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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VS약사

의견을 조회수 : 2,354
작성일 : 2005-11-30 23:40:55
딸아이의 진로로 이렇게 글 올립니다^ ^

여러분이라면 자녀를 수학교육과와 약대 중 어디로 보내시겠습니까??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래도 인생을 경험해보신분으로써,

여러분의 생각과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꼬리많이 달아주세요*^^*
IP : 61.83.xxx.15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교사
    '05.11.30 11:49 PM (218.152.xxx.134)

    근데 100년 전 일본놈들이 한 조사가 그리 신뢰성이 있는 조사일까요?
    참 이 좁은 땅에서 뭘 고개 하나 사이에 두고 그리 다른 인종들이 산다는 건지

  • 2. 전에도..
    '05.12.1 12:01 AM (220.64.xxx.97)

    같은 질문 올라온 적이 있어요.
    교사분들은 약사가 낫다..
    약사분들은 교사가 낫다..
    결국 만족은 없는거죠.
    제 생각에는 자녀분 소질이 어디 있는지 살펴보고 (교사는 소명감이 있어야,,)
    교사 된다는 보장(?)만 있다면 교사가 휴가도 많고 더 좋아보입니다.

  • 3. 저라면...
    '05.12.1 12:03 AM (221.148.xxx.90)

    아이가 뭔 더 좋아하는지... 돈을 주고서라도 성향 파악이라도 몇번 해보겠습니다. 성향 파악 돈주고 몇번 해도 10만원이면 떡을 친텐데.....

    그리고 저라면 교사가 체질에 맞다면 교사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당장 돈은 안되도 평생 직업이잖아요?

  • 4. 적성이 우선
    '05.12.1 12:05 AM (211.42.xxx.73)

    적성과 성격을 잘 살펴보아야 하는 것이 정답 아닐까 싶어요.
    제가 아는 대학 후배는 사범대 나와 교사를 잠깐 했는데 드센 학생들하고 부딪히는게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지 사표내고 약대에 편입학했어요. 3년이나 되는 시간 동안 더 공부하고 지금 부천에서 관리약사(약국에서 월급받는 약사)하고 있는데 사람들하고 쓸데없는 감정 소모하면서 부딪힐 일 없으니까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남에게 뭐 가르쳐주기 좋아하고, 애들한테 상처받아도(요즘 애들 장난 아니거든요) 금방 마음 추스릴 수 있고, 새로운 것 배우기 좋아하고, 사람의 행동과 성격을 분석하는(?) 것 좋아하고, 다방면에 관심이 많다면 교사가 좋구요, (개인적으로 너무 여린 사람은 교사하면 힘들다고 생각해요)
    단순하지만(쉽다는 뜻은 아니라는 건 아시죠?) 전문적인 공부와 일을 좋아하고, 차분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면 약사가 낫지 싶네요.

  • 5. 따님이 우선
    '05.12.1 12:50 AM (18.98.xxx.140)

    결정하셔야겠죠...

    저는 이런 질문 볼 때마다 정말로 궁금해집니다.

    다수 회원님들이 권하는 직종/진로를 정말 어머니께서 딸에게 권하실 건지,
    어머니가 권하면 따님은 그대로 따를지,
    아니면... 따님 되시는 분께서 어머니께 부탁해서 82 회원님들한테 유망직종을 좀 물어보라고 한 건지...

    써 놓고 보니 웃기지요?

    위에 답 다신 분처럼, 본인 성품과 적성에 잘 맞는 일을 해야겠죠.
    그리고 결국 자기 인생은 자기가 사는 거... 아닌가요.

  • 6. 무조건
    '05.12.1 1:29 AM (211.104.xxx.222)

    수학교육과 갔다고 해서 수학교사 다 되는 건 아닙니다..
    수학교육과에 진학해서 교생실습까지 학점을 모조라 다 따면, 수학교사가 될 수 있는 시험을 칠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거죠.
    문제는, 그 시험 요새 말도 못하게 어렵습니다. 경쟁률이.. 휴.

    그래도 본인이 원하는 것이 있겠죠?
    적성에 맞게 가야한다고 봅니다.

