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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때문에 좀 속상하네요..넋두리에요......
이제 출산이 두달반정도 남아서 슬슬 출산용품을 준비해야겠기에 어제 시댁에가서 어머님 요리하시는거
보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어머님~이제 담주나 다다음주에 오빠(저희신랑)랑 출산용품 사러나갈려구요~~"그랬더니
어머님이 "아니 멀 벌써사?? 애기낳기 바로전에 사도 되지!."
전 좀 당황해서 "어머님~아기용품 미리 사서 애기옷 삶아 놓기도 하고 깨끗이 정리해놓고 애기낳으러 가
야지요~"
그랬더니 "아니 너가 왜 그걸 삶아!!??? 나는 우리딸(시누) 애기낳는거 두명이나 다 바라지 다 해주고 햇
어.너가 엄마가 없니? 왜 친정엄마도 없는 불쌍한 사람처럼 그 걱정을 하고 앉았어!...넌 그냥 마음 편히
애기만 낳으면 되는거야...아휴 얘가 별걱정을 다하고 있구나..."
헉...많이 당황스럽더라구요..아니 머 걱정도 아니고 걍 이러저러 얘기한것뿐이었어요..
근데 어머님은 저렇게 정색을 하시면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저희 어머님 저희 시누 애기낳았을때 시누 전업주부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돈 다 대주시고 연년생 외손녀
를 이삼년을 다 키워주셨어요..
그러니 그게 저두 친정한테 그렇게 받는게 당연한건가봐요...
저희집은 저희 시댁처럼 부유하지도 않구요...저희 엄마 아직 회사다니시구요...그렇게 저 애기낳았다고
하나부터 열까지 병원비에 애기 주사값에 애기옷값에 시어머님이 시누 애기낳았을때 해주신것처럼 돈 다
대줘가면서 해주시지못해요..
저희 엄마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회사에 메어잇는 몸은 아니지만요...글구 전 임신하고 다니던 회사 그만
두고 집에서 쉬고있는입장이에요...
그럼 제가 아기옷 삶을수 있는거 아닌가요??애기낳고 바로 제가 그런일을 한다면 어찌보면 불쌍할수 있
지요...애기낳기전에 집에 있는 제가 저희 아기옷을 미리 삶아놓고 준비한다는데...그게 그리 정색을 할일
인지...
"어머님 전 집에서 쉬고있잖아요..그러니 제가 해도 될것같은데..."그렇게 얼버무리고 말앗지요..어머님
은 그때까지도 머라머라 막 하시구...
"할머니가 그냥 되는게 아니야...그냥 가만히 있다가 할머니 되는게 아니야......."이렇게 혼잣말까지...
하시더라구요
제가 지금 생각하기엔 출산용품 사러 신랑이랑 같이 간다는 말이 거슬리셨나봅니다...
친정엄마가 안사주고 우리끼리 가서 우리돈으로 산다는게 거슬렸나봐요..
그러지 않고서야 애기낳기전에 애기옷 미리 삶아놓는단 그말에 그리 화를 내실줄은....
그리구 막 머라머라 하시다가 산후조리원도 엄마없는사람이나 가는거야 그런데 가면 병이나 옮아오고 그
런소리 못들었니??너는 친정엄마있고 시어머니 잇고 엄마가 둘이나 있는데 그런데 가는게 아니지!..."
아니 요즘에 산후조리원은 엄마없는 사람만 간답니까...산후조리원 가겠다 말햇음 정말 몽둥이로 맞을뻔
했습니다...그런말은 아예 꺼내질 않앗으니..망정이지. 제 친구들도 다들 산후조리원 잘만 가더만요..
글구 요즘 대세가 산후조리원이잖아요...속으로만 이렇게 말하고 말았습니다..
저희 친정엄마 회사다니시는거 뻔히 아시면서 어케 친정엄마한테 산후조리 받을생각인지 한마디 물어보
지도 않으시구요 그냥 아주 아주 당연히 친정엄마가 해주시는줄 알아요...지금생각해도 좀 어이가 없네요
저희 엄마가 그래서 회사에 휴가내고 해주신답니다..이러저러 친정엄마한테 얘기햇더니 내가 출산 바라
지는 다 해줄테니 넌 신경쓰지 말고 있으라고 하는데요...
저희 시어머님보다 훨씬 덜 세련되신 저희 친정엄마도 산후조리원의 좋은점에대해서 잘 아시는데요
어찌 저희 시어머님은 저렇게...
