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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유치원에서 생긴일!!

어떻게 할까요? 조회수 : 1,142
작성일 : 2005-12-01 11:14:01
우리 딸은 5세 2월생인데, 지금 6세반에 다닙니다.
맞벌이 부부라 3살때부터 어린이집으로 유치원으로 종일반을 보내고 있네요.
엄마 입장에선 좀 불쌍하죠...

지난 화요일 종일반에서 6살 남자애가 블럭으로 우리애를 때렸는데,
바로 눈썹위어요... 어제 저녁에 보니 빨갛더군요...(아주 조금)
우리 딸이 무척 내성적이예요..(절 닮았죠)
우리 딸은 너무 아픈데 울지도 않았답니다.
왜 안 울었냐고 하니 그냥 꾹 참았대요..
그래서 옆에서 같이 놀던 5살 여자애가 선생님한테 말을 했다네요.
근데 선생님이 때린 남자애를 혼내지도 않았답니다.

딸이 화요일은 맞았다고 울기만 하고, 집에서 별것 아닌일로 짜증내고 울고 했거든요...
근데 수요일(어제) 저녁에 물어보니 남자애 무슨반, 이름도 말해주더라구요...

이거 선생님한테 전화해야 하겠죠?

놀다보면 싸우는 건 당연한데, 왜 선생님이 혼내지 않는지?????
참 속상합니다.

1. 괜히 전화했다 우리애 미워하면 어떡하나???
   애들이 싸울 수도 있고, 또 우리애가 잘못해서 맞았을 수도 있을텐데....
  
2. 전화 안하면 그냥 방치할까봐 속상합니다.
   우리애가 잘못했어도 때린 것 자체가 나쁜 것이니 야단을 쳐야지 왜 그냥 두나?
   혹시 그애 엄마랑 아는 사이인가?? 별 생각 다 듭니다.


제 딸이 엄마 닯아 이렇게 소심하나 봅니다.
어떡하는게 좋은 방법일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61.73.xxx.23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가진 엄마
    '05.12.1 11:20 AM (211.197.xxx.220)

    위에 글쓴 사람인데요..남의일 같지 않아서 몇자 적네요..
    당연히 전화 하셔야지요? 단,저같으면 담당 선생님 말고 유치원 원장과 직접 통화하겠습니다.
    감정섞여 흥분하시지 말고 차근차근 조목조목 말씀하세요.
    그리고 딸아이에게도 앞으로는 이런일 있으면 바로 선생님께 말하라고 잘 교육시키시구요..

    아이고 금쪽같은 딸아이 보면서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 2. 저라면
    '05.12.1 11:21 AM (219.252.xxx.101)

    전화는 해볼꺼같아요
    이래이래해서 아이가 그러는데 어떻게 된건가 물어보고요
    선생님이 뭐라 말있을꺼아니예요
    그냥 그렇게 대화하면될꺼같은데

  • 3. 아들가진 엄마..
    '05.12.1 11:32 AM (220.74.xxx.85)

    딸, 아들,, 소심, 안소심을 떠나.. 전화하셔도 될듯...
    우리아들 유치원은 약간의 말썽정도라도 선생님이 전화를 주시더라구여..
    선생님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님이 맘에 걸리는 부분이 있으면 풀고 넘어가심이 좋을듯 싶네요...
    우리 이쁜 아이들 상처받지 않게요...

  • 4. 어떻게 할까요?
    '05.12.1 11:36 AM (61.73.xxx.114)

    네..모두들 감사해요.
    오후에 전화를 해야겠네요...
    정말 애들키우기 힘드네요.

