듯 하네요

[살아본이]

한 2년 살았는데,직장 다니느라 첨에 몰랐고,나중에 직장 그만 두면서 알게됐는데 그 근방에 공항이 있어 10분마다 비행기 뜨는 소리가 귀에 참 거슬렸던 기억이 납니다.저도 복현오거리부근 아파트 밀집지역에 살았었어요.

[학교근처는 별로..]

제가 경대 나왔는데요..경대근처 별로예요..따닥 따닥 주택가 아님 새아파트 촌이쟎아요..
유일한 장점이라곤 학교 아주 가까이 살면 학교산책가능하단거,,신혼분위기로 한잔
즐기시기에 좋다는거..말고..별로..
경대 및 영진전문대정문앞에 목련아파트인가?? 그건 저층이고 오래되서 좀 쌀지도 모르고..
시원한거 바라시면 금호강 넘어서 공항근처의 팔공아파트라고 함 가보세요..
공항앞이지만 비행노선이 아니라 비행소리 크게 안나고..
울할머니 혼자 거기 사시는데..방2 거실 부엌....아마 전세 3000도 안하리라
확신되네요(아버지가 그집 사드릴때 어언 15년여전인데..집값 1000만원도
안 올랐다나..그러셨거든요..).근데..단지관리가 잘돼서 깨끗해요...
참 강둑과 바로 붙어있어서 울할매 강으로 맨날 산책나가요..
공항앞에서 경대가는 버스 많지싶네요..
근데,,,운전하심..경대앞까지 10분정도???
경대에선 비슷한 거리인 불로동이란데도 함 가보세요..
큰길 뒷쪽으로 저층아파트 많고..값도 싸다고 알고 있습니다..
당근 불로동과 팔공아파트는 팔공산 가는길이고,,또 강가라
시원~ 공기청정기는 필요 없으리라 생각되네요..
팔공아파트는 쪼그만 애들있는 집들이 많았던것 같애요..
애낳을때 까지 사실거면 괜찮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