저희 시어머님 아주 세련되시구 친구분들도 다방면으로 많으시고 해서 들으시는 말씀들이 많으실텐데..
어케 저런 생각을 갖고계신지..어제 정말 놀랐어요...평소에 참 인자하시고 사람좋기로 소문나신 분이시
거든요...
외손주 태어난지 십년이 다되가지만 아직 외손주에 둘에 대한 사랑은 가히 하늘을 찌릅니다...
아직까지도 온갖 모든거 다해주시고요
그럼 저희엄마도 그렇게 해야합니까..그거 쫒아가다가는 가랑이 찢어질텐데...벌써 걱정이네요
얼마전엔 외손녀 둘 보약까지 해주시던데...그런것까지 저희친정에서 해주시길 바라실라나요..아휴.....
제 뱃속에 아기가 딸이라면 딸손주라서 좀 생각을 덜해주셔서 그러신가부다 할텐데요..
우리나라 모든 시부모님이 그렇게 좋아라 하신다는 아들손주인데도...친정에서 모든걸 해주시기 바라시
는것같아서 참 섭섭하네요...
저희 아기이름은 벌써 이래저래 시부모님이 이게 좋을까 저게 좋을까 하심서 다 지어놓으시고..그렇다고
저희 친정에 이름 지은게 어떠시다니?...그런말씀도 없으시구요..당연히 당신께서 이름 지으신거 그대로
쓰시는줄 아세요..제가 물질적으로 꼭 멀 바래서가 아니고..애기낳으면 머사줄까,,,그런말씀 한마디 없으
십니다..
애기 이름은 먼저 다 지어도 되고 애기용품은 미리 사놓으면 큰일난답니까.
애기용품도 미리 사놓으면 안된다네요~헐,,,,애기한테 안좋다고.......두달남겨놓고 사는게 미리 사는건
지...
정말 섭섭하네요.
1. ...
'05.12.2 4:24 PM (211.170.xxx.148)속상하시겠어요..저도 친정이 시댁보다 형편이 좋질 않아요. 그래서 이런저런 신경 좀 쓰는 편인데요, 출산용품은 외가에서 많이 해주니까..님 돈으로 사시고, 친정에서 사줬다고 하세요.
2. .
'05.12.2 4:46 PM (203.117.xxx.25)에휴.. 님 정말.. 에휴.. 정말로 서운하시겠어요.. 아니 서운한것보다 너무 미울거예요.. 저라면..
한마디 하시지 그러셨어요. 아가 출산용품은 원래 시댁에서 해주는 거라고 하던걸요.. 하고요..
실제로도 시댁에서 구입해줍니다. 100%전부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시댁어른께서 아들며느리 데리고 가서 맘에 드는 것 고르라고 하는 추세지요.
저도 친정엄마 일하시고, 저는 전업주부여서 그냥 별 생각없이 제가 준비 다 했어요.
물론 주위에서 직접적으로 모라고 하시지는 않았지만, 시어머니보다도 형님께서 눈치 엄청 주시던걸요.
다 사지 왜 얻어쓰냐.. 친정집에서는 뭐했줬냐.. 자꾸 물으시고.. 넌 왜 이런것 샀냐 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물건들 색깔까지 투정하시던 걸요..
각자 취향이 다른것인데 왜 그러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전 기본적인것만 구입하고, 나머지는 아는 언니한테서 거의 물려받았거든요. 아가에게 평생 남겨 줄것만 구입했었어요. 그리고, 저도 님처럼 그때쯤 구입했었어요. 자꾸자꾸 보고, 자꾸 꺼내보고 하면서 어찌나 행복했었는데요..
그리고, 아가 이름은.. ^^ 어른들 의견은 그냥 정말 듣기만 했고요..
신랑이랑 제가 맘에 드는 이름으로 지었어요. 신랑은 시댁에서, 저는 친정에서 목소리가 각각 크기때문에,
어른들 모라고 하셔도 부모인 우리가 맘에 드니 상관없다! 한마디로 끝냈습니다. ^^
전 조리원 좋던데.. 물론 친정부모님께서 해주셨지만, 다음에 아가 낳으면 조리원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부모님 힘드신 모습 옆에서 지켜보면 속상하거든요. 갓 태어난 아가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고요.. 날씨 안 좋은날 병원간다고 밖에 아기 데리고 가는 것도 너무 싫었고요..(4주되면 예방접종하잖아요.) 그래서, 그냥 모두 같이 있는 조리원에서 있는 편이 좋을 수도 있어요.