  • 5. 늘 좋은일만~
    '05.12.1 11:37 AM (220.118.xxx.141)

    작던 크던 자식에게 이런일이 생기면 무척 속상하지요..저두 6살 딸아이를 종일반에 맡기고 있어요.
    자식 맡기는 예민한 부분이라..정도가 그닥 심하지 않다면 편지를 써보면 어떨까요?
    저도 성격이 내성적이라 말을 잘 못해요.
    그래서, 저같은 경우 선생님께 부탁말씀을 포슷에 메모해서 출석수첩에 붙여서 보내드려요.
    말로 하는것보다 일단은 한번 생각하고 정리해서 써야 하는거라 어느 정도 감정도 절제되구요.
    그럼...돌아오는 수첩에 선생님이 답글을 써주신답니다.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구요.
    등교하는 아이편에 춥파춥스 1통과 편지를 함께 드려보시면 어떨런지요?

  • 6. 전화
    '05.12.1 11:38 AM (211.46.xxx.3)

    전화해보세요.
    근데 전 저 윗분과는 달리, 담임선생님께 직접 전화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선생님이 직접 아셔야 앞으로도 지도를 잘 하시겠죠.
    원장선생님한테 말하면 원장선생님한테 잔소리(?) 듣는것 같을거 같지 않을까요?

  • 7. 어떻게 할까요?
    '05.12.1 11:43 AM (61.73.xxx.233)

    저요...딸내미 유치원에 보내고 선생님께 편지 몇번 보냈는데, 답장이나 전화가 한 번도 없었어요.
    제가 궁금해서 전화하면 그때서야 가르쳐 주고요,

    참고로 이 유치원 정규반 수업선생님, 종일반 선생님 따로 있구요...
    우리애는 종일반에서 그런일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종일반 선생님한테 전화를 할려고 하는데,
    원장선생님한테 집접 하는건 좀 그래서요...
    담임선생님한테도 전화를 해야하나??

  • 8. 늘 좋은일만~
    '05.12.1 11:43 AM (220.86.xxx.102)

    그리구요. 죄송하지만 아이말만을 전적으로 들어선 안될거 같아요. 이유없이 때릴수도 물론 있지만 어떤 상황인지...정확히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전 우리 아이가 누구누구한테 맞았다고 왔다면 걔가 왜 예쁜 우리딸을 때렸을까? 하구 물어봐요. 너가 생각해서 정말 맞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때리면...ㅋㅋ 한번은 참고 두번째는 너두 같이 때려라..무식한 엄마는 그렇게 시키네요...죄송^^

  • 9. 일단...
    '05.12.1 1:07 PM (222.233.xxx.60)

    전화를 하셔서 조심스레 여쭤 보시는데. 담임 선생님께 직접
    하셔야지요. 원장선생님과의 직접통화로 무얼 얻으실수 있을까요?
    아이를 책임지고 교육하는 사람,그 아이의 하루 생활을 원장선생님이
    어찌 선생님보다 더 잘알까요?
    그리고 선생님이 그냥 모른척 지나갔다면 나름대로의 또다른 상황이
    있었을 수도 있어요. 위에 하신 말씀처럼 아이들 말을 100%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되구요.
    자꾸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 마음 찜찜하고 하시니까 전화는 한번 해보심이...
    그리고 항상 원장선생님과 상대하려는 엄마들 선생님들 제일 싫어한답니다~~~^.^

  • 10. ...
    '05.12.1 6:18 PM (211.219.xxx.26)

    예전에 조카가 놀이방가서 그렇게 친구한테 맞아왔는데...
    유치원교사출신 언니가 그러더군요^^

    넌 가만~~있는데 친구가 때렸지????

    애들말만 믿어선 안되구요...
    손벽도 마주쳐아 소리가 나는거잖아요.....

    물론 속상하신 맘은 이해가 됩니다...

  • 11. 애들은
    '05.12.2 5:45 AM (204.193.xxx.8)

    가만~~~ 있는 애를 때리기도 하더라고요. 보통 자기보다 작거나 약해 보이면 그러던데요.
    가만~~~ 있는 애 배를 주먹으로 치기도 하고.
    저는 꼭 그런아이 놓치지 않고 사과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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