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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곧 입대합니다.

입대 조회수 : 400
작성일 : 2005-12-02 08:21:14
요즘 뉴스보면 무섭더군요.
전역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암으로 죽고 하는 걸 보면
정말 군대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찌 됐든 군대를 다녀와야 이 사회에서 제대로 살 수 있으니
어쩔 수 없지요.

따뜻할때 가면 좋겠지만 학기문제 때문에
겨울에 입대하는 아이에게 무얼 해 주어야 할까요?

꼭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어떤건지,
좀 알려주세요.
IP : 211.105.xxx.2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3 명엄마
    '05.12.2 8:46 AM (221.164.xxx.105)

    맞아요.남의 일 아닙니다... 대한의 젊은 이라면 필히 거쳐가야할 의무인것을..나..마음 아파요.

  • 2. soyow
    '05.12.2 9:18 AM (218.48.xxx.105)

    저도 한 2년 정도 후면 아들 아이가 군대에 가게 됩니다.
    예전엔 군대에서 사고가 난 기사를 봐도 그냥 무심했었는데..
    요전 총격 사건 때 보니 딱 우리 큰 아이 정도 되는 아이들이 전방에서 나라를 지킨다고 총을 들고 있는 거더라구요.
    이웃 집 아이는 열선이 들어있는 양말을 가져갔더니 아주 유용했다 하더군요.
    얼마 안 있으면 제대하게 되었는데..그거 서로 자기 달라고 군대 갈 아들 둔 엄마끼리 쟁탈전이 벌어졌더라구요.
    저도 관심 있어 찾아봤더니..
    http://www.bikefashion.co.kr/main.php
    이런 제품이 맞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생각보다 꽤 고가네요.

  • 3. 선주
    '05.12.2 9:25 AM (221.153.xxx.38)

    핸드크림, 입술트면 바르는 연고(?), 스킨과 로션, 야광시계,
    편지지와 우표,우선은 위의 물건이 가장 필요하고,
    차후에 필요한 물품이있다고 부탁하면 우편으로 보내주면 됩니다.
    저의 아들녀석도 3년전 12월에 입대하고,올 1월에 제대하여,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있답니다.

  • 4. 우향
    '05.12.2 9:58 AM (211.223.xxx.127)

    먼저 엄마 마음이 착찹하리라 생각 들어요.
    머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전 우리 아들 군대 가기전에 홍삼을 다려 먹였습니다.
    학기땜에 겨울에 갔는데
    우리 아들 제대해서 지난 3월에 3학년에 복학
    지금 공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군대 갈 때 12월 겨울에 입대를 했었지요.
    그 날 입소대대 연병장에서 저만치 멀어져 가는
    아들의 뒷모습을 보며 얼마나 서운하고 허전하던지....
    군대에서 필요한건 입소대대마다 조금씩 틀려요.
    논산훈련소, 보충대대....
    우리 아인 논산훈련소 였는데요.
    입소대대 들어갈때 화장지, 후시딘, 대일밴드, 시계, 편지봉투 우표 ,약간의 현금...
    학교 선배들이 이야기와 입소대대 주변의 식당에서 이야길 듣고
    꼭 필요 하다는걸 갖구갔는데...
    조교에게 맞을까봐 화장지와 시계만 남겨두고 쓰레기통에 살짝 버렸다고 합니다.
    그것도 주머니에 넣었는데도 소지품 검사를 해서 쓸데 없는거 나오면
    맞는다고 겁을 주고 몇 명을 골라 시범으로 때리다 보니..
    논산훈련소는 스킨과 로숀은 절대 못갖구 갑니다.
    나중에 자대에 배치 받았을때 소포로 보내주었던 물품 들입니다)
    (화이투벤, 타이레놀, 스킨,로숀, 입술연고,축구화,초코파이, 초코렛, 사탕...)
    우리 아들은 전방 경기도 연천 그 유명한 5사단에서 근무를 했었습니다.
    군대 갔다 오면 어른이 되어서 나옵니다.

  • 5. 은하수
    '05.12.2 10:16 AM (211.220.xxx.207)

    우리애도 1월이면 군대가요. 원래는 작년 2월에 갔어야했는데, 방학동안 몸 관리하다가 군대간다고
    헬스 시작했는데 무리하다가 허리를 다쳤지요. 연기하는데도 얼마나 애먹었는지요? 특수촬영을
    몇번씩 해서 제출하고 여기 울산은 병무청이 없어서 부산까지 몇번을 왔다갔다하며...애먹었어요.
    근처 한약국에서 보약 한재 먹였어요. 주위에서 보니까 가기전에 홍삼엑기스나 보약한재 먹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휴가 나온 친구들 표정도 밝고 모두들 할만하다고 걱정말라고 오히려 안심을 시키네요.
    너무 걱정마시고 담담하게 받아들이세요.. 처음에는 서운해도 조금만 있어보래요.
    휴가 나올때마다 귀찮아죽겠다구요. 이제 군대도 많이 바뀌었다니까 마음 푹 놓으시고 건강만 신경 써
    주시면 될것 같네요.. 힘내세요...아자!

  • 6. 우향
    '05.12.2 10:24 AM (211.223.xxx.127)

    생각난게 있기에 다시 올려요.
    스킨,로숀말구요. 플라스틱 통에 담겨있는
    조그만 니베아 로숀 입대 할 때 갖구 간것 같아요.
    겨울철에 꼭 필요.

  • 7. 원글
    '05.12.2 11:14 AM (211.105.xxx.214)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첨으로 군대를 보내는거라 맘만 심란하고 어찌 해 줘야 할지 몰랐는데
    대략 감이 잡힙니다.
    하나씩 준비해서 챙겨줘야겠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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