이런것은 님보다는 남편분께서 해결해 주셔야 할 문제인 것 같아요.
며느리에게 마구 모라고 하시고 있는 시부모님 막아 줄 사람은 남편밖에 없잖아요.
그리고.. 님.. 많이 서운하고, 기분 나쁘고 하시겠지만(물론 제가 님의 입장이라도 많이 기분 나쁠거랍니다.) 이렇게도 생각해 보세요.
딸이 많이 안스럽거나 하는 모양이구나.. 그래서 그렇게 행동하시는 구나.. 라고요..
딸이 사는 모습보다는 그래도 우리가 좀 더 좋아보여서, 좀 더 풍족해보여서 그러시는 모양이구나..
겉으로는 안보여도 님 아기 더 예뻐하실거예요.. ^^
그리고요.. 이름이 마음에 걸리신다면요.. 일단은 그냥 두시고요..
아가 태어나면 님과 남편분께서 마음에 드는 것으로 지으세요.
시어른들께서 모라고 하시면, 그것보다는 이 이름이 100점짜리라네요... 하시면 된답니다. ^^
서운함보다는 얼마나 예쁜 아가를 만날까? 늘 그것만 생각하세요. 아가랑 예쁘게 지내야지..
이런것만요.. 건강하고 예쁜아가 낳으세요..3. 살면서
'05.12.2 4:46 PM (211.199.xxx.87)요리조리 센스가 필요하더라구요.
근데 아직은 새댁이신거 같아서(하긴 저도 8년차이긴 하지만)......
그런소리들으면 전 이제 되받아친답니다.
전 우리집성따르는 우리집 자식이라서 친정서 해주는거 싫던데요???? 하면서
제가 이런것까지 친정손빌리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하셔요...
외손주들도 다 해주셨으니 친손주는 얼마나 많이 해주실래나???????
먼저 선수치세요.....4. 살면서2
'05.12.2 4:49 PM (211.199.xxx.87)참 그리구 지나구 보면 별것도 아닌것이 임신했을땐 어찌그리도 서운한것 들이 많던지.......
임신하면 아주 사춘기애들같아 지는것 같아요.
또... 임신했을때 받은 서러움은 참 오래도 가더군요........
저만 그런가요????5. 마자요
'05.12.2 4:54 PM (210.97.xxx.98)살면서..님이 쓰신글
외손주들도 다 해주셨으니 친손주는 얼마나 많이 해주실래나???????
시원하네요
정말 그런 시어머니라면 저라도 미워요
이쁜아이 닣아서 건강하게 키우세요6. ㅋㅋ
'05.12.2 4:57 PM (58.231.xxx.162)비슷하군요.
저도 그래요
*씨 성인데 왜 외가에서 대접 받냐구 *씨집에서 대접 받아야지..
안그래요?7. ..
'05.12.2 5:06 PM (81.242.xxx.171)제 생각에는요.. 친정일 시댁에 다 알릴 필요 없구요.. 시댁에서 있었던 일도 친정에 옮기시는게 아닌 듯해요.
시어머니가 그런 말씀 하셨어도 친정엄마한테 얘기하실 필요 없잖아요..
시댁사정 친정이 다 헤아려 주지 않는 것 처럼.. 친정사정도 시댁이 다 헤아려 주지는 않아요..
중간에서 신랑이 할 역할도 중요하지만.. 며느리이자 딸인 님의 역할도 중요하지요..8. 원글녀
'05.12.2 5:06 PM (59.187.xxx.219)여러 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전 혹시 제가 넘 오버하는건가 싶어서 넋두리겸 글을 올린건데요..
저희 시어머님이 좀 독특하신게 맞나보네요...
문득 든 생각인데...산후조리원을 가는게 나을것같아요...반은 제 비상금으로하고 반은 친정에서 지원받고 시댁이란 신랑한테는 친정에서 산후조리원비 대주셨다 그래서 산후조리원 갈꺼다..그렇게 말하려구요...
그럼 저희 시어머님 머라 하실까요...그래도 그런데가면 병옮네 어쩌네 친정엄마가 그런것도 안해준다니!!엄마가 없어서 그런데가냐..그렇게 말씀하실까요...참 고민이네요..
돈을 대주신다그래도 그리 말씀을 하실까...어찌할까용...........9. ...
