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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께 여쭙니다...(유치원관련)

삼키로 조회수 : 674
작성일 : 2005-11-30 21:30:21
과연 저는 아이의 미래의 중요한 순간에 어떤 결정을 해야할 까요? (제가 유치원을 안나와서요
유치원에 대한 동경이 있습니다!!)
부디 언니도 없는 저를 위해서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야근이 많은 직장인 엄마입니다.
지금 우리 아들은 2000년 12월생 6살이고 내년이면 7살이 됩니다.
원래는 유치원에 보내다가 회사 부설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데
여기가 개설한지 얼마안됩니다..
내년에 6-7세반을 통합운영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중 7살짜리가 5명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과연 저는 어떤 선택을?

1) 회사부설 어린이집에 보내고 주말이나 밤을 이용해 아이를 가르친다.
    (주말에 일하는 엄마들끼리 품앗이 예정)
   - 장점 : 값이 싸고(16만원) 엄마 참여횟수가 적다.(도시락을 안싸줘도 된다.)
              아이가 하루종일 안정적인 장소에서 지낼 수 있다.
              음식의 질과 간식의 질이 좋다. 아침도 정성껏 먹인다. 방학이 없다
   - 단점 : 교육프로그램의 질이 의심스럽고, 5명 밖에 안되어 사회성이 길러질지 의문이다.
      
2) 유치원(30만)에 보내고 퇴근할 시간까지 태권도(10만)-영어학원(화목,20만)-어린이집(20만)에 맡긴다.
   - 장점 : 많은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아이도 좋아한다.
   - 단점 : 돈이 많이 든다. (80만원/월 예상), 기존의 주부이신 학부모와 교류시간이 적어
               같이 어울리는 엄마의 아이들끼리 소그룹이 형성되어 아이가 소외감을 느낀다.
               여름방학 2주, 겨울방학 3주(방학엔 어떻게 하나?, 놀이방에?? 불쌍하다)

IP : 211.42.xxx.2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리맘
    '05.11.30 10:28 PM (222.238.xxx.22)

    저도 내년에 유치원을 보내는데 저라면 1번입니다. 교육프로그램의 질이란게 학습면이라면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충분할 것 같고, 사회성도 어차피 초등학교에 가서 길러질 거라 생각됩니다.
    12월생이면 아직 좀 어린데 1번이 훨씬 나을 듯 합니다. 아침 사실 챙겨 먹이기 힘들잖아요.
    방학이 없는 것도 좋고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됩니다. 공부야 학습지 같은 것으로 시켜도 충분할 것 같아요. 주말에 문화센터 보내도 되고...

  • 2. 삼키로
    '05.11.30 10:37 PM (203.81.xxx.178)

    그렇군요..정말 감사드립니다. 눈물나네요....

  • 3. 당연
    '05.11.30 10:40 PM (219.251.xxx.201)

    1번입니다..
    일단 교육보단 먹는게 훨씬 중요하구요.
    교육은 엄마가 퇴근후에 그리고 주말에 봐주시면 별 문제 없을듯 합니다.
    한반이 인원이 작은것은 장점 아닌가요??
    한반에 30명씩 있어야 사회성이 길러지는건 아니예요.
    영어유치원은 7세반에 10명 안되는 경우도 많던데요.
    7세라고 해도 12월생이면 이제 겨우 다섯돌 지나는 건데 유치원에 학원 뺑뺑이는 너무 힘들어요..
    아기의 건강과 안정면에서도 1번이 훨 낫구요
    가격도 비교가 안되게 싼데 고민할 필요 전혀 없으실것 같아요..

  • 4. 저도 ...
    '05.11.30 10:44 PM (222.118.xxx.13)

    당연 1 번 이지요..
    1번인곳 넘 보내고 싶어 하는 사람 많아요.
    여건이 안되 사립 유치원 보내는거지요..
    무조건.....1번임다.

  • 5. ...
    '05.11.30 10:58 PM (211.111.xxx.221)

    위조항의 대부분은 노무현때 협의 되었던 부분입니다.

  • 6. 삼키로
    '05.11.30 11:03 PM (203.81.xxx.178)

    당연님 저도님 ...님
    왜 저혼자 일도 못하고 한달동안 안절부절 고민했을까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위안이 됩니다. 저도 이렇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가 있기바래요.....

  • 7. 저도
    '05.11.30 11:13 PM (211.207.xxx.79)

    당연 1번

  • 8. 저라면...
    '05.11.30 11:34 PM (221.148.xxx.90)

    저라면... 1번 보냅니다..
    제가 유치원 아이들 가르치고 있는 사람이구요....
    어머님들의 조바심과 여러가지에서 가르치는 곳에 보내시지만...
    학교에 보내기 전의 아이들은 잘 돌봐주는 것만해도 정말 대단한 거구요... 거기에다가 잘 돌봐주시는 곳이라면 정말 훨씬 더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경제적인 능력이 대단해서 각각의 분야에 대단한 과외교사 붙여서 공부시키실 의도가 아니라면 정말 1번 권합니다. 과외교사가 대단해도 아이가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면 다 헛수고이구요... 과외교사가 아무리 대단해도 아이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도록 하는거 50%되면 maximum이랍니다. 저는 정말 1번 강력히 추천합니다.

  • 9. 일부러 로그인
    '05.11.30 11:39 PM (218.38.xxx.168)

    당연히 1번...
    무조건 1번...
    입니다.

  • 10. 아유 허탈해
    '05.11.30 11:58 PM (222.233.xxx.60)

    첫번째로 댓글을 달면서 너무나 긴 장문을 쓰느라 뭐가 잘못된건지
    제 글이 다 달아나 버렸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낭 기존 그대로 어린이집을 보내시라는
    말씀을 드릴려고 도움드리는 말씀을 덧붙이려다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그리고 다시 들어와 보니 많은 분들이 글을 올려 주셨는데
    제 생각도 똑같습니다.
    어린이집에 보내세요.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아이는 어느곳에서도
    잘할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 11. ←뒤로
    '05.12.1 2:36 AM (218.145.xxx.108)

    시간이 많이 경과해서 글이 달아났을 때
    맨 위 <파일> 아래 <←뒤로>를 클릭하면
    썼던 글을 찾을 수 있어요.
    복사해서 붙이기 하세요.

  • 12. 아 !!!
    '05.12.1 10:08 AM (222.233.xxx.60)

    그걸 몰랐네요. 뭔가 있긴한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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