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 아이...

시험공부 조회수 : 804
작성일 : 2005-12-01 13:32:30
시키면 공부를 제법 하기는 합니다..

아직 초3이지만...^^

책 읽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그것 외에 다른 부분은 좀 건성건성하는 습관이 있어서

(수행평가가 벌써 걱정입니다...에미인 제가 약간 생활치라서...ㅠ.ㅠ)

그 부분을 잡아주면 시험은 아주 잘 봐 옵니다...

(전 과목에서 2-3개 틀리는 정도로)

그러니 또 시험때만 되면 ..책 그만읽고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아이의 일기를 보니

"드디어 시험이 끝났다

시험성적을 통보받는순간 모든 고통과 힘듦 ...마음의 어려움들이 작별을 고하는 것 같다

최소한 다음 학기까지는 시험공부를 안 해도 될테니까"

라고 적혀있어서......ㅠ.ㅠ



이런 맘으로 어찌 고등학교까지 공부를 할려는지....

어떤 대안을 찾아야하는 지 정말 고민이 됩니다...ㅠ.ㅠ

그렇다구 내가 늘 공부공부 하는 엄마두 아니구...

시험날 정해지면 한 일주일 문제풀라고 책상 앞에 붙어있게 잔소리하는 게 전부인데...

(안 그러면 한문제 풀고 먼산보고... 읽던 만화나 소설책보구...그러느라...

2시간에 10문제 풀가말까이거든요....집중하면 10분도 안 걸리면서...ㅠ.ㅠ

집중력은 그저 게임할때랑 책읽을때만 놀랍게 발휘됩니다...)

주중에도 저 좋아하는 태권도...랑 예체능에 수업은 씽크빅이랑 영어학원하나구..

주말이면 게임하구 친구들이랑 얼려놀고 슬립오버 하느라구 얼굴보기도 힘든상황인데두

이런글을 쓰니....ㅠ.ㅠ

한편 ...어린 나이에....안스럽기두 하구....

어찌해야하나 싶기두 하구 그러네요....


제가 궁금한 건....^^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 시험공부하게 하는 거요...ㅠ.ㅠ

글구 책 읽는 건....좋은데..대신 다른 걸 너무 건성으로 해치워서...

걱정이 많이 된답니다....책이 무조건 옳다는 ...생각이나...책이나 신문에서 얻은 단편적인 지식으로

현실을 나이에 비해 부정적으로 보기도 하구요....

대안학교는 어떤가요?


IP : 203.238.xxx.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시!
    '05.12.1 1:42 PM (222.233.xxx.60)

    책을 많이 읽는 아이라 그런지 표현력이 뛰어납니다.
    책도 많이보고, 집중력도 있고 ...
    공부 잘할것 같습니다.아직 3학년이니 4학년 부터는
    책상에 조금만 더 오래 앉아있는 습관만 길러주시면 ...
    이를테면 오늘은 문제지 1장 내일은 1장하고 반쪽, 이렇게
    조금씩 양을 늘려가시면서요.

  • 2. 문제는
    '05.12.1 1:50 PM (218.147.xxx.200)

    시험 보기 일주일 전부터만 공부를 시키는데 있는 듯..
    평소에도 30-40분 정도는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시는 게 좋은 듯 합니다.
    기본 능력있으니 좀 더 크면 잘할 아이네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3. 책잘읽는
    '05.12.1 2:01 PM (211.199.xxx.87)

    아이가 부러워요.
    우리애는 꼭 읽으라구 할때만 읽던데.
    언제쯤 되면 스스로 앉아서 오랫동안 읽을런지.
    초등1학년인데.