'05.12.2 5:15 PM (218.234.xxx.85)첫정이 무서운겁니다...
시누이 딸에 향한 무조건적인 시어머니의 사랑은 그 손녀딸이 시집을 가도 여전하셔서...
밑에 아들들의 손주 들은 항상 찬밥신세랍니다.
윗 분 말씀대로
*씨 성인데 왜 외가에서 대접 받냐구 *씨집에서 대접 받아야지..
항상 강조하시고 아이들 대접받게하세요..
그리고요... 시누님들 한테 시어머니가 해주신 만큼 시어머니 한테 해 달라고 하세요...
그냥계시면 끝까지 찬밥됩니다.....10. 딴소리
'05.12.2 5:16 PM (222.101.xxx.187)*씨 성인데 *씨집에서 대접 받아야지... 외손주도 이만큼이면 친손주는 얼마나 더...
이런 말이요... 시어머님에 대한 반발로 하시는지는 몰라도, 바른시각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부모가 동등하게 만나 아이를 낳는 건데 누구집안 자식이다 하는 것도 좀 우끼고요,
그러면 종종 여기 게시판에서 나오는 아들과 딸이 똑같다 하고 키우고 며느리나 사위나 똑같이 해야 한다 생각하는 것과도 참 안맞잖아요...
현실이 안 따라주는 것일 뿐이지, 만약 생각까지 누구씨다 이렇게 시어머님께 말씀하신다면 며느리의 권리나 주장 하실때는 참 할말 없어질거 같네요...
원글님, 저도 임산부예요.. 전 전업주부 친정엄마 계시지만 고생시키는거 싫어서 조리원 가려고 해요.
내가 내 자식 낳는데 남편이랑 나랑 고생하믄 되지 친정엄마를 왜 힘들게 하나 싶어서요.
시어머님께서 뭐라하시건 그냥 듣고 흘리시고 생각대로 하세요....
조리원 비용이나 병원비는 시댁에서 내주는 집이 많다고들 하는데, 친정지원받고 이러고 하시지 마시고, 시댁 도움도 기다리지 마시고 그냥 님 부부비용으로 하세요.. 혹시나 양가에서 조금씩 도와주신다면 감사하겠지만, 친정에서 도와주니 시어머님 아무말 마세요 하고 미리 이야기 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그런거까지 눈치보고 어캐 사나요... 홧팅11. 1
'05.12.2 5:19 PM (211.253.xxx.36)아니 왜 거짓말하세요.. 신랑분한테도 딱 부러지게 말하세요.
내가 지금 *집안(신랑) 아이 낳지 울친정집 아이낳냐고. 시어머님께도 그러세요.
저 지금껏 키워주신것도 넘 고마운데 어떻게 또 울 아이까지 맡끼냐고...
약간 애교섞긴 목소리로 어머님 누구누구도(시누애기들) 예뻐하시는데
친손주는 더 예뻐해주실거죠?하고요. 친정에서 해주는것 당연한것 아니예요.12. ...
'05.12.2 5:24 PM (218.234.xxx.85)친정어머니 사정이 이렇다고 말씀하시고
시어머님께 해달라고 해보세요...
(이때... 남편에게 친정어머니가 못해주시는 상황을 잘 설명하고 내편을 만든 후에...
남편과 시부모가 같이 있는 상황에서 남편이 말하게 하세요...)
그래서 반응이 시원치 않다면 그 때서 조리원에 간다고하세요...
혹시..... 시어머님이 해주시고 싶으실 지도 모르고...
아니라면 .....사정이 그런지 번히 아시면서 안해주셨으니...
두고 두고 조리원에 갔다는 말씀 안하시겠지요...13. ..
'05.12.2 5:27 PM (58.73.xxx.35)시어머니가 참 거시기 하네요.
자기가 지 딸한테 이것저것 해줬다고
난 그리 해줬는데 니네 친정엄마는 뭐하냐
이건 참 몰지각한 발상이네요
시모 자신이야, 누가 시켜서..하기 싫은거 억지로 해줬답니까?
자기가 지 딸 해주고 싶어서 해줘놓고
그걸 왜 며느리한테 생색내며 너네 친정엄마는 뭐하냐? 이딴식의....
참 어이없네요.
어차피 글쓴님이 뭐 해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저런식으로 나오니
도와줄 맘이 없으면 간섭이라도 하지 말던가
딸 곱게곱게 ...고생해서 길러서 시집 보냈음 됐지
요즘 산후조리원 좋은곳 널리고 널렸는데
생고생 해가며 산후조리까지 친정엄마가 해줘야 된댑니까?
