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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깨치기 힘들어 해요..
웅진 한글깨치기 하는데
처음에는 통글자 끝날때까지
재밌어하면서 정말 수재자(^^;;) 소리 들으며 잘 따라했는데
낱글자 들어가면서(가,나.다......)
복습하는거 자체를 싫어 합니다.
그래도 선생님 오시면 수업 잘 받긴 하는데....그 이후
복습하지 않으려 해서....글자를 다 잊어 버려요..
좀 쉬었다 하면
그동안 배운 통글자도 다 잊어 버린다고 하고..
이 상태로 계속 진행하면
한글에 대한 흥미를 잃을꺼 같구...
어찌해야 할까요?
유치원은 내년에 보낼 예정입니다.
1. 5살이면..
'05.12.1 9:56 AM (58.227.xxx.40)만으로 3-4세일텐데....(아닌가요?)
뭘 벌써 한글을 깨쳐주려고 하세요... ^^;;
천천히 하셔도 충분할 것 같은데요.
그 나이 대에는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그냥 하나의 그림처럼 인식하는 것일텐데(말하자면 단순암기)
암기한 것은 시간 지나면 잊어버리는 것이 당연하죠.
유치원에서도 한글 충분히 가르쳐줄거예요. 그냥 놀리세요. ^^;;2. ....
'05.12.1 9:56 AM (222.235.xxx.182)이젠 학습지를 쉬어보세요... 그리고 그림책으로 한번 시도해보셔요... 우선 그림책 제목 읽기부터 같이 하다보면 통으로 글자를 외우게 되지요... 통문자 외우기를 잘 하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글자가 많지 않은 그림책을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어주세요... 그러다보면 혼자서 책 제목 읽기부터 짧은 글 읽기를 어느 순간 하게 된답니다... 그것에 재미가 붙었다 싶으면 그때부터 낱글자 학습지 있는것을 다시 꺼내 줘 보세요... 새로운 맘에, 또 어느새 아이가 커서 잘 하게 된답니다... 다 때가 있는 것 같애요... 5살이면 낱자까지 아이가 깨우치기엔 이른 나이라 생각해요... 글자보다는 그림책으로 놀아주세요... 그게 오히려 문자에 대한 욕구에 증폭제가 된답니다... 제가 저희 딸 무심하게 한글 깨우치게 한 방법입니다.
3. 참고로..
'05.12.1 10:01 AM (58.227.xxx.40)위에 첫 리플 단 사람인데요....
저희 아이 내년에 학교 가거든요.
저는 'ㄱ'도 안 가르쳤어요. 단! 아이가 물어보면 대답만 해 주었어요.
저희 친정엄마 저보고 난리셨죠... 너 엄마맞냐? 하고....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한글의 원리....를 아이 스스로 조금씩 조금씩 매일매일 느껴갈 수 있도록
그냥 방치해요.
그 원리만 본인인 감을 잡게 되면.....
한글 자모 합해서 겨우 24자인데.....하루에도 거뜬히 다 외울 수 있지요.
아이의 머리가 더 자랄 때까지 놔두세요.
어른들이 인식하지 못할 뿐....
아이들의 신비스런 그 머릿속에서 받아들일 것은 다 받아들인다고 봅니다.
저희 애는 얼마 전까지 받침을 어려워하다가....
요즈음 받침쓰는 법에 혼자 열을 올리고 있어요.
저는 처음부터 줄곧 무관심, 방치.......
대신, 저에게 물어보는 것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상세히 친절히 답해주지요.4. 맞아요
'05.12.1 10:05 AM (210.217.xxx.22)느긋하게 기다려 주셔요.
아이가 원할때까지...
어린아이뿐 아니라, 중, 고등학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엄마가 끌고 다니던 아이들 끝에는 결국 흐지부지되는 거 많이 봤습니다. 주입학습에 지쳐서...
지금 생각을 잘 하셔야 합니다.5. 울애도
'05.12.1 10:08 AM (210.178.xxx.163)7살 유치원다닐때 첨으로 한글 배우기시작했지요.
남들이 보면 윗님처럼 엄마가 맞느냐고 어쩜 관심도 안갖냐고 했지만,
늦게시작해도 지금은 일찍시작했던아이나 울아이나 별차이 없는거같습니다.
지금 초등학교2학년인데 받아쓰기도 잘하고 받침글자도 아주 잘읽고 잘써요.
넘 걱정안하셔도 될꺼같아요.
반대로 저의경우, 저는 학교를 옛날에 청강생으로 입학을 했던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학교를 6살에 입학해서 1학년을 두번다닌적이 있었지요.
넘 일찍 한글을 배워서 그런가 한동안은 잘난척하고 다니다가 나중에는
늦게 배운친구들에게 역전을 당했던 쓰라린 경험이 있답니다.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6. 원글맘~
'05.12.1 10:21 AM (211.222.xxx.101)답변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 드립니다.
맞벌이라 도대체 정보가 없어요..
그동안 교육기관에 보내지 않고 이번에 유치원 가게 되었는데
유치원 가면 다 한글 떼고 온 아이들일까봐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이미 1월분을 입금한 상태라..1월까지만 교육 받고
그 돈만큼 책을 사야 겠어요..아이가 서점 가는거 되게 좋아하는데
몇번 못갔거든요...암튼..현명하지 못한 엄마때문에 아이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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