  • 4. 신관수
    '05.12.1 3:30 PM (210.204.xxx.26)

    중고입시에서도 막판에는
    논술보다는 풍부한 독서량이 관건이랍니다
    넘 행복한 고민이시네요.
    책을 많이 읽는 아이는
    생각이 많아지고,.
    어휘구사력과 어휘량이 풍부하니
    당연히 국어 성적 좋구요.
    국어는 특히 다른 과목과 달라서
    달달 외운다거나 해서 해결되는 과목이 아니지요.
    국어를 잘 하니
    연계된 어학능력도 뛰어날테구...
    걱정 마시구
    책을 선별해 읽도록만 지도하세요.
    우리 어릴땐 만화책만 봐도
    지식과 교양을 충분히 쌓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닌 거같더라구요.
    맞춤법뿐만이 아니라
    내용도 수준 이하의 만화나 인터넷 소설들...
    넘쳐나지요.
    지도만 잘 하심 아이는 문제없을 거같습니다.

  • 5. 신관수
    '05.12.1 3:33 PM (210.204.xxx.26)

    더구나
    집중력도 뛰어나다니...
    그런 아이들은 자신이 맘만 먹으면
    즉, 스스로가 공부를 해야겠다는 당위성만 생기면
    성적도 쑥쑥입니다.
    아이를 믿어보세요.
    자식은 믿는만큼 자란다는
    누군가의 책제목이 진리인 거같습니다.

  • 6. 훌륭
    '05.12.2 1:38 AM (204.193.xxx.8)

    아드님은 정말 훌륭한 것 같은데요. 그리고.. 일기 읽으면 안돼는 것 아닌가요.
    초등학교 2학년때 엄마가 내 일기 읽은 것 알고(티 다 납니다) 그 후 몇 년간 일기 안썼다는..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03 짐보리 7 직장맘 2005/12/01 636
44502 12월중순 20개월 아기랑 제주도 가는데 소소한 질문 도와주세요.. 7 아기엄마 2005/12/01 318
44501 마트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이 17 소심녀 2005/12/01 2,318
44500 설화수 중에 제일 좋은게 뭘까요? 5 ^^ 2005/12/01 846
44499 가만히 있어야 할까요? 18 제3자 2005/12/01 1,639
44498 40대 화장 6 40대 2005/12/01 1,021
44497 부천에 사시는 1 어떡해요. 2005/12/01 208
44496 가죽쇼파에서 색깔이 묻어 나와요 1 질문 2005/12/01 165
44495 조심스럽지만 한의원에 대해서 여쭤볼께요 6 불임 2005/12/01 602
44494 뉴코아한의원 4 아토피싫어 2005/12/01 320
44493 인테리어 업자 선정 안하고 할 수 있나요? 비용문의.. 3 집수리 2005/12/01 355
44492 오뎅녀.......라고 불리는 여자 9 어묵 2005/12/01 2,068
44491 옷차림... 4 맞선 2005/12/01 529
44490 폴로 남자 스웨터 살려하는데.82님중 구매대행하시는분있어요? 5 쇼핑 2005/12/01 501
44489 비즈니스 캐주얼에 대해서 아시는 분~^^ 4 2005/12/01 398
44488 김치냉장고가 전기요금 많이 나오나요? 6 전기요금 2005/12/01 1,323
44487 언제 전학을 시킬지 고민되네요. 6 초등맘 2005/12/01 554
44486 내 아이... 6 시험공부 2005/12/01 804
44485 아이 성격 탓 하는 남편과 시모 어찌 볼련지 3 성질나 2005/12/01 768
44484 이럴땐 어떻게? 5 ??? 2005/12/01 576
44483 12월중에 이사하는데요 3 이사 2005/12/01 414
44482 7세 미술 집에서 엄마가 가르칠 수 있나요? 5 미술 2005/12/01 458
44481 아산병원에서 사랑니 발치하는데 가격이..? 5 사랑니.. 2005/12/01 1,111
44480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요?? 3 판매자 2005/12/01 479
44479 올해 이사방향 안되는곳 어느쪽인지아세요? 7 급해요 2005/12/01 357
44478 뒤골이 심하게 땡기네요 3 몰라.. 2005/12/01 596
44477 반말로 글 올리시는 분들... 25 좀 그렇죠?.. 2005/12/01 2,175
44476 김혜경님이 내신책이여.. 2 요리 2005/12/01 676
44475 제가 남편을 좀 말려야겠지요?? 13 그게...,.. 2005/12/01 1,683
44474 인생이란.... 2 뻔순이.. 2005/12/01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