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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하는거 넘 시간이 오래 걸려요.ㅜ.ㅜ

조회수 : 1,069
작성일 : 2005-12-05 11:28:50
결혼은 안했지만 혼자계시는 아빠랑 함께 살게 되서
아침밥을 하는데요.
반찬도 거하게 하는것도 아니구...
기껏해야 국이나 찌게 하나에 반찬 한개 정도 하는건데도
1시간 가까이 걸리는데다
먹고 치우고 하면 2-3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아침밥 먹는데만요.
8시에 일어나서 뭐좀 하면 10시 11시...되버리니
미치겠어요.
우울증 걸릴것 같아요.
혼자 살면 아침밥 안먹어도 되는데 이렇게 사는게 한심스럽기도 하구
국이나 찌게같은거 전날 끓여 놓고 싶어도 하루 지난 음식은 아빠가 손도 데질 안으시거든요.
좀더 빨리 아침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IP : 59.17.xxx.2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주
    '05.12.5 11:43 AM (211.194.xxx.149)

    저도 밥님과 막사막하라..^^;;
    울남편은 한번 먹은 국,찌개, 반찬은 다음엔 손도 안 댑니다.. 우씨

    아침은 전날 저녁에 담날 국 메뉴를 정해서 거의 반조리 상태로 준비해 두세요
    전 직딩이라 어제 저녁에 북어 살짝 헹궈서 국간장, 참기름에 조물조물, 무 썰어서 지퍼락에 넣어두고 잤고, 아침에 이거 볶다가 육수넣고 달걀 풀어서 10분만에 국 끓이고. 전날 저녁에 예약해 둔 전기밥솥에 밥 퍼서 먹고 나왔습니다.

    전기밥솥 코팅제품이라 잘 안 쓰지만.. 아침엔 도저히 어찌할 방법이 없어서..
    예약가능한 전기밥솥 하나 사시고, 국, 찌개는 미리미리 대충 준비해 두세요
    전 손이 너무 느려서..ㅜ.ㅠ 파도 사서 씻어서 썰어서 얼리고 마늘도 갈아서 얼리고..

    조금 하다보면 익숙해 집니다. ^^

  • 2. 음..
    '05.12.5 11:44 AM (61.105.xxx.129)

    미리 준비를 해 놓으시면 어떨까요..?
    끓여 놓지는 말고 재료 준비해서 냄비에 딱! 담아 놓고 아침에 끓이기만 하면 되게..
    썰어야 할건 썰고, 육수도 미리 준비해서.. 냄비에 담아 놓고 아침에 육수만 부어서 끓이기만 하면 되게..
    밑반찬들도 이것저것 미리 해 놓고 찌게나 국 끓는 동안 새로운 반찬(나물이나 생선, 부침. 부침도 미리 준비 딱! 해놨다가 부치기만 하면 되게..) 하나 하고.. 그러면 시간이 좀 덜 걸리지 않을까요..?
    착한 딸 이시네요~ ^^

  • 3. 저도..
    '05.12.5 11:47 AM (58.140.xxx.126)

    넘 귀찮아서..미리 재료를 썰어놔요..
    요새는 당근 볶음을 자주 해먹는데..올리브 유에 채친 당근 둘둘 볶아 먹는거요..
    당근을 미리 채쳐서 락앤락통에 넣어두고 그때 그때 볶아 먹으면 맛나요...

  • 4. 연주
    '05.12.5 11:52 AM (211.194.xxx.149)

    반찬도 울남편은 시장에서 산 반찬은 안 먹어요..ㅠ.ㅜ

    몰래몰래 시장이나백화점서 반찬사다 며칠에 한번씩 꺼내 먹어요
    다 만들어 먹으면 좋겠지만..여력이..ㅠ.ㅜ

    예를 들면 쥐포같은 경우엔 먹기전에 전자렌지에 한 1분쯤 돌리면 따끈해 져요.. 상에 올리고
    오뎅볶음등등

    정 힘드시면 곰탕같은거 구입해서 한번씩 드리세요.
    추천이요 http://www.dukyee.com/
    입맛 까다로운 울신랑도 칭찬한 맛입니다. ^^*

    입맛 까다로운 사람(?)이랑 살면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ㅠ.ㅜ
    우울증 걸리겠단 님 말씀도 너무 공감합니다.. 아자아자 홧팅

  • 5. 딸둘아들둘
    '05.12.5 12:19 PM (218.235.xxx.77)

    에효..아버님도 적당히 밥님 사정 봐 주시면 좋으련만..
    저녁에 멸치다싯물 정도 내 두시고 넣을 야채(된장국이면 시금치,근대,아욱,배추등)손질해 두세요..
    육수 내 두셨다가 아침에 일어나시자마자 미역 물에 불리시고(이 시간에 님 출근준비 하심 되겠죠?)
    미역국 끓이시면 되겠죠.무국도 육수 내 두셨다가 아침에 무 나박나박 썰어서 끓이심 되구요.
    장 보시고 생선 손질 하셔서 한 번 구울만큼 비닐로 따로 포장 해 두셨다가
    구우시면 되구요.
    설겆이도 음식 하시면서 끓이는 동안 어질러 놓은것 설겆이 하고 정리 해 두시면
    식사 끝나고는 공기,대접,수저등만 하면 되니까 금방이예요.
    음식이며 살림이라는게 할수록 늘고 시간도 단축되고 하더라구요.
    저 처음에 시집왔을때 살림하던 모습이시라 옛생각도 나고
    밥님 안쓰럽기도 하고..^^
    기운내세요~

  • 6. 수피야
    '05.12.5 12:46 PM (221.151.xxx.223)

    네... 기운내세요...
    저두 첨 결혼해서 살림이란걸 처음할때는 1-2시간은 보통으로 걸리더라구요....
    자꾸하면 요령도 생기고 시간도 단축되더라구요.....
    기운내세요....

  • 7. 저두요
    '05.12.5 12:57 PM (218.39.xxx.213)

    저도 독립한지 4년이 되어 가는데 집안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뺏겨요.
    다른 사람과 말해보니 결혼을 해서 아이가 있으면 자동 빨라진다는데 그렇다고 아무랑 결혼할 수도 없고

    사먹기도 찝찝하고 하자니 오래 걸리고...
    지저분한 것 볼 자신도 없고.. 이휴...
    다른 일은 빨리 많이 했는데 유독 집안 일만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미리 해두는 것도 시간잡아 먹는 블랙홀입니다.
    좋은 방법이 있었으면...

  • 8. 해방
    '05.12.5 2:19 PM (222.235.xxx.58)

    저희 남편은 하루 지난이 아닌 한 번 먹은 건 쳐다도 안 봤어요
    첨에는 뭐 잘 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고 해서 매번 새로운 반찬에 국에...

    근데 제가 요리에 취미가 있으면 모를까... 1년 정도 되니 정말 못 하겠더군요

    그래서 먹던 안 먹던 상차렸죠
    같은 반찬 이틀 정도는 먹을만 하지 않나요?
    그랬더니 첨에는 기분 나빠하고 밥만 먹더니 요즘은 버릇 고쳤어요

    원글님도 아버님과 대화를 해보세요
    남편이 그리 해주니 제가 짜증이 확 주니깐 남편도 좋아라 하더라구요
    그러니 밥 차리는 부담감이 줄어 이것저것 해보구 싶은 생각도 들고요
    일욜날 아침에 보통 1시간 이상 밥 준비하면 이제는 그냥 간단히 토욜날 많이 해놓으라고 말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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