물론 친정엄마 당신이 해주고 싶으셔서 꼭 내가 해주께..그런거야 몰르지만요..
시댁 말 걍 귓등으로 들으시고
글쓴님이 친정엄마, 신랑이랑 상의하셔서
조리 어떻게 하구, 준비물 어떻게 할건지 결정하세요
시댁엔 뒷말 나올지 모르니, 친정에서 온갖거 다 해줬다 하시구요14. ...
'05.12.2 6:00 PM (61.32.xxx.33)시어머니는 넉넉하게 사시죠?
요새는 딸들이 친정엄마들 옆에 붙어 살고 그러잖아요.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 집이 넉넉할수록 자식 뒤치다꺼리에 힘빠져요.
있는 사람들은 자식 뒤치다꺼리 당연하게 여기고 자식들도 부모가 뒷바라지해준거 당연하게 여기고,
형편이 넉넉하지만은 않은 경우에 자식들이 부모 애틋하게 생각하고 키워주셔 감사하다 그러한 경우가 많더군요.
시어머니 주변에도 다 딸 시집보내도 옆에 끼고 살면서도 뒤치다꺼리 하는 할머니들 뿐일걸요?
아주 당연하게.
그래서 님 친정어머니도 그렇게 해주시는게 당연하게 여겨지셨나 본데, 사실은 아니죠.
저희 엄마도 곱게(?) 늙으신 편이라 어려운 사람들 사정을 저보다 못 헤아리시더라구요.
요새는 처가중심 시대라고 남자들도 말 하는데.. 그래서 시어머니가 그럴거에요.
저도 시댁보다 친정 훨씬 자주 가고, 제 친구들도 거의 다 그러고 사니까,
직장 나가는 친정엄마 입장을 헤아리지 못해서 시어머니가 그런 섭섭한 말씀을 하셨네요.
저는 친정보다 시댁이 많이 기울어 님 입장이랑 많이 다르지만,
*씨성 아이라고 시댁에서 뭐 받을 생각 마세요..
시부모라도 다 빚이고 부담이죠 머. 시댁에서 아기용품 다 해준다는 전 그런 말 듣도보도 못했는걸요..
대부분 다 부부가 알아서 예쁘게 준비 하던데.. 부모님으로부턴 유모차 등 선물 한두개만 받고..
해주시면 좋고 아님 말고.
그냥 님네 부부끼리 알아서 하세요..
저는 님 시어머니가, 이미, 속으로 은근히 님 친정을 무시 하고 있지 않을까 걱정 되어요.
딸한테 그런 것도 못해주냐고..
저희 엄마가 약간 님 시어머니랑 비슷 하시거든요.
시어머니만 자기딸한테 그런게 아니라 시어머니 주변도 다 그렇지 않나 한번 보세요. 아마 그럴거에요.
생활의 차이가 있는데 생각의 차이도 당연한거죠.. 뭐..
시댁이 돈달라고 징징 하는것보다는 나으니 푸세요 그냥.. 임신중에 서운한건 잘 안잊혀진다지만..15. ...
'05.12.2 6:05 PM (61.32.xxx.33)윗글쓴인뎅, 산후조리원 가신다 해도 아마 엄청 싫어 하실거에요.
아가가 아프기만 해도 그 탓이 누구에게 올런지.
답이 없네요. 후...............16. 난 나일뿐
'05.12.2 6:12 PM (58.79.xxx.36)내아이는 내가 키우는겁니다
그리고 산후조리는 내건강을 생각해서 하는거니까 님이 원하는대로 꼭 하시구요
누가 뭐라든 후회없이 하시길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일이 보고하실거 없어요
보고안한다고 뭐라하시면 그냥 침묵으로 일관하시구요
그러다 보면 시어머니께서도 그러려니 하실겁니다17. 여행좋아
'05.12.2 6:19 PM (210.105.xxx.253)님은 시부모의 친손주를 낳는 게 아니라, 님 부부의 아이를 낳는 겁니다.
외손주한테 저리 잘 하시니까, 친손주는 오죽 하랴?
이런 생각이 더 이해되지 않습니다.18. 그래요
'05.12.2 6:29 PM (61.72.xxx.13)암만 그집 성 붙일 아기 낳는거지만
내 아이구요.
시어머니께 뭘 바라겟어요.