  • 7.
    '05.12.1 1:46 AM (58.140.xxx.89)

    탐구적인 성격인데
    아이들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교사에 합당하다 생각했어요
    그게 가장 큰 조건일수 있지만 해보니 그게 아니었어요
    교사는 활동적인 성격이 요구되어요
    제 친구 하나는 약사하면서 미치겠다고 교사를 그리 부러워하구요
    저는 정적이고 엉덩이가 무거워 그게 또 힘들게 해요
    땡 치면 들어가고 땡치면 나오고 중등이죠
    특히 죽치고 대학원 공부 하다가 첨 교사시작했을땐 미칠것 같았지요
    모약대에서 모셔간다 할때 갈걸 얼마나 후회했는지
    적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 8. dd
    '05.12.1 8:05 AM (211.205.xxx.189)

    저는 중등교사하다가 결혼하자마자 전업으로 눌러 앉았는데 약대안간걸 엄청 후회하고 있어요.
    다시 고교시절로 돌아간다면 약대갈거에요.

  • 9. 중등..
    '05.12.1 8:37 AM (218.144.xxx.123)

    순위고사 봐서 성적대로 발령나잖아요.
    그래서 다시 교대로 편입해서 초등교사로 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사대랑 교대랑은 약간 다른가봐요.
    교대 임용도 앞으로는 아이들이 줄어들어 지금같지 않을거라는 얘기도 있고요.
    울시누가 올해 임용고시 봤는데, 내년이나 후년이 막차일거라고 하던데요.

  • 10. ..
    '05.12.1 8:41 AM (203.253.xxx.16)

    제가 아는 약사분이 ..옛날에는 교대 별루 인기 없었잖아요
    그래서 자기는 공부는 꽤 하구 해서 약대를 갔답니다(명문대)
    근데 자기말로는 슈퍼아줌마랑 다를바없대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지키고 앉아 있구..벌이도 요새는 큰병원 끼고 하지 않음 별로라구

    당시 부모님이 사대가라고 할때 안 간걸 무지 후회한대요
    애들땜에 학교가서는 선생들한테 굽실거리고..

    사람마다 다 다르니 딸의 적성을 고려하면서 선택하세요
    애들 가르치는것도 보통이 아닙니다
    게다가 요새 애들 보통 영악한게 아니잖아요

  • 11. 요새
    '05.12.1 8:59 AM (221.138.xxx.46)

    임용고시가 장난 아니랍니다..
    지역별로 어떤 과목은 거의 안 뽑는 곳도 있구요..
    그 해에 안 뽑으면 그 과목 지원하려는 분들 위장 전입해서 시험보구요..
    경쟁률도 말도 못하게 높죠..
    그야말로 '고시'가 되어 버렸어요...

  • 12. 성격따라..
    '05.12.1 9:15 AM (210.115.xxx.169)

    교사가 안 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약사가 힘든 사람도 있어요.

    위, 슈퍼 아줌마와 다를 게 없다는 말 백번 동감합니다.
    아침에 웬 여자분이 선전문구 쓰인 천을 들고 가더군요.
    웬? 하고 보았더니 자기 약국 위치 선전 문구 사람 통행 많은 큰길에
    내다 놓는 것이었어요. 하루 종일 약국에 앉아서..

    교사나 약사나 물론 학업이 뒷받침되어야지만
    선택한다면 성격에 따라... 입니다.

  • 13. ~
    '05.12.1 9:22 AM (203.227.xxx.52)

    적성에 맞게가야한다는게 정답이겠죠? ^^

    그러나...수학교육과 들어간다고 무조건 교사가 되는건 아니잖아요.
    임용고시도 있고, 거쳐야할 관문이 넘 많은듯
    그런반면 약사는 졸업하고 시험만 보면 되는거 아닌가요?
    교사가 된다는 보장만 있음 교사가 더 좋은것같지만, 전 약사쪽에 한표에요~

  • 14. 약사
    '05.12.1 9:33 AM (61.83.xxx.125)

    전 엄마의 권유로 약대에 갔는데 후회는 안 됩니다.
    교사가 되어서 아이들과 씨름할 자신이 없거든요.
    직업은 적성이 중요하지만 몇몇 아이들을 제외하곤
    적성을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닐겁니다.
    자격증이 있으면 그 안에서 성격에 맞는 직장 찾기가 더 쉽지 않을런지.
    약사이면서 일을 하지 않는 친구들도 많답니다.

