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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아서 돈을 더 내야 할 것 같은 강박관념 있으세요?
택시비를 내가 내야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들고 다른 누가 먼저 내게되면
죄책감(?) 비슷한 감정이 듭니다.
어쩌다 돈을 함께 낼 상황이 되면 내가 천원짜리 한장이라도 더 얹어야 하고
그래도 미안한 생각에 커피라도 사서 들려보내야 편해요.
물론 돈이 많아서 기꺼이 지불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수입도 변변치 않은 처지에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 항상 맘이 불편하답니다.
1. 앗 저도`
'05.12.4 4:41 PM (211.201.xxx.137)저번주 직원들이랑 타지에 출장을 갔었는데요
차비는 공통으로 계산했고, 도착해서 출장지로 가기 전 딱 점심시간인지라
점심먹고 돈계산을 왠지 아니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연장자인 제가 지불하고 말았다는..
왜 그런지 저도 모르겠네요..이상하죠?2. 솔솔
'05.12.4 4:41 PM (218.39.xxx.61)같은 생각이예요. 나이가 많아서가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라도 항상 얻어먹고는 편하지가 않죠 상대방이 알아서 나눠서 내자고 하면 편한데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항상 먼저 내야 편하죠. 혹시 누가 사줄 경우는 머리속에 반드시 기억해 두죠. 전 그냥 이렇게 살래요. 내맘 편하게
3. ...
'05.12.4 4:44 PM (125.191.xxx.23)머렐이 나이키와 같은 화승입니다.
4. 한살이라도 더먹으면
'05.12.4 5:02 PM (222.233.xxx.60)놴지 나잇값을 그렇게 라도 해야할것 같은 생각이들더라구요.
그래서 어린 사람들과의 모임이 부담스럽기도 해요.
어린사람들은 의례 낼 생각 안하고...
그런데 그것도 성격인것 같아요.돈낼때 뭉기적 거리는게 싫어서
차라리 얼른 내버리고 만다는...5. lake louise
'05.12.4 5:21 PM (211.208.xxx.249)낼 여력이 있고, 마음도, 내고도 흐믓하면 ,양쪽 다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연장자이어서, 돈이 많아서,
등으로 할 수 없이 내는 상황은 부담입니다. 그리고 자꾸 한쪽만 부담하고, 또 염치없이 여러번 제공받는 사람과의 모임은 자제되어지거든요. 그런데 우리네 정서는 연장자가 좀더 베풀고,또 나이때문에도 우대받기도하니,두루두루 좋은사람들과 경우껏 잘 지내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6. 다행히
'05.12.4 8:38 PM (211.226.xxx.41)만나는 사람들이 다 수수해서 그런지 연장자로서 계산해도 크게 부담은 없어요
후배 만날 때는 내가 낸다 생각하고 나가야 마음이 편하지 내가 밥 얼마치 샀고 쟤는 찻값 얼마냈고 하며 계산하면 더 머리아프고 재미없어요
선배 만날 때는 내가 반만 내야지 하는 마음으로 나가는 걸 보면 아무래도 연장자 만날 때는 마음가짐이 좀 달라지는 거 맞는 것 같아요
남편에게도 후배들 만나면 당신이 돈내라 직장 동료들도 거의 여자들이니까 당신이 먼저 계산하는 배려를 해라 하는 쪽인데요
솔직히 너무 많은 후배들 만나서 카드 주욱 긋고 오면 속이 쓰리기도 해요 ㅋㅋ7. 저도그걸로힘들어요
'05.12.4 9:46 PM (61.72.xxx.253)요즘 저 이런 문제땜에 머리가 좀 아파요.
제가 사람들한테 두루두루 밥을 좀 자주 사요. 그런데 3살어린 얌체 동료 한명이 있는데 제가 그렇게 해도 게는 지갑 여는데 아주 더딥니다. 더치하게 되면 의례 제가 더 내구요. 그 밖에도 제가 아침을 만들어가서 먹이거든요.. 이거저거 생각하면 그렇게 저한테 얌체짓을 할 수가 없는데 저한테 받을 천원까지 악착같이 받아가더군요.. 나이가 좀 많아서 베풀어도 상대가 상식이하로 나오니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이 사람과 밥한끼 먹기도 지금은 넘 싫은거 있죠..8. 그것도
'05.12.5 12:00 PM (59.24.xxx.164)인간들에 따라서 내야죠...
인간들이 싸가지가 없으면 돈 몇십만원 쓰고도 고맙단 말 한마디 못 듣습니다..-_-;;
좀 된 인간들은 돈을 써도 말 한마디로 사람 기분 좋게 만들구요...
말 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거 같아요...9. 나이 어린것들이
'05.12.6 12:17 AM (204.193.xxx.20)어린것들이 일부러 눈 땡글땡글 뜨고 돈내라는 눈빛 마구 쏴대길래 밥한끼 사줄까 하다가도 안사줍니다.
요새 추새인가요? 저 어릴때는 안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 것들은 정말 공을 많이 바라고 잘도 기댑니다.
의지력없고 독립심없는 것도 한몫하는 거겠죠. 빈대들은 민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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