더러 좋으신 분도 있다하고 뭘바래서 서운한거도 아니고
시시때때로 좀 황당하게 만들쟈나요.
서운해 하지도마시고요
그러거나 말거나 한귀로 흘리세요.
가능하면 받지도 마시구요.
당연히 자기 아들이랑 손주 좋으라고 뭔가를 주셔도
구구절절 입 열때마다 님 맘 상하게 할테니까요.
그냥 친정이 좀 기우는거 신랑하고 진솔하게 터놓고
둘이 알아서 하세요.
그리고 위에 다른 님들 말하셧듯
우리가 어머님 손주 낳으려고 이세상에 태어났습니까?
내새끼 내가 낳아 잘 기르면 되죠.
저도 이렇게 맘먹고 아들낳아야한다는 강박 관념에서 벗어났었죠.
내딸과 알콩달콩 재밌게 살렵니다.
그러거나말거나 가끔 그래도 맘 상하지만
무시하시고...
말처럼 쉽지않지만 차차 그렇게 될겁니다.19. Sophia
'05.12.2 7:52 PM (218.51.xxx.52)^^;; 시집와서 살면서 한가지 터득한게 있다면.. 일일이 시어른들 말씀에 가슴 앓이 안하기에요. 들을 건 듣고 가끔 흘린것은 흘리면서 시어른들 모시는게 나름대로의 지혜라 생각되요. 물론, 서로의 환경이 다른 두가정에서 자라서 만났으니.. 이러한 가치관의 차이가 있겠지요. 그게 어느쪽이 더 좋다고 나쁘다고 말할 순 없어요. 시어머님 말씀도 어느정도 맞는 말이기도해요. ^^:; 할머니 그냥 되시나요 머.. 근데, 글 쓰신분께선 다른 환경이시니..그런 어른들 말씀 일일이 다 따르거나 마음에 두실 필요 없으세요. ^^* 무슨 말씀이신지 아시조? 대충 흘릴거 흘리고 (속으로) 겉으론 맞춰드리는척~ 흐..이거 나쁜건데.. 그렇게 함 속이 덜 상해요. 힘내시고 이쁜아가 낳으세요!!!!
20. ...
'05.12.2 10:10 PM (211.41.xxx.99)누구 씨라고 하신 분들...
그럼 아이 낳는 엄마는 애 낳아주는 뭐랍니까?
제발 남편 핏줄이니 이런 말 하지맙시다
꼭 남편 아이 낳아주는 사람 같네요
내 아이입니다
누구 핏줄 누구 씨 아닙니다
스스로 여성을 비하하는 생각을 버리자구요21. 푸헐
'05.12.3 2:22 AM (58.231.xxx.162)시어머니가 하도 웃기고, 친정엄마 갈궈보려고 하는거 같으니까 대응해서 성씨갖다 붙이라는거지
아니, 시어머니하고 뭐 토론할 일 있어요?
유치하게 나오면 유치하게 한마디로 입다물게 하면 되는거지, 뭔 여성 비하를 찾고 난리신지 들...22. 그냥
'05.12.3 2:58 AM (218.237.xxx.141)그냥 맘 비우세요.
저두 Sophia님 처럼 결혼해서 배운건 하나입니다.
시댁 식구들말의 이면... 속뜻은 절대로 생각지 않는다.
듣기 싫은 말일땐 그냥 단어만 들어요..
나중에 원글님 속만 아파요....23. ..
'05.12.3 9:22 AM (58.73.xxx.35)푸헐님 말씀에 공감~!
24. 그까이꺼 대충~
'05.12.3 8:08 PM (219.249.xxx.161)저도 가끔 시어머니 말씀 새겨 들으려면 그 이면의 뜻 생각하며 속상한 적이 있긴 한데요. 다 바보같은 일인 것 같아요. 내 부모도 내게 섭섭한 말 할 때가 있는데, 하물며 나를 낳지도 않은 분께서 어떻게 님 사정 일일히 헤아리며 말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냥 저런 말씀 하실 수 있구나 하고 넘어가세요. 저도 수더분한 성격 아니지만, 그냥 잊어버린답니다. 특히 임신했을 때는 더 민감해지고 하는데, 지나가보면 별 것 아닙니다. ㅋㅋ 원래 전업주부이신 분들은 직장다니시는 분 사정을 잘 알지 못한답니다. 몰라서 하시는 말씀이라 생각하고 넘어가세요. 태교 잘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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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2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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