  • 15. ...
    '05.12.1 10:00 AM (222.110.xxx.12)

    윗님처럼 저도 아버지의 강권(?)으로 약대에 간 경우인데요,
    진짜 그 당시에는 가기 싫어서 징징대고, 대학시절도 겉돌면서
    그닥 재미있게 지내질 못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버지께 너무 감사하답니다.
    약국하면서 "수퍼아줌마"증후군 겪는 사람도 물론 있지만요
    면허증이 있으면 참으로 다양한 직종에 안정적으로 일할수가 있어요.

  • 16. 저도
    '05.12.1 10:44 AM (219.251.xxx.201)

    별 생각 없이 약대 들어왔는데
    가끔 의대 갈걸 그랬나 하는 후회는 해봤지만 (저희땐 의대 커트라인보다 약대가 높았었어요)
    여자한테 괜찮다 싶어요..
    결혼전엔 대학병원에서 몇년 일하구 결혼 하면서 쉬고 싶어서 그만 두었구요.
    한 1년 신혼 지나구 나선 심심해서 일이 덜 힘든 준종합병원에서 좀 일하다
    대형약국에서 일해보구 애 낳구 2년 쉬다가
    애들 놀이방 다닐 나이가 되서 요즘은 가까운 동네 약국에
    파트타임으로 4시간만 일하고 있어요.
    제 약국이 아니구 조제전문에만 있어선지 슈퍼아줌마증후군은 별로 없었구요.
    그냥 언제든 필요할때 그만 두었다가 재취업이 쉽다는게 젤 큰 장점인듯 싶어요.
    교사는 젤 큰 장점이 방학인것 같구요..
    큰욕심 안부린다면 그냥 여자한테는 편한 직업인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30대 중반에 제 친구들은 거의 아기 키워요..
    아기 몇년 키우고 다시 취업하겠다구 대부분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약대나온다구 약국에만 가는건 아니랍니다.
    제약회사나 연구소 이런데 갈때 대부분 가산점이 있어요.
    또 대학병원에서 오래 근무하는 사람도 많구요.

  • 17. ^^*
    '05.12.1 10:55 AM (210.223.xxx.138)

    수학교육과보다는 약대 점수가 더 높습니다.
    점수에 맞춰 결정하시면 될 듯...

  • 18. 왕년에
    '05.12.1 10:59 AM (211.204.xxx.168)

    ㅎ 튓에서 님과 같은 멘션이 있네요.


    "그래도 친일(1)파는 싫어"

  • 19. 절대약대
    '05.12.1 11:02 AM (218.154.xxx.118)

    제주변이나 제 자신이나 둘러봐도..절대 약대 갑니다. 교사가 좋다고 하지만 결국 사람 대상, 사람상대
    해야하고..제언니 수학교산데 적나라하게 말할땐 '사람장사'같다는 둥 헉헉댑니다.
    전문적인 사명감이나 활달한 기상을 갖고 있담 몰라도..또한, 아이들을 지극히 사랑하고
    교사라는 업무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담 몰라도.. 영. 스트레스..
    게다가 앞으론 지금까지처럼 완전한 철밥통의 신화가 많이 깨질거에요. 교육시장 개방되고
    평가제 다원화되고, 학부모들 요구도 복잡 다단해지고.. 애들도 그냥 고분하진 않고
    상대적으로 다른 직업보담 상관의 눈치안보고 승진 스트레스 없고 방학있고 정년 보장되고..
    이런다지만 솔직히 앞으로도 그럴거라 생각안합니다. 법적 보장력이 강한 공무원이지만 지금
    너무 공교육 교사제 엉망이라는 거 전반적으로 다 위험수위다라고 언니도 말하더군요..
    무엇보다 적성이 우선되어야 겠지만요

  • 20. 아!
    '05.12.1 11:09 AM (211.200.xxx.84)

    걱정 되시겠네요.

    부모가 곁에서 아이를 객관적으로 관찰한 후에 그 결과를 토대로 해서,
    각각을 선택했을 때 생기는 장단점을 총 망라한 뒤 가장 나은 쪽을 선택하심이 좋을듯...

    내 경험;
    아이가 의대와 공대를 놓고 고민했을때 -이거 엄청 고민했어요.
    아이는 의대를 고집했고 (눈에 구슬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우리 부부는 공대를 고집했어요.
    수능보고나서 학과 선택까지 잠 못이루는 밤의 연속이었답니다.
    결국 아이는 공대를 선택했고
    지금 유학가서 박사4년차랍니다.

    우리가 공대를 선택하게 한 이유는
    1,아이가 사람을 만나는 것 보다는 조용히 연구하는 것을 더 좋아하고,
    2,체격이 작아서 정신적 육체적 동시 중노동을 견디기에는 힘들것 같아서였어요.
    그리고 그밖에 개인적인 자잘한 이유 등등이었지요.

    아이는 세상경험이 부족해서,
    단순히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대부분 의대를 갈려고 하니까 그러는 것 같았어요.
    공부가 아무리 힘들고 어렵다 해도 얼마든지 해 내겠다는 생각이었어요.

    장기간 설득 끝에 동의를 얻어 냈지요.
    걔를 쭉 지켜보면서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는점은
    현재 공부가 삶의 전체가 아니고 아주 중요한 원소인, 다소 여유있는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아이가 갖고 있는 것들을 총 망라하셔서 잘 따져 보시고
    가장 행복해 질 수 있는 쪽으로 선택하시길!

    인간의 행 불행은 관 두껑을 덮고난 뒤에나 알 수 있다하니
    참 진로 선택이 힘들지요?

  • 21. 저교사
    '05.12.1 11:53 AM (194.80.xxx.10)

    따님이 어릴 적부터 선생님 되는 것이 소원이 아니라면...
    약대 보네세요.

    교사보다는 직업 선택의 폭이 있습니다.
    교사는, 예를 들어, 남편이 다른 지방에서 근무하게 되어 따라서 학교를 옮기려고 해도 무지 힘듭니다.
    고등학교 수학 교사 되면 방학 없습니다.

    요즘 세상, 해외 이민을 가게 되더라도 약사는 그곳에서 재취업의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 22. 저도 약대 추천
    '05.12.1 12:25 PM (220.85.xxx.17)

    제가 산 이불은 차렵이불 처럼 누벼져있는건데요.
    위분께서는 그위에 커버 씌우셨나요?
    저는 커버씌우지 않고 그냥 사용하려구요

  • 23. 외국에서
    '05.12.1 12:25 PM (219.251.xxx.201)

    약사면허중 쓰려면 거기서 보는 자격시험 통과하면 됩니다.
    다른 나라는 정확히 모르고 미국이나 캐나다의 경우
    약대졸업은 인정받기 땜에 다시 학교 안다녀도 되지만 약사면허에 대한 자격시험은 다시 봐야 해요..
    보토은 언어땜에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아요.
    거기는 여기보다 까다로와서 면접을 oraltest 수준으로 보기땜에 영어에서 막히면 어렵다구 합니다..
    에를 들면 나이 몇세 성별 어떤 환자가 당신에게 어떤 상황을 얘기하고 카운셀링을 요청하면 당신은 어찌 하겠는가 이런식이라더군요..
    어렵지만 암튼 본인이 많이 노력하면 미국이나 캐나다선 쓸수 있어요.
    실제로 제친구 하나는 약대졸업후 캐나다로 이민가서 약사면허증 다시따서 일하고 있어요.

  • 24. ..
    '05.12.1 1:29 PM (221.157.xxx.196)

    교사도 좋은직업이지만...약사들이 시집은 더 잘가던데요...^^;;;;(평균적으로.)

  • 25. ...
    '05.12.1 1:34 PM (211.196.xxx.204)

    글쎄.......약대 보내서 계속 공부시키거나, 약무직 공무원 시키는 것도 좋고,
    교직에 뜻이 있다면 교대 보내는 것도 좋구요.
    사대는 임용되기 넘 힘들어 교대가 나을거 같구요.
    제가 학교갈 땐 생각하지도 안했던 교대나 공무원이 지금 이렇게 부러운지...
    전 약사인데 집에 앉아 매일 82만 들락날락합니다.
    적성이 중요하다 안하다 하는데,
    길게 보면 중요해요.
    전 제 전공이 재미가 없어 일에 회의를 많이 느꼈어요.
    원래 문과체질이었는데 여자가 직업이 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약대를 갔지만 일에 보람을 못 느껴요.
    애들 핑계로 집에서 놀고 있답니다.

  • 26. 의견을
    '05.12.1 2:26 PM (59.20.xxx.252)

    정말 너무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그렇지요 다 장 단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무엇보다도 본인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오늘밤 본인에게 이 많은 글들을 소개할께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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